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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처럼 나의 자유는

문학동네포에지 53
허영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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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0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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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0.69MB)
ISBN 9788954689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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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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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의 말

그리운 마음일 때 ‘I Miss You’라고 하는 것은 ‘내게서 당신이 빠져 있기(miss) 때문에 나는 충분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뜻이라는 게 소설가 쓰시마 유코의 아름다운 해석이다. 현재의 세계에는 틀림없이 결여가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한때 우리를 벅차게 했으나 이제는 읽을 수 없게 된 옛날의 시집을 되살리는 작업 또한 그 그리움의 일이다.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

더 나아가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드러나는 장을 여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하나의 새로운 예술작품이 창조될 때 일어나는 일은 과거에 있었던 모든 예술작품에도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시인 엘리엇의 오래된 말이다. 과거가 이룩해놓은 질서는 현재의 성취에 영향받아 다시 배치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의 빛에 의지해 어떤 과거를 선택할 것인가. 그렇게 시사(詩史)는 되돌아보며 전진한다.

이 일들을 문학동네는 이미 한 적이 있다. 1996년 11월 황동규, 마종기, 강은교의 청년기 시집들을 복간하며 ‘포에지 2000’ 시리즈가 시작됐다. “생이 덧없고 힘겨울 때 이따금 가슴으로 암송했던 시들, 이미 절판되어 오래된 명성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시들, 동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젊은 날의 아름다운 연가(戀歌)가 여기 되살아납니다.” 당시로서는 드물고 귀했던 그 일을 우리는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인동 일기 / 고니 가까이서 / 연기제 / 겨울비 오는 날의 서정 / 바람의 일기 / 분지의 꿈 / 그날 이후 / 회복기의 빛 / 빗줄기 사이서 잃어버린 부호 / 동행인의 노래 / 불의 우상 / 시정(市井)을 위한 사랑가 / 실조증 / 거미, 집짓기지요 / 환상놀음 / 사막 속의 꿈 / 풀리지 않는 시 / 정전 / 망가지는 것들을 위하여 / 추억처럼 나의 자유는 / 안개여 안개여 / 부재 / 철물점을 지나며 / 성년 연습 / 잠과 꿈 / 소리 / 십이월의 노래 / 저문 땅의 행진 / 암호 풀이 / 꽃 / 우기(雨期) 속에서 / 동화 / 밤배 위에서 / 불의 꿈 / 빛살의 나라 / 생장 연습 / 칸나를 위하여 / 파도가 / 당포의 아이들 / 제주 바다는 / 새 / 서 부두에서 / 노을의 끝 / 파도 / 숲의 소리들 / 안개 / 예감 / 수부의 잠 / 동전 / 혼선 / 1977년의 그 여름 / 소나무밭에서 만난 은둔자 / 고향 / 산조 / 빛 속에서 / 갈밭에 내리는 사랑의 아침 / 심지 뽑기 / 바다 앞에서 / 항아리 / 빙하의 나라 / 바람 속의 잠 / 소금 / 풀잎이 풀잎에게

내가 아직 들풀이었을 때
벌판은 쏟아져 강으로 흐르고,
흘러서 나의 자유는
탓할 것 없었네

철든 바람과도 입맞추고
목화처럼 번져,
하늘이 강물로 풀려서,
흘러서 돌아오는 강가에 서서
나의 자유는
오랑캐꽃

미나리아재비
민들레 씨앗으로 날아오르던
내 살점의 꽃들

예감하는
소금기로도 남아 있었다

─「추억처럼 나의 자유는」 전문

작가정보

저자(글) 허영선

1980년 『심상』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추억처럼 나의 자유는』 『뿌리의 노래』 『해녀들』이 있다. 김광협문학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말

초판 시인의 말

부끄러움과 어둠의 밀도, 잠과 꿈, 나를 오랫동안 묶어두었던 모든 말에 대해 확연해지는 이 미안함, 나는 이것들로부터 우선 탈출하고 싶다.
그간 들여다보던 사물들, 상황, 나 자신을 포함한 온갖 것들에 자유를 주겠다. 사막을 순례하는 낙타의 움푹 파인 혹처럼 허망함과 고통스러움의 깊이가 얼마나 나를 그러잡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굳어버림’처럼 고통스러운 일은 없겠기에, 나를 에워싸는 말들이 나를 배반하고 또 황량함을 줄지라도 이제 모든 것을 조용히 하나씩 버리고 싶다.
적어도 나는 그들이 내 풀리지 않는 열망의 지평에 ‘자유로움’을 채워주며 나를 버리지 않을 것임을 믿으므로.

어둠과 빛, 시를 쓴다는 일은 모색과 실험을 통해 나를 확인하는 일인 것 같다. 뮤즈에게 감사를.

1983년 12월
허영선


개정판 시인의 말

그래, 스무 살 무렵의 너는 여기 이렇게 무엇과 싸우고 있었나.
흔들리고, 출렁이고, 부서지는 꿈속에서.
아득히 먼 저편에 풀색으로 너는 펄럭이고 있었다.
사라진 줄 알았던 먼 날의 너여,
가만히, 오래, 서성이다가 너를 열었다.

문득 고개 들고 보니 파도를 벗어나고 싶어하던 너는 끝내 그 속에 있다.
칸나가 붉은 바다로 가고 있다.
지금 사라진 자들의 그날들을 찾는 나는 어쩌면 그 무렵 이미
모호하지만 그 소리들을 듣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래, 삶은 모를 일. 다시는 그 씨도 없을 것 같던 아득한 날이
이렇게 다시 피어날 줄은 몰랐으니.
그 시절 그대로의 너를 그대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출구 없던 그 시절의 물음을.
어디로 갔을까. 추억처럼 나의 자유는

2022년 9월
허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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