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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면, 멋진 인생이 펼쳐질 줄 알았다

옴스 지음
세종서적

2023년 02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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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5.99MB)
ISBN 9788984078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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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입사만 하면 멋진 인생이 시작될 줄 알았는데…”
브런치에 올린 글이 백만 명 넘게 공감 얻어

역대 최강 고스펙 세대인 MZ - 왜 회사에선
공략집 없이 고난도 게임에 내던져진 기분일까?

‘피지컬*릴레이션십*멘탈’ 3요소,
Lv.1이라 생각하고 ‘천천히’ 득템해야-
“MZ세대가 지쳐서 이탈하지는 않기를 바라고 썼다”

저자 옴스는 제조업부터 금융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잔뼈가 굵은 선배이자 회사생활 레벨1에게 도움을 자청하는 친절한 초고수다. 면접, 자기소개서에 관한 베스트셀러를 펴낸 지독한 N잡러이기도 하다. 그런 그도 과거를 회상하면, 넘치는 재주를 참지 못해서 너무 조급했고 또한 개인플레이만 반복해 자주 실패하기도 했다. 그의 블로그, 유튜브가 5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건, 옴스의 웃픈 경험담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저자 옴스는 MZ세대를 무조건 위로하려 하지 않는다. 뼈를 때리고 공감을 이끄는 재밌는 화법을 통해 녹록치 않은 현실을 알려준다. MPRI 4요소를 갖추기 위한 방법론은 회사생활판 ‘권력의 법칙’이라 불릴 만하다. 누구도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끝까지 살아남을지, 다른 인생게임으로 넘어가 또 다른 성공을 이룰지는 알 수 없다. 이토록 변화가 큰 시대에 도착 지점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몬스터와 빌런 때문에, 게임 방법을 몰라서 튕겨나가는 일만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 현재의 게임에서 해낸 빌드업이 인생의 밑천이 될 것은 분명하다.

이 책은 “읽는 즉시, 5년차!” 마인드셋을 갖출 수 있다고 호기롭게 주장하고 있다. 추천사에서 사원들은 회사생활을 관찰할 여유를 얻었다고, 팀장과 N년차들은 자신들에게도 지난 시간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며 MZ를 좀더 이해하게 되었다고 호평했다.
추천사
서문 회사에 들어가면 멋진 인생이 펼쳐질 줄 알았다

Ⅰ. 회사 게임 본격 시작, 나는 Lv.1 신규유저다
서비스 이용자에서 서비스 제공자로
회사생활은 MMRORPG, 나는 Lv.1 신규유저다
회사생활은 로또가 아닌 포인트 쌓기다
회사생활은 멋진 인생을 위한 튜토리얼이다
회사에서 쌓은 유·무형자산은 유통기한이 없다
프로직장인 전투력 측정 공식 ‘MPR’

Ⅱ. 모든 스트레스는‘잘못된 기대’에서 출발한다_멘탈
최소 책임 최대 자유, 신입사원은 기간 한정
일방적인 과속은 결국 새드 엔딩을 부른다
초년생은 평생과정 1학년, 실수·실패는 성장의 밑거름
프로는 잡일에서도 의미를 찾는다
상사는 왜 되지도 않을 일을 시키나
열심히 일해도 ‘전문성’이 보이지 않는 이유 1

Ⅲ. 기본 스킬만 100% 발휘해도 괴물 신입으로 시선집중!_피지컬
보고서 작성의 기본, Top Down & Detail
보고서 작성의 응용, 변칙보다는 기본과 속도
상사의 시간을 아끼고, 신뢰를 얻는 리포팅 기술
전화법 기본, 3가지만 알면 전화포비아 극복
전화법 응용, 똑 부러지는 통화로 인정 받기
S급 인재의 이메일 작성 노하우
히스토리 파악과 데이터/레퍼런스 관리의 중요성
시체는 사인을 남기고, 업무는 근거를 남긴다
기획은 아이디어 공모전이 아니다
조직도와 핵심인물을 알면 업무속도가 세 배 오른다
업무처리속도와 멀티태스킹을 향상시키는 잡 스킬

Ⅳ. 회사생활에 날개를 달아주는 기술_릴레이션십

신입사원은 남는 게 시간, 관계조급증 멈춰!
마음을 얻는 게 실력이다
부자에게 밥을 사듯 동료에게 커피를 사라
져 주는 게 이기는 것. 가끔은 연기자가 되자
가벼운 칭찬이 갖는 묵직한 힘
거절은 똑 부러지게, 상냥하게 웃는 얼굴로
내 밥그릇은 내가 챙긴다
아무도 믿지 마라
가스라이팅 대응법
“퇴사하겠습니다.” 판을 바꿀 딱 한 번의 기회
좋은 리더 vs. 나쁜 리더 구별법
누구나 을이 될 수 있다

Ⅴ. 회사생활의 격을 높이는 관리자의 시각_인사이트
우리는 결국 관리자가 된다
지식사회, 그리고 전문지식
대기업 총수의 위치는 자유로울까?
KPI를 알면 I/O 극대화가 가능하다
셀프 피드백, 셀프 세일즈가 가능한 공식행사 ‘인사평가’
초고속 승진 X차장은 왜 임원이 될 수 없었을까?
액션도 업무의 일부다
직급이 높아질수록 영업력과 네트워크가 실력
TPO를 고려한 배석능력이 회사의 격을 높인다

Ⅵ. 인생 2막, 넥스트 레벨 커리어의 확장
철부지 신입사원 시절에는 몰랐던 착각들
평생이직 시대 개막, 적자만 생존한다
평화로운 호황기는 물경력의 전조증상
이직할 이유가 없다는 위험한 착각
초보 이직러를 위한 이직 프로세스
상식을 벗어나는 요지경 경력 이직 세계
스탭부서 vs. 사업부서. 이직은 스탭이 유리하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공기업에서 사기업
학력 인플레이션 시대. MBA? 대학원?
어설픈 변화 대신 확실한 스텝 업을 위한 올인

저자 후기

분명 대학생 때는 파워포인트 디자인 좀 하고, 엑셀 단축키 좀 쓰고, 달변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씹어 먹기도 했으나 회사에서는 누구도 나를 파티에 끼워주지 않는 이유다. “발표는 우리 옴스형이 최고지!” “형님, 저희 이번 조모임 같이 하면 안 돼요?” 모두가 중력처럼 나에게 이끌리던 시기는 딱 대학생 때까지다. 동네 초등학생들에게 인기 꽤나 있는 초등학교 6학년에 불과할 뿐이다. 일찍이 구축되어 있는 단단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느라 서로가 정신없는 조직생활 내에서 갑자기 등장한 동네 꼬마를 자신들의 세계에 끼어줄 여유는 없다.
오히려 신입사원은 먹이사슬 상단에 속하지 못한 어쭙잖은 선배 초식동물의 먹잇감이 되기 십상이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2~3년밖에 차이나지 않는 선배들에게 나는 승진과 고과를 놓고 다퉈야 될 경쟁자다. 내가 너무 잘해도 곤란하고,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기분이 나쁘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생각이다. 누구도 나에게 선의를 베풀어야 할 의무가 없다. 오히려 내가 이빨을 드러내고, 더 크고 맛있는 먹잇감을 노리는 야생성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되는 순간 먹이사슬 하단의 수많은 초식동물들은 나를 적대관계로 돌려버릴 것이다.

-서문 중에서

우리는 왜 회사생활에 만족할 수 없는 것인가? 신입사원 시절 나도 그랬지만 우리의 회사생활이 불만과 불평, 부정적 인식으로 가득 찰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잘못된 기대’에서 출발한다. 큰 기대는 큰 실망을 낳는 법이다. 개봉만을 기다렸던 기대작이 상상 이상으로 엉터리일 때, 설렘을 가득 안고 시작했던 첫 연애가 생각처럼 떨리지 않을 때, 신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할 줄 알았던 대학생활이 생각만큼 극적이지 않을 때 등등이 그렇다. 사람은 끝없이 기대하고, 기대의 크기에 따라 만족과 실망을 반복하게 된다.
주체성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선택적으로 하면서 자신감을 높여온 대학생들은 회사생활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하루 빨리 난이도 높은 업무를 부여받아 탁월하게 실력 발휘를 하고, 조직 내에서 인정받는 상상을 하지만 조직은 내 생각처럼 움직여주지 않는다. 하물며 원하는 대로 팀을 짜고, 1주일 만에 뚝딱 과제를 끝내고 성적을 받던 패턴에 익숙했던 초년생 입장에서는 모든 것들이 기대와 다르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1장 회사게임 본격시작, 나는 Lv.1 신규유저다 중에서

MMORPG에서 모든 유저들은 레벨1부터 시작이다. 다른 게임에서 이름 좀 날렸다고 한들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새로운 게임에서는 모두가 동등한 규칙과 체계 안에서 레벨1부터 시답잖은 몬스터들을 때려잡고, NPC들이 던져주는 기본적인 퀘스트들을 수행하면서 성장해 나간다. 초반의 퀘스트들은 하나같이 지루하고 답답하기 짝이 없지만, 이런 과정이 있어야 게임을 지배하는 세계관, 스토리, 규칙, 체계 등을 이해하고, 단계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과제들을 수행해 나갈 수 있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당연히 의욕이 넘친다. 수많은 공모전 참여와 인턴 경험과 자격증 취득으로 쌓은 실력으로 고난이도의 업무를 해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십 수 년 이상 먼저 회사에 들어와서 매일 8시간씩, 주 5일, 52주 동안 경험치를 쌓아온 선배들 입장에서는 이제 갓 게임에 입장한 레벨1의 갓난아이로 보일 뿐이다. 줄곧 내가 주인공이었던 대학시절과는 달리 직장생활에서 난 더 이상 주인공이 아니다.
특히, 레벨 10, 20, 30의 하이레벨 상급자들은 수없이 많은 전투와 전쟁을 거쳐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이들이다. 기지만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필연적인 격차가 존재한다. 내가 그들과 경쟁하고 싶다면 파일 정리, 보고서 작성, 보고, 결재 등 단순 반복적이고, 하찮아 보이지만 반드시 거쳐야 되는 기본적인 업무부터 익히는 게 먼저다. 물론, 과도한 잡일과 업무 쏠림의 문제에는 대응이 필요하지만 상급자들 모두 동일한 과정을 거치며 체계와 규칙을 익히고, 평판을 쌓으며
그 위치까지 간 것임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도 알아야 된다.

-1장 회사게임 본격시작, 나는 Lv.1 신규유저다 중에서

개인의 성과와 가치는 [Mental × Physical × Relationship]이라는 공식으로 결정된다. 내가 속한 시스템이 회사일 경우 아무리 많은 점수를 따도 최대치가 있다. 끊임없이 가치를 확대하고 싶다면 시스템을 벗어나는 게 핵심이다. 성공한 직장인을 넘어 어디에 존재하건 무엇을 하건 사회생활을 하면서 배운 좋은 스킬, 구축한 좋은 관계를 활용해서 최고의 아웃풋을 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좋다.

-1장 회사게임 본격시작, 나는 Lv.1 신규유저다 중에서

굵직한 의사결정일수록 나 같은 평사원들이 부대끼는 사무공간에서 이뤄지지 않는다. 높으신 분들끼리 높으신 분들의 방에 모여서 중대한 의사결정을 진행한다. CFO는 CEO의 지시에 따라 실장·그룹장에게 지시를 내리고, 실장·그룹장은 다시 부서장·팀장들에게 업무를 지시한다. 필자가 다녔던 플랜트 회사는 당시 부장 이상 급의 직급체계가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이사까지 존재했다. 보통 우리와 같은 공간에서 부대끼며 업무지시를 내리는 팀장도 위에서 내린 결정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같은 처지의 조금 더 강한 초식동물일 뿐이었다.
말단 사원인 우리는 ‘더럽고 치사해서 다른 회사를 가든지 해야지!’라고 근거 없는 호기라도 부릴 수 있지만 직급이 높을수록 ‘차선’은 지옥이고 ‘최선’은 생존이 된다. 팀장 직급은 하달 받은 업무를 누구에게 지시하고 분배하고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정도의 레벨이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잃는 건 많고 갈 곳은 없어지는 특성상 부하직원들의 불만을 상급자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2장 모든 스트레스는 잘못된 기대에서 출발한다_멘탈 중에서

회사는 ‘거대한 성과’ 하나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시켜도 빠르고, 정확하게, 꼼꼼하게 해내는 사람에게 믿음이 가기 시작한다. 1년, 2년, 3년이 되어서도 그 텐션을 꾸준하게 유지했을 때 더 단단한 신뢰가 쌓인다. 그러면서 ‘이 친구한테는 더 책임감 있는 일을 맡겨도 되겠구나’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때문에 매일매일 작성해서 올리는 보고서는 곧 나의 분신이나 마찬가지다. 상사는 사소한 보고서 하나를 올려도 눈에 잘 들어오는 균일한 간격으로 그려진 표와 통일된 단위, 오와 열을 잘 지켜 배열된 텍스트, 오타 하나 없이 작성된 텍스트를 보면서 당신이라는 사람을 판단한다.
때문에 우리는 보고서 하나도 허투루 쓸 수 없다. 사회초년생 때는 그렇게 어렵고 답답했던 보고서 작성의 기본원칙은 1~2년 정도만 회사 짬밥을 먹으면 금세 익숙해질 수 있다. 여기서는 조금 더 빨리 깔끔하고 정돈된 보고서를 쓰고자 하는 초년생들을 위한 자잘한 팁들만 정리한다.

-3장 기본스킬만 발휘해도 괴물 신입으로 시선집중!_피지컬 중에서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멀리 갈 수는 없다’는 말이 있다. 사회생활은 더더욱 그렇다. 혼자서는 한 달 내내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의 보고서를 수십 페이지 정도 쓰는 게 고작이지만, 여럿이 머리를 맞대면 수조 원대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공사를 수행해 제품을 납품하여 세상의 발전에 기여하는 거대한 업무도 거뜬히 해낼 수 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려는 사람은 결코 높이 올라갈 수 없고 자기효능감에 취한 사람의 주변에는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다. 강력한 관계는 더 나은 결과, 더 높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4장 회사생활에 날개를 달아주는 기술_릴레이션십 중에서

회사는 MMORPG게임이다. 당신은 Lv.1

아무리 대학생활(튜토리얼)에서 날고 기었다 한들, 결국 회사생활은 레벨1부터 시작이다. 다른 게임에서 이름 좀 날렸다 한들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새로 익히고 배워야 한다. 또한 게임의 규칙과 룰을 잘 지켜야 한다. 게임의 플레이스타일, 육성시스템과 아이템 체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투정 부리는 건 생떼 피우는 어린아이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게임의 규칙이 쉽게 변하지 않듯, 회사의 규칙도 쉽게 변하지 않는다. RPG 게임이 단 한순간의 결전으로 끝나지 않듯이 회사 생활도 오랜 시간(20~30년)을 걸쳐 플레이해야 하는 장기전이다. 일관성과 꾸준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MMORPG가 철저한 팀 게임이듯이 회사에도 각각의 주 포지션과 역할이 있고, 하나의 완벽한 파티를 이뤄야 원하는 목표 또는 퀘스트를 달성해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게임을 언제든지 떠날 수 있듯이 한번 시작한 회사생활을 무조건 끝까지 해야 할 이유는 없다. 스토리도, 성장시스템도 엉망이고 업데이트도 제때 되지 않는 게임을 만났을 때 아쉬움 없이 계정을 삭제하듯 중고 신입으로든 경력이직으로든 다른 회사로 이동해 새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이 게임에 참여한 많은 신입 사원들에게 사실 회사는 큰 기대를 걸지 않는다. 그럼에도 입사 전부터 꿈꿔온 설레는 기대와 잘 해내고 싶은 욕심 때문에 지시하지 않은 업무까지 자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보상심리라는 것이 있다. 초반에는 배움이 목적이었던 만큼 어떤 일도 다 감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업무가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다른 직원들과 나의 업무량을 비교하게 되고, 동시에 내가 수행한 업무의 성과에 대한 보상까지도 비교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의욕적으로 나서서 연차에 맞지 않게 잔뜩 늘려 놓은 업무범위와 업무량이 ‘나에 대한 구성원들의 기대치’를 끌어올리게 된다. 이는 이후의 회사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그렇기 때문에 너무 급하게, 조바심을 갖고 과욕을 부려서는 안 된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해내려고 하기 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하자. 길게 해야 할 회사 생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기본기를 갈고 닦아야 한다. 공부가 그렇듯이, 게임에도 기본기가 중요하다. 게임 고수들의 숨겨진 비결은 기본기를 잘 지킨다는 것이다. 휘황찬란한 전술, 전략보다는 핵심 아이템이 더 빛을 발할 때가 많다. 옴스가 제시하는 [Physical X Relationship X Mental]이라는 회사 생활 불변의 공식에 기초하여 세 가지 중요요소를 배양한다면, 나의 회사생활은 더 나아질 것이다. 천천히, 하나만 하지 않고 세 가지 요소를 꾸준히 갈고 닦는 게 중요하다.

인생도, 회사 생활도 단 세 가지만 명심하자!

저자는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회사 생활을 위한 지침들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예를 들어, 피지컬(기본업무스킬)에 해당하는 보고서는 1쪽으로 짧게 쓰되, 상사가 원하는 내용을 써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수시로 점검 받아야 하는 것은 필수이다. 업무 보고를 할 때는 진행상황 위주로 빠르게 보고하고 최대한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화 받기는 조용한 회사에서 자신의 업무 스킬을 뽐내기 좋은 수단 중 하나이다. 수화기가 울리면 바로 펜을 들어서 통화 내용을 메모하는 것이 중요하고, 상대방의 말을 끊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말을 끊는 한이 있더라도 중요한 내용을 재차 확인하라는 말이다. 모두 우리의 통념과 상식을 깨는 지침이다.

멘탈이 무너지면 피지컬도 무용지물이다. 반대로, 압도적인 멘탈로 피지컬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예를 들어, 기껏 조직과 팀을 위해 책임감 있게 일을 해놓고도 잔뜩 뿔이난 감정을 그대로 표출한다면 고생은 고생대로 해놓고 본전도 찾지 못한다. 과거 저자는 상사가 부당한 지시, 하기 싫은 일을 지시했을 때 감정적으로 대처해 일은 일대로 하고, 혼만 났다고 한다. 반면에 해맑게 웃으면서 그 일을 왜 맡아야 하는지 따져 묻는 동료를 보면서 스스로의 수가 얼마나 얕았는지 반성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릴레이션십은 혼자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하지 못해 멀리가지 못하는 신입사원들을 위한 지침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달 내내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의 보고서를 수십 페이지 정도 쓰는 게 전부다. 여럿이 머리를 맞대면 수조 원대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공사를 수행해 제품을 납품하여 세상의 발전에 기여하는 거대한 업무도 거뜬히 해낼 수 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려는 사람은 결코 높이 올라갈 수 없고 자기효능감에 취한 사람의 주변에는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다. 직장 동료에게 커피 사는 것도 아까워 해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은 신입 사원에게 저자 옴스는 칭찬의 기술부터 상사와의 밥 약속 잡는 법, 상사의 가스라이팅에 대응하는 법까지 당신에게 직장생활 처세의 비법을 A부터 Z까지 알려준다.

중요한 것은 회사 생활은 회사생활로 그치지 않고 인생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빛을 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학교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강조한 ‘피지컬*릴레이션십*멘탈’은 나중에 경영을 하든, 정치를 하든,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실무능력, 문제해결력, 인성, 리더십 등을 길러줄 것이다. 그리고 회사는 이것들을 시험해 보면서 경험치를 올릴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팀플의 노하우를 배우며 ‘회사’라는 ‘인생 게임’에서 우리 모두를 새롭게 인큐베이팅 해보자!

■ 추천사
‘취뽀’에만 전념하느라 사회화가 부족했던 나에게 직장생활은 공포 그 자체였다. 이 책은 그때의 내가 느꼈던 업무 부담과 선배들과의 관계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유쾌하고 통쾌하게 풀어놓고 있다. 회사생활에 대한 걱정은 덜어내고 용기를 채워주는 책!
- 하나증권 IB 신입사원

나도 사회초년생 시절 회사생활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직장생활에 과몰입해 지나치게 에너지를 쓰고 실망하기를 반복하고 있는 초년생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나무보다 숲을 보는 너른 시야로 회사생활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으며, N년차도 깨닫기 어려운 노하우와 스킬들을 풀어냈다.
- KB국민카드 4년차 마케터

막연한 기대로 덤볐던 회사생활은 냉혹했다. 실무는 생각과 다르고 빌런은 어딜 가나 있었다. 첫 시작부터 벽에 막힌 기분이 드는 초년생들을 위한 필수 입문서다.
- LG디스플레이 SCM 2년차 현직자

마치 하나의 유기체처럼 돌아가는 회사에서 적응은 쉽지 않다. 이 책은 조직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바람직한 관계를 구축하고 성장하는 원칙과 방법을 제시한다. 뼈를 때리고 공감을 이끄는 재밌는 화법과 구체적인 예시들이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 인사이트를 줄 것이다.
- (전)LG유플러스 마케팅 팀장

취업 성공을 넘어 회사 생활의 바른 길을 안내하는 지침서! 하루하루 반복되는 굴레에 갇혀 방향성을 잃은 직장인과, 시행착오를 줄이고 올바른 마인드셋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싶은 취업 준비생 모두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 KCB 1년차 신입사원

취업 준비를 할 때는, 취업만 하면 인생이 피고 억대 연봉을 받으며 커리어우먼처럼 살아갈 꿈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요새는 약속된 날 입금되는 월급에 익숙해진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내 지인들 중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해야 될 일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유일한 삼십 대이다. 월급중독에서 벗어나 매서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 저자의 후회와 눈물이 담긴 직장생활 이야기라 더욱 기대가 크다. 수백, 수천 명의 취준생들을 취업으로 이끌었듯 수만, 수십만 직장인들의 애환과 어려움도 따듯하게 어루만져 줄 거라 확신한다.
- 우리카드 4년차 현직자

대학생 때는 취직이 목표라고 생각했지만 취업이야말로 본격적인 시작이었고, 그 이후로도 수많은 퀘스트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취직 이후 목표를 잃은 많은 초년생, 직장인들이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뱡향성을 찾고 마음을 다잡기를 희망한다. 같은 팀 후배 직원들에게 필독서로 권해주고 싶다.
- CJ그룹 7년차 현직자

단군 이래 최대 스펙을 요구받는 세대. 그들의 눈에 기성세대들의 방식은 비효율적이고 답답하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회사는 결국 AI가 아닌 수천, 수만 명 직원들의 노력으로 돌아간다. 진짜 실력은 이성이 아닌 감성이며 구성원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게 실력임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 SK하이닉스 2년차 현직자

작가정보

저자(글) 옴스

저자는 자신도 한때 자신감만 가득했지 모든 게 서툴고 실수만발인 신입사원이었다고 고백한다. 회사에 갓 입사했을 때까지만 해도 하루빨리 인정받고, 회사의 중역이 되는 상상을 했지만 착각이었다고 한다. 옴스는 해외영업팀의 고문관이자 없는 사고도 만들어서 치는 트러블메이커이자 흑역사 제조기였다. 넘치는 혈기를 참지 못해 자잘한 실수부터 대형사고까지 조용히 넘어가는 때가 없었다.
그런데 서툴기 그지없던 옴스는 어떻게 제조업에서 금융업으로의 이직에 성공하고, 지금은 1000명 이상의 사회초년생들을 상담한 직장생활의 멘토가 될 수 있었을까? 저자는 초년생 시절 감정에 휘말려 냉정하게 보지 못했던 사회생활의 본질이 연차가 쌓이면서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거듭되는 실수와 실패를 통해 뼈 아프지만 값진 교훈들을 얻을 수 있었고 그제서야 미숙했던 초년생 시절이 아쉽게 느껴졌다고 한다. 다른 후배들이 자신보다 더 일찍 깨닫고, 덜 아프고 더 성숙한 초년생 시절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직장생활 노하우를 담은 브런치 글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어 누적 100만 조회수를 달성했고 많은 신입사원들이 이를 습득해 직장생활의 상위 0.1%로 거듭났다. 그 비법을 한정된 소수가 아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책을 쓰고 강연을 하는 삶으로 커리어의 방향을 전환하기로 결심했다.
현재는 수백만 사람들이 찾는 블로그, 브런치와 유튜브 채널 ‘옴스잡스’를 운영 중이다. 취업 컨설턴트보다 인생 멘토 옴스로 불리고, 불특정 다수에게서 유명세를 타기보다 열혈 구독자 및 지원자들과 깊은 유대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 오늘도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회사원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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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대학을 졸업하면, 멋진 인생이 펼쳐질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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