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상의 시대 진단과 비전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지음

계명대학교출판부 2018년 08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1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동양사상은 역사적으로 시대에 반추하여 끊임없이 반성하는 온고지신을 통해 당대의 새로운 가치를 재생산해 왔다. 현대와 탈현대 문명이 교차하는 한국사회에서 동양사상은 우리에게 어떤 현재적 의미와 가치를 갖는가? 동양사상의 현대화가 왜 필요하며, 어떻게 가능한가? 한국사회는 적어도 1세기 이상 서구의 제도, 관행, 가치를 현대적 삶의 객관적 기준으로 또 보편적 목적으로 수용해 왔다. 이에 대한 반성 목소리와 각성의 움직임이 사회과학계에도 줄 곧 이어져 온 것도 사실이다. 동양사상은 서구문명이 초래한 문제점을 극복할 대안으로 지목되어 왔으며 전통적 지혜의 현대화를 통하여 시대착오적 사상이 아니라 ‘오래된 미래’로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동양사상의 ‘시대적 진단과 비전’을 주제로 하여 현대한국의 사회적 병리를 치유할 동양사상의 가치를 ‘공유와 공동체’, ‘나눔과 배려’, ‘생명과 돌봄’의 관점에서 조망해 보고자 하였다. 사회과학적 관점에서 동양사상의 현대적 가치를 발굴하고 현대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시대적 문제들에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머리말 ㆍ 02

-노장사상의 관점에서 본 시대진단:
평가사회의 도래와 공동체의 위기｜김규원 ㆍ 09

-주역과 인류의 스승으로서의 자연｜홍승표 ㆍ 53

-동양법사상과 생명윤리｜이재룡 ㆍ 75

-‘3수 분화의 세계관(1-3-9-91)’과 삼계三界 조화의 생명사상｜우실하 ㆍ 105

-부부 가족의 ‘섬김 친밀성’에 대한 유가사상적 성찰｜정학섭 ㆍ 145

-퇴계의 삶과 배려, 그 탈현대적 함의｜이현지 ㆍ 181

-세계화시대 ‘다른 사람’의 의미 구성과 배려｜유승무·신종화 ㆍ 205

-한국인의 ‘공동체 지향성’과 결사結社: 향도·동계·협동조합｜김성순 ㆍ 237

-공동체 모델로서 승가공동체의 적용 가능성에 대한 탐색적 고찰｜이명호 ㆍ 271

작가정보

저자(글)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저자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은 1970년 5월 1일에 설립하여 어학, 문학, 사학, 철학, 민속학, 예술학 등 한국학 여러 분야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학술연구를 하고 있다. 한국학연구원에서는 국내학술지 『한국학논집』(한국연구재단 KCI 등재, 년 4회)과 국제학술지 Acta Koreana (KCI·A&HCI·SCOPUS 등재, 년 2회) 그리고 단행본 학술저서 『한국학총서』(년 2~4권)와 기타 학술저서(영문 저서, 해제집 등)를 발간하고 있다. 한국학연구원의 목표는 학문의 보편성 확보와 인류의정신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학을 정립하는 것이다.

[집필진]
김규원: 미국 Wisconsin-Madison 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경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교육 현상과 연관된 사회불평등 문제에 연구관심을 지니고, 시민사회 영역과 대학평가 분야에서 활동을 한다. 대표저서로 『교육문제와 교육정책』(2017)을 들 수 있다.

홍승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아이오아주립대학교에서 사회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관심분야는 동양사상의 기반 위에서 탈현대사회이론을 구성하는 것이다. 저서로 『깨달음의 사회학』(2002), 『동양사상과 탈현대』(2005), 『노인 혁명』(2007), 『동양 사상과 새로운 유토피아』(2010), 『동양사상과 탈현대적 삶』(2011), 『탈현대와 동양 사상의 재발견』(2012), 『주역과 탈현대문명』(2014) 등이 있다.

이재룡: 현재 국립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에서 출생했으며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 법학과에서 법철학(동양법철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관심사는 유교철학과 법가철학이지만, 동양사상을 토대로 이를 서양법철학에 대비해 살펴보는 비교 법철학적 시각을 지니고 있다. 저서에 『조선, 예의 사상에서 법의 통치까지』(예문서원)등과 「중국철학상 도덕가치의 실재성에 관하여」(『법철학연구』 18권 2호), 「大學 格物致知 格物攷」(『고려법학』 69호)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우실하: 현재 한국항공대학교 교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심양시 요녕대학(遼寧大學) 한국학과 교수, 적봉시 적봉대학(赤峰大學) 홍산문화연구원(紅山文化硏究院) 방문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주요관심 분야는 한국문화와 사상의 원류를 찾는 연구이다. 『3수 분화의 세계관』(2012), 『동북공정 너머 요하문명론』(2007), 『전통 음악의 구조와 원리』(2004), 『한국전통 문화의 구성 원리』(1998), 『오리엔탈리즘의 해체와 우리 문화 바로 읽기』(1997) 등 8권의 단독저서와, 『동서의 문화와 창조』(2016), 『사회학적 관심의 동양사상적 지평』(2014),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유전자』(2014) 등 14권의 공저 외에 다수의 논문이 있다.

정학섭: 서울대학교 학부 및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사회학을 전공하였으며, 1985년 이후 현재까지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고 2004-06년 캐나다 UBC에 visiting scholar로 다녀오기도 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동양사회사상학회 회장을 맡아오고 있다. 관심 분야는 사회계층 계급론, 동양사회사상, 결혼과 가족의 사회학 등이며, 『한국의 사회사상』(공저), 『사회학적 관심의 동양사상적 지평』(공저), 『현대사회의 위기와 동양사회사상』(공저), 『사회학이론의 구조』(공역) 외에 최근 「친밀성의 위기와 순수지속의 사상적 성찰」, 「수양공부와 출사의 변증법」, 「태공의 깨달음에서 화엄의 바다로」, 「친밀성의 구조변동과 Friendship의 성격」 등과 같은 일련의 글을 발표해 오고 있다.

이현지: 계명대학교에서 사회학박사를 받고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박사 후 연수를 하였다. 현재 계명대학교 Tabula Rasa College에 재직하고 있다. 주요관심분야는 마음공부, 음양론, 한의철학 등이다. 저서로 『동양사상과 탈현대의 발견』,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현대화』, 『성, 가족, 문화: 다르게 읽기』등이 있고, 공저로 『동양사상과 탈현대의 죽음』, 『동양사상과 노인복지』,『주역과 탈현대』, 『공자혁명』, 『유교의 마음공부』, 『동양사상에게 인공지능시대를 묻다』 등이 있다.

유승무: 한양대학교 사회학박사. 중앙승가대학교 포교사회학과 교수. 종교사회학 및 사회이론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 크고, 마음 및 불교사회학적 주제로 연구 중이다. 저서로 『불교사회학』이 있다.

신종화: 고려대 문학사(사회학), 영국 워릭대학 철학박사(사회학), 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현 리쿱 부사장. 사회이론과 현대성에 연구관심을 갖고, 마음, 여가, 미래 등의 개념사 중심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순: 서울대 종교학과 대학원 졸업,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과정을 마쳤다. 원광대와 금강대 연구소 HK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종교문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주로 동아시아 불교문화 비교연구와 종교결사 현상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석사논문은「중국종교의 수행론에 나타난 도불교섭: 당송대를 중심으로」, 박사논문은「동아시아 염불결사의 연구: 천태교단을 중심으로」 외 다수 논문과 역서가 있다.

이명호: 한양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양대학교와 중앙승가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한국사회를 포함한 제3세계의 ‘근대로의 전환’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종교’, ‘공동체’, ‘관계’를 키위드로 설명하고자 한다. 주요 논저로는 “한국 가족중심주의의 역사적 기원: 조선후기와 근대전환기 생활양식을 중심으로”(2013. 박사학위논문), 『현대사회와 베버 패러다임』(2013. 공저), “고통 받은 민중: 한국불교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종교문화연구>. 2013), “가족 관련 분석적 개념의 재구성, 가족주의에서 가족중심주의로”(<사회사상과 문화>. 2013), “공동체의 위기와 복원에 관한 탐색적 연구: 향촌공동체와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사회사상과 문화>. 201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