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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고도 넘치는 고요

장요세파 지음 | 김호석 그림
파람북

2023년 01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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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4.53MB)
ISBN 979119226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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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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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세파의 수녀의 김호석 화백의 그림에 대한 세 번째 그림 에세이다. 한 화가의 그림에 담긴 은유와 여백을 해독하고 정신성을 집요하게 추적하면서 책을 세 권이나 내는 일 자체가 유례없는 일이기도 하거니와, 그 책의 저자가 봉쇄수녀원에서 수도 중인 수녀라는 사실에 이르면 놀랍기 그지없다.
화백의 그림 또한 정통적인 수묵화의 문법에서 비켜서 ‘익숙한 듯 낯선’ 어떤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우리가 지나쳐 버리기 쉬운 많은 것을 자신의 작품세계 안에 꼭꼭 담아내는데, 얼핏 보면 독특하면서 기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들여다보면 많은 생각거리가 샘솟으며, 묘하게도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밀려온다. 화백의 그림은 저자에게 잊고 싶어 꼭꼭 눌러둔 것들, 자신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시절의 기억들, 떠오르기야 하지만 감당이 안 되는 것들, 혹은 이미 자신 속에 있어도 자신조차 모르는 것들 등 참으로 많은 것으로 가득한 우리의 밑바닥을 들여다보는 힘을 전해준다.

화백의 그림은 저자의 생각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수도자로서 내면의 싸움에 갇혀 있기도 하는 저자는 그 그림을 통해 가끔 막혀 있던 내면의 깊은 속내를 표출해낸다. 따라서 저자의 그림 읽기는 하나의 깊은 묵상이요, 그림의 길을 따라가는 마음의 길로 승화한다. 단순한 그림의 감상이 아니요, 그림과 물아일체되어 그것이 매개되어 자신과 세상의 근원을 탐색해 들어간다. 요세파 수녀의 그림을 통한 영적 여행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 세상의 근원에 조금 더 다가가게 해주고, 우리를 둘러싼 많은 것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눈을 열어준다.
머리글 004

1장 얽히고설켜도 정겨운 햇살
많은 것을 내려놓은 검은빛 012
뜬 밤 015
메주와 푸른곰팡이, 그 세상의 조화 018
엄마 안에 깃든 하느님 022
종점 없는 여행 025
사랑의 전달, 생명의 전달 028
온몸에 줄줄 흐르는 조선 여인의 눈물 031
깊은 계속에 내려앉은 뒷모습 036
역사를 바로잡지 않고는 제대로 흐를 수 없는 강 040
세상을 꿰뚫어 보는 형형함 043
표적 046
김남주 뒤에 수많은 김남주들 050
바이러스에 갇힌 세상 055
마음의 동공과다증 058
뼈를 녹이는 혀 062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 066
서로를 물들여가는 아름다운 빛깔 069
우리의 막힌 기를 뚫어주는 손가락 071

2장 향기를 풍기지 않는 향기
슬픈 짐승의 몸부림 076
차라리 개가 되고 싶은 오늘 081
들리는 듯한 외침 084
그저 한생을 좁은 울 안에서 087
연약한 지구의 동료 090
부서짐과 깨짐의 가치 094
모든 것은 신비다 098
작은 생물이 보여주는 만물의 순환 102
찍어내야 하는 인간 내면의 독사 106
평범함의 행복함 113
관계의 그물망이라는 눈 116
손안의 분리되지 않은 세상 120
삶의 잔혹함과 장엄함, 그 사이 123
사슬의 고리 126
추애 130
책 읽는 바퀴벌레 133
깊은 숨겨짐의 폭탄을 여는 그날 137
모든 보석은 고통의 결실 142
전투기처럼 돌격하는 파리떼들 145
함께 살아감의 정점 149
모기와 생명의 연결성 153
낙화, 허망함 뒤에 찾아오는 희망 157
평범함의 위대함, 보름달을 닮은 무 160
싱싱해 보이는 생명력의 이면 163
눈에 보이지 않는 속생명 167
우리의 존재를 적시는 한 포기 난초 170
단단히 거꾸로 된 세상 173
하늘의 영혼 176
꼬인 혀 179
지상에서 이미 사라진 존재이지만 183

3장 슬픔조차 느끼지 못한 사람을 위한 그림
멋진 대립은 없을까? 188
기억의 보물창고, 사랑의 흔적 194
생명을 살리는 도구 198
인간은 자신을 초월하는 존재 203
불과 물의 춤 208
참 자신과 만나는 가까운 길 211
빨대가 풍기는 눈물 냄새 216
생명의 원천에 가까운 마음의 자리 220
후퇴가 타락 226
폭탄이 될 수 있는 가시 230
낫의 용도 234
주장자 237
슬픈 운명이자 동력인 겉과 속의 불일치 243
슬픔조차 느끼지 못한 사람을 위한 그림 247
꿈 같은 소리라고 해도 포기할 수 없는 가치 251
빛이 불러온 깊은 어둠 255
온전히 타자로 향한 귀 기울임 260
차향은 흘러 모두에게 닿는다 262
가장 큰 적은 바로 자신 264
숨겨진 영웅, 버려지는 것의 위대성 267
‘의미 없음’의 ‘의미 있음’ 271
광주의 정신을 깊이 새겨주는 열 개의 총알 275
만물의 시작점 278

이렇게 사람들이 혐오하는 푸른곰팡이이지만, 메주를 만들고 된장이나 간장이 되는 데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입니다. 사실 곰팡이든 뭐든 이 땅 지구촌에 불청객이란 없습니다. 인간들이 자신들의 살길을 찾는다며 균형을 깨면서 재앙이 다가왔을 뿐입니다. 지구는 하나의 생명체처럼 스스로 정화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사실 태풍, 해일, 지진 등 인간에게 재앙처럼 느껴지는 것들로 인해 바다가 정화되고 바다가 정화되어야 지구의 생명력이 건강해집니다.
〈메주와 푸른곰팡이, 그 세상의 조화〉 중에서

혹시나 이 바이러스들이 그래도 지구에서 함께 살자고 우리에게 마지막 경고를 보내는 것은 아닐는지요. 이 아이의 목소리마저 오만한 세대가 무시하자 온 우주가 지구를 걱정하고 나선 것은 아닐는지요. 생물 중 가장 작다는 바이러스를 보내 거만한 인류의 가장 약한 부분을 치는 것은 아닐는지요. 권고나 예언의 목소리로는 꿈쩍도 하지 않는 돌심장이 자신의 목숨이 위험에 처하자 허둥지둥거립니다만, 그래도 아직 지구적 차원의 위험성을 깨닫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지구적 차원의 회심과 방향전환이 없이 지금의 위기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습니다.
〈표적〉 중에서

저 작은 존재, 누군가의 발이 모르고 밟는다면 한순간에 생명이 사라질 그런 연약한 존재와 우리는 함께 이 지구상에 사는 동료입니다. 개구리가 지닌 유익한 역할 뭐 이런 걸 이야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아무 조건 없이 이 지상에 살 권리가 있으니까요. 그걸 인간에게 ‘필요 있다, 필요 없다’, ‘유용하다, 유해하다’로 구별할 권리가 있다고 우리는 늘 착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지구 멸망의 시나리오까지 나오는 판국이 되자, 그제야 각 존재는 그 존재대로 인간만큼이나 이 지구상에 살 권리가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약한 지구의 동료〉 중에서

벌의 세계를 설사 속속들이 다 안다고 해도 벌 자체를 진정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 벌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는 시골 할머니가 농사일을 하며 만나는 벌이 진짜 벌인지 모릅니다. 할머니는 벌에 대해 아는 것이 아니라 그저 벌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속속들이 파헤쳐야 안다고 믿는 과학의 정신이 볼 수 없는 것을 모르는 채로도 알 수 있는 또 다른 눈이 있습니다. 관계의 그물망이라는 눈입니다.
신비는 쟁취하거나 분석하는 것을 통해 아는 것이 아니죠. 누구나 다 알지요. 신비는 내가 다가가기보다 신비가 나에게로 다가옵니다. 신비를 향해 활짝 열린 문을 신비가 먼저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비는 엄청 거대하고 장엄한 것을 통하기보다 저 벌처럼 아주 일상적
인 것에서 더 자주 많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관계의 그물망이라는 눈〉 중에서

세상을 어둠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힘과 세력은 이소선, 김미숙, 세월호라는 말만 들어도 온몸에 소름이 돋을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이들은 이미 벌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의 어떤 자락에서 반드시 정의를 세워야만 할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그 순간에 세월
호라는 폭탄이 던져진 것입니다. 폭탄을 연 것은 역설적이게도 우리가 모르는 그들입니다. 기다리십시오. 그 결말을……. 기다립시다. 그 결말을…….
〈깊은 숨겨짐의 폭탄을 여는 그날〉 중에서

이처럼 우리 인간 존재는 이렇듯 뻔한 상황 앞에서도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즉 화백은 모기를 잡는 단순한 동작 앞에서 삶에 대한 사색으로 옮겨가며, 그것을 그림이라는 예술로 이끌어갑니다. 사실 화백이 그림에서 다루는 소재들은 다 이와 비슷합니다. 특별한 것, 기이한 것보다 늘 일상 속 우리 곁에 있으나 지나치기 쉬운 것을 매의 눈처럼 날카롭게 포착해냅니다. 그리고 그 일상적 소재를 통해 놀라운 사색을 발전시키고 예술적 은유를 통해 각자가 달리 볼 수 있는 넓은 품을 지닌 작품으로 우리 앞에 다가오게 합니다.
〈모기와 생명의 연결성〉 중에서

저 무가 어떤 이에게는 보름달이요, 어떤 이에게는 쓰레기통에 버려도 그다지 애달프지 않은 흔한 채소일 뿐입니다. 그래도 무는 그저 무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런 무 그 자체로 우리에게 보름달인 것이지요. 단지 우리 눈이 그 빛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열려 있는가의 문제일 뿐입니다.
〈평범함의 위대함, 보름달을 닮은 무〉 중에서

구름도 심상치 않습니다. 온 하늘을 가득 덮을 듯 번개를 번쩍번쩍 내리꽂을 듯 위세 상당하면서도 독수리 근처에서는 그 기세를 잔뜩 누르고 부드럽게 자신을 열어 빛이 들게 하는 모양새입니다. 그 구름에 푹 안긴 독수리도 모든 것 내려놓은 편안함으로 머리를 누이고 있습니다. 세상이 뭐라 떠들어대든, 뭐라 자기 잣대로 판단하든 독수리는 독수리요, 구름은 구름입니다. 덧붙일 것도 뺄 것도 없는 있는 그대로, 이것이야말로 진짜 위엄이겠지요. 독수리도 살아생전 잠시 휘청거릴 순간도, 먹이를 낚아채지 못하는 순간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이 약함조차 숨기지 않는 부드러움이 진짜 위엄입니다.
〈하늘의 영혼〉 중에서

지적 능력이나 육체적 힘이 상실하거나 쇠퇴해도 결코 스러지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더 성장하는 면이 인간 저 깊숙이 있습니다. 노년에 이르러야 닿는 경지이지요. 바로 위에서 말한 두려움 없는 사랑입니다. 죽음도 그런 사람은 건드리지 못합니다. 노년의 평화, 노년의 지혜, 노년의 품 넓은 사랑, 그런 사랑이 아직도 이 시대 어느 구석에 숨어 있으리라는 믿음을 놓지 않습니다.
〈지상에서 이미 사라진 존재이지만〉 중에서

그림을 통해 보는 우리 내면의 풍경과 세상을 둘러싼 이야기

김호석 화백은 우리 선조가 사용했던 한지를 직접 재현해낸 이력으로도 유명하다. 일제 강점기 때 사라져버린 한지를 재현하기 위해, 오랜 시간 전국을 돌면서 기능장들을 찾아 애기닥나무와 구지뽕을 교잡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겨우 찾은 나무를 화실 옆 밭을 일구어 직접 심고 교잡해 얻은 나무로 직접 한지를 만들기도 했다. 프랑스 박물관에서는 이 종이의 우수성을 알아보고 박물관 고자료나 물품을 복원하는 재료로 공식 채택하기도 했다. 화백은 자신이 힘겨운 과정에서 재현한 한지에 자신의 작품을 옮겨놓는다.

도시풍경, 역사화, 인물화, 가족화, 동물 곤충, 몽골 사람들과 자연, 초상화, 종교화로 이어져 드디어는 거의 추상화에 가까운 그림까지 화백의 작품은 저자인 요세파 수녀에게 두른거림과 설렘을 한가득 안겨주는 섬처럼 펼쳐진다. ‘저 섬에는 무엇이 있을까?’, ‘저 멀리 잘 보이지도 않는 섬은 어떻게 생겼을까?’ 이 책은 김호백 화백의 작품이라는 섬을 여행하는 저자의 여행기와도 같다.

화백은 세상의 기준으로 그다지 매혹적이지 않은 대상을 그려낸다. 스러져가는 것, 아주 사소한 것,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을 것에 깊은 생명력을 부여한다. 저자는 그러한 그림의 의도를 마치 이심전심의 마음으로 잡아내고, 더 깊게 들어가 의미를 생성해낸다. 원망 가득한 개의 눈빛 속에서 개만도 못한 세월호를 둘러싼 못난 인간의 자화상을 표현한다. 메주와 팥죽의 그림에서 소중한 것임에도 점차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우리 삶의 깊은 흔적을 되짚어본다. 또 생이 저물어가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깊은 생명의 근원과 ‘자기 비움’으로 새로운 생명을 이어준 숭고함을 들여다본다. 코로나 시대의 초상을 통해 우리 인간이 생태계에 저지른 만행을 성찰해간다. 망하는 것이 지구가 아니라 인간임에도 ‘도마뱀의 뇌’처럼 어리석어지는 인간의 나약함과 무책임을 꾸짖는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소중하고, 고맙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화백의 시선만큼이나 그것을 읽어내는 요세파 수녀는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넘겨버릴 수 없다. 저자의 그림 읽기는 세상의 수많은 것은 다 존재해야 할 이유가 있으며, 어떠한 형태로든 우리와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영성적 통찰로 이어진다. 길을 가다가 마주칠 수 있는 도롱뇽이나 개구리 한 마리는 더는 보잘것없는 미물이 아니다. 그 가냘픈 몸짓 하나하나가 말을 걸어오며 인간인 우리 자신을 돌아보라고 잔잔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쥐꼬리 하나를 보면서, 작디작다며 우습게 보는 존재가 우리 인간은 얼마나 잘났으며 그리 대단한지 살펴보라고 한다.

저자를 통해 화백의 그림은 세상을 더욱더 풍성하고 섬세하게 보는 창이 된다. 작가의 그림에 관한 작품론이나 감상평을 넘어 매우 독특한 묵상의 글로 승화한 이 책은 속도에 지치고 겉보기에 그럴싸한 것에 현혹해 참으로 많은 것을 잃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잠시 멈추고 우리 자신과 우리 자신을 둘러싼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하는 안목을 전해준다. 또한 요세파 수녀가 잔잔하게 전해주는 여러 메시지는 우리가 아무리 스스로 초라하거나 불만족스럽다고 생각해도 충분히 살아갈 이유가 있음을 일러주고, 또 굳세게 살아가게 할 힘을 전해준다.

이처럼 독특하며 많은 생각거리와 통찰을 전해주는 그림 에세이는 흔치 않다. 많은 정보와 데이터로 이뤄진 현대사회다. 하지만 더 깊게 들여다보는 힘은 약해졌다. 김호석 화백의 그림과 장요세파 수녀의 글은 양적으로 풍성해 보이지만 우리 삶에서 결락했던 많은 부분을 채워준다. 세상이 원하는 기준으로 무언가를 채워가면 한도 끝도 없기 마련이다. 하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소중하며, 고맙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메시지는 자신을 진중하게 긍정하게 하고 삶을 충만하게 해주는 선물 같은 울림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장요세파

일본 홋카이도의 트라피스트 여자수도원에 입회. 현 창원 수정의 성모 트라피스트 봉쇄수녀원에서 수도 중이다. 지은 책으로 시집 『바람 따라 눕고 바람 따라 일어서며』와 그림 에세이 『수녀님, 서툰 그림읽기』, 『수녀님, 화백의 안경을 빌려 쓰다』, 『그림이 기도가 될 때』가 있다. 엄격한 수도회의 규율에 따라 새벽 3시 30분에 기상해 밤 8시 불이 꺼질 때까지 기도와 독서, 노동으로 수도하고 있다.

그림/만화 김호석

깊은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인간과 사회상에 대한 은유와 해학이 짙은 화풍으로 주목을 받았다. 전통 초상화의 권위자로 성철 스님, 법정 스님 등을 비롯한 한국 불교의 큰 스님들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 작업으로 화제를 일으켰다. 199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2000년 제3회 광주비엔날레 한국 대표작가로 선정되었다. 27회의 개인전과 뉴욕 퀸즈 미술관, 아시아 소사이어티, 인도 역사박물관 등에서 개최한 300여 차례의 단체전 및 기획 초대전에 참가했다. 『문명에 활을 겨누다』 등 10권의 화집과 『모든 벽은 문이다』 『한국의 바위 그림』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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