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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뿐인 네 인생, 네 뜻대로 살아라

자신의 뜻을 살려 세상에 큰 흔적을 남긴 12인의 이야기
정운현 지음
새빛

2022년 12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2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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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1517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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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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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은 한 번뿐이다. 결코 두 번의 기회는 없다. 영웅호걸도 장삼이사도 다 똑같다. 오직 단 한 번의 기회만이 있을 뿐이다. 삶의 형태나 내면의 차이는 있겠지만 한 번의 기회만은 모두에게 똑같다.

오직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후회 없이 산 삶이 될 것인가? 간단하다. 자기 뜻대로 살면 된다. 그것이 가장 잘 산 삶이다.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인생이라면 네 뜻대로 살아야 후회가 없다. 죽기 전에 후회가 있다면 그건 잘 산 삶이 아니다.

이 책은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내 뜻대로 산 열두 분을 뽑았다. 명성이나 수준의 차이는 있겠지만, 자신의 뜻대로 살았다는 점만은 모두 같다.

이 책에 소개된 열두 분은 왕위 계승 포기, 구도자 길 걸은 석가모니, 불온한 조선 청년을 사랑한 가네코 후미코, ‘행동파 경제학자’ 실천적 생태론자 니어링, 운동권 출신 생명·협동조합 운동가 장일순, 하버드대 출신의 통나무집 ‘자연인’ 소로우, 파스퇴르 우유 팔아서 ‘민족사관고’ 설립한 최명재 등이다. 이외에도 김삿갓, 김시습, 허균, 이탁오, 임종국, 송성영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자기 뜻대로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뜻은 곧 마음이니 네 마음대로 살라는 의미이다.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의 자질과 성향에서 생겨난다. 네 속에 바라는 바가 있고 행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것이 곧 네 마음이다. 그 마음대로 하면 매사가 자연스럽고 원만할 것이다. 때론 미움 받을 용기도 필요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제 뜻대로 살지 못하는 것일까? 체면과 눈치 때문이다. 주변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고 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나만의 나’는 없다. 오직 가정 속의 나, 조직 속의 나, 세상 속의 나만 존재할 뿐이다. 네 뜻대로 산다고 해서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방종이나 고립을 뜻하는 건 아니다.

네 뜻대로 살다 보면 때론 불이익을 당하기도 한다. 그건 치러야 할 대가라면 대가다. 그 대신 무한한 자유를 얻게 된다. 지공 선사가 말했다. “울안의 닭은 배불러도 솥 안에 삶아지고 들판의 학은 배고파도 천지가 자유롭다”라고. 닭장 속의 배부른 닭이 될 것인가, 아니면 들판의 자유로운 학이 될 것인가.

사랑도 결혼도 두 번, 세 번 할 수 있고, 직장도 두 번 세 번 옮길 수 있다. 그러나 인생은 절대로 두 번의 기회가 없다. 한 번 살고 나면 그걸로 끝이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남은 삶은 네 뜻대로 살아라. 그래야 네가 하는 일 잘 되고 만족스러울 것이다. 무엇보다도 죽을 때 후회가 없을 것이다. 이것이 이 책에서 저자가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프롤로그
1. 왕위 계승 포기, 구도자 길 걸은 석가모니
2. ‘술 한 잔에 시 한 수’, 방랑시인 김삿갓
3. ‘단종 폐위’ 맞서 보던 책 불태운 김시습
4. ‘세 차례 유배, 여섯 차례의 파직’ 허균
5. “50 이전의 나는 한 마리 개였다” 이탁오
6. 불온한 조선 청년을 사랑한 가네코 후미코
7. 행동파 경제학자, 실천적 생태론자 니어링
8. 하버드대 출신의 통나무집 ‘자연인’ 소로우
9. 운동권 출신 생명·협동조합 운동가 장일순
10. 밤농사 지으며 ‘친일파’ 연구한 임종국
11. 우유 팔아서 ‘민족사관고’ 설립한 최명재
12. 자유로운 삶 살다간 ‘농부 작가’ 송성영

우리 인생, 길지 않다. 100년 살기도 쉽지 않다. 지금 우리는 종착역을 향해 논스톱으로 달리는 기차에 올라타 있다. 우리 손에는 편도 티켓 한 장뿐이다. 중간에 내릴 수도 없고, 다른 기차를 갈아탈 수도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여정을 내 뜻대로 최대한 즐겨야 하지 않겠는가.
-〈저자 프롤로그〉 중에서


부처님께서는 최후의 순간에도 제자들에게 뜻을 세우고 이를 위해 매진하라고 당부했다. 부처님은 앞날이 보장된 왕위 계승자였다. 왕좌를 포기하고 중생 구제에 나선 부처님은 일생을 구도자요, 실천가의 삶을 살았다. 만약 부처님이 자신이 세운 뜻을 중도에 포기하였다면 인도의 한 소왕국의 왕으로 살다가 생을 마쳤을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은 끝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그 길로 매진한 끝에 세인이 우러러 받드는 인류의 영원한 스승이 되었다.
-〈1. 왕위 계승 포기, 구도자 길 걸은 석가모니〉 중에서

그가 만약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극복하기 위해 힘 있는 권력자에게 줄을 대 향촌의 벼슬아치로 살았다고 치자. 그랬다면 그는 ‘낭만 가객’의 명성을 후대에 남기지 못했을 것이다. 백 년도 못 사는 인생에서 보면 그는 결코 루저가 아니었다. 부귀영화를 누리며 정승을 몇 차례나 지낸 이들은 이름 석 자 남기지 못했지만, 내 뜻대로 산 그의 이름은 백세, 천세에 길이 남을 것이다.
-〈2. ‘술 한 잔에 시 한 수’, 방랑시인 김삿갓〉 중에서

그는 배우고 익힌 것을 몸으로 실천한 참 선비였다. 대학자 율곡 이이는 그를 두고 ‘백 세의 스승’이라고 극찬하였다. 1707년(숙종 33)에 단종이 복위되자 그는 사헌부 집의(執議)에 추증되었다. 다시 1782년 정조는 그를 이조판서에 추증하고 청간(淸簡)이란 시호를 내렸다. 높은 벼슬을 하진 못했으나 그의 삶을 어찌 실패한 삶이라고 하겠는가. 오히려 그의 삶을 유방백세(流芳百世·꽃다운 이름을 후세에 길이 전함)라고 해야 옳지 않겠는가.
-〈3. ‘단종 폐위’ 맞서 보던 책 불태운 김시습〉 중에서

강릉의 교산(蛟山)은 산세가 이무기[蛟]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허균은 이곳의 지명을 따서 자신의 호를 교산(蛟山)이라고 지었다. 교산 바로 앞 바닷가에는 교문암(蛟門岩)이라는 큰 바위가 있다. 전설에 따르면, 신유년(1561년) 어느 날, 이무기가 그 바윗돌을 두 동강으로 깨뜨리고 떠났다고 한다. 이무기는 바위 밑에 엎드려 때를 기다렸지만 끝내 용이 되지 못했다. 어쩌면 허균은 뜻을 펴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자신의 삶을 예견하고 그런 호를 지은 것은 아닐까.
-〈4. ‘세 차례 유배, 여섯 차례의 파직’ 허균〉 중에서



이탁오는 중국 역사 교과서에 진보적 사상가로 소개돼 있다. 그는 1984년 인민일보와 중국 공산당 중앙연구원이 합작하여 평가한 ‘중화영걸록(中華英傑錄)’ 82인에도 포함됐다. 이탁오는 20세기 들어서도 사회주의 중국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한때 금기의 인물이요, 이단자로 평가받던 그였다. 이탁오의 묘비에는 ‘일대 종사(一代 宗師) 이탁오선생지묘’라고 적혀 있다. ‘일대 종사(一代 宗師)’는 ‘한 시대의 으뜸가는 스승’이란 뜻이다.
-〈5. “50 이전의 나는 한 마리 개였다” 이탁오〉 중에서

후미코의 짧은 생은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다. 어려서는 부모에게 버림받았고, 사회에서는 무적자와 여자라는 이유로 가혹한 차별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그녀는 그런 삶을 거부하거나 비관하기는커녕 이를 딛고 일어서서 기존 체제와 맞섰다. 자신이 일본인이면서도 일본의 불법적 조선 통치를 비판하였고, 일본 사회를 옥죈 천황제의 불법성을 온몸으로 고발하였다. 한눈에 반한 조선 청년 박열을 위해서는 죽음도 같이 하겠다고 맹세하였다. 감옥에서조차 그녀는 자신이 세운 뜻에 흔들리지 않았으며, 불과 23세에 불꽃같은 삶을 자살로 마감하였다.
-〈6. 불온한 조선 청년을 사랑한 가네코 후미코〉 중에서

철저한 채식주의자이자 실천가였던 그는 백 살이 되자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스스로 곡기를 끊었다. 아내 헬렌 니어링과 함께 펴낸 책 이름처럼 그는 ‘조화로운 삶’을 살았다. 1983년 8월 24일 아침, 그는 침상에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노래를 조용히 읊조렸다. “나무처럼 높이 걸어라. 산처럼 강하게 살아라. 봄바람처럼 부드러워라.” 그러고는 평생의 동지이자 아내 헬렌 니어링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삶을 마쳤다.
-〈7. 행동파 경제학자, 실천적 생태론자 니어링〉 중에서

소로우는 한동안 초월주의자 에머슨의 아류 정도로 평가되었다. 그러다가 1960년대 들어 환경운동이 본격적으로 일면서 그가 쓴 〈월든〉과 함께 재평가되기 시작했다. 소로우의 생일인 7월 12일을 전후해 월든 호숫가에서 매년 미국 소로우 학회가 열리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 정부는 월든 호수를 주립 보존공원으로 지정하였으며, 민간에서는 호수로부터 반 마일(약 804m) 이내 숲에는 상업 시설이 들어서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버드대의 문학 생태학자 로렌스 뷰얼은 소로우를 생태학적 삶의 전범이요, 환경수호 성인(聖人)으로 재평가하면서 월든을 ‘미국 제일의 성지’라고 할 정도다.
-〈8. 하버드대 출신의 통나무집 ‘자연인’ 소로우〉 중에서

그는 스승의 삶을 본받아 뜻을 세운 후 평생 그 뜻대로 살고자 노력했다. 굽이굽이마다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늘 외롭고 핍박받는 이웃들의 든든한 언덕이 돼주었다. 그가 일군 ‘한살림’은 생명을 살리고 지구를 지키는 버팀목이 되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성장했다. 그의 빈소에는 그 흔한 훈장 하나 없었다. 그러나 그는 시대의 지성으로, 원주의 정신적 기둥으로 후세의 추앙받고 있다.
-〈9. 운동권 출신 생명·협동조합 운동가 장일순〉 중에서

“60의 고갯마루에 서서 돌아보면 나는 평생을 중뿔난 짓만 하면서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문학가를 꿈꾸던 녀석이 고시 공부를 했다는 자체가 그랬고, 〈이상전집〉이 그랬고, 〈친일문학론〉이 그랬고, 남들이 잘 안 하는 것만 골라가면서 했던 것 같다. 타고나기를 그 꼴로 타고났던지 나는 지금도 남들이 흔히 하는 독립운동사를 외면한 채 (일제) 침략사와 친일사에만 매달리고 있다... 권력 대신 하늘만 한 자유를 얻고자 했지만 지금의 나는 5평 서재 속에서 글을 쓰는 자유밖에 가진 것이 없다. 야인이요, 백면서생으로 고독한 60년을 살아왔지만 내게 후회는 없다. 중뿔난 짓이어도 누군가 했어야 할 일이었다면 내가 산 자리가 허망했던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10. 밤농사 지으며 ‘친일파’ 연구한 임종국〉 중에서

국내에는 성공한 기업인이나 자본가가 수없이 많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육영사업에 뜻을 세워 거금을 투자하고 혼신의 정열을 바친 사람은 드물다. 아직도 국내 사학재단의 대다수는 교육사업을 명예와 돈벌이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분명히 달랐다. 돈을 쓰는 자세, 교육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랐다. 그가 아니었으면 민사고와 같은 형태의 학교는 이 땅에 등장하지 못했다. 옹고집과 뚝심 하나로 그는 자신이 세운 뜻을 끝내 관철시켰다. 그의 자서전 제목은 〈20년 후 너희들이 말하라〉. 그의 말대로 20년 후에는 이 땅에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2022년 6월 26일 그는 95세로 타계했다.
-〈11. 우유 팔아서 ‘민족사관고’ 설립한 최명재〉 중에서

일찍이 산 생활을 경험한 그는 끝없는 자유를 갈구하였다. 세속의 문명을 거부하고 힘들게 살면서도 자신이 선택한 길이었기에 끝내 자유와 맞바꾸지 않았다. 때론 야생마처럼, 때론 아이처럼 자유인의 삶을 끝까지 추구하였다. 큰아들 인효에 따르면, 그는 ‘만족’이라는 단어가 부족하리만큼 자연 속에서의 생활을 좋아하고 만족했다고 한다. 그래서 임종 역시 병원이 아니라 산속의 절을 택했다. 한평생 그는 자신의 뜻대로 글쟁이, 철학자, 방랑자, 그리고 자유인으로 살다 갔다.
-〈12. 자유로운 삶 살다간 ‘농부 작가’ 송성영〉 중에서

우리 인생, 길지 않다. 100년 살기도 쉽지 않다. 지금 우리는 종착역을 향해 논스톱으로 달리는 기차에 올라타 있다. 우리 손에는 편도 티켓 한 장뿐이다. 중간에 내릴 수도 없고, 다른 기차를 갈아탈 수도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여정을 내 뜻대로 최대한 즐겨야 하지 않겠는가.

이 책에 소개된 열두 분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힘들고 외롭겠지만 자기의 뜻대로 자기의 삶을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최희준과 김상희는 명문대 법대를 나왔으나 두 사람은 가수의 길을 택했다. 홍혜걸과 김철중은 의사를 하다가 도중에 기자로 변신했다. 다 자기 뜻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택했다. 자기 뜻을 관철한 그들은 행복했을 것이다. 그들이 대학의 전공에 얽매여 살았다면 덜 행복했을 것이다.

‘죽을 때 후회하는 다섯 가지’

일전에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지〉라는 책을 소개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호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말기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였다. 그는 수년간 말기 환자 병동에서 일하면서 죽음의 문턱에 놓인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듣고 기록했다. 그가 관찰한 시한부 환자들이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지는 아래와 같다고 한다.

첫째,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 점
둘째, 일을 너무 열심히 한 점
셋째, 감정 표현에 솔직하지 못했던 점
넷째, 친구들과 자주 연락하며 가까이 지내지 못한 점
다섯째,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은 점

위 내용을 한 마디로 압축하면, 결국 내 인생을 내 뜻대로 살지 못했다는 얘기다. 직장 생활에 얽매이고, 기존 질서에 순응하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사느라 나는 온 데 간 데가 없다. 즉, 타인의 삶을 살았다는 얘기가 된다. 열에 아홉은 다 이런 인생을 살다가 죽는다.

그런데 만약 내 뜻대로 결단을 내렸다면 어찌 됐을까? 나 자신을 좀 더 사랑했더라면 내 인생은 어찌 됐을까? 그리했다면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또 너무 일에만 매달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랬다면 내 삶은 훨씬 더 행복했을 것이고, 죽음에 앞서 후회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 점 후회 없이 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세상의 보편 상식과 기존 질서를 따르다 보면 운신의 폭이 좁은 것도 현실이다. 그러나 제약된 삶 속에서도 내가 결단을 내리고 밀고 나가야 한다. 그리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주체적인 나로서 살 수 있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내 뜻대로 사는 사람도 있다. 큰 욕심을 버리고 소박한 마음으로 살면 가능하다. 동기들 과장 달 때 과장 달고, 동기들 임원 될 때 임원 될 생각을 버리면 가능도 하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을 생각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양손에 떡을 쥘 순 없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뜻과 의지 대로만 살아가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자신의 뜻에 따라 좀 더 편안한 길을 포기하고 자신의 삶을 살다가 이 세상에 적지 않은 흔적을 남긴 열두 분의 삶의 이야기는 잔잔한 울림과 감동을 준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한 번쯤은 돌아보게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운현

저자 정운현은 1959년 경남 함양 태생으로 대구에서 초중고와 대학을 마쳤다. 1984년 10월 중앙일보에 입사해 조사부와 현대사연구소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김대중 정부 출범 후인 1998년 8월 서울신문으로 옮겨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친일파 장기 연재 및 미디어면을 신설하여 성역 없는 매체 비평을 담당했다. 2002년 1월 신생 인터넷 신문인 오마이뉴스로 옮겨 초대 편집국장을 맡아 초창기 오마이뉴스의 위상 정립과 성장에 기여했다.

1980년대 말부터 개인적으로 친일파 연구와 자료수집을 해왔으며, 2005년 ‘제2의 반민특위’로 불린 친일진상규명위원회의 사무처장을 맡아 친일파 청산 작업에 헌신하였다. 참여정부 말기인 2008년 초, 임기 3년의 한국언론재단 이사로 취임하였으나, 이명박 정권의 사퇴 압력으로 10개월 만에 강제로 쫓겨났다. 이후 만 10년간 거지반 실직자로 지내면서 근현대사 관련 저술과 강연 활동을 하였다.

2018년 원주 상지대에서 초빙교수로 ‘친일파와 한국독립운동사’ 강의를 하던 중 이낙연 전 총리의 발탁으로 1년 4개월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런 인연으로 2021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낙연 후보의 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아 대언론 업무를 담당했다. 2022년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앞서 ‘썩은 사과보다는 덜 익은 사과를 택하겠다’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을 하여 적잖은 파란을 일으켰다.

1990년대 이후 그간 총 30권의 책을 출간했다. 〈나는 황국신민이로소이다〉 〈친일파는 살아 있다〉 〈조선의 딸, 총을 들다〉 〈안중근 家 사람들〉 등 대부분 친일파와 독립운동사에 관한 책을 썼다. 종이신문, 인터넷신문, 방송 등 여러 매체에서 오랫동안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도 늘 자유로운 글쓰기를 추구했다. 또 몇 차례의 공직 생활 때는 거침없고 소신 있는 행보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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