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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라이, 줄라이

팀 오브라이언 지음 | 이승학 옮김
섬과달

2022년 12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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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28MB)
ISBN 97911980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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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팀 오브라이언은 전미도서상, 제임스페니모어쿠퍼상, 데이턴평화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아마존 평생의 필독서 100권”, “[뉴욕 타임스] 20세기의 책”,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에 선정되는 등 많은 영예를 떨친 작가다. 미국 고등학교 및 대학의 문학 수업에서는 교재로 반드시 거론되며 많은 동시대 작가들이 국적을 막론하고 그의 충성스러운 독자임을 자처한다. 대표적으로 팀 오브라이언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꾸준히 밝혀온 스티븐 킹은 최근작인 『빌리 서머스』에서도 팀 오브라이언의 대표작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을 오마주로 언급했고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책 『줄라이, 줄라이』를 포함해 총 세 권의 팀 오브라이언 소설을 일본어로 옮긴 이력이 있다.(일본어 번역본의 제목은 “세계의 모든 7월(世界のすべての七月)”이다.)
팀 오브라이언은 1973년 데뷔 이래 반세기 동안 두 권의 산문과 일곱 권의 장편소설, 총 아홉 권의 책을 낸 과작의 작가로 이 책 『줄라이, 줄라이』는 그가 2002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그가 1946년생임을 감안할 때 어쩌면 소설로는 마지막 책이 될지 모를 작품이기도 하다. 팀 오브라이언은 자신이 징집되어 다녀온 베트남전쟁을 직간접적으로 고발하는 데 평생을 쏟은 집요한 작가로, 전쟁 자체의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현장을 그리기보다는 그 여진, 이를테면 사람들과의 소소한 기억과 우정과 사랑, 그립고 소중한 일상, 전쟁 트라우마가 세월에 남긴 흔적 등을 소설로 녹여 마음을 어루만져왔다. 『줄라이, 줄라이』는 팀 오브라이언이 그동안 써온 전쟁소설의 연장선이자 스핀 오프로도 읽히는 작품이다. 냉전, 베트남전쟁, 반전운동, 히피 문화 등으로 대표되는 1960년대에 청년기를 보낸 전후 세대가 졸업 후 서른 번째 동창회에서 재회해 다양한 사연을 펼친다. 베이비 붐 세대, 황금 세대라고도 불리는 그들의 삶은 시절과 어떻게 맞물려 있는가. 각자의 삶은 서로 어떻게 포개어지는가. 세월이 지나 중년이 되면 그 삶들은 어떤 모습이 되어 있는가. 팀 오브라이언은 아이러니 가득한 그 삶들을 유머와 애수와 애정이 깃든, 미국적 정서가 배어나는 성숙한 글로 그린다. 시대정신이 개인에 앞서던 시절 잊혔던 미시적 삶, 1960년대가 파종한 다양한 삶, 체념했던 청춘들이 나이가 들어 다시 꿈을 갖는 질기고 희망적인 삶을 『줄라이, 줄라이』는 노래한다.

“빌어먹을 희망에 대한 애가요, 청구서요, 연대기인 『줄라이, 줄라이』는 팀 오브라이언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대단히 감동적인 이 장편소설은 젊음으로써 스스로를 정의했던 세대가 성숙에 접어드는 모습을 그린다. 그러므로 이 소설은 마음 아프고 풍자적이며 한편으론 비극적이다. 그 세대의 기여가 집계되고 나면 팀 오브라이언의 소설은 그중에서도 더없이 위대한 성취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제임스 캐럴(James Carroll. 미국 작가)
1. 1969년도 졸업반
2. 1969년 7월
3. 1969년도 졸업반
4. 끗발
5. 소인들
6. 1969년도 졸업반
7. 시집 잘 간 여자
8. 1969년도 졸업반
9. 위니펙
10. 1969년도 졸업반
11. 청력
12. 1969년도 졸업반
13. 아비곶
14. 1969년도 졸업반
15. 반쪽
16. 1969년도 졸업반
17. 노갤러스
18. 1969년도 졸업반
19. 너무 마른 사람
20. 1969년도 졸업반
21. 잘못된 것
22. 1969년도 졸업반

옮긴이의 말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동창회 무도회가 시작된 건 불과 한 시간 전이었지만 제법 많은 춤꾼이 벌써들 취해서 비틀거리는 데다 다른 대다수도 흥이 올라 이제 다턴 홀 칼리지 체육관에 걸린 보드지 별들 밑에서는 뒷말도 나오고 고백도 진행되면서 지난날의 불꽃들이 꺼졌다 되살아났다 하고 있었다. (…) 두 사람은 다턴 홀 보드카 한 병을 저녁 일찌감치 해방시켜 지금은 거의 비운 참이었고 그 때문에 둘 다 강렬한 기분과 괜한 감상에 젖어 있었다. 그들은 쉰세 살이었다. 그들은 취해 있었다. 그들은 이혼녀였다. 세월과 비탄이 삯을 거두어들인 상태였다. 에이미 로빈슨은 들창코와 주근깨로 여전히 소년 같은 모습이었지만 대학 시절의 풋풋함은 초췌하고 날 선 무언가로 바뀌어 있었다. 잔 휴브너는 한 번도 풋풋했던 적이 없었다. 그녀는 예뻤던 적도 귀여웠던 적도 심지어 그저 그랬던 적도 없었고, 이 순간 그녀의 탈색 머리와 정리한 눈썹과 미드나이트 플럼 립스틱은 개선해야 할 가장 탐탁잖은 점을 일러줄 뿐이었다.
-17-18쪽

다른 사람들은 아직 죽어가는 중이었다. 데이비드는 강기슭이며 뒤쪽 덤불 속에서 흘러나오는 그들의 짐승 같은 소리를 들었다. 그는 어떡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양발에 관통상을 당한 상태였다. 그는 데굴데굴 풀밭을 굴러 강 쪽으로 간 다음 머리를 감쌌다. 그가 내륙에 떨어진 지 열아흐레째 되는 날이었다. 그는 반은 겁에 질리고 반은 크게 놀란 채였다. 총에 맞는 건, 혹은 그렇게 빨리 총에 맞는 건, 혹은 양발이 총에 맞는 건 말도 안 되는 일 같던 참이었다. 그는 소음 때문에도 놀랐고 닥 팔라디노가 죽어서 풀밭에 흡수되는 모습에도, 제 발이 아픈 것에도, 그리고 오르티스의 조그만 트랜지스터 라디오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내내 멈추지 않고 방송을 내보내는 데에도 놀랐다. 아폴로호의 착륙은 그리니치표준시로 7월 20일 오후 8시 27분, 고요의 바다라 불리는 우주 어느 지점에 예정되어 있었다.
-41쪽

“사실대로 말해, 기집애야, 그 사람 정말 사랑했니” 잔이 말하고 있었다. “왜 있잖아, 전남편.”
에이미는 말했다. “뭐가 사랑인데?”
잔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정하자. 그거 사랑이니?”
“그렇다고 믿어,” 에이미는 말했다. “하지만 의문이 드는 건 이거야. 오래전으로 돌아가 보자─이를테면 영겁 전으로─그땐 의심 따위 하나도 없었어. 사랑은 그냥 사랑이었어. 얘기 끝.” 에이미는 숫자가 점점 줄어가는 인파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녀는 여전히 날씬했지만 더는 귀엽지 않았고 지금은 보드카의 무게로 자음들도 뭉개져서 나왔다. “그래, 뭐,” 그녀는 말했다. “세상은 돌고 도니까. 한 잔만 더 해, 그러고 가서 미식축구팀이랑 한판 뜨자.”
-66쪽

1969년 6월에 다턴 홀 칼리지를 졸업한 잔 휴브너는 그 뒤 몇 달간 쌍둥이 도시 권역에서 가두연극단 공연을 하며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민족 말살(genocide), 아니 제 눈에 민족 말살로 보이는 것의 공포를 산만한 시민들에게 환기했다─그것은 헤게모니와 위선과 무차별폭격과 인종주의와 오만한 론 레인저식 지정학 전쟁이었다. 보기만 해도 웃긴 타고난 광대 잔 휴브너는 사약 앞의 버드 여사를 연기했다. 그녀는 사투리를 잘 썼다. 그녀는 스피로 애그뉴의 덜떨어진 깡패 행위, 번디 형제의 건조해빠진 변명문에도 소질이 있었다. 그녀는 무시무시한 닉슨, 올백 머리의 깔끔이 로버트 맥나마라도 연기했다. 코미디는 잔 휴브너의 특별한 재능이었다. “거 우리 딸내미는,” 그녀의 어머니는 허풍을 떨곤 했다. “나기는 노스다코타만큼 못났어도, 내 맹세하는데 침례교도한테서도 웃음을 쥐어짜낼 인물이지.”
-84쪽

다턴 홀에서 잔 휴브너는 영문학을 전공하는 B 학점짜리 학생이자 기숙사 지도부원, 예쁜 여자애들의 절친, 토요일 밤마다 브리지에 매달리는 노름꾼, 골초, 광대였다. 4학년이 될 때까지 그녀는 누구와도 잔 적이 없었다. 그녀는 남자들을 웃겨 그들을 친구로 만들었다. 그녀는 제 비참함을 농담으로 승화했다. 화장품에 아낀 돈으로 부자가 됐다느니 자기를 찬 사람은 아무도 없다느니 제 최고의 연인은 저 자신이라서 매우 은밀한 구석까지 보살핀다느니 하는 단타의 농담을 그녀는 스스로를 속여가며 능숙하게 던졌다. 그녀는 멜빵바지와 헐렁한 스웨트셔츠를 입었다. 그녀는 [코스모폴리탄]지를 매트리스 밑에 숨겼다. 토요일 밤 브리지가 끝난 뒤면 그녀는 피자 한 판을 사다가 방문을 걸어 잠그곤 유방 확대에 관한 기사, 당신의 특별한 남자를 사로잡는 열 가지 확실한 방법에 관한 기사에 푹 빠져들었다.
-89쪽

스푸크 스피넬리는 쌍둥이 도시 근교인 미네소타주 화이트베어레이크시(市) 파인힐스 드라이브 1202번지에 자리한 비싼 벽돌집에서 살았다. 또한 그녀는 같은 근교 스프링 스트리트 540번지에 자리한 좀 더 검소한 집에서도 살았다. 그녀는 변호사 링컨 하우드와 부부였다. 그녀는 철학과 부교수 제임스 윈십과도 부부였다. 두 남편 다 협약을 알고 있었고 어느 정도는 그것을 받아들였다. 스푸크가 링컨과 결혼한 건 1985년, 제임스와는 그 이듬해였다. “난 당신들 둘 다 끔찍이 사랑해,” 그녀는 말했었다. “그래서 우리만의 규칙을 만들지 못할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 둘 다한테 충실히 할게.”
그들은 지성 있고 트인 1960년대의 아이들이었다. 다툼은 거의 없었다. 처음엔 링컨도 남편 둘을 두려는 스푸크의 욕망에 불만을 드러냈지만 그는 그녀를 흠모했던 데다 대안이라곤 자기가 마음 깊이 아끼는 아내를 잃는 것뿐임을 깨달았다. 그에 질세라 링컨마저 매우 기특하게도 관계란 섬세한 전환점을 필요로 한다고, 나에 대한 스푸크의 사랑은 틀림없다고, 나는 아내를 잃는 게 아니라 또 하나의 가족을 얻는 거라고 이해했다. 1986년 7월 3일 세인트폴 시내의 한 커피숍에 모인 세 사람은 고심고심하여 비공식 합의를 이끌어냈다. 철학자 제임스는 윤리적 쟁점들을 재검토했다. 변호사 링컨은 법적 문제들을 심의했다. 스푸크의 두 번째 결혼, 그러니까 제임스와의 결혼은 엄밀한 법률적 의미에서 비인가로 이루어져야만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것은 가족이란 사실과 영혼을 위한 결혼이 될 터였다. 스푸크는 두 가구를 오가며 시간을 쪼개어 쓰기로 했다. 이름도 처녀 적 이름을 되찾기로 했다.
-122-123쪽

전후 세대의 희망, 체념, 사랑, 실연, 전쟁, 또다시 희망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이후의 삶이 담긴 장편소설

팀 오브라이언은 전미도서상, 제임스페니모어쿠퍼상, 데이턴평화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아마존 평생의 필독서 100권”, “[뉴욕 타임스] 20세기의 책”,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에 선정되는 등 많은 영예를 떨친 작가다. 미국 고등학교 및 대학의 문학 수업에서는 교재로 반드시 거론되며 많은 동시대 작가들이 국적을 막론하고 그의 충성스러운 독자임을 자처한다. 대표적으로 팀 오브라이언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꾸준히 밝혀온 스티븐 킹은 최근작인 『빌리 서머스』에서도 팀 오브라이언의 대표작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을 오마주로 언급했고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책 『줄라이, 줄라이』를 포함해 총 세 권의 팀 오브라이언 소설을 일본어로 옮긴 이력이 있다.(일본어 번역본의 제목은 “세계의 모든 7월(世界のすべての七月)”이다.)
팀 오브라이언은 1973년 데뷔 이래 반세기 동안 두 권의 산문과 일곱 권의 장편소설, 총 아홉 권의 책을 낸 과작의 작가로 이 책 『줄라이, 줄라이』는 그가 2002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그가 1946년생임을 감안할 때 어쩌면 소설로는 마지막 책이 될지 모를 작품이기도 하다. 팀 오브라이언은 자신이 징집되어 다녀온 베트남전쟁을 직간접적으로 고발하는 데 평생을 쏟은 집요한 작가로, 전쟁 자체의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현장을 그리기보다는 그 여진, 이를테면 사람들과의 소소한 기억과 우정과 사랑, 그립고 소중한 일상, 전쟁 트라우마가 세월에 남긴 흔적 등을 소설로 녹여 마음을 어루만져왔다. 『줄라이, 줄라이』는 팀 오브라이언이 그동안 써온 전쟁소설의 연장선이자 스핀 오프로도 읽히는 작품이다. 냉전, 베트남전쟁, 반전운동, 히피 문화 등으로 대표되는 1960년대에 청년기를 보낸 전후 세대가 졸업 후 서른 번째 동창회에서 재회해 다양한 사연을 펼친다. 베이비 붐 세대, 황금 세대라고도 불리는 그들의 삶은 시절과 어떻게 맞물려 있는가. 각자의 삶은 서로 어떻게 포개어지는가. 세월이 지나 중년이 되면 그 삶들은 어떤 모습이 되어 있는가. 팀 오브라이언은 아이러니 가득한 그 삶들을 유머와 애수와 애정이 깃든, 미국적 정서가 배어나는 성숙한 글로 그린다. 시대정신이 개인에 앞서던 시절 잊혔던 미시적 삶, 1960년대가 파종한 다양한 삶, 체념했던 청춘들이 나이가 들어 다시 꿈을 갖는 질기고 희망적인 삶을 『줄라이, 줄라이』는 노래한다.

“빌어먹을 희망에 대한 애가요, 청구서요, 연대기인 『줄라이, 줄라이』는 팀 오브라이언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대단히 감동적인 이 장편소설은 젊음으로써 스스로를 정의했던 세대가 성숙에 접어드는 모습을 그린다. 그러므로 이 소설은 마음 아프고 풍자적이며 한편으론 비극적이다. 그 세대의 기여가 집계되고 나면 팀 오브라이언의 소설은 그중에서도 더없이 위대한 성취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제임스 캐럴(James Carroll. 미국 작가)

2000년 7월, 서른 번째 동창회에 모인 대학 친구들
청년기와 중년기를 오가며 그리는 섬세한 드라마

“팀 오브라이언은 돈 드릴로와 토머스 핀천을 포함하는 세대의 작가들 중에서 가장 완성된 작가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일반적인 졸업식 날짜보다 한 달 이상 늦은 2000년 7월, 다턴 홀 대학에서 서른 번째 동창회가 열린다. 작년에 죽은 두 동창의 추도식을 하루 앞둔 전야, 50대 초반의 중년이 된 100여 명의 친구들이 저녁 일찌감치 보드카로 불콰해진 채 춤과 농담과 뒷말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인생을 포갠다. 결혼, 자식, 이혼, 불륜, 배신, 상실, 질병, 죽음. 중년의 뻔한 화제들이 피상적으로 입을 오르내리지만 그 이면에서는 희망과 체념, 사랑과 증오, 우정과 불륜, 애수와 원망과 후회 등 깊고 어수선한 감정들을 자아내는 지난 30년 세월의 아이러니가 현재를 떠받치고 있다.
『줄라이, 줄라이』는 다턴 홀 대학 30주년 동창회가 열리는 이틀 동안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때론 서로 얽힌, 때론 고립된 동창생 열 명의 사연을 그려나간다. 베트남전쟁에서 다리 한쪽을 잃고 돌아온 데이비드 토드. 그의 트라우마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혼해 죄책감을 품고 사는 말라 뎀프시. 베트남전쟁 징집을 피해 캐나다로 달아난 빌리 맥맨. 그를 배신하고 미국에 남은 전 연인 도러시 스타이어. 제 결핍감과 낮은 자존감을 불륜으로 보상받는 엘리 애벗. 유부남을 사랑해 전부였던 직업을 잃은 여자 목사 폴렛 하슬로. 어려서의 상실을 남성 편력으로 잊는 스푸크 스피넬리. 그녀를 바보같이 사랑하는 자격지심의 글쟁이 마브 버텔. 남은 웃겨도 자신은 웃지 못하는 순진하고 광대 같고 못난 이혼녀 잔 휴브너. 모든 일에 당찬 운동가이자 변호사이자 좋은 친구요, 마찬가지로 이혼녀인 에이미 로빈슨.
나름의 이유로 미성숙한 채 중년을 맞은, 혹은 너무 성숙한 채 중년을 맞은 베이비 붐 세대 개개인의 이야기가 주인공이 따로 없는, 어떤 삶도 소홀히 여기지 않는 팀 오브라이언의 애틋한 글로 펼쳐진다. 『줄라이, 줄라이』는 혼란했던 1969년 청년 시절, 중년을 맞은 2000년 현재, 그리고 그 사이의 여러 시절을 계속해서 오가며 세월과 회한을 그리고 나이 들어서 다시 겪는 성장을 이야기한다. 한 세대가 나름의 방식으로 어제와 작별하고 내일을 맞는 후련하고 아프고 진솔한 모습들을 사실적으로 담았다.

“선명한 캐릭터, 전율이 있고 허를 찌르는 내러티브, 어렵게 얻은 지혜와 유머로 그린 개개인의 초상이 믿기 힘들 정도다. 독자가 『줄라이, 줄라이』를 기릴 이유는 많다.”
-시카고 선타임스

세월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 것들
팽팽하고 정교하고 감동적인 스토리텔링

“최상의 정밀도로 세공한 작품. 그는 감상에 빠지지 않는 팽팽한 글로 감정을 강타한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줄라이, 줄라이』는 크게 두 종류의 서사가 교차 배치된다. 하나는 2000년 현재의 동창회. 또 하나는 주인공들의 삶이 지금에 이르도록 전환점을 마련한 각각의 사건들. 즉 집단의 이야기와 개인들의 이야기. 이 두 종류의 이야기를 오가며 주인공들은 식은 열정과 지난날의 앙금과 미련한 사랑과 후회 등으로 서로 다투기도 하고 이혼과 불륜과 죽음 같은 중년의 고충들을 서로 위로하기도 하는데, 『줄라이, 줄라이』는 그런 여러 성격, 여러 상황이 빚어내는 섬세한 심리를 냉정하되 따뜻한 눈으로 좇는다. 모든 인생은 나름의 알리바이와 정당성을 지니며 끊임없이 성장하고,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도 어떤 불씨들은 꺼지지 않음을 이 소설은 이야기한다.
『줄라이, 줄라이』는 다른 대표작인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과 『카차토를 쫓아서』처럼 팀 오브라이언의 전매특허 같은 글쓰기가 빛나는 소설이다. 독립적인 장들을 쌓아 올려 장편다운 대미의 감동을 끌어내는 구조. 이야기와 이야기를 이어주는, 재독할수록 진한 맛이 나는 복선과 반복. 절제된 언어에 풍부한 정서를 더한, 헤밍웨이의 업그레이드라 할 문장. 빠른 진행과 경쾌한 대사와 유머에서 모순적으로 배어나는 애수의 정서. 그리고 등장인물 모두를 차별 없이 아끼는 섬세한 애정.
팀 오브라이언은 매번 자신의 나이에 쓸 수 있는 작품을 써왔다. 30대엔 베트남에서 전쟁 중인 청년의 꿈을 다룬 『카차토를 쫓아서』, 40대엔 베트남전쟁이 끝난 후 그때를 돌아보는 마흔세 살의 작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50대엔 이제는 중년이 된 베트남전쟁 세대의 이야기인 『줄라이, 줄라이』. 요컨대 팀 오브라이언의 소설에는 작가 자신의 실시간의 고민과 진실함이 담겨 있고, 이 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소설의 전범으로서 지금도 꾸준히 찬사를 받고 있다.

“이 소설은 가슴 아프고 강렬한 페이지터너이자 한 세대의 물증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언론평

올해의 주목 도서(Notable Book).
-뉴욕 타임스

대단한 책.
-에스콰이어

그의 세대 최고의 작가.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

눈을 못 뗄 만큼 팽팽한 소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북 리뷰

미국산 소규모 걸작. 팀 오브라이언은 돈 드릴로와 토머스 핀천을 포함하는 세대의 작가들 중에서 가장 완성된 작가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오브라이언은 이 시대를 정의하는 미국 소설가 중 하나고 이 작품은 그의 명작이다.
-텍사스 먼슬리

방심할 사이도 없이 마냥 읽게 되는 소설.
-MSNBC

깊은 만족을 주는 이야기. 오브라이언은 총명하고 대담하면서도 접근성이 너무나 좋다. 그는 우리가 알 법한 사람들을 선명하고 우아한 문장으로 그린다.
-오프라 매거진 O

선명한 캐릭터, 전율이 있고 허를 찌르는 내러티브, 어렵게 얻은 지혜와 유머로 그린 개개인의 초상이 믿기 힘들 정도다. 독자가 『줄라이, 줄라이』를 기릴 이유는 많다.
-시카고 선타임스

베트남전쟁 세대를 이보다 잘 그릴 작가는 없다. 증거가 필요하다고? 『줄라이, 줄라이』를 읽으라.
-멘스 저널(Men’s Journal)

최상의 정밀도로 세공한 작품. 그는 감상에 빠지지 않는 팽팽한 글로 감정을 강타한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예리한 통찰과 애정이 있으며 툭하면 크게 웃기는 작품.
-보스턴 헤럴드

사랑, 약속, 배신과 자기 배신을 깊은 진심으로 목청껏 노래하는 저마다의 목소리─미국의 삶이 배어나는 교향곡.
-NPR

오브라이언은 『줄라이, 줄라이』로써 베이비 붐 세대의 포물선에 어둡게 벼린 곡선 하나를 더하되 그것도 능숙한 사실주의로 감정의 격앙을 불러일으키며 해낸다. 세대를 막론하고 당신은 갈수록 애타지 않을 도리가 없다.
-보스턴 매거진

전쟁과 그 여파를 오브라이언처럼 쓸 줄 아는 작가는 없다. 정확한 디테일과 다정함, 연민과 유머와 심도 있는 감정을 갖추었다.
-시카고 트리뷴

오브라이언은 독자를 각 등장인물의 핵심으로 인도하는데 거기서 초래된 이야기는 인생과 마찬가지로 달콤쌉싸름하다.
-덴버 프레스

오브라이언이 관대함과 정확함으로 새 영토를 건넌다. 그는 자기만의 언어로 우리를 포착한다.
-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

날카로운 관찰이 빛나는 특유의 산문에서 오브라이언은 긴 세월을 잊히지 않는 몇 순간으로 압축해낸다.
-올랜도 센티널

강렬하다.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전서

오브라이언은 60년대 포크가 일군 신화를 아프고 계몽적인 진실로 대체한다.
-마이애미 헤럴드

오브라이언의 글은 하여간 다부지고 간결하며 잔인할 정도로 웃겨 눈이 안 떨어지는 가독성을 지녔다.
-시애틀 타임스

아름답게 각성하며 가슴 아프도록 정직하다.
-프로비던스 저널 불레틴

여기엔 한 세대의 불안과 잃어버린 꿈과 계속되는 희망이 담겼다.
-밀워키 저널 센티널

책을 내려놓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풍성한 뉘앙스를 지닌 오브라이언의 우아한 글쓰기는 단적으로 말하자면 너무나 매혹적이다.
-오스틴 아메리칸 스테이츠맨

거장답게 발휘한 연출. 오브라이언은 여러 인물과 삶, 그 과거와 현재를 영리하게 뒤섞어 병치와 생략이 돋보이는 시를 써낸다.
-오리거니언(Oregonian)

어느 모로 보나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들만큼 잊히지 않는다.
-라이브러리 저널

이 소설은 가슴 아프고 강렬한 페이지터너이자 한 세대의 물증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몰입이 되는 아름다운 글. 오브라이언은 우리의 더없이 빛나는 최고의 작가 중 하나가 될 자격이 있음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커커스 리뷰

작가정보

Tim O’Brien
미국 작가. 1946년 미네소타주 오스틴에서 태어나 열 살 때 가족과 함께 같은 주 남부의 소도시 워딩턴으로 이사했고, 거기서 훗날 그의 글들에 짙게 묻어날 작가적 상상력과 정서를 키웠다. 매컬레스터 칼리지에서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정치학 학사를 받은 1968년 베트남전쟁에 징집되었고, 그 이듬해부터 1970년까지 제23보병사단 제46연대 제5대대 알파중대 제3소대에서 복무했다. 전역 후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워싱턴 포스트〉에서 인턴 기자로 일하다 1973년, 베트남전쟁 보병의 일상을 담은 산문 『내가 전장에서 죽으면If I Die in a Combat Zone』을 발표해 세간의 찬사를 받았다. 그 뒤 소설 『북쪽의 빛Northern Lights』(1975), 『카차토를 쫓아서Going after Cacciato』(1978), 『핵무기 시대The Nuclear Age』(1985),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The Things They Carried』(1990), 『숲속의 호수In the Lake of the Woods』(1994), 『사랑에 빠진 수고양이Tomcat in Love』(1998), 『줄라이, 줄라이July, July』(2002)와 산문 『아빠의 어쩌면책Dad’s Maybe Book』(2019) 모두 찬사를 거르지 않았다. 이 중 『카차토를 쫓아서』는 전미도서상을, 『숲속의 호수』는 제임스페니모어쿠퍼상을 받았다. 대표작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은 〈시카고 트리뷴〉 하트랜드상 등 국내외 다수의 상을 받았다. 〈뉴욕 타임스〉 ‘20세기의 책’, 아마존 ‘평생의 필독서 100선’ 등에도 이름을 올렸고 2012년에는 데이턴문학평화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평생 자신이 겪은 전쟁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작품을 썼다. 텍사스 주립 대학교 샌마르코스 캠퍼스에서 문예 창작을 가르쳤으며 현재 텍사스 중부에서 산다.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2007년부터 출판 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번역과 편집을 겸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카차토를 쫓아서』 『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 소설집』 『영화광』 『아빠의 어쩌면책』 『줄라이, 줄라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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