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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이 있는 믿음

하나님을 아는 지식, 내 성품이 되다
로니 커츠 지음 | 정성묵 옮김
두란노

2023년 02월 08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1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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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0.38MB)
ISBN 9788953144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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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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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채너티 투데이 Christianity Today〉 2023 어워드
‘신학 부문’ 파이널리스트 진출작

신학 공부에 정식으로 발을 들여놓은 적이 있는가? 꼭 그게 아니더라도 성경 공부나 신앙 서적을 탐독하는 등 ‘하나님 아는 지식’을 쌓는 일에 열심을 내는가? ‘신학은 목사나 학자가 될 사람이나 하는 거지 나와는 상관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하는가? 기독교 교리에 대해 빠삭하면서 목소리만 컸지 성품은 하나도 예수님 닮지 않은 이들 때문에 시험에 들었는가? 이 질문들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이 책을 권한다. 로니 커츠의 신간, 《신학이 있는 믿음》이 모든 그리스도인을 올바른 신학에 뿌리 내린 믿음,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는 신학의 세계로 초대한다.

모든 사람이 신학자다!
좋은 신학이 우리 삶에 미치는 살아 숨 쉬는 영향력!

신학은 ‘하나님 그리고 그분과 관계된 모든 것’에 대한 연구다. 믿음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신학자다. 선하고 아름답고 참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알아 갈수록 그분을 닮아 가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쌓일수록 그리스도를 더 닮기는커녕 신학적 논쟁과 다툼으로 혼란하다. 신학이 네 편 내 편을 가르는 분열의 도구, 교만의 도구, 성화와 지혜의 대체물로 무기화되고 있다. 신학이 “육체의 일”로 전락되고 말았다. 저자는 이 시대 기독교에 만연한 ‘성령의 열매 없는 신학’의 참상을 진단하며, 이 문제의 현상들을 거슬러 본질적인 상류로 헤엄쳐 간다.

믿음의 삶을 낳는 진리 탐구를 시작하라
다시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예배하라!

이 책은 우리의 지적 사고 활동이 어떻게 아홉 가지 성령의 열매로 이어질 수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봄으로써, 더는 신학을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를 망하게 하는 전쟁 전술이나 무기로 사용하지 말라고 종용한다. 대신 신학을 우리의 믿음을 위해 날마다 길어 올려 마실 충만한 샘으로서 추구하도록 이끈다. 그럴 때 비로소 신학은 우리로 하여금 서로의 짐을 지게 하는, 그야말로 우리 일상을 백팔십도 바꾸는 도구가 될 것이다. 올바른 신학을 바탕으로 성경 말씀과 다른 사람들을 대하라. 신학적 사고하기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더욱 깊어지며, 성령의 열매라는 미덕이 자신의 성품으로 자리 잡는 진정한 거듭남을 경험하라!
추천 서문. 다시 ‘영’과 ‘진리’로 예배할 시간
: 마귀가 흩뿌려 놓은 생각의 오류들 속에서

1. 모든 사람이 신학자다
: ‘신학 없는’ 믿음, ‘성령의 열매 없는’ 신학의 참상

# LOVE
2. 깊은 신학의 샘에서 길어 올린 순전한 사랑으로

# JOY
3. 깊은 신학의 샘에서 길어 올린 순전한 희락으로

# PEACE
4. 깊은 신학의 샘에서 길어 올린 순전한 화평으로

# PATIENCE
5. 깊은 신학의 샘에서 길어 올린 순전한 오래 참음으로

# KINDNESS
6. 깊은 신학의 샘에서 길어 올린 순전한 자비로

# GOODNESS
7. 깊은 신학의 샘에서 길어 올린 순전한 양선으로

# FAITHFULNESS
8. 깊은 신학의 샘에서 길어 올린 순전한 충성으로

# GENTLENESS
9. 깊은 신학의 샘에서 길어 올린 순전한 온유로

# SELF-CONTROL
10. 깊은 신학의 샘에서 길어 올린 순전한 절제로

맺는 글. 좋은 신학이 일상에 미치는 생명력
부록. 신학 입문자를 위한 가이드

〈21쪽 중에서〉
신학적 명료함과 확신을 기독교의 지혜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헌신을 신학적 전문용어와 논리로 평가할 수는 없다. 계속해서 보면 알겠지만, 하나님은 신학을 성화의 도구로 사용하실 수 있고 자주 그렇게 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학적 지성을 갖추었다고 해서 정서지능, 관계지능, 문화지능 같은 것들을 경시해서는 곤란하다. 그리스도인의 성화는 모든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신학이 중요한 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다양한 측면에서의 성숙과 지혜를 요구한다. 우리는 온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35-36쪽 중에서〉
하나님은 그분 자신의 일부를 잃고도 여전히 하나님이실 수 없다. 하나님은 사랑을 ‘갖고’ 계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사랑 자체시다. 사랑은 하나님의 ‘일부’가 아니다.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떼어 내거나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는 한 ‘부분’이 아니다. 사랑은 하나님 존재 자체에 필수불가결한 속성이다. 사랑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속성이 그렇다. 하나님은 거룩함을 ‘갖고’ 계신 것이 아니라 거룩함 자체시다. 하나님은 지식을 ‘갖고’ 계신 것이 아니라 전지함 자체시다. …(중략)… 따라서 하나님의 단순성은 그분의 본체가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지 않고 단순하고 통합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것이 왜 그토록 중요한가? 왜 성령의 열매인 사랑을 탐구하는 장을 하나님의 단순성으로 시작하는가? 바로 이 점이 사랑의 신학을 이해하고 우리의 사고 활동과 성령의 열매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들어가는 것은 곧 사랑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따라서 신학을 제대로 하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되고, 눈을 들어 그분을 바라보게 되고, 그분께로 생각을 향하게 되므로 결국 그것은 우리를 변화시키는 사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66-67쪽 중에서〉
신학은 하나님이 누구시며, 세상에서 어떤 일을 행하고 계신지 더 제대로 보기 위한 도구다. 이 도구는 혼란을 벗어나 명료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학은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과 이 이야기에서 우리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여러 도구 중 하나다. 신학은 세상을 이해하고 이 시대와 지난 역사 속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나아가 신학은 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도구다. 자신의 신학을 성경에 적용하지 말고, 백지 상태로 성경 앞에 서야 한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좋은 의도로 하는 말이긴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말이다. 우리는 자신의 신학을 들고 성경을 펼쳐야 한다. 성경에 담긴 모든 영광을 이해하기 위해 신학을 사용해야 한다. 신학이 없으면 성경은 서로 연결되지 않는 내용들의 집합이요 단순한 도덕 책으로 남을 위험이 있다. 기독교 신학을 통해 성경을 통일된 하나의 이야기로 볼 수 있다. 신학을 통해 모든 내용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킨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신학은 혼란을 벗어나 명료함으로 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자욱한 안개가 걷히고 우리 하나님과 그분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엿보면 깊고도 오래가는 기쁨이 찾아온다.

〈98-99쪽 중에서〉
신학의 정의를 기억하는가? 신학은 하나님 그리고 그분과 관계된 모든 것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 정의는 이번 논의에서도 중요하다. 진짜 신학은 학자들이 상아탑에서만 할 뿐 실생활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다. 진짜 신학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우리의 영이 변화될 때까지 하나님과 끈질기게 씨름하는 행위다.
이 씨름은 평생에 걸친 과정이다. 신학적 지혜는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신학은 오래 참음(patience, 인내)을 가르쳐 주는 가장 큰 스승이다. 우리는 성경과 신학적 개념들을 놓고 씨름해야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하게는, 성경과 신학이 걸어오는 ‘씨름’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기도와 묵상으로 씨름하는 가운데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영광과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한 사색가로 빚어 주신다. 그런데 이 일에 별다른 지름길은 없다. 그리스도인의 지적 성숙으로 가는 도중 그 길이 느리다고 돌아서 가려 하지 말아야 한다. 오래 참음이 바로 열쇠다. 하나님이 오직 그분만 형성하실 수 있는 모습을 우리 안에 형성시키실 때까지 갈망하고 행동하면서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134, 136-137쪽 중에서〉
요단강둑에 쌓였던 그 열두 개의 돌처럼 신학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게 해 주는 기념비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신학에서 기독교 신앙의 각 가르침을 흔히 ‘교리’라 부른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게 해 주는 교리들이 무수히 많다. …(중략)… 여호수아 시대 이스라엘 백성의 자녀가 부모에게 “이 돌들은 무슨 뜻이냐”고 물었던 것처럼 우리도 기독교 신학을 형성하는 아름다운 교리들을 탐구하며 “이 교리들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야 한다. …(중략)… 열두 개의 돌을 쌓은 그 돌무더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도착할 때까지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약속의 땅에 이를 때까지 하나님의 진리를 부여잡으며 그분의 신실하심을 기억해야 한다. 앞으로 수 세대가 오고 갈 것이다. 그렇게 세대가 바뀔 때마다 우리는 교리의 돌무더기를 가리키며 우리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가르쳐야 한다.

〈163-163쪽 중에서〉
기독교 신학에서 하나님의 섭리에 관한 진리는 아름답고도 영광스럽다. 하지만 이 교리가 절제의 덕목과 무슨 상관인가? 이 교리는 전혀 절제를 낳는 교리로 보이지 않는다. 섭리와 주권은 하나님의 통제(God’s control)에 관한 내용이지 우리의 절제(self-control)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절제는 더 열심히 노력하고 조심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실제로 하나님의 통제는 우리의 절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략)…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에게 절제를 추구할 자유를 준다. 하나님이 우리가 서 있을 “줄”을 “아름다운 곳”에 두셨고, 공중의 참새들을 돌보시듯 우리를 돌보시기 때문이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야 한다면, 우리의 필요를 돌봐 주시는 은혜로우신 아버지가 계시지 않다면, 우리는 방종에 빠질지도 모른다. 방종은 하나님의 섭리적인 돌보심을 믿지 않고 내가 나를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로니 커츠

Ronni Kurtz
미국 오하이오 주 시더빌대학(Cedarville University) 부교수. 미드웨스턴침례신학교(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하이오 주로 오기 전,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서 7년간 목사로 시무했으며, 미드웨스턴침례신학교와 스펄전칼리지(Spurgeon College)에서 신학을 가르쳤다. 다른 저서로 No Shadow of Turning(돌이킴의 그림자는 없다)이 있다.
트위터 @RonniKurtz 인스타그램 ronnikurtz

광운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2015년 문서선교협력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역자상’을 수상했다. 《렘브란트는 바람 속에 있다》, 《슬로우 영성》, 《천로역정》, 《팬인가, 제자인가》,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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