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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그녀 리턴

홍기자 지음
찜커뮤니케이션

2021년 10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12월 0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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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51MB)
ISBN 979118762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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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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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은 왜 하나같이 피해자이고 자식 때문에 본인의 인생을 존중하지 못하면서 희생만 해야 하는지, 왜 그렇게 참고 사는지, 강한 목소리를 내지 않는지, 남성한테 이용만 당하는지 아마도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을지 모릅니다. 인생이 꽃길처럼 아름답기만 하다면야 바랄 게 없겠지만 험난한 파도를 안고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면 파도를 피하지 않고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지키는 게 오히려 강하게 살아남는 길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처참했던 여름을 지나다
강렬하게 마음을 때리다
알싸한 첫사랑
골목길에서의 폭행
안갯속 그녀_리턴
〈작가의 말〉

폭력 남편, 미혼모, 정신병원, 경제적 가장,
마주치기 싫은 막막한 안갯속에서
담담하고 싱그럽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그녀들

-조그만 연우는 불쌍하다는 듯 미희 얼굴을 슬프게 바라보더니 이내 고사리같이 작은 손으로 미희의 두 손을 꼭 감쌌다. 아니, 감싼 게 아니라 붙들고 있다. 그러더니 조그만 입술을 동그랗게 모아 ‘후-우 후-우’하며 입김을 미희 손에 불었다.
그런 연우를 바라보며 미희는 더욱 흐느꼈다. 입김을 부느라 볼이 동그랗게 되었다가 꺼졌다가를 반복하는 연우는,
“엄마! 이제 안 추워? 연우가 호오 해주니까 안 추워 엄마?”
“응, 엄마 하나도 안 추워. 우리 연우가 호오 해줘서 하나도 안 추워. 안 추워서 더 눈물이 나.”
벤치에 서로를 꼭 껴안고 한참을 앉아있는 모녀의 모습이 애잔했다.

연우의 엄마, 김미희였다.
〈‘안갯속 그녀_리턴’ 본문 中〉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치다가 미희는 입을 누르고 있는 남자의 손바닥 가장자리를 이로 꽉 물었다. 남자는 ‘왁!’하고 아주 짧은 비명을 지른 후 물리지 않은 손으로 미희의 목덜미를 꽉 움켜쥔 다음 몸을 힘껏 들어 길바닥에 냅다 던졌다.
“이 년이! 죽어라, 이 년아!”
남자는 바닥에 엎어져 있는 미희를 한쪽 발로 확 밀어서는 배를 사정없이 걷어찼다. 손을 물린 게 영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한 번, 두 번, 세 번, 멈추지 않고 걷어찼다. 그러더니 미희의 머리카락을 우악스럽게 움켜쥐고 번쩍 들어서는 뺨을 쉴 새 없이 때렸다.
씩씩거리며 그렇게 미친 듯이 때리던 남자는 미희가 몸이 축 늘어져 숨도 쉬지 않자 위로 한껏 올리던 주먹을 슬쩍 내리고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안갯속 그녀_리턴’ 본문 中〉

어찌 보면 김 미희는 답답합니다. 김 미희뿐 아니라 미희의 어머니, 연우도 답답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은 왜 하나같이 피해자이고 자식 때문에 본인의 인생을 존중하지 못하면서 희생만 해야 하는지, 왜 그렇게 참고 사는지, 강한 목소리를 내지 않는지, 남성한테 이용만 당하는지 아마도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을지 모릅니다.
거기에다 처음부터의 문제를 짚어 보면, 기본적으로 남편과 아버지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이기까지 한 미희 아버지로 인해 두 명의 아들은 가족을 적극적으로 책임지기보다는 매사 무기력하거나 회피하는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러나 그에 반해 최악의 상황에서도 미희와 미희의 어머니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식과 가족을 지켜냈다는 것, 그것이 그녀들의 주된 의지와 실천이었습니다. 미희는 어머니를 진정으로 이해했고 연우 또한 미희를 깊이 이해하고 존중했지요.
굳이 자식들한테 사연을 말하지 않아도 자식이 어머니의 인생을 영혼 깊이
이해한다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미희는 어머니를 보호했고, 연우는 미희를 보호했습니다. 아마 어린 효도 신 미진을 보호할 것이고 또한 세상에 없는 엄마 연우를 연수는 마음속 깊이 보호하며 살아갈 것이고요.
인생이 꽃길처럼 아름답기만 하다면야 바랄 게 없겠지만 험난한 파도를 안고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면 파도를 피하지 않고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지키는 게 오히려 강하게 살아남는 길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어떤 이는 본인이 행복하고 편한 게 최우선 순위일 수 있고 어떤 이는 상대가 행복하고 편한 게 최우선 순위일 수 있습니다.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크게 내어 주장하던, 말하지 않고 마음속 깊이 변하지 않는 의지를 지키고 살아가던 그건 각자 성향과 가치관에 따라 다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게 정답이라고 할 수 없는데,피할 수 없이 고단한 인생일지라도 자식들이 진정으로 어머니의 인생을 아파하고 이해한다는 것, 그런 자식을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일관성 있게 지켜냈다는 것,
이것이 미희와 미희의 어머니, 연우 그리고 신미진이 최우선 순위로 생각한 ‘상처투성이지만 스스로 약속을 지킨 강한 승리’일 것이고 아마 어린 연수도 그렇게 할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홍기자

-1990년대 중반부터 연예부 취재기자 업무.
-대중음악 분야 전문 취재 담당.
-대중가요 작사가.
-해외 도서 판권 수출 특화 마케팅 전문으로,
찜커뮤니케이션 기 출간 도서
중국, 대만, 마카오,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도서 판권 수출.
-기획, 집필, 제작, 마케팅으로 수십 종의 도서 출간.
-기 출간 도서
〈BTS, 음악〉, 〈괜찮아?〉, 〈회색 하늘도 색색 빛깔 하늘로 바뀔 수 있어〉, 〈마법의 고민 상담소〉, 〈자작나무 숲속의 집〉, 〈록 밴드 패밀리!〉 등

작가의 말

“여성한테 맞을 때 남성은 이 여자가 나를 무시하는 구나라고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 나지만, 남성한테 맞는 여성은 죽을까 봐 두렵다.”

여성은 어떠한 폭력 상태에서 약자 위치에 있고 무엇보다 생사가 달린 가장 근본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생명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습니까. 남성이 진심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여성의 심리는 바로 이것, ‘최우선적인 공포와 두려움’입니다.
마음이 신실하지 못한 남성을 바로 알지 못한 채 순진하게 온몸과 마음을 다해 믿고 맡기는 게 얼마나 큰 고통을 안게 되는 일인지, 아마도 그런 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졌던 여성은 그걸 미처 알지 못했거나 아니면 알면서도 ‘나를 사랑해서 그럴 거야.’라면서 꺼림칙하지만, 일부러 위로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여성이 남성을 진심으로 사랑할 때 ‘남성의 몸도 그 마음같이 소중하게 생
각하는 것’처럼 남성도 ‘여성의 몸과 마음을 따로따로 생각하지 말고 같이 생각하여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여성의 몸을 한낱 쾌락의 도구로 여겨 거기에서 수반되는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빈도도 낮아질 겁니다.
여성과 남성이 서로를 존중하며 조화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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