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행복해질 것인가
2022년 11월 22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11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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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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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란 무엇인가?
알렉상드르가 생각하는 지혜: 잘못 디딘 발걸음을 받아들이는 여정
크리스토프가 생각하는 지혜: 행복에 다가가기 위한 도구
마티유가 생각하는 지혜: 분별력과 자기통제
A
Accepter 수용 | Acrasie 자제력 부족 | Addiction au malheur 불행중독 | Agir 행동 | Agressivité 공격성 | Altruisme 이타심 | Amis dans le bien 현명한 친구 | Amour 사랑 | Angoisses 번민 | Anxiété 불안 | Après coup 나중에 해야 할 일 | Argent 돈 | Ascèse 고행 | Aspirations 열망 | Attendre 기다림 | Autocompassion 자기연민
B
Besoin 욕구 | Bienveillance 친절 | Bienveillance inconditionnelle 무조건적 친절 | Biophilie 바이오필리아 | Bisounours 케어베어처럼 선한 세상을 믿는 순진한 사람들 | Bonheur 행복 | Bonté 선량함 | Bouddha 붓다
C
Changement 변화 | Chaos 혼돈 | Chögyam Trungpa 초감 트룽파 | Choix 선택 | Cohérence 일관성 | Colère 분노 | Compassion 연민 | Confiance 신뢰 | Contrôle 통제 | Corps 몸 | Cow-boy 카우보이 | Critiques 비판 | Culpabilité 죄책감
D
DalaÏ-lama 달라이 라마 | Décroissance appliquée 줄임의 실천 | Depéndance 의존증 | Dépouillement 버림 | Dépression 우울증 | Désespoir 절망 | Deuil 사랑하는 이의 죽음 | Discernement 분별력 | Discorde 불협화음 | Distraction 주의 분산 | Douleur 통증
E
Échec 실패 | Écologie 생태학 | Écoute 경청 | Éducation 교육 | Efforts 노력 | Efforts joyeux 유쾌한 노력 | Ego et sa déconstruction 자아와 자아 해체 | Ego et estime de soi 자아와 자존감 | Ego, le dézinguer 자아, 자아 죽이기 | Émerveillement 경이감 | Émotions 감정 | Empathie 공감 | Ennui 권태 | Entraînement de l’esprit 마음 수련 | Environnement 환경 | Éphémère 덧없음 | Épreuve 시련 | Équanimité 초연함 | Esprit 마음 | Esprit de sérieux 근엄한 정신 | Éthique 윤리 | Étiquettes 꼬리표
F
Fatalisme 운명론 | Fatigue 피로 | Faux biens 거짓 선 | Femme sage 지혜로운 여성 | Folie 광기 | Force 힘 | Fragilité 연약함
G
Gentillesse 친절 | Guérison et lâcher-prise 치유와 내려놓기 | Grande santé 위대한 건강
H
Haine 증오 | Hillesum 힐레숨 | Humilité 겸손
I
Idéal 이상 | Imparfait 불완전 | Impatience 초조함 | Impermanence 무상 | Incertitude 불확실성 | Instrumentalisation de la méditation 명상의 도구화 | Intelligence 지성 | Intelligence artificielle 인공지능 | Intention 의도 | Interdépendance 상호의존 | Intériorité 내면
J
Jalousie 질투 | Jardin public 공원 | Jésus 예수 | Joie 기쁨 | Juste milieu 중용
K
Karma 업 | Karuna 카루나
L
Lâcher-prise 내려놓기 | Laisser passer 흘려보내기 | Liberté 자유 | Liberté ou sagesse? 자유 아니면 지혜? | Liberté ultime 궁극의 자유 | Liens 유대관계
M
Mal 악 | Maladie 병 | Marche 산책 | Mécanicien spirituel 마음의 기계공 | Méditer 1 명상 1 | Méditer 2 명상 2 | Méditer 3 명상 3 | Mental 정신 | Métanoïa 메타노이아 | Metta 메타 | Mode par défaut 디폴트 모드 | Modèles 본보기 | Moment présent 현재의 순간 | Morale 도덕 | Mort 죽음 | Motivation 동기
N
Narcissisme 나르시시즘 | Nature 자연 | Nature de Bouddha 붓다의 본성 | Nietzsche 니체 | Non-attachement 비집착 | Non-fixation 비고착 | Non-jugement 비판단 | Non-peur 비두려움 | Non-violence 비폭력
O
Optimisme 낙천주의 | Orthopédie mentale 정신의 정형외과 | Oui 예
P
Paix intérieure 내면의 평화 | Pardonner 용서 | Paroles 말 | Patience 인내 | Peur 두려움 | Philosophie 철학 | Pitié 동정 | Plasticité cérébrale 뇌가소성 | Policlinique 외래환자 진료소 | Préjugés 편견 | Premier pas 첫걸음 | Présent 현재 | Progresser 정진하기 | Publicité 광고
R
Radio Mental FM 마음의 라디오 방송 | RAF 아어 | Réagir ou répondre 반응 혹은 대응 | Rechutes 재발 | Regard des autres 다른 사람들의 시선 | Regrets 후회 | Relations difficiles 까다로운 관계 | Renoncement 포기 | Réseaux sociaux SNS | Ruminations 반추
S
Sages et maîtres en humanité 현자와 인류애의 대가이자 스승 | Sages et maîtres spirituels 현자와 영적 스승 | Sexualité 섹슈얼리티 | Silence 침묵 | Singe 원숭이 | Société éveillée 깨달음의 사회 | Socrate 소크라테스 | Solidarité 연대감 | Souffrance 고통 | Soupir 한숨 | Soûtra du Diamant 금강경
T
Tolérance 관용 | Trébucher 비틀거림 | Tyrannie 독재 권력
V
Vanité 허영심 | Vieillir 나이 듦 | Violence 폭력 | Volontarisme 의지론 | Vulnérabilité 취약성
Y
Yo-yo intérieur 내면의 요요
Z
Zen 선
지혜 관련 참고 문헌과 짤막한 해설
크리스토프가 뽑은 최고의 지혜서 5편
참고 문헌 형식으로 소개하는 알렉상드르의 처방전
마티유가 소개하는 지혜의 기술
카루나-세첸 세상 속으로 이타심이 퍼져나가길
자기연민에는 또 다른 중대한 의미가 담겨 있다. 고통이 인간 경험의 일부라는 사실과 내가 고통받을 때 내 옆에는 고통받고 있는 또 다른 사람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물론 “네가 겪는 고통보다 더한 고통도 있어” 혹은 “너만 고통받는 거 아니야”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고통을 존재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도 아니다. 목표는 하나다. 결국, 이런 고통은 인간이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것임을 깨닫는 거다. 실제 내가 고통받는다면, 나만 혼자 그런 것도 아니고, 내가 비정상이거나 예외라서 그런 것도 아니며, 내가 실패자라서 그런 것도 아니다. 나는 그저 다른 사람과 같은 인간미를 공유하고 있을 뿐임을 깨달아야 한다. _56쪽
행복은 지혜의 목적이 아니라 결과다. 호기심, 뒤로 물러서기, 친절, 세상과 인간과 삶에 대한 사랑 등등. 이 모든 것이 행복해지는 데 도움 되지 않는다면 어떨까? 이것은 잠이 그렇듯, 모든 감정이 그렇듯, 행복한 상태도 돌연히 등장하기 때문이다. 행복은 소환할 수도, 선언할 수도 없다. 그저 촉진할 수 있을 뿐이다. 행복이 찾아오는 데 필요한 조건을 다 찾아 모으면 행복이 올 가능성이 커진다. 그래도 찾아오지 않는다면? 뭐, 그래도 큰 문제는 아니다. 지혜는 행복의 직접적 원천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흥미롭기 때문이다. _71쪽
자존감 부족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들의 경우, 해결책은 자신을 계속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흔히 이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동시에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나 있다. 여기서 다시 한번 떼어내버리는 것과 집착을 갖지 않는 것의 차이를 짚고 넘어가고 싶다. 중요한 건 강박적인 방식으로 자아를 떼어내버리는 게 아니라, 자아에 집착하지 않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폴 발레리(Paul Valery)가 남긴 유명한 문구처럼 말이다.
‘나는 나 자신을 미워했고 나 자신을 좋아했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늙어갔다.’ _163쪽
무엇보다도 기쁨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 마음속 깊이 진심으로 “예”라고 말하는 것인데, 이런 기쁨을 대체 왜 충만이나 피상과 동일시하는 걸까? 다행히 스피노자는 기쁨이라는 정서가 인간이 더 완벽한 상태로 이행하는 과정임을 상기시킨다. 삶이 영역을 넓힐 때마다, 내가 발전하는 순간 그 즉시 기쁨이 내 심장을 부풀게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면 환희를 느끼는 것은 분명 자아다. 크리스티앙 보뱅(Christian Bobin)은 《제8요일》에서 ‘우리는 다른 누군가인 척, 또는 무언가를 아는 척할 때마다 우주를 이루는 기본적인 기쁨을 어두워지게 한다’라고 지적한다. _234쪽
나는 BBC 방송에 나왔던 한 소녀가 인터뷰 때 했던 말이 종종 기억난다.
“나에게 자유란 누구의 비난도 받지 않고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다 하는 것이랍니다.”
이것은 결국 자진해서 머릿속에서 돌아가는 모든 야만적인 생각의 노예가 되겠다는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조금도 존중하지 않은 이 소녀의 관점은 철저히 개인주의적이다.
진정한 자유는 자신의 정신을 생각에 따라 표류하게 두는 것이 아니라 통제하는 것이다. 마치 자신이 선택한 목적지를 향해 자유롭게 항해하는 선원처럼 말이다. 그는 자신의 배를 암초에 좌초시킬 수도 있는 바람과 해류에 따라 표류하게 두지 않고 통제한다. 달리 말해 자유롭다는 것은 조건화에 의해 단련된 습관적 성향과 자아의 독재에서 벗어났다는 뜻이다. _247쪽
‘한가지 생각에 멈추는 순간, 그 즉시 생각의 흐름 또한 멈춘다. 이것을 우리는 집착이라 부른다.’
명상하는 동안 정신이 만들어낸 수많은 생각과 관념이 우리를 관통하더라도, 머릿속에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것 같은 생각이 떠오르더라도, 마음이 온통 과거에 갇혀 있거나 미래를 상상하더라도, 이보다 더 자연스러운 일은 없다. 이것이 바로 명상의 본질인 가변성이다. 하지만 자아는 반대하고, 화내고, 경직한다. 바로 이로부터 어마어마한 고통, 저항, 거부, 불안이 생겨난다. 현실을 받아들일 것, 그리고 자연스럽게 살아갈 것! 이것이 우리의 도전 과제다. _376쪽
행복에 이르는 크리스토프 앙드레의 지혜론
지혜에는 회복의 힘이 있다. 지혜에는 자신의 고통을 덜고 다른 사람들도 덜 고통받게 하는 힘이 있다. 우리가 가능한 한 항상 지혜롭게 행동하도록 노력한다면 우리 자신과 마찬가지로 타인도 회복시키고 위로할 수 있다. 일상에서 지혜는 나침반이자 GPS와 같다. 물질주의적인 환경의 악영향과 이기심, 나태함으로 말미암은 악습에 빠지더라도 지혜 덕분에 너무 오랫동안 길을 잃고 헤매지 않을 수 있다. 지혜는 매일 아침 초기화된다. 따라서 우리는 이 지혜에 다가가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 전날 밤 스스로 조금 더 지혜로워졌다고 느끼며 잠이 들었더라도, 아침에 잠에서 깨면 오늘도 어제 했던 모든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거나 심지어 다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되뇌어야 한다. 말하자면 지혜를 유지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 셈이다.
행복에 이르는 알렉상드르 졸리앙의 지혜론
지혜는 DIY 가구를 조립하는 것처럼 뚝딱 손에 넣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기쁨과 평화 그리고 위대한 건강이 이끄는 우리의 마음 깊은 곳으로 가는 길, 내면의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여정이 바로 지혜다. 날마다 우리는 마음속 풍파에 맞서 스스로 이 근원을 향해 항해하도록 이끌린다. 내면의 나침반, 즉 13세기 페르시아 시인 루미의 표현을 빌리자면 내면의 부름을 따르도록 초대되는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신랄하고 못되게 반응하고 싶어질 때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참을성 있게 이 부름에 다시 응해야 한다. 지혜는 지평을 연다. 그렇다. 지혜가 있으면 내면의 투영이 만들어낸 짙은 안개에 갇혀버리지 않고 삶의 순간들을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행복에 이르는 마티유 리카르의 지혜론
본질적으로 지혜는 두 가지 구성 요소, 즉 세상만사를 올바로 볼 줄 아는 눈과 완벽한 내면의 자유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첫 번째는 사물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지혜는 현실과의 일치 속에서 행복과 고통의 메커니즘을 분별하고 이해하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달리 말하자면, 지혜는 우리가 만들어놓은 허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메워준다. 지혜의 두 번째 측면은 자기통제다. 통제란 자유의 동의어다. 자기를 통제한다는 건 더는 자신의 감정에 놀아나거나 해로운 생각의 노예가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토록 휘둘리는 부정적 생각들은 우리를 고뇌와 환멸로 이끈다. 즉, 우리를 결코 충족감으로 인도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자기통제는 내면의 균형을 유지하고 마음을 맑게 다스리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막막하고 불안할 때마다 골라 읽는 인생 지혜 A-Z
‘생각하는 지혜’ 말고 ‘실천하는 지혜’로 행복을 촉진하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철학자, 불교 승려가 공조하여 어제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길을 밝혀준다. 어떻게 하면 일상의 불안을 달랠 수 있을까?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 있는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과연 우리는 진정 행복해질 수 있는가? 공존자로서 어떻게 타인과 연대하며 서로 도와야 할까?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생각을 나누면서 맺은 많은 결실 중 진수를 뽑아내어 간결하고 쉬운 텍스트로 소개하자!’
이것이 바로 이 책의 기획 의도다. 세 저자는 A부터 Z까지 알파벳 순서로 실생활의 중요 화두 180가지를 선정해 자기 경험과 통찰, 비전 등을 담아내며 핵심 지혜를 도출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어떻게 행복해질 것인가?’에 대한 답으로 귀결된다. 불확실성 고조로 그 어느 때보다 암울한 이 시대에, 이 책 속 지혜의 정수들로 나의 오늘을 살피며 ‘나’와 ‘너’와 ‘우리’의 온전한 행복 시대를 열어가자!
작가정보
이화여자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후 공공기관에서 통번역 활동을 해왔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완경기, 그게 뭐가 어때서?》,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로맨틱, 파리》, 《언제나 당신이 옳다》, 《어떻게 미래를 예측할 것인가》, 《네오르네상스가 온다》, 《본질에 대하여》, 《프랑스 육아의 비밀》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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