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살인
2023년 0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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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3980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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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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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41 (추정치)
"그래요." 가게 주인이 말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큰 이득을 거두는 방식은 다양하죠. 어떤 고객은 무지하고, 그러면 나는 우월한 지식을 사용해서 내 몫을 늘릴 수도 있죠. 어떤 고객들은 부정직하고요." 그러더니 그가 촛불을 들었다. 그러자 불빛이 주인의 맞은편 방문자의 얼굴 위를 강하게 비췄다.
"만약 그런 경우에는요." 가게 주인이 말을 이었다.
"나 자신의 선함에 의해서 이득을 얻는 거죠."
마크하임은 대낮의 거리에서 막 들어왔을 뿐이었고, 그의 눈은 아직 가게 안의 빛과 어둠이 섞인 풍경에 익숙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 날카로운 말에, 그리고 불꽃이 가까이 다가오자, 그는 고통스럽게 눈을 깜빡이며 옆을 바라보았다.
가게 주인이 낄낄거렸다.
"당신은 바로 오늘, 크리스마스에 우리 가게를 찾아 왔어요." 그가 말을 이었다.
"내가 집 안에 혼자 있고, 모든 커튼을 굳게 닫고, 사업 제안을 거절할 정당한 구실을 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렇게 방문을 한 것이죠. 그래요. 당신은 그 대가를 치러야 해요. 내가 회계 장부를 정리하고 있어야 할 시간에, 이렇게 시간을 낭비하고 있으니, 당신은 내 손해에 대해서 비용을 지불해야 해요. 게다가 오늘 내가 당신에게서 감지할 수 있는 매우 강한, 특정한 태도에 대해서도 비용을 내야 해요. 나는 재량을 상당히 가지고 있죠. 그리고 이상한 질문을 퍼붓는 유형도 아니고요. 하지만 만약 고객이 나의 눈을 똑바로 바라볼 수 없다면, 그 고객은 대가를 치러야 하죠." 가게 주인이 또다시 낄낄거렸다. 그러더니 평소의 사업적인 어조를 되찾았다. 하지만 여전히 그 속에는 비꼬는 듯한 태도가 깔려 있었다.
"보통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당신은 어떻게 해서 이 물건을 소유하게 되었는지 명료한 설명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가 말을 이었다.
"여전히 당신 삼촌의 책장 안에서 발견했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요? 유명한 수집가이신 삼촌의 책장 안에서?"
그리고 창백하고 둥근 어깨의 작은 상인은 거의 발끝으로 서서 금색 안경 너머를 바라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마크하임은 무한한 연민과 공포가 섞인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이번에는." 그가 말했다.
"당신이 실수를 하고 있군요. 나는 이것을 팔러 온 것이 아니에요. 나는 사려 왔어요. 나는 이것을 처리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우리 삼촌의 책장은 나무 벽에 정확히 박혀 있어요, 아직도요. 게다가 아직도 튼튼하고요. 나는 최근에 주식 시장에서 재미를 좀 봤기 때문에, 그 책장에 뭔가 다른 것들을 더하고 싶을 뿐이에요. 오늘 내가 볼 일은 아주 단순해요. 나는 숙녀 한 분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고 있는 거예요." 그가 말을 이었다. 일단 말을 시작하자, 그가 미리 준비했던 것보다 훨씬 더 유창하고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이토록 사소한 일로 인해서 당신을 방해한 것에 대해서는 큰 사과의 말을 빚지고 있다는 것도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어제 나는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것을 깜빡 잊었어요. 그러니 오늘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어제 실수를 만회할 뭔가를 내놔야 해요. 그리고 당신도 잘 알겠지만, 부유한 결혼이란 것이, 뭔가를 잊고 실수하고 해서는 잘 유지할 수 없죠."
가게 주인이 잠시 멈칫하며 이 말을 신중하게 생각해 보는 것 같았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말이었다. 가게 안 신기한 물건들 사이에서 많은 시계들이 똑딱거렸고, 가까운 도로에서 달리는 택시의 희미한 소리가 그들의 침묵의 간격을 채웠다.
<추천평>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뭔가가 뒤섞인 느낌의 소설이었고, 철학적 사색이 마음에 들었다."
- onynsies, Goodreads 독자
"선함과 악함, 어느 것이 이길까?"
- Quir4k, Goodreads 독자
"골동품 가게에 들어간 젊은 남자가, 범죄를 저지르고, 가책에 시달린다. 도스토예프스키와 유사한 듯 보이지만, 결말 부분이 완전히 다르다. 주인공은 마지막 부분에서 악마와 대화 또는 협상을 하게 된다. 그 상황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특이했다."
- Paul,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Robert Lewis Stevenson, 1850 - 1894)은 19세기 스코틀랜드 출신의 작가이다. 그는 "보물섬",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등의 소설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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