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가벼웠다

문학동네포에지 54
유하 지음
문학동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2년 12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0월 03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0.70MB)
ISBN 9788954689090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7,000원

쿠폰적용가 6,3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 기획의 말

그리운 마음일 때 ‘I Miss You’라고 하는 것은 ‘내게서 당신이 빠져 있기(miss) 때문에 나는 충분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뜻이라는 게 소설가 쓰시마 유코의 아름다운 해석이다. 현재의 세계에는 틀림없이 결여가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한때 우리를 벅차게 했으나 이제는 읽을 수 없게 된 옛날의 시집을 되살리는 작업 또한 그 그리움의 일이다.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

더 나아가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드러나는 장을 여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하나의 새로운 예술작품이 창조될 때 일어나는 일은 과거에 있었던 모든 예술작품에도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시인 엘리엇의 오래된 말이다. 과거가 이룩해놓은 질서는 현재의 성취에 영향받아 다시 배치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의 빛에 의지해 어떤 과거를 선택할 것인가. 그렇게 시사(詩史)는 되돌아보며 전진한다.

이 일들을 문학동네는 이미 한 적이 있다. 1996년 11월 황동규, 마종기, 강은교의 청년기 시집들을 복간하며 ‘포에지 2000’ 시리즈가 시작됐다. “생이 덧없고 힘겨울 때 이따금 가슴으로 암송했던 시들, 이미 절판되어 오래된 명성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시들, 동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젊은 날의 아름다운 연가(戀歌)가 여기 되살아납니다.” 당시로서는 드물고 귀했던 그 일을 우리는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학교에서 배운 것 / 느린 달팽이의 사랑 / 나무 / 길 위에서 말하다 / 코끼리가 지나간다 / 삼킬 수 없는 노래 / 노래의 힘 / 꽃피는 소리를 들어라 / 어느 날 나의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 / 돌고래의 선택 / 사랑의 파도 / 느낌 / 산토리니의 여인 / 먼 훗날의 너에게 / 그 빈자리 / 나무를 낳는 새 / 찌르르, 울었습니다 / 매혹의 화살 / 세 번의 키스 /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 아브라카다브라 / 포르투갈 여인이 보낸 사랑의 시 / 열두 개의 달 / 산토리니, 내 마음의 포도나무 묘지 / 슬픔이여, 좋은 아침 / 노래 / 그래도 음악은 계속된다 / 나무의 목소리를 듣는다 / 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 내 육체의 피뢰침이 운다 / 황제를 위하여 / 시월의 발라드 / 개미지옥 / 축제 / 모양성 / 연애편지 / 농담 / 나도 네 이름을 간절히 부른 적이 있다 / 새의 선물 / 그 여자는 없다 / 내 인생의 약장수 / 나의 마음은 / 잊혀진 연못 / 내가 쓴 것 / 그 사랑에 대해 쓴다 / 철새는 날아가고 / 한때 나는 술을 마셨으나 / 시는 죽지 않는다 / 내 마음의 동박새 둥지 / 침묵의 소리 / 인디언 보호구역 / 저 눈보라 속의 참새 / 바람에게 경배하라 / 제비는 온다 / 흐르는 강물처럼 / 십일월의 눈 / 무화과나무에 기대어 / 구름의 소네트 / 별을 바라보라 / 날개를 위한 시 / 나의 지중해, 나의 타이타닉 / 새벽의 빛이 내 앞에 있다

나 그대를 사랑했지
구름이 우리들 위에 머물던 한때

그대를 잃고 난 울었어
구름이 모습을 바꾸던 그 짧은 순간

나 그대를 잊었네
구름이 자신의 처음을 기억하지 못하듯

지금 비가 내리고
나는 고개를 들어
구름의 뒤늦은 노래를 듣네
내가 잃은 건 그대만이 아니야
그대 젖은 눈 속에 앉아
바라보았던 그 모든 것이
갠 날의 하늘처럼 사라졌어

지상의 누군가 또 사랑을 하지
그리고 눈물로 구름을 만들지

─「구름의 소네트」 전문

작가정보

저자(글) 유하

1988년 『문예중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무림일기』 『바람 부는 날에는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세상의 모든 저녁』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 『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가벼웠다』 『천일마화』가 있다.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말

초판 시인의 말

너를 마지막으로 내 청춘은 끝이 났다 말하는 순간, 지상 첫 붉은 열망의 파도가 다시 밀려온다네, 라고 쓴 적이 있다. 글쎄, 지금의 내게도 그 말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 내 곁엔 늘 희망이 있었고, 나는 그 희망의 낡지 않은 처음을 노래하며 젊은 날을 통과해왔다. ……아무쪼록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의 가장 여린 속살이 내 안에 오래도록 머물렀으면 좋겠다.

한동안 시를 쓰지 못했었다. 한 3년 시의 아득한 후방을 맴돌았다고나 할까.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시의 초심(初心)을 만났다. 그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처음 서툴게 시작하는 자의 심정을 다시 갖게 된 것이 나는 기쁘다.

1999년 2월
유하


개정판 시인의 말

오랫동안 시를 떠나 있었다. 돌아가고 싶지만, 떠나온 길이 아득하긴 하다. 세기말의 끝에서 출간했던 시집을 다시 펴낸다. 덕분에 오래전 연락이 끊겼던 내 안의 시인과 재회할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내가 시인의 나라 백성으로 가장 충실하게 살아갈 때 이 시집을 썼던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백성의 충실함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반갑고 서글펐다.
긴 세월, 한편에 놓아두었던 기타를 튜닝하듯 여기의 여러 시편들을 다시 만지고 손질해본다. 조금이나마 시의 울림통이 되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재출간의 기회를 마련해준 문학동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22년 9월
유하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가벼웠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가벼웠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가벼웠다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