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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3로 세계는 이렇게 달라진다
이토 조이치 지음 | 김영주 옮김
북스톤

2023년 01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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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121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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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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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구루가 제시하는 web3 시대의 청사진

‘참여’가 경쟁력이 되고, ‘열정’이 자산이 되는 시대, 대의제에서 직접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시대, 화폐의 국경이 사라지는 시대… 이제 막 시작된 web3가 불러오게 될 변화다. 미국 MIT에서 미디어랩 소장을 역임하고, 디지털 아키텍트, 벤처 투자자, 기업가로서 활동하는 이토 조이치가 기술이 인류에게 선사할 놀라운 미래를 전망한다. 아울러 모든 것이 뒤집히는 대전환의 시대에 개인과 기업,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프롤로그 | 세계는 새로운 규칙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장 web3, 메타버스, NFT로 세계는 이렇게 달라진다
간단히 살펴보는 웹 혁명사
web3의 키워드는 ‘분산’
web3가 만드는 새로운 경제권
web3는 ‘토큰’이 오가는 세계
NFT의 핵심은 ‘소유’보다는 ‘참여’
누구나 메타버스에서 소통하고 거래한다
테크놀로지가 그려내는 확실한 미래

1장 일하는 방식 : 조직이 아니라 프로젝트로 일한다
고용이 아니라 참여
비즈니스는 D2D로
주주, 경영자, 종업원의 조직구도가 사라진다
일하는 방식을 조직이 아닌 개인이 결정한다
보수, 배당, 권리를 토큰 하나로
DAO는 만능인가?

2장 부의 원천 : ‘열정’이 자산이 된다
오리지널리티, 고유한 진짜가 만들어진다
아티스트는 사업가가 된다
‘소비하는 문화’에서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문화’로
NFT로 팬 커뮤니티가 강화된다
‘마음에 들어서 산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자산이 된다
은행이 사라지고 이더가 달러를 능가하는 날

3장 나 : 몸, 마음, 시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진다
‘신체성’에서 해방되는 인류
뉴로다이버시티, ‘뇌신경 다양성’이 그리는 미래
web3에서 인간은 다시 한 번 ‘소유의 주체’가 된다
web3 시대의 아이덴티티 관리

4장 교육 : 학력지상주의가 종언을 고한다
학력 이상으로 개인의 재능을 보여주는 것
미래의 교육 키워드는 ‘참여’
사회의 구조를 바꾸는 통합된 교육이 필요하다
목적이 배움의 원동력이 된다
진정한 ‘기업가정신’을 키우자

5장 민주주의 : 새로운 직접민주제가 실현된다
직접민주주의가 현실이 된다
‘지켜야 할 것’이 많은 기존 세계의 딜레마
‘새로운 지배자’의 등장인가‘, 진정한 민주화’의 성립인가
web3는 기후위기를 악화시키는가, 해결하는가?
앞으로 몇 년, web3의 골든타임
web3 세계에 입문하는 연습

6장 격변하는 미래를 위한 대비책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경제회복의 돌파구를 연다
‘진입장벽’이라는 방화벽을 허물자
디지털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아라
누가 web3 시대의 승자가 될 것인가?

에필로그 | 세상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우리의 룰을 바꾸자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나는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이해하는 ‘리터러시(literacy)’이고, 다른 하나는 그 기술로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그려내는 ‘비전’입니다. 테크놀로지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시대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자세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이 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바랍니다.
- 프롤로그

web3를 기반으로 탄생한 다양한 시스템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web3 세대는 돈이 신성시되는 자본주의 가치관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DAO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거나, NFT를 통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자산화합니다. 원한다면 기존 사회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문제, 예컨대 환경, 빈부격차, 차별, 불평등도 DAO나 NFT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뒷부분에서 다시 소개하겠지만,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에서 저는 미국의 1960~70년대 히피 문화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히피 문화는 길어지는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흐름에서 탄생한 일종의 사회운동이었습니다. web3가 이러한 히피 문화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기후위기와 빈부격차, 코로나19 팬데믹 등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는 요즘, 특히 젊은 세대의 분위기가 히피 문화와 닮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Web1.0과 Web2.0은 ‘인터넷은 재미있어’ ‘SNS는 멋져’라는 경쾌함이 주된 감성이었다면, web3에서는 사회변혁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문화적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 서장 ‘web3, 메타버스, NFT로 세계는 이렇게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회사를 세우려면 변호사를 선임하고, 정관을 만들고, 자기자본금을 준비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등 많은 절차와 시간과 노력과 돈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마침내 회사를 설립하면 이번에는 고용이 기다립니다. 구인구직 사이트에 구인정보를 올리고 한 명씩 면접을 보느라 또 한 번 시간과 노력과 돈이 소모됩니다.
그러나 DAO는 이 모든 일이 블록체인상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방대한 서류작업에 쫓길 일이 없습니다. 독자적인 토큰을 발행하는 데 약 5분, 채팅룸 서버를 만든다 해도 10분 정도면 끝납니다. 비유하자면 ‘페이스북 그룹 만들기’ 수준의 난이도입니다.
- 1장 ‘일하는 방식 : 조직이 아니라 프로젝트로 일한다’

D2D 비즈니스를 활용해 DAO를 시작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면 개인의 직업은 어떻게 될까요? 확실한 것은, 사(士)가 붙는 과거의 전문직은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미 진출한 이들 중에는 생존을 위해 테크놀로지를 열심히 공부해서 스마트 콘트랙트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크립토 이코노미형 전문직’으로 전직하는 사람도 생길지 모릅니다.
- 1장 ‘일하는 방식 : 조직이 아니라 프로젝트로 일한다’

누구나 진품을 원합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진품을 접했을 때의 기분’을 중요하게 여기죠. 즉 중요한 것은 물리적인 차이가 아닙니다. 진품이든 가짜든 물리적인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차이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런 점에서 NFT는 인간 본연의 감성에 잘 부합한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진품이라는 사실’, 이 눈에 보이지 않고 대체불가능한 가치를 토큰화하여 취급할 수 있게 만든 것이 NFT니까요.
- 2장 ‘부의 원천 : ’열정‘이 자산이 된다’

대부분 10대 중반인 그들은 크립토 이코노미에서 번 가상통화를 가상통화 ATM에서 현금으로 바꿔 점심값을 내거나 하면서 생활합니다. 수입은 크립토 이코노미에서 얻고, 피아트 이코노미에서 이루어지는 경제활동은 소비뿐입니다. 그러니 현금을 맡겨두는 은행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들 대다수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본인이 지불해야 하는 생활비가 그리 많지 않겠지만, 어쨌든 크립토 이코노미에서 얻은 수입만으로 생활하는 사람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NFT로 벌어들이는 가상화폐가 많아지면서 ‘나는 평생 은행계좌를 만들 생각이 없다’고 장담하는 젊은이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런 운동에서는 기존 시스템과 가치관에 염증을 느끼고 사회에서 벗어나 작은 커뮤니티에서 생활하는, 역시나 1960~70년대 미국의 히피 문화와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크립토 이코노미가 더욱 확대되어 그곳에서 얻은 수입으로만 생활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가상통화 ATM뿐 아니라 아예 가상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가게도 늘어나는 등, 사회는 크립토 이코노미에 적응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 2장 ‘부의 원천 : ’열정‘이 자산이 된다’

지금 크립토 이코노미에서는 흥미로운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실세계의 은행에서 높이 평가받는 사람이 크립토 이코노미에서는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반대로 대형 벤처캐피털이 가명으로 활동하는 인물의 비즈니스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현실사회에서 어떤 인물인지 상관없이, 크립토 이코노미에서의 실력과 비전만으로 평가한 결과입니다.
실제로 지루한 원숭이를 만든 가가멜(Gargamel), 고든 고너(Gordon Goner), 황제 토마토 케첩(Emperor Tomato Ketchup), 노 사스(No Sass)도 가명으로 활동하지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들이 현실세계에서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이처럼 피아트 이코노미의 평판이 더이상 크립토 이코노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황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크립토 이코노미에서는 오로지 ‘무엇을 했는가’라는 기여도를 중요하게 여길 뿐입니다. 이미 DAO나 NFT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사람들 상당수가 크립토 이코노미에서 평판을 쌓는 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 3장 ‘나 : 몸, 마음, 시공간의 제약에서 지유로워진다’

지금의 교육은 한 과정을 마치고 수료증을 받으면 기본적으로 끝입니다. 게다가 전문직이 아니면 본인이 공부한 내용을 업무에 적용할 기회도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배움과 일(직업)이 분리돼 있습니다.
본디 배움과 일, 놀이는 하나로 이어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놀이’ 없는 ‘배움’이나 ‘놀이’ 없는 ‘일’은 동기부여는 물론이고 창의성도 쉽게 떨어집니다. 오늘날 일하면서 겪는 많은 문제가 사실상 여기서 비롯된 것 아닌가요?
web3에서는 ‘내가 배운 것’ 또는 ‘지금 생각하는 것’을 모든 이에게 공개할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평가받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들으며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얻기도 합니다.
- 4장 ‘교육 : 학력지상주의가 종언을 고한다’

일전에 대만의 디지털 장관 오드리 탕(Audrey Tang)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오드리 탕은 대만을 디지털 민주주의 혁신국가로 변모시키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인물이죠. 그와의 대화에서 무척이나 ‘web3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목적’에서 시작하는 ‘목적 기반 학습(purpose based learning)’에 힘쓸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project based learning)’이라는 개념은 이미 존재합니다. 말 그대로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면서 학습한다는 컨셉입니다. 그런데 오드리 탕이 말하는 ‘목적 기반 학습’은 프로젝트의 앞 단계에 ‘목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맑은 대기 환경에서 살아간다’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한다’라는 목적이 먼저 존재하고, 그 목적을 이루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합니다. 그렇게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필요한 것들을 학습합니다. 원대한 목적 아래 훌륭한 정책들을 실현해온 그답게 탁월한 컨셉이라 생각했습니다.
- 4장 ‘교육 : 학력지상주의가 종언을 고한다’

일본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에 있는 야마코시(山古志) 마을은 주민이 8000명가량 되는 공동체입니다. 2004년 이곳에 주에쓰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주민은 2200여 명이었습니다. 지진으로 생활에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이 모두 파괴되다시피 했는데, 어떻게 이 마을의 주민은 외려 몇 배나 늘어났을까요?
재난을 겪은 야마코시 마을은 2021년 12월 지역 활성화의 일환으로 색다른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역 명물인 비단잉어를 그린 NFT아트를 판매한 것입니다. 구매자는 야마코시의 ‘디지털 주민’이 될 수 있다는 특전도 곁들인, 세계 최초의 시도였습니다.
디지털 주민에게는 ‘디지털 주민증’을 발행합니다. 디지털 주민증이 있으면 지역 활성화 회의에도 참석할 수 있고, 디지털 주민선거에 투표도 할 수 있습니다. 2022년 현재 NFT의 2차 판매가 실시되었고, 디지털 주민수는 실제로 그곳에 사는 주민수를 능가합니다.
NFT를 디지털 주민의 입증자료 삼아 마을 자치에 참여하게 한 시도가 신선하지 않습니까? 2022년 3월 현재 전매자가 한 명도 없다고 하니, 비금전적이고 장기적인 가치를 자산화하는 NFT의 특성을 오롯이 살린 훌륭한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 5장 ‘민주주의 : 새로운 직접민주제가 실현된다’

지금 세계적인 관심사 중 하나는 ‘누가 web3 시대의 승자가 될 것인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트위터, 소니 등의 기존 강자를 위협하는 가장 큰 대항마가 지루한 원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원숭이 PFP에서 시작한 web3의 총아가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과 자금력으로 기존의 거대기업들을 쓰러뜨리고 시장을 장악할 날이 머지않았을지 모릅니다. 어느덧 이런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루한 원숭이가 놀라운 성장을 보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처음부터 규모와 유동성이 큰 크립토 이코노미를 시장으로 삼았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하나는 NFT 발행뿐 아니라 지루한 원숭이 커뮤니티를 만들고 여기에 토큰을 투입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에이프코인은 유가랩스가 출시하는 블록체인 게임 등 신제품과 서비스의 주요 토큰으로 사용되며, 관리 및 운영은 에이프코인 DAO가 담당합니다. 에이프코인 보유자들은 에이프코인 DAO의 일원으로 투표 및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거대한 ‘원숭이 생태계’가 조성되는 원대한 구상입니다.
- 6장 ‘격변하는 미래를 위한 대비책’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이미 시작된 web3 패러다임,
우리가 할 일은 제대로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

최근 몇 년 새 메타버스, NFT, web3 등의 단어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설명을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기술에 밝은 몇몇 사람들의 관심사일 뿐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숨 쉬듯 사용하는 인터넷도 처음에는 그랬다. 대중적으로 보급된 지 20여 년 만에 ‘인터넷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도 없게 되었듯이, 머지않아 web3나 메타버스, NFT 없는 일상은 상상할 수 없는 세상이 될 것이다.
그 변화가 지금 시작되고 있다. ‘web3 원년’이라 불리는 2022년을 지나 바야흐로 세계 곳곳에서 테크놀로지가 일으키는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리고 그 여파는 일하는 방식, 원하는 인재상에서부터 경제 시스템과 소비문화, 기업과 정부의 의사결정 방식까지 우리 삶의 전반을 아우르는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것이다. 기술을 알든 모르든, 누구도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이미 우리 앞에 와 있는 메가트렌드는 무엇일까? 세계적인 IT 구루의 청사진을 이 책에서 밝힌다. MIT 미디어랩 소장을 지낸 저자는 30여 년간 IT 현장에서 활동하며 획득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web3 패러다임이 불러올 변화상을 간명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말하자면 일반인을 위한 ‘web 교양서’라 할 수 있다.

기술이 바꾸는 미래상과 생존전략을 그려주는
가장 명쾌한 web3 교양서

웹은 ‘읽기(홈페이지)’, ‘쓰기(SNS)’로 요약되는 1,2단계를 거쳐 지금 3단계에 진입했다. ‘web3 원년’이라 불린 2022년, NFT로 대표되는 토큰 전체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에 이르며 ‘크립토 이코노미’라는 독자적인 경제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NFT 그림이 수천만 달러에 팔리고, 비트코인에 수많은 투자자가 몰려들었다. 세계인구의 2% 이상이 가상화폐가 통용되는 크립토 이코노미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익숙하든 낯설든, 우리는 이미 web3 패러다임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그 안에서 우리가 일하고 소비하고 의사결정하는 기준 또한 총체적인 변화를 겪는다.

일하는 방식 : 위계적 조직구조 대신 DAO가 표준이 된다.
경제체제 : 은행이 사라지고 달러를 능가하는 암호화폐가 등장한다.
부의 원천 : 돈으로 셈할 수 없는 가치가 자산이 된다.
거버넌스 : 토큰으로 대의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된다.
개인 경쟁력 : ‘학력’이 아닌 ‘협력’이 스펙이 된다.

변화의 단초는 web3의 가장 큰 특징 ‘탈중앙화’다. 모든 것이 중앙집중화되었던 기존의 패러다임과 달리,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모든 것을 탈중앙화함에 따라 사회도 같은 변화를 겪는다는 것. 거버넌스는 톱다운 방식에서 보텀업 방식으로, 소비는 대기업 주도의 대량생산 대량소비 형태에서 한층 세분화된 관계 중심의 형태로 변화할 것이다. 부와 권력을 한곳에 집중하는 발상은 케케묵은 비전이 되고, 개인 또한 획일화된 스펙으로 경쟁하는 대신 각자의 가치관과 취향,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회의 각 부문에 참여할 것이다. 학력이 힘을 잃고 열정과 협업능력이 경쟁력이 될 것이다.
이런 비전 아래,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까? 저자는 앞으로 몇 년이 우리 사회에 web3의 개념을 올바로 정립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 말한다. web3 세계에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술을 이해하는 리터러시를 키우고, 변화를 그려내는 비전을 만들어야 할 때다. 더 늦기 전에 저자가 제시하는 청사진이 밑그림 삼아 미래의 자신을 그려보자. ‘기술’과 ‘나’를 연결하는 연습을 통해 디지털 리터러시가 높아지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비전도 한층 분명해질 것이다.

작가정보

伊藤穰一
디지털개러지(Digital Garage, Inc.) 공동창업자, 수석 아키텍트
지바공업대학변혁센터 소장

디지털 아키텍트, 벤처 캐피털리스트, 기업가, 저술가, 학자로서 사회와 테크놀로지의 혁신에 몰두하고 있다. 민주주의와 거버넌스, 기후변동, 학문과 과학 시스템의 재설계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 중이다.
2011년부터 9년간 미국 MIT 미디어랩 소장으로 차세대 미디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2015년 디지털 통화 이니셔티브(DCI)의 설립을 주도하고 비영리법인 크리에이티브커먼즈의 CEO 겸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는 한편 〈뉴욕타임스〉, 소니, 모질라(Mozilla) 재단, OSI(The Open Source Initiative), ICANN(The 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 등의 이사로도 있었다. 2008년 〈비즈니스위크〉 선정 ‘웹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2011년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 선정 ‘세계의 사상가 100인’에 오르는 등 IT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2011년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로부터 특별공로상을, 2014년에는 미국 공로 아카데미로부터 골든 플레이트 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SXSW 인터랙티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현재는 일본으로 돌아와 지바공업대학변혁센터 소장으로서 기술과 사회 시스템의 융합을 모색하는 한편, 일본 디지털청 산하 디지털사회구상회의의 일원으로서 web3의 테크놀로지를 사회에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있다. 아울러 팟캐스트 ‘JOI ITO 변혁으로 가는 길’을 운영하고 web3 커뮤니티를 개발하는 등 web3가 변화시킬 세상의 모습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나인》(공저), 《교양으로서의 테크놀러지》(공저), 《디지털 캐시》(공저)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릿쿄대학교에서 일본 문학으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옮긴 책으로 《기획은 결정이다》, 《기획은 패턴이다》,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이야기의 철학》, 《어촌자본주의》,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 《지금 다시, 칼 폴라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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