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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낯선 여행, 이 낯선 세계

춘자 지음
도서출판 춘자

2022년 11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3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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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9.51MB)
ISBN 979119711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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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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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창작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 세계에 집을 짓고, 나아가 도시를 건설하는 꿈. 그 꿈을 현실로 가져오기 위해 떠난 세계 여행에 대한 기록.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는 춘자의 모험담이자 사업계획서.
프롤로그

킁킁은 일본말로도 킁킁이야
Stay or forever go
교토 단상
감각의 제국
춘자의 탄생
도쿄 왕자
문고의 사명
루팡으로 가
주말의 도쿄는 만실
아오모리는 애플이 아니라 마론이야
아무나 만들어 낼 수 없고,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돌고래 기사단과 인류의 언어
돌핀 호텔
괜찮아, 다 괜찮아!
마음, 마음가짐, 사고방식
Long Now, 긴 지금, 영원한 현재
파타고니아 찬가
사라진 나의 떡볶이집들을 떠올리며
아, 아타카마
Where the Hell is Choonza?
엘리를 기다리며
오장육부 총파업
너는 내게 핑크맨이야
물풍선 전쟁의 서막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더 뻔뻔하게
인간 VS 배드벅
일상으로의 복귀
2,500km 인터스텔라
뉴욕 각성
창문을 닦자
의지에 따라 예정대로
토레몰리노스 사람들이 프랑코를 기억하는 방식
고양이 해변의 서핑 고양이
도사님 도사님 나의 도사님
LEVEL UP
I am always in
2유로어치의 글
여행의 소리
보부상 춘자의 탄생
붉은 꽃의 섬
55 Million Crystals
장밋빛 캐리어와의 만남
연결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법
아주 오래된 것
내일은 좋은 일만 있을 거예요
안녕, 다정한 나의 바다
끝의 시작, 시작의 끝

에필로그

p53 〈문고의 사명〉 중에서

쓰타야는 시작도 끝도 서점이다. 거기다 무엇을 더 갖다 붙여도 본질은 서점이다. 쓰타야가 멋진 이유는 그곳이 서점이기 때문이지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이기 때문이 아니다. 책을 여느 소품처럼 팔고 있다지만, 책이 아닌 제안을 팔고 있다지만, 아니 마스다 무네아키의 말에 의하면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설계하는 곳이라고 하지만, 다 됐고, 어쨌든 쓰타야는 이와나미 시게오가 일군 이와나미 문고의 정신과 같은 것 위에서, 그것을 딛고 먹고 태어난 것이 아닐까? 이와나미 시게오가 창간사에서 쓴 ‘문고의 사명’과 같은 것, ‘문고의 사명’을 다하고자 90년 동안 문고본을 출간하고, 진보초에 복합 문화 공간을 만들어 한쪽 벽면을 알록달록한 이와나미 문고로 발라 버리는 그 꼬장꼬장한 정신 말이다. 그 정신들의 누적 말이다. 퇴적이 있어야 그것에서 변성이 이루어진다.

p128 〈Where the Hell is Choonza?〉 중에서

트와이스의 노래들을 연달아 듣는 사이 지프가 호수로 진입했다. 그리고 어떤 세계가 열렸다. 그건 13년 전 나를 노마드의 삶으로 처음 불러냈던 맷의 영상에서 본 그대로이기도 했고, 완전히 다른 모습이기도 했다. 내 언어적 능력으로는 그 경이를 표현할 길이 없다. 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다. 다만 어지간해서는 자연 경관에 감동하는 일이 없는 나도 우유니 소금 사막에서는 무릎을 꿇고 신에게 구원이라도 빌고 싶었다. 우리는 페드로의 신속하고도 정확한 가이드 아래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의자 위에 앉아 우스꽝스러운 사진들을 서둘러 찍었다. 빗방울이 떨어져서 거울같이 깨끗한 수면 위로 반사되는 하늘의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시간은 오래 주어지지 않았다. 잠깐 아쉬웠지만, 그래서 오히려 좋았다. 촬영 소품으로 가져온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비구름과 하나가 되는 우유니, 타는 해를 삼키는 우유니, 수평선 위로 번개가 박힌 우유니를 차례로 맞았다.

p179 〈창문을 닦자〉 중에서

뉴욕을 떠나는 날, 남미 여행 내내 나와 함께 했던 휴대용 밥솥을 공항에 버렸다. 밥순이의 마음은 찢어졌다. 입지 않을 옷, 신지 않을 신발까지 버리고 나니 3kg 정도가 줄었다. 위탁 수하물 추가 비용 없이 저가 항공을 타고 싶은 마음에 숙소를 옮길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덜어서 10kg이 안 되는 배낭 하나만 남았는데 버리고 싶은 마음과 지니고 싶은 마음이 여전히 싸운다. 이렇게 계속 무언가를 하나씩 버려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게임을 하고 있다면 나는 어디까지 버릴 수 있을까. 내 손에 남을 마지막 물건은 무엇이 될까. 내 곁에 남을 최후의 사람은 누가 될까. 나는 입고 입던 옷까지 모두 벗어 버리고 알몸이 될 수 있을까. 갖고 있던 모든 관계를 끊어 내고 기꺼이 혼자가 될 수 있을까.

p212 〈I am always in〉 중에서

다음 세대에 나타날 새로운 형태의 부는 한곳에 쌓이지 않고 이곳저곳으로 움직인다. 부를 쌓아올릴 수 없다면 전후좌우로 움직이며 넓혀 가는 것이다. 그것은 집중된 부와 권력에 대응하는 분산된 부와 권력이다. 새로운 부를 찾아 전 세계로 흩어진 춘자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위에 세운 단단한 연대 안에서 세계 어디서나 창작 활동을 하고, 독보적인 콘텐츠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 그 가치는 임대료나 광고 수익이 아닌 블록체인 공동체가 공유하는 암호화폐 가치에 반영되며 그 결과 모든 구성원의 부가 함께 성장한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우리의 검과 방패가 되어 줄 것이다.

p264 〈다정한 나의 바다〉 중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바다와 사랑을 나누었다. 부서지는 파도에 몸을 던지며 웃는 어린아이들도, 바다 위에 누워 지는 해를 바라보는 할아버지도, 모래밭 위에 엎드려 느긋하게 책장을 넘기는 여인도, 우리는 하나같이 행복했다. 수평선 가까이로 거침없이 진격하는 이들은 돌고래처럼 멋졌다. 그보다 더 신기한, 아니 부러운 사람들은 머리만 물 밖에 내어 놓고 바다에 동동 떠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러고 보면 유럽 사람들은 대체로 물의 깊이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튜브를 갖고 노는 사람도 별로 없다. 별다른 움직임 없이 팔만 아주 천천히 젓고 있을 뿐인데 물속에 서 있다. 두 무릎을 펴고 말이다. 그걸 해 보겠다고 바다에서 몇 날 며칠 씨름했지만, 아무리 용을 써도 3초 후면 여지없이 가라앉는다. 그들은 진화 과정에서 부레 비슷한 것이라도 얻게 된 걸까.

세상의 질서는 정주민의 방식으로 짜여 있다. 그러니 자기 안에 노마드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느끼는 작가 춘자는 삶이 내내 투쟁이었다고 한다.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일탈'이 아니라 '일상'임을 증명하려는 투쟁. 작가 춘자는 운이었든 노력이었든 착실히 자기만족을 쌓으며 후회 없는 게임을 해왔지만, 어느 순간 자신의 삶이 ‘레벨업’ 직전의 단계에 진입했음을 직감했다. 자기만족은 이만하면 충분했기 때문이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레벨업 하기 위해서는, 동지가 필요했다.

뜻이 맞는 창작자들과 단단한 연대 위에 공동체를 꾸리고, 노마드로서의 삶을 흔들림 없이 영위하기 위해 ‘우리의’ 집을 전 세계에 짓는 꿈. 작가 춘자가 이 꿈을 현실로 가져오기 위한 고군분투를 시작했다. 춘자의 동지 마법사 멀린은 지구를 한 바퀴 돌아서라도 집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이 책은 2018년 가을 일본에서 시작해서 1년 동안 이어진 작가 춘자의 전 지구적 부동산 탐방기이다. 동쪽으로 지구 반 바퀴를 돌았다. 이 낯선 여행을 통해 발견한 이 낯선 세계에 대한 기록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 스팀잇(www.steemit.com)에 차곡차곡 쌓였다.

그래서 춘자는 집을 찾았을까? 동지를 모았을까? 춘자의 여행은 2019년 여름 이후 잠시 멈춤 상태지만, 이 책 〈이 낯선 여행, 이 낯선 세계〉에 갈무리된 춘자의 지난 기억을 따라가며, 머지않아 다시 시작될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보자.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춘자

현실이 되는 꿈, 결과를 낳는 가능성, 성공을 위한 도전, 함께 성장하기 위한 연대, 그리고 남이 아닌 진짜 내가 되는 일을 위한 프로젝트를 만들고 또 한다.

홈페이지 choonza.net
인스타그램 @choonza_is_c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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