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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고미숙 지음
북드라망

2023년 02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9월 28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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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0.62MB)
ISBN 9791192128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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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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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인문학과 사주명리학의 만남을 통해 현재 우리의 삶을 날카롭게 분석한 사회비평서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10주년 기념 개정판. 미신으로 치부되거나 음지에서 활용되던 사주명리학을 '비전 탐구'의 유용한 공부로 만들어낸 문제작. 10년 동안 수만 명의 독자들을 만나며 힐링과 치유가 넘칠수록 상처가 늘어나는 우리 시대에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한 공부가 무엇보다 필요함을 설득했다.
“오직 나 자신만이 나를 구원할 수 있다!” 무수한 번뇌와 아픔과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하는 것, 그것은 앎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고미숙이, 엄마-아빠-자녀의 가족삼각형에 갇혀 버린, 오이디푸스적 삶에 옭매인 우리에게 그 사슬을 끊고, 새로운 나를 향해 떠날 지도 한 장을 펼쳐 놓고 있다.
개정판 책머리에

입구 농담 혹은 아이러니
하나-공동체와 주술 | 둘-불과 정치적 상상력 | 셋-마음의 행로

1부 몸과 우주, 그리고 운명의 비전을 찾아서
오리엔탈리즘-신비와 미신 ‘사이’ | 이분법의 종말-개와 늑대의 시간
우주의 척도-리듬과 강밀도 | 음양오행 혹은 매트릭스
혁명과 ‘구도’는 어떻게 조우하는가?

2부 사주와 팔자: 8개의 ‘카드’에 담긴 비밀
인생 혹은 팔자 82 | 존재의 축, 일간(日干) | 팔자, 생극의 동그라미
태과와 불급, 그 원초적 평등성 | ‘숨은 조커’를 찾아라!
내재하는 ‘외부’, 대운 혹은 시절인연 | 용신, 운명의 우주적 거래

3부 육친법과 ‘오이디푸스’
십신(十神)-팔자와 ‘표상’의 마주침
두 개의 기본 리듬-‘식상생재’와 ‘관인상생’
육친법-팔자의 ‘오이디푸스화’ | 오이디푸스의 ‘배후’-국가와 자본
운명의 ‘덫’-자의식 혹은 트라우마 | 오이디푸스의 ‘탈주’

4부 케이스 스터디: 팔자의 정치경제학
케이스 스터디 1. 인성과다: 엄마의 ‘늪’
케이스 스터디 2. 식상과다: SNS의 빛과 그림자
케이스 스터디 3. 재다신약: 욕망의 레이스
케이스 스터디 4. 관성고립: 이상한 나라의 ‘에로스’
케이스 스터디 5. ‘인성’의 아름다운 순환: 제빵왕 김탁구

출구 ‘팔자타령’에서 ‘운명애’(Amor fati)로!
길흉은 없다! 294 | 개운법-지혜와 공동체
운명애-고전에서 배우는 ‘창조의 기예’

부록
1. 천간 탐구생활-캐릭터로 보는 천간 이야기
2. 지지 탐구생활-현실세계에서 지지의 모습
3. 인성과다형 을목의 해빙(解氷) 유랑기[김해완]
4. 경신일주, 홀로 나아가기보다 관계 속에서 조화를 배우다[강민주]

그러므로 음양오행론의 틀에서는 미시와 거시의 구분도 무의미하다. 좁쌀 한 톨에 수미산이 있고, 세포 하나에 우주의 정보가 다 들어 있다. 따라서 다음으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삶을 클로즈업 해보라. 계절과 인생이 이런 단계를 밟는다면 미시의 세계 역시 그러하다. 친구관계도, 애정도, 돈도, 권력도 다 이 스텝을 밟아 간다. 이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가면 자연스럽다고 하지만 갑자기 도약을 하거나 미끄러지면 위태롭다고 한다.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천재란 이 차서를 건너뛴 존재다. 그래서 질투와 시기의 대상이 되는 건 불가피하다. 극복하려면 남들보다 몇 배 더 겸손해야 한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다.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이 차서를 어그러뜨리는 체제이다. 순환과 비움이 아니라, 소유와 증식만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가난할 때는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돈을 버는 행위 자체가 자기에 대한 존중감이자 타인에 대한 배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자가 된 다음에, 먹고살 만해진 다음에도 계속 부를 증식하고자 한다면 그건 바보거나 광인이다. 자연스럽지가 않기 때문이다. (60~61쪽 「1부 | 몸과 우주, 그리고 운명의 비전을 찾아서」 중에서)

나의 욕망은 곧 사회적 인과의 결과물이다. 나의 질병은 곧 시대적 징후의 산물이다. 나의 욕망, 나의 질병을 탐구하고 해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타자들에게 그것을 전파하고 순환시킬 수 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그것뿐이다. 한꺼번에 다수의 삶을 혁명적으로 바꾸고 싶다는 발상은 그 자체로 형용모순이다. 그것은 이미 그 안에 사람들을 도구화하고 자기를 소외시키는 욕망이 꿈틀거리기 때문이다. 사람은 오직 자신만을 구할 수 있을 뿐이다. 너무 협소하다고? 그렇지 않다! 어떤 개인도 홀로 존재할 수 없다. 그의 존재성 자체가 사회적, 우주적 인연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관계의 배치를 바꾸지 않는 구원이란 있을 수 없다. 구원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운명에 대한 사랑이다. 어떤 조건, 어떤 열악한 상황에 있더라도 자신에 대한 존중감을 버리지 않을 때, 자신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저항과 투쟁이 있겠는가. 어떤 권력이나 자본도 그런 존재를 회유하거나 훼손시킬 수 없다. 그러므로 ‘운명애’야말로 구원과 혁명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 구도의 열정과 혁명적 분노가 함께 갈 수 있는 길! (70~71쪽 「1부 | 몸과 우주, 그리고 운명의 비전을 찾아서」 중에서)

처음, 「입구」에서 말했듯이 운명의 지도에는 역설과 아이러니 투성이다. 어떤 인위적 척도도 통하지 않는다. 이것이 좋으면 저것이 어긋나고, 저것을 얻으면 이것이 사라지고. 겉이 아름다우면 속이 문드러지고, 바깥이 거칠면 속이 부드럽고. 혹은 돈이 들어오면 건강을 잃고, 권력을 가지면 사람을 잃게 되고, 사랑을 얻는 대신 친구를 버려야 하고… 한마디로 팔자에는 온갖 가치들이 범람한다. 가치들의 범람 속에서 종국에는 가치들이 얼음 녹듯 녹아 버리는 것, 그것이 팔자의 우주적 연기법이다. 고로,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이 서로 ‘오버랩’ 되는 이 매트릭스에선 더 좋은 팔자도, 더 나쁜 팔자도 있을 수 없다. 게다가 지금은 기술문명의 절정에 해당하는 시대다. 인류사에서 의식주가 이렇게 편안했던 적이 있었던가? 그럼에도 현대인들은 이 풍요를 전혀 누리질 못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 풍요로 인해 행복하다고, 자신의 팔자가 참 좋다!는 생각을 결코 하지 못한다. 보다시피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팔자를 한탄하고 원망한다. 원초적 평등성 및 시대적 혜택 따위는 치지도외置之度外하고 오직 불만족과 불평등만을 느끼고 받아들인다. 아니, 그것들을 열심히 ‘생산’하기까지 한다. 대체 왜? 눈치챘겠지만, 음양오행과 십신, 그리고 육친법으로 이어지는 운명의 흐름을 오직 핵가족 삼각형이라는 좁은 틀에 몰아넣은 탓이다. (196~197쪽 「3부 | 육친법과 ‘오이디푸스’」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고미숙

고전평론가. 20대에는 청년 백수, 30대 중반에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40대 초, 중년 백수가 되었다. 혼자는 너무 심심하고 외로워서 공부공동체를 꾸렸다. 현재 <감이당> & <남산강학원>이 나의 본거지다. 2080세대가 함께 꾸려가는 지성의 네트워크라 생각하면 된다. 주요 활동은 ‘읽고 쓰고 말하기’. 이렇게 살아도 밥벌이가 되고 수많은 벗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다. 이 행운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

작가의 말

“인류가 고안해 낸 운명론 가운데 음양오행론은 단연 독보적이다. 무엇보다 의학과의 긴밀한 결합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장점이다. (……) 가장 원대하고도 고매한 비전탐구이면서 동시에 가장 구체적이고도 실용적인 용법을 지니고 있다는 것. 운명을 안다는 건 ‘필연지리’(必然之理)를 파악함과 동시에 내가 개입할 수 있는 ‘당연지리’(當然之理)의 현장을 확보한다는 뜻이다. 정해진 것이 있기 때문에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이 우연일 뿐이라면 개입의 여지가 없다. 또 모든 것이 필연일 뿐이라면 역시 개입이 불가능하다. 지도를 가지고 산을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어진 명을 따라가되 매 순간 다른 걸음을 연출할 수 있다면, 그때 비로소 운명론은 비전탐구가 된다. 사주명리학은 타고난 명을 말하고 몸을 말하고 길을 말한다. 그것은 정해져 있어서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그 길을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음을 말해 준다. 아는 만큼 걸을 수 있고, 걷는 만큼 즐길 수 있다. 고로, 앎이 곧 길이자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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