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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기도 불안하기도

이가희 지음
찌판사

2022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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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3.06MB)
ISBN 9791197828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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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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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로… 먹고 살 만해요?”
“네! 회사 밖에서도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회사 밖’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10년차 프리랜서의 현생 에세이.
대기업 박차고 나와 호기롭게 시작한 앱 개발 사업은 시원하게 말아먹고, 우연히 하게 된 책 읽어주는 라이브가 대박이 났다. 대한민국 1호 북튜버 ‘책읽찌라’, 지금은 ‘이찌라’로 활동 중인 이가희의 이야기다. 유튜버, 영상기획자, 사업가, 강연자, 작가… 할 수 있는 일은 당연히 했고 하고 싶은 일도 일단 벌려놓으면서, 자유롭고 배짱 좋게 쉬지 않고 일했다. 그 가운데 어떻게 먹고 살 만큼 벌었는지, 얼마나 짜치고(?) 찌질한 일이 많았는지, 그럼에도 이 자유가 얼마나 신나는 삶을 가져다주었는지, 그의 첫 에세이 ≪자유롭기도 불안하기도≫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현재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뿜어져 나오는 무한 공감을, 혹 프리랜서를 고민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가보지 않은 ‘회사 밖’ 세상살이 찐 후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 회사 밖에서도 잘 살고 있습니다

1장 유튜버가 직업일 때 생기는 일

그냥 해야 하는 것들을 해야 하는 날들
되지 않는 유튜브, 계속 하는 게 맞나요?
내 손가락은 얼마짜리일까
손으로 똥을 싸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댓글이 무섭다
훈수에 대처하는 창작자의 자세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관심 받으면 살짝 숨는 관종, 바로 접니다
내 돈 주고 안 읽을 책들을 읽어보았다
우리 딸이 유튜버인데 말이야
내 은퇴는 내가 정한다
중요한 건,1등을 안 해도 된다는 사실

2장 내가 그만두지 않으면 평생 다닐 수 있는 회사

멋지기는 개뿔
콘텐츠 해서 먹고 살 수 있습니까
내가 이것을 왜 해야 하는가
아트와 비즈니스 사이
건강보험료와 원천징수
나의 동료가 되어 달라고 외쳤다
80점짜리 성과에 대하여
당신을 지켜주는 아주 작고 견고한 규칙
글쓰기가 밥 먹여주나

3장 오랫동안, 건강하게, 먹고 살 걱정 없이

매일 같은 일에 정성을 다할 때 오는 것
루틴 미션 끝판왕으로 살아보았다
이렇게 살다가 결혼은 할 수 있을까
한참 영양제 창을 나이
배꼽친구가 필요한 이유
가슴이 두근거릴 땐 우황청심환
요즘요? 완전 안 바빠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합니다
죽도록 이기고 싶은 연경신
꾸준함이 모든 것을 이긴다는 말의 진짜 뜻
꼭 뭐가 돼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에필로그 | 오늘도 자유와 불안 사이를 오가는 멋진 당신에게

머리에 물을 뿌려 드라이까지 마치고 옷을 다시 갖춰 입고 나면, 스튜디오로 만든 작은 방으로 건너가 카메라 세팅을 시작한다. 까만 배경지를 내리고, 카메라 두 대에 배터리와 SD카드를 넣어 삼각대에 장착한다. 조명 네 개를 켜고, 정면과 측면의 프레임 안에 내가 잘 들어오도록 의자에 앉아서 액정을 살피고, 다시 카메라로 가서 각도를 조정하고 다시 앉아보기를 몇 차례 반복한다. 카메라 앵글에 나를 맞추고 나서 간이 프롬프터를 세팅하고 오디오 녹음기를 따로 갖추고 혹시 립스틱이 이에 묻지 않았나 확인하고 카메라 두 대와 녹음기의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박수를 친다.
나는 이 시간이 세상에서 가장 외롭다. 누구에게 도움을 받는 건 사치다. 5년 동안 혼자서 천 번도 넘게 했을 일. 원맨쇼 직전 화장을 그리는 조커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촬영 에 집중을 하지 않으면 무언가 빠뜨리기 쉽고, 또 다시 찍어야 되건만 이 순간 나는 생각이 많아진다.
_pp.21-22 ‘그냥 해야 하는 것을 해야 하는 날들’


그런 날은 손으로 똥을 싼 것 같은 껍껍함이 남는다. 그런데 더 속상한 건, 흥행의 결과가 소개한 책의 퀄리티나 영상의 퀄리티가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마지못해 소개한 책이 영상도 잘 되고,판매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었고, 반면 연신 “이거 너무 좋은데 여러분, 이 책 꼭 보셔야 해요.”라고 강조한 영상은 흥행에 참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책 만드는 편집자님들에게는 숱한 고민일 것이다. 책의 경우 더더욱, 책의 깊이와 훌륭함이 매출과 비례하지 않음은 말할 것도 없으니까. 대개 베스트셀러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차지한다. 물론 깊이로 따지면 모든 전공서가 잘 팔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시장 논리에 따라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책이 인간을 조금만 생각하게 만들면 아무리 좋은 메시지도 외면당하는 책 세계의 현실은 때론 잔인하다. 그래서 나는 서점에 가면 나도 모르게 베스트셀러 매대를 흘겨본다 . 쉽게 쓰인 책이 어디 있겠냐만은, 때로는 좋은 걸 몰라봐주는 독자들이 야속하다.
_pp.47-48 ‘손으로 똥을 싸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야심차게 창업을 시작한 순간에는 모든 제약을 극복하고 세상에 새로운 것을 내놓겠다는 비전이 있었다. 하지만 네이밍에 한 달,비전에 한 달… 하는 식으로 3년이 넘는 시간을 까먹으면서 나는 언제 완성될지 모르지만, 최고의 작품을 향해 나아가는 아티스트가 아니라, 주어진 자원으로 최대 효율을 달성해야 하는 비즈니스맨임을 깨달았다. (채무 1억의 값비싼 교훈이었다.) 그러다 보니 콘텐츠를 제작하는 투입시간에 민감해지고, 결과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 노력은 그냥 포기하는 제작자가 되었다.
창작이 일상이 되고 생업이 되면 공수를 줄여야 하는 숙명이 생긴다. 물론 때로는 섬세하게 공을 들이는 작업이 있다. 오랫동안 고민하고 기획한 프로젝트들이다. 하지만 그런 작업조차 타협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다만 좀 더 빨리 타협을 하고 손을 떼느냐, 좀 더 오래 붙들고 있느냐의 차이다.
_p137. ‘아트와 비즈니스 사이’

딱히 소속이 없는 상태의 전업 유튜버를 상상해보자. 눈 떠지면 일어나서 아마 자기 전까지 일도 아닌 것이, 노는 건 더더욱 아닌 끊임없이 해야 하는 일의 밀물을 겪을 것이다. 수면 시간은 어느 정도 규칙적이라 해도 일하고 쉬는 시간은 결코 그러기 힘들 것이다. 규칙 적인 생활을 해야 창의력과 영감이 샘솟는다는 건 창작자들에 겐 다소 잔인한 이야기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프리랜서로 일하다보면 루틴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나 역시 규칙이란 것을 가진 지가 얼마 안 됐다. 무엇보다 나는 사람들과의 약속, 놀고자 하는 계획으로 항상 두 달 후까지 캘린더가 빡빡했다. 미리 준비하지도 못하고 자기 전에 다음날 캘린더를 보며 겨우 끌려 나가듯이 내가 잡은 스케줄에 이끌려 나가곤 했다. 일주일에 두어 번은 술독에 잠겨 집에 들어오자마자 쓰러져 잠들고, 다음날 힘겹게 일하다가 정해놓은 할 일을 제 때 못하기도 했다. 그렇게 계획이 빗겨나가면 나를 자책하며 이번 주 바구니에 있던 일을 다음 주로 옮겨 담았다.
_pp.187-188 ‘루틴 미션 끝판왕으로 살아보았다’

나는 이 기 간에 마침 우리 집근처 에 오픈한 지인의 사무실 한켠에 책상 하나를 얻어서 일했는데, 직원도 없었고, 느즈막히 출근하거나 내키지 않으면 재택근무를 했다. 자유로운 영혼이 따로 없었다. 그럼에도 사람이 진짜 쉽게 안 변해서,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나는 사무실을 구하고, 직원들을 채용하고, 낮에는 출근하고 밤에는 온라인 글쓰기 작업실을 열어 이렇게 글을 쓰면서 다시 바쁘게 살고 있다. 하지만 타임리치로 살겠다는 포부를 잊지 않는다. 돈도 없는데 시간이라도 있어야지. 아니, 결국 돈 벌어서 맘껏 놀고 싶은 거면 그냥 지금 놀면 되는 거 아닌가. 그런데 사실 이게,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의 싸움이다. 오늘의 나에게 시간을 주는 게 쉽지 않다. 나를 빡세게 굴리지 않는 게 쉽지 않다. 그 일은 못할 것 같다고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 당분간 바빠서 못 만난다는 말이 쉽지 않다. 하지만 조금씩 하려고 노력 한다. 귀찮아하고 게을러보려고 노력한다. 내 안의 노예 때를 벗고, 나를 채찍질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_pp.223-224 ‘요즘요? 완전 안 바빠요!’

‘나도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을까?’
한 번쯤 생각해봤다면…

회사 문을 열고 출근해 회사가 제공해준 책상에 앉아 종일 회사의 시간 안에서 일하다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나도 나가서 내 시간을 가지고 ‘내 일’을 해볼까?”
그러나 월급쟁이에서 프리랜서가 되는 일은 어마어마한 용기가 필요한 법이다. 일단 이 안락한 소속감과 매달 따박따박 나오는 월급을 포기하기 아쉽다. 그럼에도 1시간이면 끝나는 빠듯한 점심시간, 밥 먹고 커피 들고 쫓기듯 회사로 들어가다가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면 부럽다. 이럴 땐 정말 회사를 박차고 나가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많다. 수입은 일정한지, 일이 끊길 땐 어떻게 하는지, 소속 없이 일하는 건 괜찮은지, 회사를 그만두고 후회하진 않는지… 이 모든 궁금증은 사실 하나의 질문으로 대표할 수 있다.
“회사 밖에서 일하는 것, 불안하지 않으세요?”
자유를 선택할 때 1+1처럼 따라붙는 ‘불안정함’이야말로,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서 ‘밖’을 기웃기웃 엿보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호기롭게 회사를 박차고 나와 그야말로 망했다 흥했다를 반복하며, 아직은 ‘잘 살아서 일하고’ 있는 10년차 프리랜서. 유튜버이자 사업가이자 작가, ≪자유롭기도 불안하기도≫의 저자 이가희의 이야기다.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을 한 번쯤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 책의 이야기만큼 흥미로운 것도 없을 것이다. 아직 가보지 않은 ‘회사 밖’ 세계에서 10년 동안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심지어 지금 이 순간조차 여기가 흙밭인지 꽃밭인지 모른 채 데굴데굴 구르고 있는, 그야말로 ‘실시간 경험담’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生리얼 ‘내돈내삶’ 이야기!
10년차 프리랜서 본격 후기 풀어드립니다

물론 프리랜서가 쓴 책들은 많다. 대부분 좀 멋지다. 우리가 대체로 꿈꾸는 프리랜서의 모습이 그럴 것이다. 물론 힘든 부분들도 고백을 하긴 하지만, 그조차도 멋지다. ≪자유롭기도 불안하기도≫의 저자 이가희는 ‘좀 멋진’ 프리랜서처럼 보이기 위해 카메라 뒤에서, 모니터 앞에서, 사무실 한구석에서 혼자 보내야만 하는 짜치는(?) 시간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우리가 궁금했던 이야기는 아마도 이런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시간으로부터, 회사의 한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건 다 아는데, 대체 뭐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힘들까? 실제로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회사를 그만둔 걸 정말 후회하지 않을까? 뭐 이런 것들.
저자는 책에서 ‘유튜버’로서의 일, ‘사업가’이자 ‘작가’로서의 일 그리고 저자 자신 ‘이가희’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직업이 뭐냐고 물을 때 “유튜버입니다.”라고 말하기는 조금 애매했던 순간들, 하나의 장면을 위해 혼자 화장하고 혼자 앵글 맞추고 카메라 앞에서 혼자 떠들다가 맞은 현타, 유튜브 한다고 하면 꼭 한 마디씩 “이런 거 어때?” 하며 훈수 두는 사람들…. 세상 사람들은 회사 일이 좀 힘들면 “유튜브나 해볼까?”라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이 일이 생각보다 ‘~나 해볼까’ 정도의 일은 아니라는 것을. 10분, 15분인 영상 한 편을 위해 그 뒤에서 10시간 15시간 하찮아 보이는 노동을 무작정 들이부어야 한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그러나 웃음이 푹푹 터지게 늘어놓는다.
때때로 필요한 회사라는 타이틀을 위해 회사에 다시 들어가는 대신 저자 자신이 세운 회사. 작고 작은 사업이라도 대표라는 무거운 왕관을 들고 버티는 것은 여간 고난스러운 게 아니다. 새로운 동료를 데려오는 것부터 세금을 떼는 일, 새로운 일을 벌이고 그것을 수습하는 일, 아트와 비즈니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생산성을 맞추는 일까지. 그냥 월급 받고 회사 다니는 게 세상에서 제일 편하다는 생각이 들 때쯤엔 이미 너무 많은 일을 벌려 놓은 ‘이대표’의 책임들이 눈앞에 있다.
유튜브를 하는 ‘이찌라’도, 한 회사를 운영하는 ‘이대표’도, 글을 쓰고 있는 ‘이작가’도 모두 이가희지만 때때로 자신은 사라지고 살기 위해 살아가는 이찌라, 이대표만 남아 헐떡대며 뛰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왜 이 일들을 하는 거지? 무엇을 위해 성장하고 성공하고 싶지? 이렇게 살다 결혼은 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이, 이런 불안들이 저자 자신이 선택한 자유를 얽매지 않도록 그는 어떤 시행착오를 겪으며 10년 동안 일했을까.


오래오래 건강하게 먹고 살 걱정 없이
이 자유를 ‘찐하게’ 느끼며 살아가는 삶

결국 우리가 바라는 건 회사 안에서든, 밖에서든 ‘나’를 잃지 않고 건강하게, 지속적으로 먹고 살 수 있는 것. ‘워라밸’이라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타인의 의지로 일하지 않기 위해 어떤 울타리 밖으로 나왔지만, 나를 내 힘으로 온전히 먹여 살리는 일은 가끔 완전히 ‘나’를 잃게 만들기도 한다. 문득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한 거지?’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울 때가 바로 그런 순간들이 아닐까.
유튜버, 사업가, 작가 등 여러 모습의 일과 역할로 쉼 없이 일하면서도 저자는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다. 루틴을 만들고, 명상을 하고, 클라이밍을 하고, 종종 상담도 받으며 계속해서 인간 이가희를 돌아보고 돌보았다. 일이 아닌 ‘삶’을 지키려는 노력이었다. 물론 처음부터 능숙했던 것은 아니다. 회사 밖에서 보낸 지난 10년이라는 시간은 어쩌면 일 속에서 삶을 잘 구해내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었을지도 모른다.
이 책 《자유롭기도 불안하기도》의 마지막 장에 이르면, 우리가 ‘회사 없이 혼자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으로 알고 쓰는 ‘프리랜서’라는 단어의 정의를 다시 내리고 싶어진다. 프리랜서는 단순히 회사 없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고,분투하고,책임을 지는 이 모든 과정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 물론 그 과정에서 원하는 만큼의 돈을 벌고 원하는 모습의 성공을 이룰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저자 역시 “내가 하겠다고 결심한 이상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오롯이 내 일”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한다. 잔뜩 벌여놓을 일을 주워 담는 것에 중독돼 있다고. 저자가 느낀 ‘자유의 바람’ 이야기를 소개하며 이 책 소개를 마무리한다.

회사를 나와 1년 정도 지났을 때였어요. 공덕에 있는 서부 지방법원에 법인용 인감증명서를 떼러가는 길이었습니다. 높은 오피스 빌딩 사이에서 점심 먹고 복귀하고 있는 양복맨들을 보는데, 드라마에서처럼 갑자기 바람이 제 이마를 깠습니다. 자유의 바람 같은 것이었어요. 어디에도 귀속되지 않고, 내가 내 시간과 공간을 제어할 수 있는 그 순간이 격하게 벅차 올랐습니다. 그 순간의 하늘과 공기와 온도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 돈을 더 벌더라도, 워라밸이 있고 안정된 삶을 확보할 수 있더 라도, 지금의 자유를 반납하고 싶지는 않아요. 저는 지금 할 수 있는 한 가장 찐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프롤로그 ‘회사 밖에서도 잘 살고 있습니다’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이가희

대학 졸업 후 KT에 입사해 온라인커머스 팀에서 일하다가,3년 반만에 회사를 나와 창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첫 번째 모바일 앱 사업은 망했습니다. 앱을 알리려고 시작한 책 읽어주는 영상이 잘 되어 ‘책읽찌라’라는 유튜버로 활동했습니다.
창업가와 창작가 사이 어딘가를 오가다가, 지금은 영상 스튜디오 ‘뉴돛’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bookjiaxi
유튜브 이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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