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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교수의

한국과학문명사 강의

신동원 지음
책과함께

2023년 01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2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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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53.06MB)
ISBN 979119291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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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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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한국과학사 연구자 신동원 교수가 2천여 년의 한국과학문명사를 쉽고 재미있게,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수천 년간 독자적인 한국문명으로 지금까지 지속되어온 비결은 무엇일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고도 불과 반세기 만에 주요 산업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10대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인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 책은 과학기술이 한국문명 발달의 원동력이었다고 힘주어 말한다.

책은 하늘, 땅, 자연, 몸이라는 4가지 주제별로 주요 흐름을 살펴보고 11가지 대표적인 기술과 발명에 초점을 맞춘 뒤 근현대 과학사까지 포함하여 한국과학문명을 포괄적으로 다루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각 분야가 어떻게 변화·발전해갔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방대한 과학사를 조근조근 옛날이야기 들려주듯 풀어내면서, 유물 사진과 옛 그림 등 풍부하게 실린 시각 자료로 생동감을 더한다. 또한 한국 역사의 맥락 속에서 과학이 어떻게 발전했고 당대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중점을 두어 한국사 지식을 완성하게 하며, 여전히 지금 우리 일상에서 사소하지만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많은 것들의 원초적인 정보도 깨알같이 담았다.
머리말: 왜 한국과학문명사인가?
한국과학문명에 대한 이전의 주요 연구
한국의 과학문명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1부 하늘
1 고대의 별자리: 고인돌에서 고분벽화까지
2 첨성대에 담긴 비밀
 ◇ 전근대 한국의 천문학 제도
3 왕의 정치와 연관된 천재지변
4 옛 하늘과의 만남, 천상열차분야지도
5 서울 기준의 천문학을 이루다
6 측우기가 정말 가치 있는 이유
7 자격루에 숨겨진 비밀
 ◇ 오목 해시계 앙부일구
 ◇ 하루를 12등분한 조선시대의 시간
8 천문학 최고의 결실, 칠정산
 ◇ 달력, 그것이 알고 싶다!
9 제도 표준화로 나라 질서를 유지하다
10 수학적 비례에 기초한 음악과 도량형
11 동서양 과학의 절묘한 만남, 혼천시계
12 지구 자전에 관심을 가진 조선 학자들
13 과학 발달을 뒷받침한 수학의 역사
 ◇ 한국사에서 수학은 언제, 어떻게 등장했을까?

2부 땅
1 좋은 땅에 대한 연구, 풍수지리
 ◇ 고려, 풍수의 전성시대
2 문명국 조선이 만든 세계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3 우리 땅의 정보가 담긴 ‘지리지’
4 지도 제작 전통과 어우러진 천재의 집념, 대동여지도
 ◇ 조선의 10대 전국 지도
5 조선 후기의 세계지도
6 봉화와 파발, 그리고 물길
7 조선의 광물과 쇠 부림
 ◇ 옛 그림과 민요에 담긴 대장간 풍경

3부 자연
1 바위그림에 담긴 동식물의 세계
 ◇ 단군 이야기 속 마늘과 쑥의 정체
2 곡식 농사와 밥 짓기의 역사
3 농사 비법과 가축 기르기에 대한 연구
4 굶주림을 이겨내는 여러 가지 방법
5 고춧가루로 버무린 김치의 역사
6 둘째가라면 서러운 조선 인삼
7 조선에 퍼져나간 담배
8 병든 매와 가축을 위한 의학 처방
9 19세기에 꽃핀 물고기 연구
 ◇ 판소리에 나오는 물속 동물들
10 곤충을 탐구한 조선의 학자들
11 의생활과 염색의 과학

4부 몸
1 우리 전통 의학의 시작
2 우리 땅에서 나는 ‘향약’
 ◇ 한(韓)의학일까, 한(漢)의학일까?
3 살인 사건의 의혹을 없애는 법의학
4 우리 의학의 자부심, 동의보감
 ◇ 해부로 보는 한의학과 서양 의학의 차이점
5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사상의학
6 영원불사를 향한 소망과 마음 수양
7 조선의 여성 전문 의료인, 의녀
 ◇ 조선시대에 의원이 되는 길
8 옛사람들의 전염병 대처법
9 전국에 퍼져나간 한의학
 ◇ 우리나라의 전통 병원

5부 기술과 발명
1 신묘한 부처의 소리, 성덕대왕신종
 ◇ 우리 고유의 범종에서만 나타나는 특징
2 수학적 계산과 지혜의 산물, 석불사(석굴암)
3 천하제일의 비취색, 고려청자
4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 금속활자
5 오랜 세월을 견뎌낸 한민족의 종이, 한지
6 외적을 무찌른 화약과 화포
7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거북선
8 견고함, 아름다움, 효율성의 결정체 수원 화성
9 옛사람들이 얼음을 보관한 지혜, 석빙고
10 뜨끈한 온돌의 역사
 ◇ 한국 수공업과 장인 제도의 흐름
11 과학적인 문자, 훈민정음

6부 한국 근현대 과학사
1 서양과 맞닥뜨린 조선
2 서양 문명의 이로움을 경험하다
 ◇ 개항기의 과학자들
3 서양 과학 문물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이다
 ◇ 대한제국 시절의 과학자들
4 일제강점기의 과학기술
 ◇ 우리 일상 속의 과학기술

맺음말: 세계과학문명 속의 한국과학문명
미주
참고문헌
도판 출처

1부 하늘 / 1장 고대의 별자리: 고인돌에서 고분벽화까지(51쪽)
우리나라 고인돌은 고고학, 역사학은 물론 천문학 연구 면에서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도항리 고인돌을 보면 동그라미들이 새겨져 있고 구멍도 여러 개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이런 구멍을 그저 신비롭게만 여겼습니다. 위인이 알에서 태어났다는 전설과 연관되었을 거라 생각한 거죠. 그런데 가만 보니 이 구멍들이 하늘의 별자리인 겁니다. 관측기구가 없던 시절이라 당시 사람들은 맨눈으로 밤하늘을 보고 눈에 잘 띄는 별자리를 새겨 넣었을 겁니다.

1부 하늘 / 4장 옛 하늘과의 만남, 천상열차분야지도 (92~94쪽)
이제 〈천상열차분야지도〉를 꼼꼼히 들여다봅시다. 가운데 그려진 원은 지름이 76센티미터입니다. 옛사람들은 하늘에도 왕이 사는 곳, 관청들, 백성들이 사는 곳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심원의 한가운데에 왕궁 영역인 자미원이 위치하고, 바로 그 바깥 부분에 관청 지대인 태미원이 있고, 가장 바깥 부분에는 백성들이 사는 천시원이 있습니다. 자미원에는 사계절 언제라도 볼 수 있는 북두칠성이나 카시오페이아 같은 별자리가 있고, 태미원의 별들은 비교적 자주 보이는 별들입니다. 천시원의 별들은 1년 내내는 아니지만 어느 땐가는 볼 수 있는 별들입니다. 잘 보이는 별과 그렇지 않은 별을 신분 사회에 맞추어 해석한 거죠. 하늘의 질서가 땅에서 이루어지는 정치 질서의 근원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안에서 바깥으로 그어진 긴 선들을 세어보면 28개입니다. 28수를 나타내죠. 28수 사이 간격은 들쭉날쭉합니다. 잘 보이는 별을 뽑아 정했기 때문입니다. 28수는 달과 다섯 행성이 지나가는 길목에 놓여 있어서 중요했죠.
‘열차’는 차례를 뜻한다고 했죠? 12차 사이의 간격은 모두 일정합니다. 1차는 30도씩 똑같습니다. 12년마다 하늘을 한 바퀴 도는 목성의 주기 12년과 같습니다. 목성이 1년에 1차(30도)씩 움직여 우주를 도니까 각 해에 어디에 있는지를 보면서 하늘을 12개로 나눠볼 수 있는 겁니다. 제사 지낼 때 ‘유 세차 ○년 ○월 ○일 ○시’라고 시작하는데, 여기서 ‘세차’가 12년 중 어느 한 해에 속한다는 뜻입니다.
‘분야’는 하늘에 대응하는 구획된 땅인데, 그 땅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천하의 땅덩어리를 정나라, 송나라, 연나라 등으로 12등분한 것입니다. 12개 차 끄트머리에 황도 12궁이 그려져 있고 각각 한 나라씩 들어 있습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원의 맨 가장자리에 적혀 있는 나라 이름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동방 7수의 마지막 두 별자리인 미수와 기수와 북방 7수의 첫 별자리의 영역에 속한다고 보았습니다.
황도와 적도 원도 그려져 있습니다. 황도는 태양이 가는 길이고, 적도는 땅의 남반구와 북반구를 중앙으로 가르는 선이죠. 지구가 23.5도 기울어져 있어서 황도와 적도 사이의 각도도 이만큼 기울어져 있습니다. 적도를 기준으로 북쪽 사람들이 보는 별과 남쪽 사람들이 보는 별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건 지구가 둥글기 때문이죠.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서울에서 보이는 별을 모두 그린 겁니다.

1부 하늘 / 10장 수학적 비례에 기초한 음악과 도량형 (159~164쪽)
1426년 세종은 요즘 음악의 기본이 되는 ‘음’이 정확치 않고, 악기들이 서로 음이 달라 조화롭지 못하다며 천재 음악가 박연에게 이를 바로잡도록 명합니다. 왕명을 받은 박연은 우선 기본이 되는 ‘황종’의 음정을 정해야 했습니다.
… 문제는 맨 처음인 황종의 길이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길이는 어떻게 구했을까요? 서양에서는 팽팽한 줄을 기준으로 삼은 반면, 우리는 대나무 관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속이 텅 빈 대나무 관을 그대로 쓴 게 아닙니다. 그 속에 기장 낱알 1200개를 가득 채웠을 때 불어서 황종과 똑같은 소리가 나는 관을 만든 겁니다.
곡식 알갱이를 넣는다는 발상이 다소 엉뚱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기장 1200개라는 기준은 고대 중국의 방식입니다. 고대 중국에서 지금의 쌀처럼 주식으로 먹던 곡식이 기장이었습니다. 곡식이 생명의 근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음의 기본을 잡을 때에도 곡식을 쓴 겁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알맞은 기장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중국의 기장과 조선의 기장은 크기와 모습이 달랐습니다. 황해도 해주에서 나는 기장이 중국 것과 비슷하다 하여 써봤지만 꼭 들어맞지 않았습니다. 낱알마다 크기도 들쑥날쑥하죠. 박연은 궁여지책으로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밀랍을 녹여 기장 모형을 만든 겁니다. 그는 연구를 거듭한 끝에 1200개를 대나무에 넣었을 때 황종 음이 나는 인공 기장을 만들어냈습니다.
황종 소리가 나는 대나무 관, 즉 황종 율관이 정해졌으니 그다음은 일사천리였습니다. 황종 율관의 길이를 재보니 기장 90개를 늘어놓은 것과 같았습니다. 이제 그 관의 길이를 삼분손익법에 따라 나누면 되죠. 그러면 삼분손익법에 따라 자동으로 11개 음이 얻어집니다. 드디어 정확한 음이 정해진 겁니다.
… 음악을 바로잡는 과정은 도량형의 표준을 정하는 첫발이기도 했습니다. 황종 음의 기준으로 삼았던 기장 알곡이 모든 도량형의 표준이 되었거든요. 밀랍으로 만든 모형 기장 낱알 말입니다.
… 이처럼 음악의 단위와 도량형의 단위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황종 율관의 길이ㆍ부피ㆍ무게는 도량형의 기본이 되고, 거기서 나는 음은 음악의 기초가 되는 거죠. 세종이 음을 바로잡는다고 했던 것은 도량형을 바로세우겠다는 것과 똑같은 말인 셈입니다. 도량형을 정했다는 것은 세상에 꼭 필요한 질서를 찾은 것입니다.

3부 자연 / 1장 곡식 농사와 밥 짓기의 역사 (319~320쪽)
이제, 쌀 조리법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① 쌀 구워먹기 ② 쌀죽 해 먹기 ③ 쌀떡으로 해 먹기 ④ 쌀밥 해 먹기 중 옛사람들이 가장 먼저 쓴 방법은 뭘까요?
쌀은 구워 먹는 게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그릇이 없어도 돌판에 구울 수 있었을 테니까요. 선사시대 이후 식량을 저장하거나 요리를 하려면 그릇이 꼭 필요했습니다. 대체로 그릇은 흙이나 청동 또는 쇠로 만들었죠.
죽이나 밥은 끓이는 조리인데, 만약 진흙으로 만든 토기를 쓰면 진흙이 우러나와서 먹을 수 없었을 겁니다. 이런 이유로 인류가 처음에 만든 토기는 취사도구로 쓸 수 없었습니다.
증기를 이용한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그릇 가운데에 나무판을 두고쌀이나 곡식을 둔다면 바로 토기를 가열해도 직접 토기에 닿지 않고 증기로 인해 익으니까 아무런 문제가 없겠죠. 지금도 시루떡은 이런 방식으로 찝니다. 청동이나 철로 만든 솥이 나왔을 때부터 밥 짓기가 가능해졌습니다. 즉 청동기시대부터 밥을 지어 먹었다고 볼 수 있죠.
쌀밥이 주식이 되면서 더불어 생겨난 문화가 있습니다. 누룽지를 끓여먹는 숭늉 문화, 쌀밥을 떠먹는 숟가락 문화, 찐 쌀로 만드는 막걸리 문화입니다. 조선시대 들어 손님을 대접할 때 쌀 막걸리를 내놓았습니다. 그래서 막걸리를 ‘곡차’라고도 합니다. 이 셋은 모두 한국만의 독특한 식생활 문화죠.

3부 자연 / 10장 곤충을 탐구한 조선의 학자들 (426~427쪽)
곤충(昆蟲)이란 말에 들어 있는 ‘곤’과 ‘충’은 똑같이 벌레로 해석되지만 엄연히 다릅니다. ‘곤(昆)’은 ‘머리통(曰)’에 ‘다리가 여럿 달린(比)’ 모습을 하고 있어서 뜻이 지금의 곤충과 거의 비슷합니다. 뱀이 똬리를 틀고 있는 것 같은 ‘충(蟲)’은 뱀에서 유래한 글자입니다. 옛날에는 동물 중에서 사람도, 새도, 뭍짐승도, 물고기도 아닌 모든 것을 다 버러지 ‘충’이라 했습니다. 곤충은 물론 애벌레, 뱀 같은 파충류, 개구리 같은 양서류, 거미 같은 절지류, 지네 같은 다지류, 새우 같은 갑각류, 조개 같은 연체동물, 회충·요충 같은 기생충도 다 ‘충’에 속했죠. 그러니까 곤과 충이라는 말을 써서 몸통과 다리가 나뉘어 다리가 여럿 달린 벌레와 그와 다른 종류를 구별한 겁니다. 이러한 옛 기준으로 보면 다리가 여덟 개 달려 절지동물로 분류되는 거미도 곤충에 속합니다.
19세기에 유희가 쓴 《물명고》에는 곤충을 이렇게 정의해놓았습니다. 《물명고》는 국어사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곤충은 일 년 사는 조그만 벌레다. 다리가 있는 놈이 충이고, 다리가 없는 게 치?다. 다리가 있는 놈과 다리가 없는 놈을 사람들이 잘 구별하지 못한다. 이를테면 누에나 나비의 애벌레는 몸을 구부려 움직인다. 흔히 다리가 없다고 말하는데 배 아래에 조그만 이빨 같은 다리들이 있다.
애벌레는 탈바꿈해서 나비가 된다. 대체로 일 년에 탈바꿈하는데 어떤 놈은 세 번, 어떤 놈은 두 번, 어떤 놈은 한 번 한다. 전혀 하지 않는 놈도 있다. 알에서 애벌레가 나오고,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고, 번데기는 나비가 된다. 곤충을 말하는 사람들은 많으나 애벌레와 어른벌레가 똑같은 놈이며 변해서 생긴 것임을 잘 알지 못하니 안타깝도다.”

유희도 곤충의 탈바꿈, 즉 변태(變態)를 알고 있었습니다. 곤충의 변태를 분명히 하려고 했던 태도는 상당히 과학적입니다. 변태의 종류를 셋으로 나눈 것도 현대 과학과 비슷합니다. 나방과 나비가 알에서 세 번 탈바꿈해서 생긴다는 지식은 지금과 똑같죠.

4부 몸 / 머리말 (457쪽)
의학의 기원은 ‘醫(의)’ 자에 담겨 있습니다. 이 한자에는 화살촉(矢), 그것을 담고 있는 상자(?), 창(?)이 위에 있고, 아래에 술(酉)이 들어가 있죠. 이건 화살촉과 창 같은 것을 가지고 쑤시고, 짜내며, 술 같은 약물을 써서 병을 고친다는 뜻입니다. 의사 선생님 왕진 가방에 들어가는 게 바로 이런 것들이죠. 醫라는 한 글자에 내과와 외과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먼 옛날에는 ‘醫’ 자 대신 ‘?(의)’ 자를 썼습니다. 아래에 술(酉) 대신 무당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은 지 반세기 만에
주요 산업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한국문명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그것은 세계 문명을 창의적으로 수용해 우리 것으로 승화시킨
역동적이고 슬기로운 지혜에 있다!

영국의 역사가 아널드 토인비는 《역사의 연구》에서 국가가 아니라 문명을 역사 연구의 기본 단위로 보면서, 한국문명을 중국문명과 다른 독자적인 문명으로 설정했다. 수천 년간 최강대국이었던 중국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그에 포섭되지 않고 독자적인 국가이자 문명으로 지금까지 지속되어온 비결은 무엇일까? 나아가 20세기 들어 일제강점기와 전 국토가 폐허가 된 전쟁을 겪고도 불과 반세기 만에 주요 산업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10대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인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 책 《신동원 교수의 한국과학문명사 강의》(이하 《한국과학문명사 강의》)에서 신동원 교수는 과학기술이 한국문명 발달의 원동력이었다고 힘주어 말한다.
어쩌면 이 말을 듣고 혹자는 너무 거창하지 않냐고 고개를 갸웃거릴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에 과학이라 할 만한 것이 거의 없지 않았냐고, 조선이 망국을 겪고 오랫동안 가난과 불행에서 헤어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서양보다 낙후된 과학기술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한국과학문명사 강의》는 바로 이러한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한국과학문명의 가치는 세계 문명의 수용과 활용, 변형이라는 측면에서 빛을 발한다. 우리나라는 중국이라는 엄청나게 커다란 문명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선진 문명에 주눅 들지 않고 한국문명이라는 몸체로 그 문명에 맞서 수천 년 역사를 엮어왔다. 천문학, 수학, 의학, 농학, 지리학, 군사기술, 그리고 인쇄술이나 도자기 제작 기술과 같은 수공업 기술, 의식주 관련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성취를 보였는데, 이는 선진 과학기술을 받아들이되 독창적으로 변용해 우리 것으로 승화시켰기 때문이다. 긴 안목으로 보면 오늘날 과학기술의 놀라운 발전도 외부 세계의 큰 자극에 대한 역동적이고 슬기로운 한국문명사적 대응 패턴의 하나라 할 수 있다. 《한국과학문명사 강의》는 이러한 한국과학문명의 수준과 궤적을 입증하는 책이다.

하늘, 땅, 자연, 몸으로 엮은 주제사에서
11가지 대표적 기술·발명과 근현대 과학사까지,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장 신동원 교수가
한 권에 망라한 2천 년 한국과학문명사

이 책의 지은이 신동원 교수는 홍이섭, 전상운, 박성래 선생의 뒤를 잇는 대표적인 한국과학사 연구자다. 서울대에서 한국과학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영국 케임브리지 니담 동아시아과학사연구소 방문연구원,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부 부교수를 거쳐 현재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의 소장을 지내고 있는 그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 연구 책임자로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내고 있다(국문판 30권 중 지금까지 16권 출간, 캐임브리지대학 출판부에서 영문판 총 7권 출간 중). 이는 가히 조지프 니덤의 ‘중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에 필적하는 업적이다.
《한국과학문명사 강의》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망라하여 수천 년의 한국과학문명사를 한 권에 집대성한 것이다. 구성부터 눈에 띄는데, 전 시대를 아우르면서도 시대적 구성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주제사적 구성을 취했다. 하늘의 과학과 땅의 과학, 그리고 자연에 관한 과학과 몸에 관한 과학이 각각 짝을 이루고, 11가지 대표적인 기술과 발명에 초점을 맞춘 뒤 근현대 과학사까지 포함하여 한국과학문명을 포괄적으로 다루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각 분야가 어떻게 변화·발전해갔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부 〈하늘〉에서는 ‘제왕학’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학문 분야였던 천문학의 발전 양상과 그와 연계된 역법, 수학, 음악, 도량형 등을 다룬다. 특히 ‘과학혁명’ 혹은 ‘천문학 혁명’이라 할 만한 조선 세종 때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2부 〈땅〉에서는 좋은 땅을 찾기 위한 ‘풍수지리’ 연구와 정확한 지도를 그리기 위한 노력, 그리고 광물질에 대한 탐구를 다룬다. 3부 〈자연〉에서는 고대에 바위에 그려진 동식물 그림에서부터 실학사상에 기반해 농작물, 가축, 물고기, 곤충, 염색 등에 대한 실용 지식이 점차 쌓이고 확산되어간 조선 후기까지 다룬다. 4부 〈몸〉에서는 국산 약으로 병을 고치고자 활발하게 펼쳐진 향약 연구부터 우리 의학의 자부심 《동의보감》에 이르기까지 우리 고유의 의학을 살펴본다. 5부 〈기술과 발명〉에서는 성덕대왕신종, 석불사(석굴암), 고려청자, 금속활자, 한지, 화약과 화포, 거북선, 수원 화성, 석빙고, 온돌, 한글 등 11가지 대표적인 유물·유적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6부 〈한국 근현대 과학사〉에서는 19세기 후반 개항 이후 우리나라가 겪은 시행착오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고서도 눈부시게 성장한 한국의 과학기술을 간략히 살펴본다.

지금의 시선이 아닌 당대인의 시각으로
당대 과학기술의 맥락을 보는 통찰

지은이는 머리말 바로 뒤에 〈한국과학문명에 대한 이전의 주요 연구〉를 두어, 폄훼되던 옛 한국과학문명을 온전히 이해하고 평가하고자 노력해온 선학들의 토양 위에서 이 책이 태어난 것임을 분명히 한다. 한국과학문명사 연구를 개척한 홍이섭(1914~1974), 전근대 한국과학의 ‘과학성’을 탐구한 전상운(1932~2018), 그리고 북한 등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면서, 현재주의적 사관을 피하고자 한 박성래(1939~)의 접근법을 이어받아 가능한 한 당대인의 시각으로 당대 과학기술의 맥락을 보려고 했다. 나아가 기존 연구에서 크게 다루지 않았던 지은이의 전공 영역인 생명과 의학 분야에 관한 논의도 대폭 추가했다. 또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한국과학문명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한국의 과학문명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를 본문 초반에 두어 시간적 이정표로 삼았다.
학술적 연구만이 아니라 그 성과를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하는 교양서 집필에도 매진해온 지은이는 방대한 과학사를 조근조근 옛날이야기 들려주듯 풀어낸다. 유물 사진과 옛 그림 등 풍부하게 실린 시각 자료는 독자의 이해를 도우면서 현장감을 살린다. 또한 한국 역사의 맥락 속에서 과학이 어떻게 발전했고 당대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중점을 두어 한국사 지식을 완성하게 하는 앎의 희열을 선사하며, 여전히 지금 우리 일상에서 사소하지만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많은 것들의 원초적인 정보도 깨알같이 담았다.
요컨대 《한국과학문명사 강의》는 그동안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천여 년의 한국과학문명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교양과학 필독서다. 아무쪼록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한국과학문명의 오래된 미래를 배우고, 즐기고, 체험하면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도도한 한국과학문명사의 한 존재임을 자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

책의 내용

1부 하늘
옛날에는 왕이 권력을 하늘로부터 받았다는 생각 때문에 어느 문명에서든지 고대부터 천문학이 발달했다. 나아가 가장 정밀한 계산과 정확한 관측 활동, 가장 정밀한 기계, 가장 특색 있는 동서양 결합 유물도 천문학 분야에서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세종 때에 천문학을 비롯해 역법, 수학, 음악, 도량형 등이 크게 발전해 가히 ‘과학혁명’이라 일컬을 만했다.

2부 땅
우리 조상들은 땅에 대한 지식을 두 가지 방향으로 발전시켰다. 우선 지형과 지역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여 ‘지도’를 그렸다. 다음으로 좋은 땅을 찾는 학문, 즉 ‘지리(地理)’를 연구했다. 좋은 땅을 찾아내는 핵심 원리가 바람·물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풍수(風水)’라고도 했다. 나아가 ‘땅의 과학’에는 바위나 산, 들을 이루는 여러 물질, 즉 ‘광물질’도 포함된다.

3부 자연
우리나라에서 자연, 특히 생물에 대한 지식과 분류학은 주로 ‘쓸모’를 기준으로 확립되고 발달했다. 주로 조선 후기 실학사상의 영향으로 농사법을 비롯한 농작물, 가축, 물고기, 곤충, 염색 등에 대한 ‘쓸모 있는’ 지식이 점차 쌓이고 확산되어갔다.

4부 몸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은 본래 우리 몸에 병이 생기면 우리 땅에서 난 약초로 다스리는 것이 가장 좋다는 의미다. 예나 지금이나 한약의 재료는 중국에서 많이 수입했지만, 국산 약으로 병을 고치고자 하는 ‘향약’ 연구는 매우 활발했다. 나아가 세종 이후 법의학이 발전했고, 임진왜란 이후 동아시아 의학을 집대성한 《동의보감》이 편찬되었다. 조선 후기가 되면서 양반들의 전유물과 같았던 한의학은 전국 곳곳에 퍼져 대중화되었다.

5부 기술과 발명
한국과학문명사에서 놀라운 창의성이 담겨 있는 11가지 유물과 유적을 살펴본다. 바로 성덕대왕신종, 석불사(석굴암), 고려청자, 금속활자, 한지, 화약과 화포, 거북선, 수원 화성, 석빙고, 온돌, 한글이다. 창의성은 필요성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갖추고 꾸준히 노력해야만 빛을 발한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혜택이 조상들의 창의적 생각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6부 한국 근현대 과학사
1876년 개항 후 밀려든 서양 문화는 도덕을 최고 가치로 삼던 우리의 전통 문화를 뿌리째 흔들었다. 많은 사람이 급작스러운 변화를 완강히 거부했지만 불가항력이었다. 문호 개방과 더불어 서양과 일본의 과학기술 역시 적극 받아들이면서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가고자 했지만, 머지않아 시작된 일제강점기는 그 의지를 끊임없이 꺾었다. 하지만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우리 과학기술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해왔다.

작가정보

저자(글) 신동원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한국과학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케임브리지 니담 동아시아과학사연구소 방문연구원을 지냈으며,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부 부교수를 거쳐 현재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의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문화재위원, 한국과학사학회 회장, 대한의사학회장, 국제동아시아과학사학회 조직위원장(공동)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국문판 30권, 영문판 7권) 연구 책임자로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우리 과학의 수수께끼》(전2권), 《한국 과학사 이야기》(전3권), 《조선사람의 생로병사》, 《조선사람 허준》, 《호열자, 조선을 습격하다》, 《호환 마마 천연두: 병의 일상 개념사》, 《조선의약생활사》, 《동의보감과 동아시아 의학사》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 《한 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의학 오디세이》 등이 있다. 2016년 KBS 스페셜 〈한국의 과학과 문명〉(4부작)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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