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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과학이야

임소정 지음
필름(Feelm)

2022년 12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2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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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4.72MB)
ISBN 979119240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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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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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건네는 정확한 위로에 자주 울었다
성공한 사람의 명언도, 가족이나 친구의 응원도 모두 무의미할 때가 있다. 예전에는 분명 힘이 되었던 말들이 모래알처럼 흩어진다면 이 책을 곁에 두길 바란다. 인간의 기억과 망각 시스템을 근사하다 말하고, 바다에서 주운 돌이 신기하면 집에 돌아와 책에서 광물을 찾고, 돌연변이로 살기 위해 규칙을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과학을 통해 삶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작가의 근거 있는 해법은 낯설지만 다정하다.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쌍둥이 유전자의 발현을 보여주고, 절망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 단어 암기 실험의 결과를 들려준다. 삶에서 부딪히는 복잡한 감정과 고민에 대한 실마리를 과학 속에서 발견하는 이 책의 시선은 든든하고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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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01 나는 너를 죽이려 했다
02 싹을 틔우는 것보다 중요한 씨앗의 일
03 그 겨울의 도서관
04 왜냐는 질문
05 논문은 결론으로 끝나지 않는다
06 껍데기 없이 존재하는 생명은 없다
07 전업주부 유전자
08 사람이 없는 공상과학
09 인종은 없다
10 가장 가깝기 위한 거리두기
11 그들만의 축제
12 머리를 잘랐다
13 산 자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선택권
14 부처님과 클로닝
15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16 물이 사라졌다
17 여전히 참 쉬운 손가락질들
18 나까지 그럴 필요는 없다
19 에메랄드 인간
20 애피컬 도미넌스
21 유전적 독립
22 잊으려 할수록 가까워지는 절망에 대응하여
23 문제적 구성원
24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
25 닿지 않아도 느낄 수 있어요
26 돌 속에 갇힌 오로라

에필로그

‘플랜테리어’라는 인테리어 트렌드가 있다. 식물로 집이나 공간을 꾸미는 것이다. 이것은 식물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뻐서 산다. 그리고 두어서 예쁜 곳에 둔다. 이 식물이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는지, 빛을 많이 필요로 하는지, 응달에 두어야 하는지, 환기는 어떤지보다 공간의 무드와 잘 어울리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렇게 불편함을 감내하던 식물이 잎을 떨구고 ‘망가지면’ 버린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화분을 들인다. 식물은 장식용 소품이 아니다. 식물은 이동하지 않을 뿐이지, 매일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살기 위해 주변 환경을 기민하게 인식하고 반응하는 생물이다.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나, 들을 수 있는 소리 등의 자극을 만들어내지 못할 뿐, 환경적 자극에 대해서 분명히 반응을 나타낸다.
_나는 너를 죽이려 했다

살면서 다른 사람의 자서전을 한 번씩 들여다보게 된다. 우리가 타인의 자서전을 완독하는 경우는 없다. 우리는 타인의 자서전을 단편만 볼 수 있는데, 그걸 보고 저 삶은 틀렸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학처럼 삶에도 정답이란 없다. 남들의 자서전을 보고 나니 내 것이 초라하고 못마땅해 보여서 타인의 자서전을 베끼려 하기도 한다. 불가능하다. 그다음을 이어 나갈 단어의 조각을 얻을 수가 없기에 베껴 쓴 자서전은 이상한 곳에서 끝난다. 각자의 자서전은 각자가 얻어낸 단어의 조각으로만 써야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다.
_논문은 결론으로 끝나지 않는다

인간이 원자와 다른 점은, 동일하게 정의되는 결합들이 다양한 결합 거리를 가진다는 사실이다. 수소와 산소의 결합이 가지는 가장 안정적인 결합의 형태와 결합 거리는 늘 동일하지만, 남자와 여자가 부부가 될 때의 결합 거리는 각각의 부부 쌍마다 완전히 다르다. “부부로 정의되는 관계라면 응당 이 정도의 거리가 옳다.”가 아니라, 100쌍의 부부가 있으면 100개의 결합 거리가 존재한다.
_가장 가깝기 위한 거리두기

물려받은 유전자가 나를 만드는 전부가 아니다. 고작 거주지나 삶의 패턴에 따라 유전자의 발현 패턴마저 바뀌는데, 하물며 우리가 물려받은 것이 무엇이든 바꾸지 못할 게 뭘까. 가장 원망스러운 사람과 닮은 내 얼굴을 보면서, 또는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몸짓과 말투로 인해, 자괴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이목구비는 닮았더라도, 편안하고 부드러운 표정이나 온화한 미소는 내가 만든 나의 것이다.
_유전적 독립

집 밖으로 나가는 건 정말 싫다. 그래도 날씨가 좋으면 집 앞에라도 나가서 하늘과 구름, 햇살, 바람의 인상 따위가 기억으로 새겨질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곤 한다. 그리고 그 느낌들이 체계적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표현이 어려운 무형의 감각들을 한참 동안 말로 표현하고 문장으로 만들어낸다. 나는 잘 살기로 마음먹었다. 이성이 비이성을 압도하도록, 과학의 힘을 빌려 본다.
_잊으려 할수록 가까워지는 절망에 대응하여

그래프 뒤에 서 있던 사람의 이야기
이 책에서 과학은 공부하고 외우는 ‘지식’이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고정관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으로 풀어가는 작가의 글은 모든 문제의 해결은 정확한 질문을 찾는 데에서 출발하며, 능동적인 사고방식이 얼마나 삶의 방향성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는지 보여준다.
또한 일상의 의외성을 발견하는 작가의 통찰은 매우 신선하고 흥미롭다. 사실 식물을 연구했던 작가에게 화분 선물은 조금 떨떠름하다. 살아있는 식물을 주고받는 것은 어쩌면 굉장히 기이한 일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예뻐서 사고, 뒀을 때 예쁜 곳에 두는 행동을 경계한다. 반려 식물에게 살아가기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밝힌다. 이 책은 익숙해서 미처 떠올리지 못했던 새로운 풍경들을 포착해 생각의 폭을 넓혀준다.

나는 사소한 돌연변이로 살기로 했다
열등감을 가지게 만든 것도, 절망에 빠진 자신을 구원해준 것도 과학이었다. 작가는 오랜 기간 과학을 배우고 익힌 전문가이지만, 현재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는 연구자는 아니다. 그래서 남들은 화려하게 피어나는 커다란 꽃봉오리들 같았고, 자신은 비척대다가 말라비틀어진 잡초 같았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작가는 더 이상 꽃이 피네 마네를 고민하지 않는다. 때 이른 발아는 식물을 죽이기 때문이다. 씨앗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싹을 틔우는 것이 아니라 싹을 틔우는 타이밍을 아는 것이다. 작가는 발아 호르몬 농도가 임계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낸 뒤라면 세상으로 한 발 삐죽 내밀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이면 누군가를 이해하는 일도, 자신의 마음을 달래는 일도 조금은 달라질 것이다.

“여기엔 연구 성과 대신 감정의 생채기가 있고,
경이로운 발견 대신 한 인간의 가능성이 있다.”
유튜브 〈안될과학〉 궤도, 〈1분 과학〉 이재범 추천!

이 책은 인생을 살아가게 만드는 것은 ‘확신’이 아니라 ‘변화’임을 깨닫게 해준다. 과학자들의 연구 방식을 살펴보면 먼저 실험을 통해 어떤 조각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조각들을 조립해서 결과물을 만든다. 시간이 흐르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전에는 보지 못하던 사실의 조각을 발견하게 된다. 새롭게 찾은 조각을 들고 과거의 조립물을 수정한다. 단, 전에 있던 사실을 수정한다고 해서 비난하지 않는다. 그때 당시로서는 그것이 합리적인 결론이었기 때문이다. 한계를 인정하고,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과학은 발전했다. 오히려 과거의 불완전한 연구가 발판이 된다고 생각한다. 행복과 불안 사이에서 꾸역꾸역 맡은 일을 하기도 지칠 때 읽기를 권한다. 과학이 지닌 힘과 위안을 새삼 깨닫게 만들고, 불행 앞에 솔직해질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는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임소정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식물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학위의 적절한 쓰임은 찾지 못했다. 타고난 예민함과 감수성이 연구를 업으로 삼기에는 악조건이라는 사실에 한때 좌절했으나, 진진하게 인생을 숙성시키는 데에는 최적의 조건임을 이제는 안다. 듣는 이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과학을 이야기하며 사는 것이 연구하지 않는 과학자로서의 마지막 꿈이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2016년 페임랩 코리아 출전
팟캐스트 〈과장창〉, 〈매불쇼〉 출연
KBS 라디오 〈조우종의 FM대행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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