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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니타 프로스 지음 | 노진선 옮김
마시멜로

2023년 02월 08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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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4.56MB)
ISBN 9788947599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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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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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기발하며 독보적인 캐릭터가 전하는 따뜻한 미스터리”라는 평으로 출간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서더니 북미 출판권 경쟁에서만 100만 달러(12억 원) 이상의 높은 금액을 받으며 눈부시게 데뷔한 작가 니타 프로스의 첫 장편소설 《메이드(The Maid)》가 출간되었다. 수년간 수많은 책을 편집한 에디터로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혼신의 힘을 기울여 쓴 이번 작품으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저자는 이로써 베스트셀러 편집자이자 작가라는 두 가지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게 되었다.
2022년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전미 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3위를 차지했고, 5만 건이 넘는 독자들의 극찬 세례가 증명하듯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네드 캘리 어워드 최고의 미스터리&스릴러 상을 수상했으며, 반스 앤 노블, 굿모닝 아메리카 북클럽 독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 미스터리로 선정되었다. 현재까지 전 세계 34개국에 번역 수출되었으며, 플로렌스 퓨 주연, 유니버셜 픽쳐스 제작의 영화화가 확정되었다.
이 책은 호텔 메이드로 일하는 사회성이 부족하지만 순수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주인공 몰리가 호텔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추리 소설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문제를 매력적인 캐릭터, 미스터리한 사건과 엮어 훈훈하고 따뜻한 스토리로 풀어낸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열풍을 몰고 왔던 ‘우영우’처럼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만한 요소를 모두 갖췄다.

나는 당신의 메이드다. 당신이 객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내가 무엇을 보게 될지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신나서 구경하러 나갈 때 유령처럼 방에 들어가 청소하는 사람이다. 당신의 쓰레기통을 비우고, 당신이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영수증을 버리는 사람이다. 당신의 침대 시트를 갈고, 당신이 전날 밤에 거기서 잤는지, 혼자서 밤을 보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 사람이다. 문 옆에 있던 신발을 가지런히 놓아두고, 베개를 톡톡 쳐서 다시 부풀리고, 베개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발견하는 사람이다. 당신의 머리카락이라고? 그럴 리가._P6

매일 리전시 그랜드 호텔에 출근할 때마다 살아 있는 기분이 든다. 나는 이 호텔의 구조와 광채, 색채의 일부가 된다. 디자인의 일부가 되어 태피스트리에서 빠질 수 없는 밝고 독보적인 사각형 조각이 된다.
할머니는 늘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하는 일을 사랑하면 넌 평생 하루도 일하는 게 아니야.”
그 말이 맞는다. 매일의 일이 내게는 즐거움이다. 이 일은 내 천직이다. 나는 청소가 너무 신나고, 내가 밀고 다니는 청소 카트도 사랑하고, 내가 입는 유니폼도 마음에 쏙 든다.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입만 열지 않는 한 난 누구든 될 수 있다. 당신이 하루에 열 번은 날 지나쳤다 해도, 경찰서에서 다른 사람들과 일렬로 세워놓은 채 날 찾아내라고 하면 찾지 못한다._P12, 15

“몰리, 자네가 왜 여기 있나?”
할머니가 죽은 다음 날 호텔에 출근한 내게 스노우 씨가 말했다.
“할머니 일은 정말 안됐네. 프레스턴 씨에게 어제 자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들었어. 이미 자네를 대신할 다른 직원까지 불러뒀는데. 오늘은 자네가 출근하지 않을 거라고 짐작했거든. 정말 오늘 일해도 괜찮겠나?”
“죽은 사람은 할머니지 제가 아니에요. 일은 계속해야죠.”
스노우 씨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마 충격을 받았다는 뜻이겠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왜 사람들은 거짓보다 진실에 더 충격을 받을까?_P17

나는 〈카사블랑카〉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본 덕분에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라는 걸 알았고, 로드니가 내게 키스할 수 있도록 몸을 내밀었다. 로드니는 내 뺨에 키스하려고 한 것 같은데 내가 입술에 해도 괜찮다는 뜻으로 고개를 살짝 틀었다. 불행히도 우리의 접속은 약간 어긋났다. 비록 내 코는 뜻밖의 키스를 받은 덕분에 완전히 실망하지는 않았지만.
그 순간, 그러니까 로드니가 내게 키스했을 때 그의 입술이 어디에 닿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사실 키스 말고는 아무것도 중요치 않았다. 그의 목깃에 튄 붉은 토마토소스 얼룩도, 키스 후에 그가 바로 휴대전화를 꺼낸 사실도, 심지어는 그의 이 사이에 낀 축 늘어진 바질 조각도._P142

나는 오랫동안 그렇게 서 있었다. 스노우 씨는 연단에 잠시 남아 있다가 안경을 똑바로 쓰고 연설문을 챙긴 뒤 밖으로 씩씩하게 걸어 나갔다. 그가 사라지자 동료들은 의자에 앉은 채 자세를 바꾸고 자기들끼리 떠들어댔다. 나는 주변에서 속삭이는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었다. 정말로 내가 못 들을 거라고 생각했을까?
몰연변이(몰리+돌연변이). 로봇 룸바. 예의충.
마침내 삼삼오오 모여 있던 직원들, 그러니까 프런트 데스크에서 일하는 펭귄과 포터, 웨이트리스, 발레파킹 담당자가 모두 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세미나실의 마지막 벌이 될 때까지 자리에 남아 있었다._P203~204

스타크 형사가 내 눈을 뚫어지게 본다.
“당신이 무얼 숨기든, 누구를 보호하려고 하든 우리가 알아낼 겁니다. 내가 형사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 얼룩은 한동안 감출 수는 있어도 때가 되면 다 드러나게 된다는 거죠. 무슨 말인지 알아요?”
“지금 제 앞에서 얼룩 이야기를 하시는 건가요?”
문손잡이에 뭉개진 손자국. 바닥의 신발 자국. 테이블 표면에 먼지와 함께 말라붙은 동그란 컵 자국. 침대에 죽어 있는 블랙 씨.
“형사님, 얼룩이라면 제가 누구보다 잘 알아요.”_P220

“네가 하는 일을 사랑하면 넌 평생 하루도 일하는 게 아니야.”
당신의 마음을 훔칠 독특하고 매력 넘치는 괴짜 메이드 몰리를 소개합니다.

★ 전 세계 34개국에 출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
★ 전미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최고 미스터리&스릴러 상’ 수상 ★
★ 네드 캘리 어워드 ‘최고 미스터리&스릴러 상’ 수상 ★
★ 아마존 올해의 책, 에디터 초이스 선정, 5만 건 이상의 독자 리뷰 ★
★ 반스 앤 노블 ㆍ 굿모닝 아메리카 북클럽 선정 최고 미스터리 소설 ★
★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가디언, 선데이타임스, 팝슈가, 커커스리뷰 베스트북 ★
★ 플로렌스 퓨 주연, 유니버셜 픽쳐스 제작 영화화 확정 ★

“저는 당신의 메이드입니다.
당신의 오물과 거짓, 기만까지 모두 청소하는 사람.
제가 깨끗하게 치우지 못하는 쓰레기는 시신뿐입니다.”

오성급 리전시 그랜드 호텔에서 메이드로 일하는 스물다섯 살의 몰리 그레이는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면이 많다. 그녀는 소통 장애를 가지고 있다. 할머니에게 영향을 받은 ‘여왕님 같은’ 고전적인 말투를 쓰는 몰리는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말실수를 하는 등 사회성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학창시절엔 따돌림을 받기 일쑤였고, 지금도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없다. 유일하게 할머니만이 그런 몰리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간단한 규칙과 조언으로 소통 창구가 되어주지만, 몇 개월 전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몰리는 진짜 혼자가 된다. 이제는 그녀 혼자서 이 복잡하고 고단한 삶의 여정을 헤쳐 나가야 한다.
몰리는 더더욱 메이드로서의 일에 몰두하고 헌신한다. 강박적인 청소 사랑과 철저한 청소 규칙으로 매일 아침 빳빳하게 다려진 깨끗한 유니폼을 입고, 카트에 작은 비누와 샴푸, 린스를 가득 채우고, 호텔의 객실을 완전무결한 상태로 되돌려놓는다. 몰리는 하찮은 존재로 취급받는 일에 익숙하다. 마치 천직인 양 그녀는 호텔에서 베개를 털고 스쳐가는 손님들의 때와 먼지는 물론, 그들의 비밀과 더러운 치부까지 닦아내는 일을 하면서 보이지 않는 그림자처럼 지낸다. 그녀는 그저 메이드일 뿐이니, 누가 메이드 따위를 신경이나 쓰겠는가?
하지만 몰리의 질서정연한 삶은 그녀가 악명 높고 부유한 부동산 재벌 찰스 블랙 회장의 스위트룸을 청소하러 들어간 날 엉망이 된다. 스위트룸 침대에서 죽어 있는 찰스 블랙을 발견하게 되면서 갑자기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몰리는 당황한다. 이것은 그녀가 알던 매뉴얼대로 지저분하지만 손쉽게 치울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독특하고 미심쩍은 행동은 그녀를 단순한 목격자가 아닌 용의자로 의심받게 하는데….

“저는 당신의 메이드입니다.
당신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죠.
하지만 당신은 저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나요?”

용의자로 몰린 몰리는 자신이 속임수의 거미줄에 걸렸음을 깨닫지만 거기서 어떻게 빠져나와야 할지 모른다.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늘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던 몰리가 스위트룸에서 악명 높은 재벌 회장의 시신을 발견했을 때, 주변 사람들 역시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 그녀는 그저 메이드일 뿐인데, 보잘 것 없는 그녀가 대체 무엇을 알겠는가?
하지만 간과할 수 없는 놀라운 사실은 당신은 그녀를 본 적이 없겠지만, 그녀는 당신을 보고 있었다는 것. 같은 유니폼을 입은 수많은 메이드들 중에서 당신은 그녀를 찾아낼 수 없겠지만, 그녀는 당신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것. 당신이 호텔 룸에서 어떤 행동과 흔적을 남기고 어떤 잠버릇을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까지… 당신은 그녀를 모르지만, 그녀는 당신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그녀 주변에는 친구인 줄도 몰랐던 좋은 사람들이 남아 있고, 몰리는 그들의 도움을 받아 블랙 씨의 사인을 밝혀줄 단서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과연 몰리는 더 늦기 전에 진범을 찾아낼 수 있을까? 그리고 그녀의 여정은 우리에게 어떤 희망을 선사할까?
출간 전 원고 판권 경쟁에서만 수십 곳의 러브콜을 받았고, 출간과 동시에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으며 출판 편집자로서만 일해 온 저자를 순식간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각인시킨 《메이드》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면모를 지닌 사랑스러운 괴짜 메이드 몰리가 살인 사건에 연루되면서 겪은 5일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겉으로는 호텔에서 발생한 죽음을 추적해나가는 밀실 미스터리를 표방하고 있지만, 알고 보면 사회적 약자가 역경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소설이자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과 편견을 고발하고 있는 독특한 장르 소설로, 기존 정통 미스터리와는 달리 따뜻하고 감동적이기까지 한 차별화된 색깔이 이 책만의 특별한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수많은 편견과 차별에 맞서는 몰리의 통쾌한 반전
한번쯤 소외된 적이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선물 같은 소설
살인 미스터리가 경쾌하고 감동적인 성장 드라마로 변하는 놀라운 이야기

“엄청나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독창적이고 영민한 소설”, “사회적 약자가 빛나는 순간을 포착한 경쾌하고 위트 있는 스토리” 등의 호평 일색의 리뷰들이 증명하듯, 소설은 첫 장부터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통찰력 있는 문장으로 독자들을 강력하게 끌어당긴다. 사람들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이따금 엉뚱하게 흘러가는 몰리의 대화 방식은 읽는 내내 신선한 유머 코드를 선사하고, 답답할 정도로 매번 무시당하고 이용당하는 몰리 곁에서 이따금씩 들려주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인생 조언들은 읽는 내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이 책의 가장 큰 재미는 사회적 약자였던 인물이 할머니의 응원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에 힘입어 사건의 핵심 키를 쥐게 되면서 점차 놀라운 힘을 발휘하게 되는 전복 과정에 있다. 소설은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과연 누가 진짜 약자이고 강자인지를 되묻는다. 과연 더 많이 가졌다고 강자이고 조금 부족하다고 약자라 할 수 있는 것인지, 과연 우리는 이러한 편견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지…. 남들과 똑같으면서도 다르게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탐색하고, 결국엔 사람의 마음과 마음이 연결될 때 모든 미스터리가 풀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럼 점에서 진실이 항상 흑백의 양면으로만 드러나는 것은 아니며 세상엔 영원한 약자도 강자도 없음을 보여주는 마지막 반전은, 그간 수많은 편견과 차별에 맞서고자 한 몰리의 통쾌한 반전이자 외침이라 할 수 있다,
읽다 보면 늘 실수투성이지만 결국 용기를 내 변화하고 성장해나가는 몰리를 어느새 응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여전히 각박하고 어려운 세상일지라도, 그것을 버텨낼 힘은 언제나 나 자신에게 있음을 깨달은 몰리에게 들려오는 할머니의 마지막 말은 우리 모두에게도 크나큰 위로와 위안을 선사할 것이다.
“결국에는 모든 게 잘될 거다. 잘되지 않았다면 끝이 아니야.”

[추천사 이어서]
매우 신선하고 사랑스러운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가슴 따뜻한 추리 소설이 펼쳐진다. - 리얼심플

매력적이고 별나며 독보적인 캐릭터의 세계관에 동화되게 만드는 저자의 필력이 대단하다. - 뉴욕타임스

사회적 약자가 빛나는 순간을 포착한 경쾌하고 위트 있는 스토리는 너무도 특별하다. - 워싱턴포스트

살인 미스터리가 점차 의미 있고 섬세한 성장 드라마로 변하는 과정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 팝슈가

한번쯤 소외된 적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선물 같은 소설! 몰리는 그 자체로 축복이다. - 라이브러리저널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며 영민한 소설은 독창적인 줄거리로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다. - 북리스트

작가정보

Nita Prose
오랜 기간 동안 여러 출판사에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편집자다. 《메이드(The Maid)》는 편집 일을 하던 저자가 혼신을 다해 집필한 첫 작품으로, 출간 전부터 북미 판권 경쟁에서만 100만 달러(12억 원) 이상에 출판권이 계약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2022년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는 물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석권했고, 5만 개 이상의 아마존 독자 리뷰가 증명하듯 2022년 굿리즈 어워드 최고의 미스터리&스릴러 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 34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고, 플로렌스 퓨 주연, 유니버셜 영화사가 제작하는 영화화가 확정되었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서 살고 있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독자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홈페이지: nitaprose.com / 트위터&인스타그램: @NitaProse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소설 창작 과정을 공부했다. 잡지사 기자 생활을 거쳐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언어의 경계를 허무는 유려한 번역으로 독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제닌 커민스의 《아메리칸 더트》, 할런 코벤의 《사라진 밤》, 캐서린 아이작의 《유 미 에브리싱》, 조디 피코의 《작지만 위대한 일들》, 존 그린의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피터 스완슨의 《죽여 마땅한 사람들》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요 네스뵈의 《스노우맨》 《레오파드》 《네메시스》,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결혼해도 괜찮아》 외 다수의 작품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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