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와 함께 다시 쓰는 인생 시나리오

나의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

써니 블루 (유혜선) 지음

피톤치드 2022년 12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오늘날은 작은 일상의 삶이 소중한 가치로 떠오르는 시대입니다. 이데올로기적인 사고가 주도하던 시대는 어느새 저물고 있습니다. 거대 담론보다는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기억하고 나누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개인의 일상은 한 사람의 역사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하루하루가 모여 역사를 만들고 다음 세대로 전수됩니다. 그렇기에 개인의 삶을 고찰하는 일은 이제 모두가 임해야 할 일입니다.
이 책은 이를 충실하게 실천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거대 담론의 세계에서 허우적대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모습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일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거대 담론의 이야기를 해체하여 오늘날의 의미로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있습니다. 저자에게 깊은 영향을 준 니체의 글들을 자신의 일상으로 해석하여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를 ‘자아 성찰’ ‘자아 존중’ ‘자아 효능’ ‘자아 통합’의 단계로 이야기합니다. 반성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통한 자아 통합의 단계로 이끌고 있습니다.
한 번뿐인 인생,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있겠지만 낙담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그리고 깊이 있게 풀어낸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좀 더 사랑하고 성찰하며 존중하면서, 자신의 효능감을 발견해 간다면 인생의 마지막까지 삶을 멋지게 통합할 힘을 얻을 것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자아 성찰
1. 일상,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2. 관계, 그 아름다운 구속
3.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얼룩진 상처
4. 어떻게 태어난 인생인데
5. 희망은 내 안에 있다

PART 2. 자아 존중
6. 언제나 나를 믿고 선택하는 힘
7. 나도 때론 주목받는 인생이고 싶다
8. 졸혼, 아름다운 영광의 상처
9. 모든 것은 필연이다
10. 혼자 떠나는 용기

PART 3. 자아 효능
11. 공부하는 힘이 살아가는 힘이다.
12. 가까이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13. 두 발로 하는 간절한 기도
14. 느림의 미학
15. 욕망에 대하여

PART 4. 자아 통합
16. 고독력, 혼자서도 강한 힘
17. 다시 쓰는 삶의 역사
18.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19. 그렇다면 다시 한번 더
20. 나의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

책 속으로

-살다 보면 많은 문제를 만나고 창의력을 발휘해야 할 때가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희망’이라는 단어는 마치 사치품처럼 느껴질 때도 있을 것이다.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 지루한 일상 가운데 있던 어느 날, 희망이 이미 내 안에 있었다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된다. 건강한 자신, 가정이라는 울타리, 다시 도전하는 일, 이 작고 소소한 것들의 반복이 행복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희망은 멀리서 떠오르는 신기루가 아니라 이미 자신 안에 있었음을 알게 된다.

-인간은 자신이 누구인지 자기 자신을 통해서는 알지 못한다. 타인의 시선에 비친 자신을 보고서야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진정한 자신을 찾고 온전한 시선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세상이 자신을 주목하게 하도록 겉모습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자기 자신에게 주목해야 한다. 미스코리아 같은 외형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진정 원하고 배우고 싶은 것을 찾아 배움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타인의 삶에 묶여있는 현대인들은 자신만의 진정한 고독 속으로 떠나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람들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진정 떠나는 용기는 자신의 고독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이다. 지금 아니면 다시는 못 떠날 것 같은 바로 그 순간 떠나야 한다. 고독의 힘을 믿고 진짜 여행으로 떠나보길 소망한다.

​-삶이 새로운 발견을 맞이할 때 우리는 창조의 시간을 열어놓을 수 있다. 니체는 느림의 미학을 배우기 위해 한가로이 거닐어 대지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라고 말한다. 그동안 우리는 정신없이 고개를 들어 하늘만 보고 살아왔다. 이제는 고개를 숙여 땅을 보라. 흙에 사는 모든 것들에 사랑을 쏟으며 대지의 소리에 귀 기울이라. 어린아이와 같은 감각으로 대지의 기쁨을 느끼고 사랑하라. 그리고 대지와 자연으로부터 다시 힘을 얻어라.

-고독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비워야 한다. 버리지 못하고 움켜쥐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자 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서랍, 책장, 옷장에 오래 묵은 삶의 찌꺼기들을 정리해서 깨끗하게 비워보자. 그리고 불필요한 시간과 감정을 소비하지 않도록 불필요한 인간관계도 정리하자. 가벼워지면 자유로울 수 있다. 속박이나 스트레스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오롯이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며 자기 본심을 들여다볼 힘이 생긴다. 그 힘이 바로 혼자서도 강한 힘, 고독력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써니 블루 (유혜선)

써니 블루(유혜선)
인문학살롱 후마니타스 아카데미 원장이며 유튜브 ‘인문학살롱TV’의 크리에이터이다.
삶의 진정성과 품격, 사랑처럼 행복의 근간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며 책을 쓰고 강의한다.
W그룹에서 교육팀장으로 20년 동안 근무했고, 연세대학교에서 HRD 석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기업과 대학 강단, 지자체 등에서 30년 이상 강의한 이론과 실전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 강사이다. 대학 시절에는 헤겔의 정치사상에 심취했고,
기업에서는 서비스 마케팅과 인문학을 강의하면서 교육의 목표는 니체의 초인정신 ‘위버멘쉬(?bermensch)’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저서로는 『당당한 서비스』 『The Wave』 『블루 스타킹』 『아나운서처럼 세상과 연애하라』 『그녀의 명품 스피치』 『스토리 마케팅』 『그림, 만나다』 『나를 채우는 그림 인문학』 등이 있다.
유튜브 유혜선의 인문학 살롱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