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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롤, 액션!

연여름 지음
자이언트북스

2022년 12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1월 2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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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6.52MB)
ISBN 9791191824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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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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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SF어워드 중단편 우수상,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 2022년 예스24 독자 선정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지금 가장 기대되는 작가 연여름의 첫 장편소설 『스피드, 롤, 액션!』이 출간되었다. 첫 소설집 『리시안셔스』로 일상의 틈에서 탄생하는 SF를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아름다운 서정을 물씬 느끼게 해주었던 작가는 이번 장편소설을 통해 특유의 따뜻하고도 사려 깊은 시선을 잃지 않으며 소외된 존재들의 하루를 힘껏 응원한다. “지금을 신나는 러닝타임으로 살면 어때?” 끝을 미리 슬퍼하는 대신 지금 이 순간의 기쁨을 온전히 누려보라는 메시지가 우리의 오늘을 한층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1. 추모객, 율 7
2. 라면 교섭 16
3. 냉장고 옆 이 인용 테이블 27
4. 우르릉, 침입자 38
5. 집은 1998년 9월 27일 047
6. 뚝배기 토마토 56
7. 시나리오와 이력서 66
8. 무심한 열정의 봉골레 80
9. 우르릉, ‘그’ 90
10. 카푸치노 100
11. 우리의 교집합 111
12. 시간의 통증 121
13. 스포일러 132
14. 손님 142
15. 카운트다운이 아니라 러닝타임 153
16. 다만 166
17. 붕어빵과 쿠키 179
18. 반숙 달걀프라이 192
19. 달 크로켓 203
에필로그: 이 년 후의 점심 식사 213
작가의 말 220

조연출이 그 모든 시작을 위해 ‘사운드’라고 물었을 때 이상이 없는 경우 붐오퍼레이터는 스피드라고 대답한다. 다음으로 ‘카메라’라고 물으면 촬영감독의 대답은 롤이다. 이어서 연출부 막내가 슬레이트를 치면 준비는 완료다. 그제야 감독은 액션을 외칠 수 있다.(24~25쪽)
어쩌다 여기서 영화를 찍는 게 아니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밥을 차려주고 있는지. 보리는 어쩐지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옛날이야기가 떠올랐다. 허름한 나그네를 집에서 극진히 대접했더니 사실 그가 신이었다거나 왕족이었다는, 그래서 나중에 형언할 수 없는 보답이 돌아왔다는 그런 이야기가.(48~49쪽)
메뉴판에 없는 메뉴. 미네스트로네. 가격은 알 수 없음. 보리는 뚝배기의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으며 생각했다. 이 〈미미 분식〉이라는 곳 참 매일매일이 예측 불허네, 라고.(65쪽)
“그러니까 너도 지금을 카운트다운이라기보다는, 신나는 러닝타임으로 살면 어때?”(164쪽)

2021년 SF어워드 중단편 우수상,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
2022년 예스24 독자 선정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지금 가장 기대되는 작가, 연여름 첫 장편소설 출간!

첫 소설집 『리시안셔스』로 일상의 틈에서 탄생하는 SF를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아름다운 서정을 물씬 느끼게 해주었던 작가 연여름의 첫 장편소설 『스피드, 롤, 액션!』이 출간되었다. 소외된 약자를 특유의 따뜻하고도 사려 깊은 시선으로 담아낸 작가는 “SF만이 가능한 현실 비판의 예시 같은 작품”(구한나리 심사위원장)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2021년 SF어워드 중단편 우수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작가는 어린이·청소년 SF 단편소설에 주어지는 한낙원과학문학상을 수상하며 부드러우면서도 올곧은 소설 세계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평단의 고른 지지와 함께, 이듬해에는 예스24 독자들이 뽑은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되면서 연여름은 지금 가장 기대되는 작가가 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작가가 기대되는 까닭은 소설에 대한 그의 미더운 입장 덕분일 것이다. 한 인터뷰에서 “저는 우리의 약한 입장들이 얽혀 촘촘한 그물을 만드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황금가지, ‘[장르의 사람들] 인터뷰’ 중)라고 밝힌 것처럼, 작가는 약한 존재들을, 그들의 얽히고설킴을 이야기의 중심에 두고 있다. 현실에서는 황당할 정도로 좋은 일들이 잘 일어나지 않기에 소설에서 그러한 즐거움을 얻고자 하는 이들도 있겠으나, 작가는 작지만 또렷한 질감을 지닌 것들에 온 마음을 기울인다. 아마 아주 작은 변화가 가져다주는 어떤 가능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테다.
“지금을 신나는 러닝타임으로 살면 어때?”
이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헤어지게 되겠지만,
미리 슬퍼하는 대신 다 함께 식탁에 둘러앉자!

새해가 전혀 기대되지 않는 쓸쓸한 12월, 이야기는 한때 밥집이었고 이제는 영화의 세트장인 〈미미 분식〉 안에서 시작된다. 감독인 보리는 이곳에 머물면서 친구를 간절히 기다리는 중이다. 원래 산부인과 전문 병원의 원무과에서 일하던 보리는 출생률 저하에 따른 경영난으로 어쩔 수 없이 퇴사하고 이 기회에 꿈꾸었던 영화를 찍기로 결심한 터였다. 직접 쓴 시나리오와 이에 딱 어울리는 완벽한 장소, 퇴직금과 펀딩 모금액으로 마련한 제작비까지, 꿈은 곧 이루어질 듯 보였다. 그 꿈을 일깨워준 친구가 제작비를 들고 잠적하기 전까지는.

어째서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않고 도리어 엉뚱한 이들만 찾아오는 것일까? 〈미미 분식〉 사장님의 손녀라며 한 여자아이가 분식집에 밀고 들어온다. 삼수생에 이름은 율이라고 밝힌 여자아이는 할머니의 기일이니 추억할 겸 며칠 묵었다 가겠다며 막무가내다. 익숙한 듯 찬장을 열어 라면을 꺼내고, 낮잠 좀 자겠다며 이층으로 올라가는 율에게 보리는 속수무책이다. 무엇보다 율은 보리가 손도 대지 못하던 영업용 가스레인지를 켜고 라면을 끓일 수 있었다. 보리는 더이상 컵라면을 먹고 싶지 않았기에 율과의 동거를 수락한다.

율과의 생활에 조금 익숙해질 무렵, 촌스러운 양복 차림의 남자 상은이 〈미미 분식〉에 나타난다. 그는 아무래도 자신이 시간에서 미끄러진 것 같다며, 1998년 9월 27일에서 왔다고 밝힌다. 원무과에서 일하며, 터무니없는 이야기에 동조해주는 건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체득한 보리는 그의 말을 흘려듣고 내보내고자 한다. 시간 여행자라니,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하지만 IMF 사태로 해고되기 전까지 관광호텔의 레스토랑에서 일했다며, 한 끼 대접하겠다고 나선 상은의 손맛을 본 후 보리는 마음을 바꾼다. 〈미미 분식〉의 메뉴판에는 없는, 그 따뜻한 토마토수프의 맛이 지나치게 감동적이었으므로.

그리고 며칠 후 세 번째 손님이 나타난다. 성별을 가늠할 수 없는 외모에, 마치 시대극이나 판타지 영화 촬영장에서 이탈한 배우처럼 요즘과 다른 옷차림을 한 사람이다.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어디서 온 것일까? 보리는 율, 상은과 힘을 합쳐 쓰러진 그를 방으로 옮기고는, 곱게 갈아 끓인 흰죽과 약을 챙겨 먹인다.

대체 어쩌다 여기서 영화를 찍는 게 아니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고 있는 것일까? 한 달간 촬영 장소로 빌린 〈미미 분식〉에서의 시간은 끝을 향해 흘러가고, 이제 곧 새해가 찾아올 것이다. 직장도, 꿈도 잠시 멈춤 상태, 보리의 겨울은 수상한 사람들과 나누는 따뜻한 식사로 채워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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