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그 저녁 무렵부터

좋은땅

2022년 12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1월 25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45MB)
ISBN 9791138815512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7,800원

쿠폰적용가 7,02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화자에게 저녁은 하루의 보람과 안도는커녕 “새로운 아픔”(이별 노래)이 만들어지는 시간일 뿐이다. “날마다 / 이 시간이면 어둡고 황량한 도시 / 낯선 길을 헤매다가 / 앞으로도 뒤로도 아닌 죽음을 향해 성장을” 한다고(이별 노래) 화자는 자조적으로 읊조린다. “서로를 인정치 않으려는 / 낮과 밤의 사이”(체세피크 베이), 저녁은 내면의 갈등과 혼란을 대변한다.
『그 저녁 무렵부터』는 삶을 버티는 우리의 시간을 토로한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외로움을 얘기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 헤맨다. 낙엽이 떨어지는 길을 홀로 걷는 화자 곁에서 같이 발걸음을 옮겨 보자.
서문

그 저녁 무렵부터
그 저녁 무렵부터
끝없는 이야기
또 다른 아픔
내 마음의 비밀
방황 1
이별 노래
무능한 꿈
용서하지 못할 용서
난생(卵生)
방황 2
어느 새벽
방황 3
방황 4
재생 1
재생 2
훌훌
비겁한 생각
현기증
서러운 노래
무능 시
다행이다



죽음을 기다리며
죽음을 기다리며
그해 가을
애가 탄다
나는 산이 되고 싶어요
산길을 걷다가
울었습니다
데스벨리의 별
겨울나기
체세피크 베이

시월
시(時)
기억의 공간
미시시피 강둑 위에서
몰랐습니다
길 위에서
마음을 열고
비(悲)


어제의 사랑
어제의 사랑
당신의 땅
꿈의 강
아름다운 정원

술을 마시면
돌고 돌고
베토벤의 침묵
당신을 기다리고
사랑하는 일
당신 생각
지울 수 없는 당신
죽어도 피는 꽃
알고 싶어요
사이(間)
그대 가는 길
돌아가는 길
내 가슴
알 수 없어요
이상하다
울고 있지만
어머니
나는 알아요
누나의 날개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
아내의 나라
문밖의 그대

- 낮과 밤의 그 사이 어딘가,
- 그 저녁 무렵에서 시작된 노래

저녁, 직장인들이 분주한 일상을 마무리하고 귀가하는 때. 홀가분하고, 아늑한 집 안에 대한 기대로 가득한 때이다. 그러나 그 안락함에서 제외된 이에게는 가장 외로운 시간이기도 하다. 결핍에서 오는 외로움도 쓰라리지만, 열외에서 말미암은 외로움은 뼈에 사무친다. 『그 저녁 무렵부터』에는 그러한 고독이 짙게 배어 있다.

화자에게 저녁은 하루의 보람과 안도는커녕 “새로운 아픔”(「이별 노래」)이 만들어지는 시간일 뿐이다. “날마다 / 이 시간이면 어둡고 황량한 도시 / 낯선 길을 헤매다가 / 앞으로도 뒤로도 아닌 죽음을 향해 성장을” 한다고(「이별 노래」) 화자는 자조적으로 읊조린다.

삶은 아무 보람도 없이 그저 힘겹기만 하고 외로움에는 도통 면역이 생기지 않는다. 유일한 위안이 될 수 있는 ‘집’도 화자가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지 못한다. “환하게 불을 켜도 그리움은 빛을 잃고 / 검게 타들어 간다.”(「이별 노래」) 마지못해 돌아오는 길은 그저 심란하고, 집 안에서도 화자는 고독하다. 물리적인 방황보다 더 외로운 방황이다.

빈 마음을 채우기 위해 사랑을 갈구하지만 세상에는 “사랑마저 사고파는 광경”(「방황 1」)이 횡행한다. 화자는 사랑을 “목메는 마음으로 쓰지만 / 이내 / 흔적 없이”(「기억의 공간」) 사라지고 만다. 버림과 버림받음이 낙엽처럼 발에 채이는 세상에서 사랑은 “기억의 공간”(「기억의 공간」)에만 존재한다.

오늘은 오십 마일로 달리며
조심스레 하늘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하늘 속엔 칼이 살아 움직이고
구름을 자르고 바람을 날려
붉은 석양을 만들고 있었다
어디를 가도 삶은 아픔투성이인데
아무것도 보지 못할 무능이
이제는 비겁해져서
차라리 미워하고 증오했던 기억들을
하나씩 석양 속에 불태우고 싶다
- 「체세피크 베이」 중에서

삶의 고통과 피로는 점점 무거워져 분노할 힘마저 앗아갔다. 지친 화자는 분노와 미움이 석양 속에서 타버리기를 차라리 소망한다. “서로를 인정치 않으려는 / 낮과 밤의 사이”(「체세피크 베이」), 저녁은 내면의 갈등과 혼란을 대변한다. 길은 끝없이 이어지고 핏빛으로 타오르는 석양도 따라 이어진다. 화자의 외로움과 고통은 아직 요원하다.

삶이 있는 한 고통은 계속된다. 삶을 즐기는 시간보다 견디는 시간이 더 많다. 『그 저녁 무렵부터』는 삶을 버티는 우리의 시간을 토로한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외로움을 얘기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 헤맨다. 낙엽이 떨어지는 길을 홀로 걷는 화자 곁에서 같이 발걸음을 옮겨 보자. 그의 읊조림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내 외로움이 혼자가 아니라는 위안을 받게 된다.

작가정보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그 저녁 무렵부터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그 저녁 무렵부터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그 저녁 무렵부터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