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헨리 J. M. 나우웬 지음 | 장미숙 옮김

은성 2022년 12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0세기의 기독교 영성의 거장 헨리 나우웬의 신앙 묵상의 정수

목차

감사의 말 9
머리말 10
01. 현재로 산다는 것
하나. 새로운 시작 _ 14
둘. “말았어야 했는데”와 “한다면 어떻게” _ 16
셋. 생일 _ 18
넷. 여기 지금 _ 20
다섯. 내면의 방 _ 22
여섯. 사람과 더불어 _ 24
일곱. 삶의 바퀴 _ 26

02. 기쁨
하나. 기쁨과 슬픔 _ 30
둘. 선택 _ 32
셋. 태양과 구름 _ 34
넷. 기쁨으로 놀라다 _ 36
다섯. 기쁨과 웃음 _ 38
여섯. 우리는 희생자가 아니다 _ 40
일곱. 소망의 열매 _ 42
여덟. 소원이 아닌 소망 _ 44

03. 고통 껴안기
하나. 고통을 껴안으라 _ 48
둘. 비석 위의 음식 _ 50
셋. 연약한 자들과의 사귐 _ 52
넷. 개인주의 초월 _ 54
다섯. 연합에 대한 갈망 _ 56
여섯.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힘 _ 58
일곱. 소명에 충실하는 것 _ 60
여덟. 달라이 라마의 길 _ 62
아홉. 사랑의 상처 _ 64

05. 삶의 훈련
하나. 황금을 위한 삶 _ 88
둘. 분명한 목표 _ 90
셋. 영생 _ 92
넷. 영적 독서 _ 94
다섯. 영적인 독서 방법 _ 96
여섯. 의미를 추구하는 독서 _ 98

06. 영적인 삶
하나. 세미한 소리 _ 102
둘. 나를 사랑하세요? _ 104
셋. 운명론에서 믿음으로 _ 106
넷. 십자가 아래서 _ 108
다섯. 감사하는 삶 _ 110
여섯. 가난한 자들이 주는 축복 _ 112
일곱. 아담의 선물 _ 114
여덟. 둘 씩 둘 씩 _ 116

07. 기도
하나. 테레사 수녀의 대답 _ 120
둘. 걱정에서 기도로 _ 122
셋.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 _ 124
넷.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_ 126
다섯. 복음서 묵상 _ 128
여섯. 내면의 그림 _ 130
일곱. 영적 환경 _ 132

08. 긍휼
하나. 경쟁에서 긍휼로 _ 136
둘. 사랑받는 자가 됨 _ 138
셋. 낮은 곳에 임하는 길 _ 140
넷. 긍휼이 베푸는 선물 _ 142
다섯. 우리가 있는 바로 그곳 _ 144
여섯. 이웃과 함께 하는 고통 _ 146
일곱. 침묵 _ 148
여덟. 주고 받는다는 것 _ 150
아홉. 자아-대면이라는 선물 _ 152
열. 하나님의 마음 _ 154

09. 가족
하나. 부모 곁을 떠남 _ 158
둘. 자유로이 예수님을 따름 _ 160
셋. 용서와 감사 _ 162
넷. 우리들의 어머니와 아버지 _ 164
다섯. 용서받음 _ 166
여섯.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 _ 168
일곱. 사랑의 아픔 _ 170
여덟. 걱정 _ 172

10. 인간 관계
하나. 친밀성의 복잡성 _ 176
둘. 함께 부름받음 _ 178
셋. 하나님의 사랑의 산 증인들 _ 180
넷.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나타냄 _ 182
다섯. 함께 사는 제자의 삶 _ 184
여섯. 친구의 선택 _ 186

11. 나는 누구인가?
하나.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_ 190
둘. 이미 사랑받고 있는 나 _ 192
셋. 기도 훈련 _ 194
넷. 시계와 시간 _ 196
다섯. 죽음을 맞을 준비 _ 198
여섯. 본향으로 돌아감 _ 200

후기 202

책 속으로

01.현재로 산다는 것
하나.새로운 시작

새로운 시작! 우리는 매일 매 시간 매 분을 새로운 시작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삼아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매 순간을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순간으로 살 수 있다고 상상해 보라. 우리가 새해를 맞이할 때 언제나 “여기 선물이 있어. 어서 열어봐”라는 말을 듣는다고 상상해 보라.
이러한 상상들이 우리를 진실한 삶으로 인도할 수 있는가? 그렇다. 물론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과거의 소리를 듣는 데 있다. 과거의 소리는 “모두 이미 알고 있는 거야. 이것 또한 이미 본 거야. 더욱 현실적이 되어야 해. 앞으로 다가올 것들은 지난 것의 반복일 뿐이야. 그럭저럭 지내면 돼” 등을 말한다. 교활한 여우들은 우리의 어깨 위에 올라 앉아서 귀에 대고 “해 아래 새 것은 없어…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라고 그럴듯한 거짓말을 속삭인다.
우리를 속이는 이 여우의 말을 들으면, 그들의 말이 옳은 것 같다. 사실 새 해, 새 날, 새 시간을 맞이해도 새로운 것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단조롭고 지루한 날들의 반복일 뿐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
우선 이 여우를 원래 있던 여우굴로 쫓아 버려야 한다. 그리고 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활짝 열고 우리의 생의 골짜기와 언덕 위에서 울려 나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도다. 나의 이름은 너와 함께 하는 하나님이라. 나는 너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길 것이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슬픈 것도 없으리니 처음 것은 지나갔음이로라”(계 21:2-5).
우리는 그 소리를 듣기로 선택해야 한다. 그러면 매 순간의 선택에서 간절히 탄생을 기다리며 감추어져 있는 새 생명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을 조금씩 더 열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헨리 나우웬의 신앙 묵상집이다. 저자는 성공회 신부로서, 그리고 영성인으로서 그의 말년에 캐나다에 있는 Daybreak에서 지체 장애자들과 함께 생활을 같이 한 실천하는 영성인이다.
저자는 여느 성인들과 같이 매일 영적 일지를 기록했다. 그의 일기에서 그는 얼마나 평범한 것에서 하나님의 현존을 느꼈으며, 매일 자기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그가 책을 내기 위해서 쓴 것이 아니라, 그의 일상에서, 그의 독서에서, 그의 명상에서, 그의 기도에서, 심지어 그의 꿈에서 나타난 일들을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면서 신앙적인 기록 즉, 영적 일지를 모은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영어로 "Here and Now"이다. 굳이 "여기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정했다. 우리의 신앙은 "옛날 어떤 곳"에서 있었던 것이 아니라, 현존하시는 하나님, 지금 이 지리에서 결단하고 실행하는 신앙을 그는 말하고 있다.

"라틴어로 귀머거리는 surdus이다. 완전한 귀머거리를 absurdus라고 하며, 영어 absurd의 어원이다. 우리가 더는 기도하지 않고, 그 순간에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그 사랑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을 때, 우리의 삶은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밀리는 어리석은 삶의 될 뿐이다."(본문 20쪽)

이 책은 영성 생활에 있어서 "영적 독서"의 재료나, 명상의 재료로 매우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헨리 J. M. 나우웬

헨리 나우웬은 1932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1957년 가톨릭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는 네덜란드 니메겐 대학에서 심리학 박사와 우리를 취득했고 노트르담, 예일, 하버드에서 가르쳤다. 그는 제네시(Genesee) 수도원에서 트라피스트 수사들과 함께 수도원 생활을 경험했고, 메리놀 선교사들과 함께 라틴 아메리카의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았고, 사회 정의와 관련된 수많은 원인들에 관심과 활동적이었다. 평생의 탐색 끝에, 헨리 나우웬은 마침내 지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그들의 보호자들이 공동체에서 함께 사는 라슈 데이브레이크의 목사로서 캐나다에서 그의 집을 찾았다.

헨리 나우웬은 영성과 영적 삶에 관한 40권 이상의 책을 썼는데 수 백만 권이 팔렸고 수십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의 영성에 대한 비전은 넓고 포괄적이었으며, 그의 연민은 모든 인류를 포용했다.

그는 1996년에 사망했다. 그의 작품과 정신은 살아 있다.

번역 장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