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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꽃이 핀다 8

한윤수 지음
박영률출판사

2023년 02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2월 24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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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95MB)
ISBN 979112889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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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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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꽃이 핀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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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꽃이 핀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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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꽃이 핀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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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꽃이 핀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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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꽃이 핀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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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꽃이 핀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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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꽃이 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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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꽃이 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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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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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권은 화성외국인센터 한윤수 소장이 기록한 895편의 외국인 노동자 상담 사례이고 10권은 이에 대한 해설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이 책은 그들을 제대로 알기 위한 리얼한 생활 현장 이야기이고 삶에 관한 생생하고 진실한 최초의 기록이다. 외국인 200만 시대! 한국 사람들이 기피하는 3D 업종에서 경제의 근간을 떠받치는 그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동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한국 사회는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농어업에서도 이제 외국인 노동자들 없이 지탱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그들 삶에 관한 기록이 우리에겐 없다.
쌍고동 울릴까 봐
진짜 주치의
혹시 모르잖아요
스리 쿠션 방식
보안관 게리 쿠퍼
X월 4일생
백지 사인
이삭줍기
맞짱 뜰래요
장부 정리
끝내주는 대사관
아이젠 잘 갈았죠?
밥맛이 가다
호랑이 잡는 담비
편도 79만 원
속풀이 해장국
딴 데 가서 그러면 몰매 맞아
회사에 끌려다니면 일 못 해
네 멋대로 해라
새벽길 가기
출근표 사진 찍기
땅 투기
합법은 표가 나
그림자 인간이 된 퐁삭
계산속 밝은 남자
한 번만 더 술 먹고 오면
삼자 통역
7년 만의 귀향
어수룩한 길림시 동포들
회사 물건을 왜 버려?
잔치는 끝났다
티뷰론 몰기
합법만 비행기 타는 거 아니죠?
회사 이미지도 있는데7
함께 고독을 씹다
한 달 휴가
이래도 내가 통장 없는 거지냐?
캔 유 스피크 잉글리시?
그 통장 나 줄래?
억울한 과태료
친정 엄마의 부추 요리
가는 곳마다 망하는 회사
가을 뻐꾸기
1997년식 산타모
나는 더 방콕
딸네 집 다니러 온 충청도 아저씨
진실남 찾기
못 고치는 병
고향 가야죠!
배우 뺨치는 연기
동냥할 때 쓰는 세 가지 문장
전쟁 나도 스리랑카 안 돌아간다
한국말은 재산
목사처럼 안 생겼어요
융단 폭격
부부와 애인 구별법
가슴의 파스
맹꽁이 코를 눌러 봐
불법과 합법의 패싸움
통역 좀 빌려줘요
맘대로 하슈
기숙사 관리 수칙
네 각서는 못 믿어
공심채 휴가는 계속된다
기름챙이처럼 빠져나가네요
노무사 사야 해요
발안탱고
공무원이 된다고 하면 되는 거야
또또또 대포폰
부양가족만 20명
나만의 번지 없는 주막
앵벌이 문장 연습
속사정 들어 주는 집이 용한 점집이다
돌아온 외팔이
새벽의 황당한 저주
땀띠 때문에
메뚜기 기를 거예요
욕 해삐라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산재 신청하는 법
태국의 고산족
셜록 홈스의 추리력
일본의 역습
심심해요?
하루 36시간 노동
동생은 조직원
홍삼엔스위트 아니면 안 돼요
빛이 밝아지는 세상이 오기를
괜히 사 온 붕어빵
1억 동의 벌금
옹박
택시 요금 50만 원
대화는 자신 있다
투 트랙 전략
마르세유의 택시 운전사
느린 사람이 낫다
전화번호까지 다 알아야 해?
통장 인쇄 신공
위장 결혼으로 오는 이유
초심을 찾아라
돈 버는 엄마
드라마로 배운 한국말
수완나품이 뭐죠?
몽골의 힘
장엄한 건물
너희가 전무 상무야
한윤수 할아버지와 상의하세요
왓포 마사지 숍
방문 비자로 일하기
뭐든지 깜박하는 덜렁쇠
나도 이름 바꿀까?
가짜 외국인 등록증
돈은 마누라 통장으로만
갈비 한 대의 값
귀곡산장
맨발의 남녀
한글 까막눈
안 죽은 게 다행이다
국민의 잠자리까지 챙기는 대사관
세차장의 한숨
합법적으로 돈 떼먹기
살리나스가 더 좋아
생일 없는 소년
땀꼭의 날라리
이 또한 부활이 아닌가!
유리창을 깬 남자
식충이와 여자 선교사
깡패 탤런트
김운경의 3대 비극
재계약한 다음에
꽝이여
나 홀로 병원에
지네 가루 두 봉지
콩나물을 보는 눈길
시나리오와 다른 결말
목련꽃 밑에서 찍은 사진
박틴의 미나리
세계 200대 대학 출신
너는 명함도 못 내미냐?
소쩍새 울던 날
제발 멀리 도망쳐
흔들리지 않는 명감독
절간에 살다
코가 깨진 7일 동안
간단한 매뉴얼도 없었다니
동티모르 노동자 발타자르
저혈압 방글라데시인
바버숍
커피 세례
잘했군 잘했어

1.
태국인이 돌아가겠단다.
“왜?”
“머리가 아파서요.”
프레스 공장에서 눈으로 보고 수작업을 하는데, 이게 보통 까다로운 게 아니란다.
“그렇다고 태국 가면 어떡하니? 차라리 도망가서 불법 하는 게 낫지.”
“불법하면 다시 못 오잖아요.”
하긴 그 말이 맞는다.
“한국 온 지 얼마나 되는데 그래?”
“두 달요.”
“얼레? 이거 불법보다도 더 나쁜 놈이네. 인마, 두 달 만에 귀국하는 놈은 한국에 영원히 못 와.”
“그래요?”
“당연하지! 너 인마,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그럼 어떡하면 좋죠?”
“둘 중 하나야. 프레스하고 붙어서 이겨 내든가 아니면 도망가든가.”
그는 한참 생각하는 눈치다.
“어떡할래? 도망갈래?”
“아뇨, 붙어 볼래요.”

2.
중국 동포 여성한테서 전화가 왔다.
“여관 조바로 일했는데 월급을 2년 동안 못 받았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충분히 가능하다. 여관 주인이 월급 올려 준다고 하면서 계속 미루는 거다.
100이면 200 준다고 하고 200이면 300 준다고 하면서!
조바는 돈 더 받을 욕심에 미련하게 참는 거고!
“좋아요. 돈 받아 줄 테니 발안으로 오세요”라고 했더니 “못 가요”라고 한다.
“왜요?”
“지금 외국인보호소에 잡혀 있거든요.”
알 만하다.
100퍼센트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내가 보기엔 누가 밀고한 거다.

이 책은 어떤 책인가?
1~9권은 화성외국인센터 한윤수 소장이 기록한 895편의 외국인 노동자 상담 사례이고 10권은 이에 대한 해설이다.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합법 체류자만 2만 5000명)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도 악명 높은 경기도 화성시. 이 책은 이곳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무료 법률 상담을 해 주고 있는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 소장 한윤수 목사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동안 기록한 상담 사례이다. 젊은 시절 출판사를 운영하며 논픽션과 10대 노동자들의 글을 모은 운동권 필독서를 출간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상담 사례를 기록할 의무감을 느꼈다. 월급 떼인 이야기, 퇴직금 못 받은 이야기, 폭행당한 이야기, 산재 이야기, 부당해고 이야기와 같은 불평등 이야기뿐만 아니라 소소한 생활 이야기까지 센터를 거쳐 간 그들의 이야기를 몽땅 기록했다. 이는 우리와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세계 시민으로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에 관한 생생하고 진실한 최초의 기록이다. ‘화성외국인센터’는 돈 잘 받아 주고 문제 해결 잘 해 준다고 소문이 나 전국 방방곡곡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몰려들었다. 한윤수 소장은 그들의 가지가지 이야기를 매주 두 편 이상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과 센터의 블로그에 연재했다. 언젠가는 이 기록이 유용하게 쓰일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그렇게 모은 글이 무려 895편이다. 이를 총 9권에 나누어 실었고 10권에는 엮은이 홍윤기 교수의 해설과 한윤수 소장이 언론사와 진행한 인터뷰 2편을 수록했다.

이 책을 왜 내는가?
외국인 노동자들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긴 시간 동안 우리는 그들과 산업 현장에서 동고동락했지만, 부끄럽게도 그들 삶에 관한 기록이 우리에겐 없다. 그들이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생각하며, 어떻게 행동하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하지만 이게 사실이다. 한글 배우기, 컴퓨터 학습, 한국 문화 체험 등 관제 행사에 동원된 그들의 어색한 미소 뒤에는 인간으로서의 절실한 욕구와 좌절과 희망과 희로애락이 숨어 들끓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들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우선 리얼한 생활 현장 이야기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맞닥뜨린 상황부터 알고, 그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 나가고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그 생활 이야기의 양이 많아야 한다. 그런 다음에 사회·문화·인류학적인 고찰이 필요하다.

왜 ‘오랑캐꽃’인가?
외국인 노동자들! 3D 업종 등에서 일할 사람이 없기에, 한국 쪽에서 절실히 필요해서 불렀으면서도, “너희들 나라에 가만히 엎드려 있지, 한국에 왜 왔냐?”라는 식으로 불청객 취급을 당한다.
“걔네들은 돈 좀 더 받기 위하여 뭐든지 한다니까!” 하는 식의 모멸 어린 시선을 받는다.
“도무지 보고 배운 것이 없어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고!” 하는 식의 근거 없는 모함에 시달린다.
의식 있는 소수를 제외한 많은 한국 대중에게 영락없이 오랑캐 취급을 당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하지만 삶의 속내를 알고 보면 오랑캐꽃처럼 어여쁘기에 이 제목을 붙였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누구인가?
외국인 200만 시대의 주역, 외국인 노동자들! 한국 사람들이 기피하는 3D 업종에서 경제의 근간을 떠받치고,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동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한국 사회는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농어업에서도 이제 외국인 노동자들 없이 지탱하기 어렵게 되었다. 1990년대 초 산업기술 연수생 제도를 시작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2003년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면서 이들을 정식 근로자로 인정하고 노동법도 적용했다. 2023년은 고용허가제 도입 20년이 되는 해다. 그간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을 거쳐 갔고 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그러나 아직도 그들에 대한 처우는 열악하기 짝이 없고, 근래 4년간 외국인 노동자들의 임금 체불 금액은 매년 1000억 원이 넘는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왜 쓸까?
첫 번째 이유는 일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3D 업종에서 그렇다. 한국인은 돈을 많이 준다 해도 더럽고 위험하고 어려운 직종에서 좀처럼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보자. 화학약품 공장에 한 번 간 적이 있다. 똥냄새 비슷한 구린 냄새가 심하게 났다. 숨 쉬기 힘들어 단 5분도 못 견딜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일하는 사람은 모두 외국인이고 사장님만 한국인이었다. 그러나 그 사장도 지게차를 몰고 있었다. 지게차를 몰 한국인 운전기사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공장이 전국적으로 한두 군데가 아니다. 수천 개, 수만 개이다. 그러니 외국인을 쓸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이유는 외국인 노동자는 한국인 노동자에 비해서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어떤 덕트 공장에 갔을 때 인사 담당 이사가 이런 말을 했다.
“외국인을 왜 쓰는지 아세요?”
“모르죠.”
“한마디로 ‘돈말결’이죠. 외국인은 돈 적게 줘도 되고, 말(불평)이 없고, 결근이 없기 때문이죠.”
이런 형편인데도 외국인은 돈을 떼이고 폭행당하고 성추행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왜 그럴까? 한국의 외국인 고용 제도가 무척 후지기 때문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한윤수

1948년 충북 청주에서 출생,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연미복 입은 모습이 좋아 외교관을 꿈꿨지만 외교관 월급이 적어 품위 유지하려면 부잣집 여자와 결혼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꿈을 접었다. 29살에 출판사 ‘청년사’를 차려 ≪판초 빌라≫, ≪본회퍼≫, ≪산체스네 아이들≫, ≪여공 20년 후≫ 등의 논픽션을 출간했다. 1978년 이오덕 선생이 농촌 아이들의 글을 모와 와 시집 ≪일하는 아이들≫과 산문집 ≪우리도 크면 농부가 되겠지≫로 출판했다. 1980년 야학을 하던 대학생들이 10대 노동자들의 글을 모아 와 ≪비바람 속에 피어난 꽃: 10대 근로자들의 일기와 생활담≫으로 출간했다. 계엄령하였지만 책 못 내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무려 2만 부를 찍어 200여 곳 교회 청년회를 통해 뿌렸다. 나오자마자 책은 판금됐고, 청년 사장 한윤수는 도망자가 됐다. 그해 가을 세상이 잠잠해지자 있는 돈 없는 돈 쓸어 모아 글 쓴 노동자들에게 인세를 지급하고 함께 마지막으로 북한산 등반을 했다. 이 책은 1980년대에서 21세기 초까지 대학 및 노동계 운동권의 필독서가 됐고, 원본을 구할 수 없어 복사본이 돌아다닐 정도였다. ‘청년사’ 운영을 후배에게 넘기고 경기도 고양군에 들어가 농사를 짓다가 누가 치어(稚魚)도 대 주고, 크면 다 가져다 팔아 주겠다고 해서 가물치 양어장을 차렸지만 가물치의 생태에 대한 전문적 소양의 부족으로 3년 만에 문을 닫았다. 빚이 늘어 갚을 요량으로 ‘형제출판사’를 열어 가족들 사이의 일을 적은 일기문들을 <고부일기 시리즈>로 내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무너진 가계는 도무지 회복이 안 됐고 1997년 IMF 사태로 결정타를 맞았다. 채무는 60억 원 가까이 늘어났다. 저당 잡혔던 친구들 집 12채도 다 넘어갈 뻔했지만 다행히 가물치 양어장 터가 삼송택지개발지구에 수용돼 그 보상금으로 원금을 갚았다. 그러나 생활비는커녕 아이들 교통비도 갖다주지 못한 상황에서 해 줄 수 있는 일이라곤 교회에 가서 같이 앉아 주는 것밖에 없었다. 부인과 “1. 절대로 죽지 않는다. 2. 희망을 가진다”고 합의하고 빚쟁이들을 피해 전국 안 가 본 곳 없이 도망다니다가 결국 부인에게 너무나 미안해 결혼하고도 25년 동안이나 가지 않았던 교회에 1998년 2월 어느 날 제 발로 가겠다고 나섰다. 교회에 간 동기가 일차적으로는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에 있었지만, 실제로는 빚쟁이들을 피해 보자는 도피 심리가 더 컸다. 그나마 안전하겠지 했던 교회에까지 빚쟁이들이 쳐들어왔다. 크리스마스 날 빚쟁이들이 교회로 와서 노래 부르고 있는 그에게 ‘넌 빚을 지고선 즐겁게 노래가 나오냐’고 했다. 빚쟁이들한테 몰려 마지막으로 간 데가 신학교다. 2005년 신학교를 졸업하고 전도사 생활을 시작하고 안산에 오게 되었다. 1년 정도 지나 ‘안산노동자센터’에서 연락이 왔고 그때 외국인 노동자들을 처음 봤다. 새카만 모습으로 와서 도와달라고 하는데 10대 노동자들 생각이 났다. 30년 전 그 애들의 얼굴이 겹쳤다. 맨날 돈 떼이고 두들겨 맞는 것이 똑같았다. 그런데 상담이 맘대로 안 되었다. 어느 날은 상담실이 컴퓨터 교육실이 되어버렸다. 아스팔트에 비치파라솔을 놓고 상담을 했다. 컴퓨터도 전화도 없고 상담일지도 없었다. 내 식대로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던 중 2007년 4월 목사 안수를 받고 한 달 뒤 아무 연고도 없이, 단지 한국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가장 많다는 이유로 경기도 화성시로 향했다. 2007년 6월 5일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를 세우고 무료 상담을 시작했다. 전국에서 가장 돈 잘 받아 주는 센터로 통했다. ‘인생은 60부터’, ‘다시 인생이 바뀌었다’면서 2008년 11월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에 일명 ‘외국인 노동자 탐구생활’ 백서라고 할 수 있는 ‘오랑캐꽃’ 칼럼 연재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 대표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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