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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

송경모 지음
트로이목마

2022년 12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1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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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56.55MB)
ISBN 979118744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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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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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이자 경제학과 경영전략 연구개발 및 컨설팅회사 미라위즈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국내에서 ‘피터 드러커’ 전문가로 명성을 얻은 송경모 교수가 《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이라는 제목의 새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의를 위해 공부하고 연구해온 11명의 사상가와 기업가의 생애와 사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정통 인문교양서로, 특히 현대 사회와 경제 발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생각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조망하고 있다. 18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약 200년 동안에 탄생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주인공들을 시대순으로 나열했는데, 책이나 언론 등을 통해 보통 사람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지만 진면목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보이지 않는 손’의 애덤 스미스,'재정지출 옹호론'의 케인스, ‘80 대 20 법칙’의 파레토뿐만 아니라, 경제학이나 사회학을 공부한 사람들조차 잘 모르고 있지만 현대인의 삶에 큰 족적을 남긴 생시몽, 장 바티스트 세, 프리드리히 리스트, 프레데릭 터먼 등의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18세기 초에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중세 기독교 문화를 극복하고 ‘개인(individual)’과 ‘자유(freedom)’의 가치를 설파한 애덤 스미스가 국가의 역할을 무시하고 자유시장 경제만을 옹호했다는 오해, ‘산업(industry)’의 가치와 ‘기업가(entrepreneur)’를 발견함으로써 역사를 진보시킨 프랑스 출신의 앙리 드 생시몽과 장 바티스트 세의 삶과 숨겨진 업적, 독일에서 위대한 사상가로 추앙받는, ‘국가(nation)’ 시스템의 역할을 강조한 프리드리히 리스트의 ‘보호무역’ 옹호론에 관한 진실, 냉혹하고 무미건조한 삶을 살았지만 경영의 원칙을 고수한 미국 ‘최초의 재벌 기업가’ 코닐리어스 밴더빌트가 현대에까지 끼친 영향력, 정치적 목적을 지양하고 대중에게 재미있고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대 ‘저널리즘(journalism)’의 선구자가 된 조지프 퓰리처의 드라마틱한 삶, 초기에 스미스식 이상주의(idealism)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봤던 빌프레도 파레토가 이후 마키아벨리식 ‘현실주의(realism) 사상’으로 생각을 바꾼 이유, 자유시장 옹호자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전 세계 ‘반(反)시장주의’ 경제학자들의 각광을 받은 존 메이너드 케인스 경제학의 진짜 실체, 현대 경영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창조적 파괴의 ‘혁신(innovation)’ 사상을 설파한 조지프 슘페터의 혜안, 그리고 대부업이 아닌 공모 자금으로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의 창시자 조지프 도리오와 과학기술로 무장한 혁신기업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도와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라는 생태계를 만든 프레데릭 터먼의 생애가 이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

저자인 송경모 교수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산업혁명, 민주주의 혁명, 냉전시대 등의 혼란한 시대를 살았던 11명의 사상가와 기업가의 생애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생각을 현시점에 조망하고자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힘으로써, 지금의 우리가 역사로부터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의 통찰을 제공하는 데 이 책의 의의를 두고 있다.

“21세기 현재, 선진국과 후진국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나라가 그런 혼란에 휩싸여 있다. 사회가 혼란스러운 이유는 사상이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벽한 정답이 될 만한 사상이란 있을 수 없고 또 있어서도 안 된다. 그런 시도는 대개 사상의 전체주의로 귀결되면서 개인과 사회를 모조리 질식시키고 파괴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즈음에 우리는 왜 지난 200여 년 전, 철 지난 마차와 증기선과 철도, 낡은 라디오와 컴퓨터의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의 삶과 생각을 들여다보아야 하는 것일까? 바로 그 사람들도 오늘날 못지않은 혼돈과 격랑의 시대를 살면서, 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상의 방향을 모색하고 혁신 사업의 성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지금 어찌할 바를 잘 모르겠다면, 옛사람들은 과연 어찌했는지 살펴보는 것도 작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선택한 독자들에게

ㆍCHAPTER 1ㆍ 개인 _ 조화의 도덕철학자 ‘애덤 스미스’(스코틀랜드(영국))
ㆍCHAPTER 2ㆍ 번영 _ 이상적 산업 사회를 꿈꾼 ‘앙리 드 생시몽’(프랑스)
ㆍCHAPTER 3ㆍ 기업가 _ 기업가정신의 선구자 ‘장 바티스트 세’(프랑스)
ㆍCHAPTER 4ㆍ 국가 _ 국가 시스템의 웅변가 ‘프리드리히 리스트’(독일)
ㆍCHAPTER 5ㆍ 개척 _ 신대륙 이주 사업가의 롤모델 ‘코닐리어스 밴더빌트’(미국)
ㆍCHAPTER 6ㆍ 정보 _ 신문 콘텐츠의 혁신가 ‘조지프 퓰리처’(미국)
ㆍCHAPTER 7ㆍ 사회 _ 도덕과 이성의 세계를 돌아 현실로 돌아온 ‘빌프레도 파레토’(이탈리아)
ㆍCHAPTER 8ㆍ 기대 _ 팔방미인 사회사상가 ‘존 메이너드 케인스’(영국)
ㆍCHAPTER 9ㆍ 변화 _ 창조적 파괴의 사상가 ‘조지프 슘페터’(오스트리아)
ㆍCHAPTER 10ㆍ 금융 _ 현대 벤처캐피털의 원조 ‘조르주 도리오’(미국)
ㆍCHAPTER 11ㆍ 창업 _ 실리콘밸리의 아버지 ‘프레데릭 터먼’(미국)

에필로그
감사의 글
Endnotes
찾아보기

오랜 역사 속에서, 온 세계에 걸쳐,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표현만큼 유명한 카피 문구는 드물 것이다. 하지만 이 구절은 무슨 독립적인 장이나 소절에 제목으로 할애해서 심혈을 기울여 서술한 내용이 아니다. 정작 《국부론》에서 딱 한 번, 《도덕감정론(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에서도 단 한 번 스쳐 지나가듯 등장한 비유였다. (중략)
결국 요지는, 개인이 자신의 노동과 자본 투입에서 오는 자신의 성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면, 사회 전체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결과를 낳는데, 이 중간 메커니즘을 그저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비유로 표현한 것이다. 그 보이지 않는 손이 도대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애덤 스미스의 눈에도 여전히 블랙박스였다. 왜냐하면 보이지 않았으니까. (중략)
《도덕감정론》의 이 장 전체가 말하려고 하는 내용은 이렇다. 사람은 누구나 즐겁고, 아름답고, 보다 나은 상태를 추구하며, 고통스럽고 열등한 것들을 피하려고 하는데, 사회 곳곳에서 이를 달성하려는 수많은 개인들의 노력과 의지가 작용했을 때 보다 개선된 문물이 생산되고, 이것이 모든 사회 구성원들에게 알맞게 배분된다는 것이다.
이 문단에 등장하는 ‘보이지 않는 손’은 사회 구성원 간 배분된 자원ㆍ지위의 차이를 전제하고 있지만, 〈제4부〉 ‘제2장’의 내용 전체는 각 개인의 효용을 추구하는 노력이 사회의 이익을 증진시킨다는 내용을 말하고 있으므로, 크게는 《국부론》의 그것과 맥락이 같다.
- pp38~41. CHAPTER 1. 개인 _ 조화의 도덕철학자 ‘애덤 스미스’(스코틀랜드(영국))

기업가는 세에 이르러 처음으로 제4의 계급으로 지위를 부여받았다. 애덤 스미스 이래 경제 주체는 지주, 노동자, 자본가 이렇게 3계급으로 나뉘어 있었다. 지주는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 노동자는 노동력을 보유한 사람, 자본가는 자본을 보유한 사람이다. 거기에 기업가는 없었다. (중략)
그런데 세는 여기에서 제4의 계급이 등장할 가능성을 보았다. 농부가 열심히 경작해서 곡물을 수확했을 때까지는 아직 생산자다. 그가 자신의 수확물을, 늘 나가는 장에 내다 팔면 그는 상인의 역할까지 하는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 농부에게 다가와서 이 곡물을 필요로 하는 전혀 다른 신시장을 중개하거나, 소와 쟁기 대신에 보다 성능이 우수한 장비를 대여해주고 그 대가로 적절한 이익을 수취해간다면, 그는 전혀 다른 계급, 즉 기업가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만약 그 역할을 농부 스스로 한다면, 그 농부는 이미 기업가다.
이 세상에는 이런 일을 하는 특수한 계층의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흔한 경제학 교과서가 생산자와 소비자라는 두 집단만을 대상으로 공급 곡선과 수요 곡선이 단순히 ‘만난다’고만 이야기하고 있다면, 이 만남을 적극적으로 성사시키는 매개인으로서의 기업가의 존재를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 pp110~111. CHAPTER 3. 기업가 _ 기업가정신의 선구자 ‘장 바티스트 세’(프랑스)

리스트에 따르면, 개인이 진정한 개인으로 성립하기 위해서는 개인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속한 공동체 안에 적절한 조건들이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스미스는 바로 이런 조건들을 무시하고 국가의 부가 자유로운 개인들로부터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처럼 묘사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우수한 잠재력을 지닌 개인이라 해도, 국가라고 하는 최고의 통일 형태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면 개인의 능력이 발휘될 기회를 얻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이런 사회적 응집력을 단순히 ‘보이지 않는 손’의 힘이라고 치부해버린다면 너무 무책임하다.
다음으로 리스트는 스미스가 각국이 처한 역사 단계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당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경험을 모든 나라에도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어느 사회나 대개 ‘야생 → 목축 → 농업 → 농업/제조업 → 농업/제조/상업’으로 발전하는 단계를 거쳐왔는데, 단지 먼저 도달한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의 차이가 있다. 무역과 교류를 통해서 앞선 나라의 지식은 뒤처진 나라에 전수된다. 뒤처졌던 나라는 앞섰던 나라를 제치고 나아간다. 이 과정은 또 다른 뒤처진 나라가 등장하면서 계속 반복된다.
그런데 이 모든 지식의 전달이 단지 ‘자유무역’만으로 가능한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리스트의 생각이었다. 그는 국가 차원에서 지식을 이전받고 생산 역량을 축적하는 적극적인 조치가 병행되어야만 그것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 pp131~132. CHAPTER 4. 국가 _ 국가 시스템의 웅변가 ‘프리드리히 리스트’(독일)

도금시대라고 하면 대개 탐욕스럽고 사악한 기업가들이 떠오른다. 실제로 그런 기업가들이 많이 있었다. 밴더빌트는 도덕군자형 경영자는 결코 아니었지만, 적어도 자신은 이익을 위해서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위해서, 그리고 사업 자체의 지속과 성장을 위해서 경영한다는 인식을 확실히 지니고 있었다. (중략)
그는 이익을 얻기 위해서 온갖 불법 수단을 총동원하는 업계의 경쟁자들을 경멸했다. 자신은 절대로 불법적인 수단을 통해서 사업을 하지 않는다고 천명했으며 늘 합법적인 경영을 강조했다. 당시 철도업계에서 횡령했던 수많은 부당한 내부거래, 공급사에 대한 뇌물, 정치가들한테 뿌렸던 뇌물 성격의 무료 철도 승차권 같은 관행을 따르지 않았다.
업계의 경쟁자들에게는 밴더빌트의 이런 강직성이 비상식적으로 보였을지 모르지만, 이런 정도 경영 덕분에 당시 기라성 같은 철도 사업가들을 제치고 오늘날까지 미국 사회에서 존경을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pp187~188. CHAPTER 5. 개척 _ 신대륙 이주 사업가의 롤모델 ‘코닐리어스 밴더빌트’(미국)

어느 시대든 지도자들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처럼 뭔가 합리적이고 현명하게 국사를 처리하고 세상을 제대로 다스렸다기보다는, 대부분의 경우 무능하고 오판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는 말이다. 파레토에 따르면, 그런 오판과 무능은 유형I이든 유형II 엘리트든 상관없이 항상 나타났다. 오작동의 전형적인 증상은 이렇다.
첫째, 엘리트 집단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교체 속도가 점점 느려진다. 지배계층은 새로운 계층의 인물을 채용하기보다는 자신의 네트워크 안에서만 사람을 쓰면서 점점 폐쇄와 고착의 정도가 심해진다.
둘째, 리더를 향한 외부의 피드백 채널이 특정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목소리로만 편중된다. 리더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이 리더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현실과 달리 왜곡되기 시작한다. 리더를 향한 다양한 피드백 채널은 사라진다. 사회가 어떤 곤란한 해결 과제에 직면했을 때, 올바른 지식을 지닌 전문가의 통찰력 있는 목소리는 차단된다. 이와 동시에 리더의 정치력과 지력 자체가 퇴화한다.
셋째, 사회의 핵심 요직이 무능한 인사들로 채워지기 시작한다. 그 직을 수행할 충분한 능력과 지식을 갖춘 인물 대신에, 리더와 그를 둘러싼 인사들의 구미에 맞는 인물들이 온갖 지위를 차지한다.
넷째, 리더는 스스로 특정 이념에 함몰되어 근시안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급급해진다. 변화를 회피하고 나중에 비난받을 일이 두려워서 제대로 된 결정을 못 내린다.
- p273. CHAPTER 7. 사회 _ 도덕과 이성의 세계를 돌아 현실로 돌아온 ‘빌프레도 파레토’(이탈리아)

《일반이론》을 일관하는 논조는 ‘기대(expectation)’와 ‘불확실성(uncertainty)’이다. 어떤 면에서 보면 경제 현상 자체보다 그 이면의 인간 심리(psychology)에 초점을 두고 쓴 글이다. (중략)
유효수요는 소비자가 실제 구매하는 양이 아니라 경제 전체에서 실제 구매가 얼마나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해 현재 예상하는 규모를 뜻한다. 기업가는 실제 수요가 아니라 예상하는 수요에 기반을 두고 사람을 얼마나 고용할 것인지, 기계를 얼마나 사들일 것인지, 어느 정도 물량을 생산할 것인지 결정한다.
소비성향도 기대와 심리의 문제다. 사람들은 소득이 발생하면 그중 얼마를 소비할까? 반대로 얼마를 저축, 즉 소비하지 않고 남겨둘까? 이 결정 역시 심리에 의존한다. 미래에 소득이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면 소비를 늘릴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불안감에 소비를 줄이게 될 것이다. 기업가의 생산량 결정도 기대에 의존한다. 신규 투자, 신사업 진출, 한결같이 장기적인 미래의 유효수요에 대한 기대에 따라 결정된다.
- pp310~311. CHAPTER 8. 기대 _ 팔방미인 사회사상가 ‘존 메이너드 케인스’(영국)

결국 슘페터는 기업가가 균형을 파괴하는 대가로 수취하는 금액이 바로 이익의 본질이라고 보았다. 슘페터 이전의 경제사상가들은 기업가가 수취하는 이익의 본질을 그와 다르게 해석했다.
마르크스는, 이익은 자본가가 생산과정에서 노동자를 착취한 결과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에게 이익은 인간의 비도덕성이 낳은 결과였다. 이런 부도덕한 이익관은 훗날 반(反)기업 정서를 일으키는 큰 원인이 됐다. 마르크스의 사고에 따르면 이익은 자본가의 사악한 동기에서 나왔고, 자본가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기업은 악한 존재일 수밖에 없었다. (중략)
케인스의 스승이었던 알프레드 마셜은 그나마 이익에서 도덕의 요소를 하나 발견했다. 그는 이익이 ‘절욕(abstinence)’의 대가라고 보았다. 현재의 소비를 억제하고 그를 자본으로 전환하여 미래에 효용이 발생하기까지 인내하는 마음의 대가가 바로 이익이었다. (중략)
슘페터는 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익이 혁신의 대가라는 점을 발견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마르크스에 의해 철저히 부정당했던 이익의 도덕성을 온전히 회복시켰다. 아울러 그는 기업가가 착취하는 존재가 아니라 혁신하는 존재라는, 더 나아가 착취하는 존재여서는 안 되고 혁신하는 존재여야만 한다는 관점을 새로이 세웠다.
- pp341~342. CHAPTER 9. 변화 _ 창조적 파괴의 사상가 ‘조지프 슘페터’(오스트리아)

전쟁이 끝난 이듬해인 1946년에 그는 ARDC(American Research and Development Corporation)를 설립했다. 공동설립자는 도리오를 포함하여, 랄프 플랜더스(Ralph Flanders, 1880~1970), 칼 콤프턴(Karl T. Compton, 1887~1954)이었다. (중략)
도리오는 이렇게 말했다. “ARDC는 일반적인 의미의 투자를 하지 않는다. 대신에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소수의 선택된 회사들을 대상으로 계산된 위험(calculated risks)을 감수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조(create)한다.” 사업의 목적은 단지 돈을 투자해서 수익률을 올리는 것보다는, 경영을 지원하고 기술에 대해 자문을 제공하면서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에 있었다. 바로 오늘날 벤처캐피털 사업의 본질과 같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벤처캐피털의 이상형은, 샤일록(Shylock,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나오는 악덕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의 이미지를 지닌 ‘금융가’가 아니라, 말 그대로 ‘천사’ 투자자(angel investor)로 지칭되는 론 콘웨이(Ron Conway, 1951~) 같은 ‘사업가’이자 ‘경영자’이다.
- pp341~342. CHAPTER 10. 금융 _ 현대 벤처캐피털의 원조 ‘조르주 도리오’(미국)
1961년 미국의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1917~1963) 대통령은 직속 기관으로 미국국제개발처(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USAID)를 설립했다. 1969년에 사무처장으로 미시간주립대 총장 존 해너(John A. Hannah, 1902~1991)가 부임했다. (중략)
해너 처장은 정근모 교수를 만나서, 지금 해외 개발도상국에 뭔가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찾고 있는데, 한국에 대해서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느냐고 물었다. 미국의 과학기술 생태계에 늘 관심이 많았던 정근모 교수는, 한국에 새로운 차원의 과학기술 교육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피력했고, 이를 글로 정리해서 해너 처장에게 전달했다. USAID는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과학기술 특수 대학원 설립 제안서를 만들었다. 이 제안서는 주한 USAID 하워드 휴스턴(Howard E. Houston) 단장을 통해 김학렬(1923~1972) 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에게 전달됐다. (중략)
이렇게 해서 1971년 1월 USAID의 ‘한국과학원 설립에 관한 조사보고서(Survey Report on the Establishment of the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가 완성됐다. 같은 해에 과학기술 전문대학원으로서 한국과학원(KAIS)이 설립됐다. 교육기관 KAIS는 1981년에 연구기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통합, KAIST로 새로 출범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KAIST는 훗날 한국의 벤처 창업 생태계가 형성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 pp422~425. CHAPTER 11. 창업 _ 실리콘밸리의 아버지 ‘프레데릭 터먼’(미국)

애덤 스미스, 생시몽, 퓰리처, 리스트, 밴더빌트, 케인스, 파레토, 터먼은 어떤 위대한 생각으로 혼란과 위기의 시대를 기회로 바꿨을까?

√ 현대 사회와 경제 패러다임을 이끈 11명의 사상가와 기업가의 생애와 생각을 조망한 책

《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은,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이자 피터 드러커 전문가인 송경모 교수가 경영자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 내용을 모아 집필한 인문교양서이다. 경제학 박사인 저자는, 현대 사회와 경제 패러다임을 주도한 11명의 잘 알려진, 혹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발굴해 연구했다. 특히 이 책은, 그들이 살았던 시대적 상황, 그들 개인의 삶, 그리고 그들이 품었던 생각의 흐름과 그들의 사상이 현대에까지 미친 영향력 등을 다채롭고 폭넓게 다룬 최초의 교양서이다. 책이나 언론 기사 등을 통해 단편적으로만 알려져 있거나 아예 이름조차 생소한 인물까지, 경제학 혹은 사회학 논문이나 전문서적이 아닌 교양서로 그들의 생애와 생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잘못 알려졌거나 아예 알려지지도 않은 11인의 사상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파헤쳤다

《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에서 선택한 11명의 인물에 대해 송경모 교수는 이렇게 얘기한다.

“세계사 속 위대했던 고인(古人)들을 다 다룰 수는 없다. 그래서 11명을 골랐다. 이들을 고른 이유는 다음의 두 가지다.
첫째, 교과서든 어디든 수없이 등장하는 이름이지만, 정작 그들의 생각이 원래 취지와는 달리 과장, 왜곡, 편향된 채 알려져 있고, 심지어 그 이름이 오용되기까지 하는 인물들이다. 애덤 스미스, 프리드리히 리스트, 빌프레도 파레토, 존 메이너드 케인스, 조지프 슘페터는 각각 현대판으로 각색된 ‘보이지 않는 손’, ‘보호무역’, ‘80 대 20 법칙’, ‘재정지출 만능론’, 그리고 ‘창조적 파괴’라는 수식어로만 알려져 있을 뿐, 그들이 당시 품었던 생각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 진짜 내막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둘째, 누구든 얼핏 이름만 들어서 알고 있을 뿐인, 또는 그 이름조차도 듣기 어려웠던 인물들이지만, 사상 측면이나 사업 성과 측면에서 현대 사회에 끼친 영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반드시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필자가 판단한 사람들이다. 코닐리어스 밴더빌트나 조지프 퓰리처는 대개 밴더빌트대학교나 퓰리처상이라는 이름을 통해서만 그 이름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오늘날 기술창업과 벤처 생태계 종사자들도, 자신들이 프레데릭 터먼이나 조르주 도리오로부터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는 고사하고 그 이름조차 아는 사람이 드물다. 현대 산업 사회를 여는 데 큰 생각의 기틀을 제공했던 사상가, 장 바티스트 세나 앙리 드 생시몽이라는 이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너무나 생소하다.
이들에 대해 학교에서, 또는 언론 기사에서 짤막하게나마 들었던 모든 것들은 다 잊자. 그리고 새로 보자. 경제학, 경영학, 사회학, 철학을 막론하고 말이다.”

√ 세계사를 뒤흔든 위대한 사상가와 기업가로부터 얻을 수 있는 통찰과 교훈

책에는 11명의 사상가와 기업가들이 현대에 남긴 유산이 11개의 키워드로 제시되어 있다. ‘개인(individual)’, ‘번영(industry)’, ‘기업가(entrepreneur)’, ‘국가(nation)’, ‘개척(pioneer)’, ‘정보(journalism)’, ‘사회(society)’, ‘기대(expectation)’, ‘변화(innovation)’, ‘금융(venture capital)’, 그리고 ‘창업(silicon valley)’이다.
200년도 더 전에 등장해서 지금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것부터 현대의 경영 환경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 키워드에 이르기까지, 혼란한 시대를 넘어 역사를 진보시킨 사상가와 기업가들에게서 현재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북 트레일러

https://www.youtube.com/watch?v=Co9Oqo6M2VA&t=2s

작가정보

저자(글) 송경모

1964년에 전라북도 김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학교에서는 조지프 A. 슘페터와 기술 혁신과 진화의 경제사상을 전공했다.
학교를 떠난 뒤 오랜 기간 증권 신용평가와 가치평가, 그리고 증권시장 자문과 중개업에 몸담았다. 지금은 경제학 & 경영전략 연구개발과 컨설팅업을 영위하는 미라위즈의 대표로 일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겸임교수로서 경영, 경제, 재무, 인문학 간 융합 지식을 개척하고 교육하는 중이다.
금융시장 현업에 종사하는 동안에는 그 분야를 다루는 글들을 계속 써왔다. 그 결과 실무자용 전문서인 《사업타당성 평가실무》, 《기업자금관리 실무(공저)》(이상 조세통람), 《기술금융의 이해와 실무(공저)》, 《기술경영학개론(공저)》, 《기술경영회계(공저)》(이상 탐진) 등을 냈고, 관련 학술논문들도 간간이 발표해왔다.
신용평가회사 근무 시절 우연히 번역을 의뢰받아 《CEO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유혹》(패트릭 렌시오니 지음, 위즈덤하우스, 2000)을 번역한 것을 계기로 틈틈이 여러 종류의 경제경영서를 번역했다. 그중 《피터 드러커: 현대 경영의 정신》(존 플래허티 지음, 예지, 2002) 번역을 계기로 피터 드러커 연구에 줄곧 매진하여, 《피터 드러커로 본 경영의 착각과 함정들》(을유문화사, )을 펴냈다. 이 과정에서 〈조선일보〉 ‘이코노서가’, 〈한국경제신문〉 ‘CEO의 서재’ 등 다양한 매체에 정기 칼럼을 기고했다.
유교 전통이 깊은 가문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한문과 서화(書?)의 세계 속에서 자랐다. 그래서 자칫 고전과 예술, 전통사상의 세계에 갇힌 삶을 살 수도 있었으나, 수십 년간 현대 학문의 다채로운 사고법과 변화하는 현실의 다양성을 배우고 겪으면서, 동서고금 모든 지식의 무상(無常)함을 체험하는 동시에 그 극복법을 성찰하는 삶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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