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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일터, 쿠팡을 해지합니다

민중의소리

2023년 01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8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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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6.43MB)
ISBN 9791185253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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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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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쿠팡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던 28살 장덕준 씨가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과중한 업무로 인한 심근경색이었다. 그는 주당 평균 58시간, 사망 직전엔 62시간 일했다.
그의 죽음은 로켓배송, 새벽배송 등으로 유명한 쿠팡의 실상을 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미국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55조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쿠팡의 이면에는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있었다. 쿠팡 노동자들은 여전히 산재와 과로사 위협에 노출돼 있다.
『마지막 일터, 쿠팡을 해지합니다』는 쿠팡의 피해실태를 중심으로 서비스산업 전반에 고착화된 노동착취와 고강도 야간노동의 문제를 공론화하는 저작이다. 이 책은 작업환경과 노동환경 개선, 법제도적 규제방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여론을 형성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프롤로그 - 밥줄의 배신
1장 장덕준 - 장덕준, 박미숙 이야기
2장 쿠팡스캔들 - 로켓의 민낯
3장 야간노동사회 - 퇴행적 혁신과 새벽소비사회
4장 과로사 - 쿠팡 과로사의 주범들
5장 제언 - 조작된 편리, ‘야간노동’상품화된 밤’을 되찾기 위해
추천하는 말
강규혁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진경호 전국택배노조 위원장
박석운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 공동대표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이승윤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부교수

아들이 없는 삶은 너무나 고통스럽다. 평범했던 모든 일상이 멈춰 버렸다. 약에 의지해야만 잠을 자는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간 아들에게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남은 가족에게, 또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들어 가슴이 먹먹하다. 더 안타까운 것은 아들의 죽음 후에도 쿠팡물류센터에서 죽음이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쿠팡은 노동자들의 안전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아들의 산재 신청 전 산재가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더니 산재 판정이 나고서야 ‘노동자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하지만 일 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 죽음은 멈추지 않았다. 죽음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돌리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모습도 여전하다.
- 박미숙, 故 장덕준 씨의 어머니의 글 중에서

부모는 아들의 결심을 혼자 하는 싸움이라 이해했다. 그래서 버텨보자는 아들을 만류하지 않았다. ‘네 마음이 풀릴 때까지’라는 존중과 더불어 쿠팡이라는 큰 회사의 정직원이라는 기대도 존재했다. 다만 덕준 씨도 그의 부모도, 미처 고려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사람의 몸은 무리하면 아프고, 오래 일하면 병든다는 것을. 쿠팡이 책임지고 싶지 않은 것에 이런 ‘인간적인’ 몸이 있었다. 인간적인 몸이 버티지 못하고 떠난 자리는 새로운 몸으로 채워졌다. 교체 가능한 젊은 몸들이 불황, 경기침체, 실업이라는 이름 앞에 광범위하게 존재했다.
- 희정, 기록노동자의 글 중에서

매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도 동시에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는 쿠팡은 시장을 점유하기 위한 투자에는 공격적이었으나, 노동자 안전을 위한 투자에는 공격적이지 못했다. 부천물류센터 집단감염 사태와 덕평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했고, 이는 안 그래도 개개인에게 최대의 노동력을 요구하는 시스템 속에서 일하는 쿠팡 노동자들에게 더 강한 압박으로 작용했다. 쿠팡의 불안한 성장은 언제까지 가능할까. 덕평물류센터 화재 당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던 쿠팡 불매 운동이 지금은 잠잠해졌다고 하지만, 언제 또 이 같은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일이다.
- 이승훈, 〈민중의소리〉 기자의 글 중에서

코로나19를 통과한 한국사회는 코로나19 이전의 삶과는 다른 형태로 회복되고 있는 중이다.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할 뿐더러 다른 의미에서 퇴행적이다. 우리는 코로나19를 통해 드러난 노동과 삶의 불평등, 더 심화된 불평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의 문제 한 복판에 놓여 있다. 그 문제를 풀어내는 하나의 실마리는 ‘위장된 편리함’ 속에 감춰진 야간소비, 야간노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있다.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더라?”라는 주문이 온 사회를 야간노동과 야 간소비에 젖어 들게 하기 전에, 시간을 둘러싼 보다 근본적인 정치적 사유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첫 질문부터 시작하자. 왜 우리는 이토록 밤을 새워 주문버튼을 누르는가.
- 전주희,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의 글 중에서

기업은 노동력을 살 때 안전을 절대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의회는 기업이 노동자의 안녕을 보장하도록 하는 입법에 전념해야 한다. 정부는 제대로 된 감독을 통해 법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 기업이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시스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시민사회는 전 국민의 반 수인 2,600만 명의 경제활동 인구가 안전하게 한국사회에서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고 있는지 감시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당사자인 노동자 스스로의 관심과 조직화 노력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 한인임, 일과건강 사무처장의 글 중에서

변화는 가능하다. 자본이 쌓아 올린 성벽에 균열을 내는 것, 우리는 이미 여러 번 야간노동의 굴레를 벗어나는 새로운 사회적 기준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 이제는 쿠팡화된 소비패턴, 쿠팡 당해버린 야간 유통·물류 서비스노동자의 삶을 다시 회복할 때이다. 로켓배송, 샛별배송에 익숙해진 라이프스타일을 떨치고, 새로운 길을 내는 노동자 시민의 연대를 기다린다.
- 이희종 서비스연맹 정책실장, 정하나 서비스연맹 정책국장의 글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박미숙

경북 칠곡 쿠팡물류센터에서 심야노동 후 숨진 장덕준 씨의 어머니. 남편 장광 씨와 함께 쿠팡의 심야노동 과로사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다.

저자(글) 희정

기록노동자. 살아가고 싸우고 견뎌내는 일을 기록한다. 저서로는 『두 번째 글쓰기』, 『여기 우리 함께』, 『퀴어는 당신 옆에서 일하고 있다』, 『노동자 쓰러지다』 등이 있다. 공저로는 『회사가 사라졌다』, 『기록되지 않은 노동』, 『숨을 참다』 등이 있다.

저자(글) 이승훈

〈민중의소리〉 기자. 사회부에서 경찰청과 민주노총을 출입하며 주로 사건, 노동 분야 이슈를 담당해 왔다. 2022년부터는 정치부로 자리를 옮겨 국민의힘에 출입하고 있다.

저자(글) 전주희

서교인문사회연구실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에서 연구와 활동을 하고 있다. ‘쿠팡노동자 인권과 건강한 노동을 위한 대책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쿠팡노동자의 노동실태에 대해 쓰고 알렸다. 『국가란 무엇인가』, 『고전, 국가를 상상하다』, 『우리는 왜 이런 시간을 견디고 있는가』, 『굴뚝속으로 들어간 의사들』 등을 동료들과 함께 썼다.

저자(글) 한인임

일과건강 사무처장으로 구의역 김군과 발전소 김용균의 사망원인조사, 과로자살 노동자들의 사망원인조사 등을 진행해 왔고 감정노동자전국네트워크의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고통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들』, 『감정노동의 시대, 누구를 위한 감정인가?-이론부터 대안까지』 등을 함께 펴냈다.

이희종
전국서비스노산업동조합연맹 정책실장. 연맹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를 담당하고 있어 장덕준 씨 과로사 발생 당시부터 유족과 국정감사 대응, 쿠팡과 협의, 기자회견 등 쿠팡 대응을 해왔다.

정하나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노동안전보건 담당 정책국장. 유통·물류업의 야간노동 문제, 고객응대노동자의 감정노동 그리고 성평등한 노동운동이 주요 관심사이다. 『우리는 왜 이런 시간을 견디고 있는가』, 『Time for Equal Pay』를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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