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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수업

온전한 나와 마주하는 시간에 대하여
김민식 지음
생각정원

2023년 01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1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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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13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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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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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공학(광산학과) 전공, 제약회사 영업사원을 거쳐 SF소설 번역가, 〈뉴논스톱〉 〈내조의 여왕〉 등 대박 드라마 PD, MBC 노조 부위원장, 25만 독자의 베스트셀러 작가, 유튜브 100만 조회수의 셀럽 강연가…. ‘유쾌와 열정’의 아이콘, 김민식 PD의 인생 시간표이다. 오직 재미와 열정으로 삶을 전복시켜 온 그는, 인생의 다음 모퉁이에서 어떤 복병을 만나더라도 물러서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2018년 결국 실명에 이른다는 녹내장을 선고받고, 2020년에는 예기치 않은 일로 MBC를 자진 퇴사했다. 잘살고 있다는 믿음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자신에 대한 실망으로 SNS 소통을 끊고 10년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써온 블로그마저 닫으며 스스로를 유폐시켰다. 오십의 나이, 실직, 대비하지 못한 노후. 그로 인한 불안과 외로움, 자책감이 엄습했다. 그래도 삶은 계속되었다. 고독해지니 비로소 ‘나’가 보였다는 그는 자신을 다독이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다시 물었다. 그 과정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 왕따, 외모 콤플렉스, 지독한 열등감 등 이제 괜찮아졌다고 믿어왔던 과거의 상처가 되살아났다. 그리고 2년여 동안 걷기와 여행, 독서 등 침전의 시간을 보내며, 외로움이야말로 인생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에 답해야 하는 시간임을 깨달았다.

이 책은 김민식 PD가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인생의 파도를 어떻게 넘나들고 있는지, 삶에서 한발 나아가고 깊어지도록 이끈 50가지 지혜를 담고 있다. 저자 특유의 유쾌함은 여전히 반짝이고, 지난 상처에 대한 고백과 잘못에 대한 반성은 성실하다. ‘내 삶은 괜찮을 것’이라는 믿음이 무너지는 순간 찾아든 외로움 속에서 저자가 다시 단단하게 다져가는 희망의 여정은 뭉클하게 다가온다.
class 1 어느 날 문득 외로움이 찾아왔다

나는 무너지기로 했다
스무 살의 내가 오십의 나에게
딸아이의 선물, 오랜 숙제를 풀다
밭을 갈아엎으며
조금 더 낫게 패배하기 위하여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는 것
문득 돌아보는 날들이 나를 위로하다
셀프 쓰담쓰담 못났다고 느낄 때

class 2 선 밖으로, 마냥 좋을 수는 없지만 괜찮아

외로움은 인생의 상수
50대가 놀아야 나라가 산다
추월의 시대에는 롤 모델이 없다
사소하지만 확실한 성취감을 위해
명퇴, 좋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괜찮을 겁니다
아직 몸과 마음이 쌩쌩할 때 힘을 더 내주게
힘들 때 뭐라도 해보라는 말
머리 위의 태양을 늘 기억하렴
셀프 쓰담쓰담 마음이 불안할 때

class 3 외로움 수업, 모든 것들과 화해하는 시간

내 잘못이 아닌 상처는 그곳에 두고 오렴
자존감으로 안 될 때는 어떻게 할까
의미 있는 인생에 꼭 필요한 이것!
내 삶에 꼭 던져야 할 5가지 질문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본다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스마트폰을 끄고 산에 오르다
무기력에 대해 죄책감을 갖지 말 것
아주 느린 자살에 대하여
셀프 쓰담쓰담 할 수 있을까, 자신 없을 때

class 4 은퇴, 외로움을 위한 작은 준비들

그에게는 나를 미워할 자유가 있다
시간의 자유, 약간의 소득
돈은 못 벌어도 시간은 벌 수 있다
버킷리스트는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쓴다
인생 가계부, 씀씀이를 들여다보라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면
외로울 때 찾아가는 친구를 소개합니다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일
셀프 쓰담쓰담 상처받기 싫어 마음이 닫힐 때

class 5 내가 먼저 불러주자 외로움은 꽃이 되었다

가끔은 적극적으로 혼자가 되어라
‘밥 한번 먹자!’는 약속을 지킬 때
내 곁에 다정한 사람들로 채우고 싶다
끈끈하지 않아도 좋아, 느슨한 연대
행복은 작은 틈과 빈도에서 온다
둠 스피로 스페로, 숨 쉬는 한 희망이 있다
살살 야금야금 떠나는 여행
여행은 혼자서 문득 발견하는 아름다움
셀프 쓰담쓰담 외로움을 연습해요

class 6 삶이란, 각자의 서프보드에서 파도를 타는 것

천천히 더 멀리 가면 되지
함박눈 내리는 날에 만난 어느 시각장애인
고통 때문에 마음이 비뚤어지지 않도록
당신도 누군가의 고민거리
피아노와 변기, 다르게 사는 기쁨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게 성공
“나쁘지 않네.”라고 기대하면 뭐든 할 수 있지
줌바가 말했다, 자신을 너그럽게 대하라고
삶이란, 각자의 서프보드에서 파도를 타는 것
오늘은 어떤 파도를 타게 될까

에필로그 외로움이 찾아오면 반갑다고 해주세요

오래전에 나눴어야 할 얘기들은 한 마디 한 마디 더디고 서툴게 흘러나왔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향한 원망만은 아니었어요. 부모님 마음에 들지 않는 나 자신이 얼마나 싫고 미웠는지, 그래서 얼마나 외로웠는지를 말씀드렸어요. 그 시절, 나는 나 자신이 참 싫었어요. ‘책 읽는 건 그렇게 좋은데, 수학 문제는 왜 그렇게 싫을까. 내가 수학만 잘하면, 내가 의대만 가면, 모두가 행복할 텐데, 왜 나는….’ 하고 자책했어요. 그 이야기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그때 내 마음이 그랬었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어머니는 조용히 들으셨어요. 돌아오는 길이 이상할 정도로 쓸쓸했어요. 이제야 그토록 바라던 독립을 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저도 철이 들까요? -〈딸아이의 선물, 오랜 숙제를 풀다〉 중에서

나의 외로움을 다시 들여다봅니다. 외로움과 싸우는 게 힘든 이유는 불안에 자신의 영혼을 잠식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자유의 대가라면 기꺼이 이 외로움을 껴안고 살아가 보려고 합니다. 회사를 지키기 위해 투사가 되었던 시절에는 비겁하게 내 한 몸 건사하느니 멋지게 지는 것을 신념으로 삼았어요. 그때는 동지들이 있었고 공정사회를 지키는 대의가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 나의 투쟁은 나 혼자 내 삶을 바로잡기 위한 싸움이라 죽기 전까지 승패가 갈리지 않을 겁니다. 내가 사라진 후에 조금 더 낫게 패배한 삶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이 싸움은 내가 갖고 있던 것을 내려놓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조금 더 낫게 패배하기 위하여〉 중에서

두 사람은 타인의 시선에 상처받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삶을 살며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가요. 우리는 자신이 한 선택으로 인해 때로는 외로움이라는 결말을 감수해야 합니다. 어쩌면 외로움은 시련이 아니라 누구나 안고 가야 하는 숙명일지도 몰라요.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는 것〉 중에서

살아가면서 문득 돌아볼 수 있는 날들이 중요합니다. 어느 길에서 이름을 불러주고 내팽개친 꿈을 붙들어 주고 그 누구의 편도 아닌 내 편이 되어준 사람에 대한 기억. 그 순간에는 몰랐을 테지만 그런 날들은 우리와 오래도록 함께하죠. -〈문득 돌아보는 날들이 위로하다〉 중에서

서른이 된 소녀는 ‘…때문에’ 삶의 기회를 놓쳤다면서 계속 분노하고 외로움 속에 스스로를 가둬두었어요. 우리 또한 ‘…때문에’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기도 해요. 소녀는 자기 잘못이 아니라는 자각을 통해 비로소 자책에서 벗어나요. 삶의 조건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자기 자신을 인정하는 순간 더 이상 삶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 거죠.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활짝 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사실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 연민하고 다독이는 일이 참 중요해요. -〈셀프 쓰담쓰담: 못났다고 느낄 때〉 중에서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 환영받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가장 큰 복병은 주위 사람들이지요. 한 번 사는 인생, 내 인생은 내가 살지 남들이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누가 그러거나 말거나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도전해 봐야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직접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고요.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걸 공부로 채우면서 나아지는 겁니다. 100세 시대에 우리는 나이 70, 80에도 무엇인가를 해야 해요. 세상이 계속 바뀌니까요. 하고 싶은 걸 지속하려면 계속 배우며 도전해야 해요. 주위 사람들이 나의 꿈, 나의 도전을 지지해 줄 것이라 기대하지 맙시다. 분명 외로운 도전이겠지만 세상의 욕망에 휘둘리며 살아온 자신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려면 고독을 견딜 각오를 해야겠지요. -〈아직 몸과 마음이 쌩쌩할 때 힘을 더 내주게〉 중에서

상처는 쉽게 잊히지 않을 겁니다. 살면서 계속 생각나지요.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모른 척 애써 묻어두지 않고 그때마다 “민식아, 너 잘 있지? 지금 너는 꽤 잘 살고 있으니 괜찮아.”라고 그 시절에 남겨두고 온 나에게 말하곤 해요. 그렇지 않으면 살면서 또 다른 힘든 상황에 처하면, 옛날의 그 상처들을 꺼내 나를 자책하게 되거든요. 세상은 때론 너무 잔인하기도 해요. 하지만 그런 고통을 이겨낸 사람들이 삶의 고마움을 더 잘 알고 생을 즐깁니다. 시련을 이겨낸 만큼 더 강해진 거예요. 어쩌면 인생은 고통도 행복도 총량 제한제인가 봐요. 나 자신을 미워하지 않는 삶. 어쩌면 태어나서 처음부터 끝까지 ‘나’라는 존재를 온전히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게 우리 삶의 목적인지도 몰라요. -〈네 잘못이 아닌 상처는 이게 그곳에 두고 오렴〉 중에서

나이 오십이 넘어가면서 저는 회사 생활에 많이 지쳤어요. 조직에서 주어진 나의 역할에 충실한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 자아’에게 지켜야 할 것만 강요하면 인생은 질식합니다. 행복은 역할, 의무, 책임, 조심, 경계, 현상 유지로 대표되는 당위적 자기의 브레이크보다 꿈, 비전, 이상, 열망으로 대표되는 이상적 자기의 엔진을 달고 전진하는 사람에게 찾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본다〉 중에서

나와 함께 사는 사람들을 위해 그들의 하루를 망치지 말아야 한다는 자세로 긍정적 마인드를 장착해 살고 싶습니다. 인생을 살다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자기 비하와 연민에 빠져듭니다. 어느 순간 불행을 즐기고 있지요. ‘그래, 어차피 노력을 해도 안 풀리는 인생이라면 차라리 그냥 대충 살지 뭐….’ 살면서 망한 적이 많아서 저도 그런 유혹을 자주 받습니다만,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 되죠. 자기 비하나 자기 연민에 빠져 소중한 날들을 허투루 보내지 맙시다. 내 인생, 내가 아니면 누가 챙겨주지 않아요. 행복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주먹 불끈 쥐어봅니다.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중에서

정신의학자들은 말해요. 무기력이 심해지면 사람들은 모든 관계, 모든 것들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려 든다고요. ‘아이들의 무기력이 스스로 살려는 몸짓’이라는 이승욱 선생님의 진단처럼, 나의 무기력과 외로움을 덮어두거나 또는 이것을 극복하려는 의지의 문제로만 보지 않는 게 중요해요. 만약 나에게 무기력이 찾아오면 ‘잠시 멈출 시간이구나.’ 생각하며 자신에게 여유를 주세요. 나를 믿는 거죠. -〈무기력에 대해 죄책감을 갖지 말 것〉 중에서

“할아버지들과 할머니들의 공간을 지켜보면서 한 가지 분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어요. 바로 웃음입니다. 마치 할머니들은 살짝 스쳐도 까르르하고, 할아버지들은 톡 건드리면 버럭 할 준비가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할머니들의 마을회관에는 별일 없어도 웃음이 넘치고, 할아버지들의 막걸리 가게에는 온갖 ‘썰전’으로 화가 넘쳐요.”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게 성공적인 인생입니다. 웃겨서 웃는 게 아니에요. 웃다 보면 재미가 생깁니다. 아무리 웃기는 시트콤도 웃음 더빙을 빼고 보면 재미가 없어요. 누가 옆에서 웃어줘야 나도 웃게 되거든요. 저는 노후에 정치 이야기를 하며 화를 내는 할아버지들보다 같이 취미 생활을 즐기는 할머니들과 어울리고 싶습니다.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게 성공〉 중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바꿔야 해요. 나는 줌바를 하는 이상한 아재가 아니라 줌바도 하는 용감한 남자라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언제든 도전하는 사람.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즐거움을 우선시하는 사람. 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독특한 사람! 나 자신에 대한 관점이 바뀝니다. 나는 그동안 고독한 삶을 산 게 아니라 용감한 삶을 살았구나! 이제 아재도 흥겹게 춤을 추러 다닙니다. 즐거우니까 춤을 추는 게 아니라 춤을 추니까 즐거운 겁니다. -〈줌바가 말했다, 자신을 너그럽게 대하라고〉 중에서

“어느 날 문득 외로움이 찾아왔다”
외로움, 인생이 던진 질문에 답하는 시간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는? 고독은 홀로 있는 상태이며, 외로움은 혼자 있을 때 느끼는 쓸쓸한 마음을 가리킨다. 즉 외로움은 감정의 문제이므로 고독하다고 해서 반드시 외로운 것은 아니다. 반대로 무리 속에 있다고 해서 외롭지 않은 것도 아니다. 과학적으로 인간은 외로움을 느끼는 쪽으로 진화되었다. 체력이 약한 인간이 단독으로 행동할 시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본능적으로 단 5분만 혼자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고, ‘나는 존재가치가 있는가?’를 자문한다고 한다. 방치하면 무기력과 우울증으로 깊어져 정서적 문제를 일으키고, 술이나 약에 의지하여 중독되거나 죽음에 이를 정도이다. 원시 시대 생존의 필수 요소였던 외로움은 최첨단 문명 시대인 오늘날 또 다른 면에서 생존과 직결된 문제가 되고 있는 셈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고독할 때 우리는 우리 삶에, 우리 추억에, 우리 주변의 작은 것들에 열정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다.”라고 말했다. 역설적으로, 우리에겐 홀로 있는 고독의 시간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더 풍요롭고 성장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어느 날 문득 외로움을 느낀다면, 이는 삶이 우리에게 보내는 위험 신호이자 더 단단하게 살아보라는 요청이다.

전 MBC 드라마 PD이자 독자 25만 베스트셀러 작가로 명성을 쌓아온 김민식 PD. 2020년 〈한겨레 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그는 아버지의 폭력을 정당화한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자신 또한 가정 폭력의 피해자였기에 그럴 의도는 없었다. 내 편을 모아 보호막을 칠 수도 있었지만, 평소 글의 완성은 독자의 해석에 있다는 소신이 모든 것을 내려놓게 했다. 사과와 더불어 수년간 써왔던 신문 칼럼을 중단하고, 24년을 다닌 회사 MBC를 자진 퇴사했다. 대중과 소통하던 SNS를 접고 10년간 매일 써온 블로그도 폐쇄했다. 사람들의 연락마저 끊고 철저하게 외로워졌다. 스스로 선고한 유폐의 시간, 모든 것이 낯설게 다가왔다. 오십의 나이, 실직, 준비하지 못한 노후…, 막막하고 두려웠지만 그는 오히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외로움의 터널 속에서 천천히 자기만의 답을 찾아갔다.

“2년간 칩거하며 책을 읽고 길을 걸었습니다. 조금은 쓸쓸했고 외롭기도 했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 수없이 되묻다 보니 훌쩍 지나갔네요. 이제 100세 인생이라는데, 그만큼 외로움의 시간은 더 길어지면 어떻게 견뎌야 할까. 그렇게 혼자 묻고 답한 내용을 책으로 묶어 냅니다. 모자라고 부족하지만 외로움이 저에게 가르쳐준 소중한 깨달음입니다.” (저자의 말)

“나는 잘살고 있다!”
외로움, 지난 상처를 돌아보며 다시 용기 내는 시간

베르베르의 소설 《파피용》에는 낮과 밤의 시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보통 낮에 더 먼 거리를 볼 거라고 여기지만, 밤에는 몇백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별들도 보인다는 것이다. 밤은 곧 외로움이다. 내면으로 향하도록 하고 지난 시간을 복기하도록 한다. 반성과 치유의 시간은 끝내 우리를 다시 살아보라고 다독인다. 외로움을 불편하고 잘못된 감정으로 여기며 밀어내려 애쓰지 않는다면.

고립의 시간, 김민식 PD는 지난 상처들과 다시 마주해야 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 왕따, 외모 콤플렉스, 지독한 열등감 등. 이젠 괜찮아졌다고 믿었던 일들을 되새김하면서, 여기까지 삶을 이끌어온 데는 그 아픔이 있었기 때문임을 새삼 깨달았다. 아버지의 폭력에 울던 어린아이, 왕따를 당하던 사춘기 소년, 외모에 대한 열등감으로 늘 주눅 들고, 머리가 나빠 취직이나 할 수 있을지 절망하던 청년…. 그 모든 ‘나’가 김민식이었다. (아니, 그런데 영어성적 D+을 맞았어도 영어동시통역사에 도전하여 성공하지 않았던가.) “내 인생 바닥일 때 나는 치솟았다.”라고 어느 날 내뱉었던 말을 기억해내면서, 그는 외로움이야말로 우리 삶에 수시로 찾아오는 감정임을 알았다. 그리고 지금 이 외로움을 잘 보내주면 또 다른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것을 직감했다.

“많이 외로웠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두려웠고요. 외롭고 힘들 땐 누구와 이야기를 나눌까? 10대의 나, 20대의 나. 80 노인이 된 나를 상상 속에서 소환해냈어요.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삶의 고민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저자의 말)

그의 고백은 꾸밈이 없다. 어린 시절 동무에게 말하듯 다정하다. 한편 한편 뭉클해진 마음으로 따라가다 보면, 우리 곁을 찾아오는 외로움을 담담하게 맞을 때 비로소 성장하고 변화한 ‘나’를 만날 수 있음을 인정하게 된다.


2030 세대에는 ‘혼자 가꾸는 단단한 삶의 태도를,
5060 세대에는 막막한 미래에 대한 ’위로와 현실적인 솔루션’을

김민식 PD는 〈뉴논스톱〉 〈내조의 여왕〉 등 대박 드라마를 만들고.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매일 아침 써봤니?》,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등 독서와 여행, 글쓰기, 영어교육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스트셀러를 펴내며 젊은 층과 중장년 세대를 아울러 왔다. 특히 열등감으로 위축된 청년기를 보낸 만큼 누구보다 청년들을 열렬히 응원한다. 살아보니 젊다고 해서 외롭지 않은 것은 아니라는 것. 사회적으로 이룬 게 없는 청년 세대야말로 더 소외되고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을 향해 저자는 ‘무기력에 대해 죄책감 갖지 마라’,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보라’, ‘타인에게는 나를 미워할 자유가 있다’고 말해준다. 초라하고 불만족스러운 나를 인정하며 “그래 이게 나야, 어쩔래!” 하고 당당하게 자기 길을 가자고 청한다.

사회적으로 물러나는 시기인 5060 세대 또한 저자에게 애틋하게 다가온다. 그 자신이 동 시간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코로나가 터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모임이 사라지고 만남이 줄었다. 앞만 보고 달려온 평생의 루틴이 흔들리고 인공지능, 빅테이터 등 훌쩍 다가온 낯선 현실 앞에 미래는 불안하기만 하다. 수명 100세 시대, 기나긴 노후는 또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바야흐로 모두가 외로워지는 시대에 그는 외로움에 대한 태도를 바꿔볼 것을 제안한다. 외로움을 괴로움으로만 여긴다면 개인은 불행해지고 사회는 척박해질 것이다. 외로움을 즐거움으로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2년 동안의 고민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명퇴가 좋을 수만은 없지만 해보니 괜찮다’며 용기를 주고, ‘밥 한번 먹자는 약속은 내가 먼저 지키자’며 관계 맺는 법을 상기시킨다. ‘버킷리스트는 당장 실현할 수 있는 일부터 하자’는 현실적인 대안에서, ‘내 잘못이 아닌 상처는 그냥 거기 두고 오라’는 따듯한 위로도 잊지 않는다. 무엇보다 저자가 5060 세대에게 전하는 말은, 눈치 보지 말고 늘 새로운 일에 도전하자는 것!

“한 번 사는 인생, 내 인생 내가 살지 남들이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누가 그러거나 말거나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도전해 봐야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직접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고요.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걸 공부로 채우면서 나아지는 겁니다. 100세 시대에 우리는 나이 70, 80에도 무엇인가를 해야 해요. 세상이 계속 바뀌니까요. 하고 싶은 걸 지속하려면 계속 배우며 도전해야 해요. 주위 사람들이 나의 꿈, 나의 도전을 지지해 줄 것이라 기대하지 맙시다. 분명 외로운 도전이겠지만 세상의 욕망에 휘둘리며 살아온 자신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려면 고독을 견딜 각오를 해야겠지요.” (〈아직 몸과 마음이 쌩쌩할 때 힘을 더 내주게〉 중에서)

외로움, 인생의 방향을 분명히 알면
길을 잃지 않는다

김민식 PD는 예능 프로그램 〈느낌표!〉를 연출하면서 배우 다니엘 헤니와 촬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필리핀 라왁에서 현지 촬영을 시작한 첫날 아침 다니엘 헤니가 사라졌다. 난리가 났다. 워낙 오지여서 사방에 보이는 건 논밭뿐인데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인지 조마조마했다. 알고 보니 다니엘 헤니는 새벽에 일어나 두 시간 동안 조깅을 하고 온 것이다. 그가 물었다.
“아니, 먼 이국 만 리 낯선 땅에서 길 잃으면 어쩌려고요?”
“어디를 가든 숙소에서 나가서 한 방향으로만 한 시간을 달리고 반환점을 돌아 그 방향 그대로 돌아오면 길을 잃지 않아요.”
헤니는 하루도 빠짐없이 조깅을 한다고 했다. 촬영 때도 캐치볼을 하고 늘 운동기구를 손에 들고 있었다. 언제부터 운동을 좋아했냐고 묻자, 학창 시절 유색 인종이라고 놀리는 아이들에게 얕보이지 않기 위해서 시작했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날의 짧은 대화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안전한 조깅을 위한 ‘한 방향의 규칙’! 삶이 힘들 때 나쁜 감정에 휘말리더라도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오면 괜찮다. 어쩌면 이 책은 바로 시작점으로 돌아온 김민식 PD만의 규칙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삶이라는 거대한 바다에서 우리는 각자의 서프보드를 가지고 파도를 타고 갈 뿐이다. 다만 요령을 알고 나면 조금 쉬워지고 더 즐길 수 있지 않은가. 이제 ‘김민식 PD의 인생 서핑기’를 세상에 내보낸다.

* 김민식 PD의 인생 외로움 가이드 50 중에서 *

- 가끔은 멋지게 져도 괜찮지 않은가요.
- 내가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면 조금 덜 외로워요.
- 곰곰이 따져보세요. 다른 사람의 시계에 맞춰 살고 있지 않은지요.
- 굳이 알 필요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무관심해지세요.
- 평소 못 보았던 쪽으로 시선을 돌려봐요. 새로운 감정과 만나게 될 거예요.
- 자기 비하로 내 곁의 사람들의 하루를 망치지 말아요. 나도 더 아파져요.
- 자기 검열이라는 브레이크보다 꿈과 열망이라는 엔진으로 나아가요.
- 무얼 하고 싶은지 당장 떠오르지 않으면 우선 걷기로 해요.
- 나를 미워하는 이들에게 복수하는 길은 나도 즐겁게 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거예요.
- 내 곁에는 나를 지켜봐 주고, 장점을 알아봐 주는 이들이 반드시 있어요.
- 무기력과 외로움을 극복의 의지로 보지 마세요. 잠시 멈출 때이구나! 여유를 가져요.

작가정보

저자(글) 김민식

한양대학교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96년 MBC에 입사한 뒤 청춘 시트콤 〈뉴논스톱〉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백상예술대상 연출상을 공동 수상했다. 엄혹한 2012년 얼결에 MBC 노조 부위원장을 맡았다가 송출실로 좌천, 2018년에야 드라마 PD로 복귀했다.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 버텨 낸 7년 동안 해마다 200여 권의 책을 읽고 매일 아침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그때 쓴 글들을 모아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매일 아침 써봤니?》,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공짜로 즐기는 세상》 등을 펴냈다.
공대 졸업, 제약회사 영업사원, SF소설 번역가에서 스타 PD, 베스트셀러 작가, 100만 조회수의 유튜버…. 그의 다양한 이력은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운다’는 저자 특유의 마음가짐이 만들어주었다. 2018년 결국 실명에 이른다는 녹내장 선고를 받고 2020년 예기치 않은 일로 MBC를 퇴사했다. 잘살고 있다는 믿음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자신에 대한 실망으로 SNS 소통을 끊고 10년간 매일 써온 블로그마저 닫는 등 스스로를 유폐시켰다. 오십의 나이, 실직, 대비하지 못한 노후. 그로 인한 불안과 외로움이 엄습했다. 그래도 삶은 계속되었다. 고독해지니 비로소 ‘나’가 보였다는 그는 열심히 달려온 자신을 다독이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다시 물었다. 이 책은 2년 동안 책을 읽고 바닷길과 산길을 걸으며, 혼자 묻고 답한 길 위의 기록이다.
삶은 서핑과 같다. 누구나 각자의 서프보드 위에서 파도를 타고 갈 뿐이다. 이 책은 김민식 PD의 인생 서핑기이자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은퇴기이다. 그가 외로움이란 파도를 어떻게 넘나들고 즐기고 있는지, 삶에서 한발 나아가고 깊어지는 지혜를 담고 있다. 특히 꾸준히 소통해 온 2030 젊은이들에게는 ‘혼자 가꾸어가는 단단한 삶의 태도’를, 동 시간을 살아가는 5060 중년들에게는 막막한 날들에 대한 ‘현실적인 솔루션과 따듯한 위로’를 전한다.

김민식 PD 블로그 https://free2world.tistory.com

작가의 말

내 머릿속에서 시끄럽게 짖어대는 망상을 끄기 위해 고독을 선택했습니다. 퇴사를 선택하고 SNS 앱을 지우고 블로그도 닫고, 처절하게 외로워지기로 했어요. 고독해지니 비로소 내가 보였어요. 아, 내가 참 불쌍하구나. 사람들이 미워하고 원망하는 나를, 나까지 원망하면 너무 가여웠습니다. 그래서 나는 나를 챙겨주기로 했어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매일 반복했어요. 읽고 싶은 책을 읽고 걷고 싶은 길을 걸었어요. 다행이에요. 도서관에 가면 늘 읽고 싶은 책이 있고, 길을 나서면 매일 새로운 풍광이 나를 반겨줬습니다.
외로움이 찾아오면, 반갑다고 해주세요. 이제 나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온 겁니다. 다른 사람 눈치 살피고, 세상의 평가에 휘둘리느라 나를 잊고 살았는데, 그런 내가 나를 찾아온 겁니다. 이젠 나를 좀 돌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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