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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양으로 읽는 박물관 유물

문화유산지식여행시리즈 4
궁궐문화원

2022년 11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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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26.22MB)
ISBN 979119761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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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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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살아있다'
영화의 한 제목처럼 박물관이 생동감 있고 즐겁고 행복한 공감의 장소로 변하고 있다.
박물관이 구석기 선사시대부터 시대의 역사를 보는 흐름으로 따분하고 답답한 장소로 인식한다면 이 책은 박물관을 여행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국립중앙박물관을 3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박물관 속의 미술관과 박물관 속의 동물원, 그리고 박물관 속의 식물원으로
구성된 이 책은 유물 속에 숨겨진 다양한 문양들을 보는 재미에 빠져
국립중앙박물관을 여행하게 만든다.

때론 혼자서 Free~하게,
때론 둘이서 다정~하게,
때론 여럿이서 화기애애~하게,
이 책을 펼쳐들고 박물관 여행을 즐길수 있다.
추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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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박물관 속 미술관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길상문 / 정은주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최고의 문양, 용 / 주정자
하늘과 땅의 연결고리, 산 / 이한들

제2장 박물관 속 동물원
인간의 길흉화복을 예지하는 두꺼비 / 백인선
천상과 지상의 동물, 사슴/김윤진
인간을 지켜주고 다산을 상징하는 뱀/정병철
태초부터 인간에게 희망을 전하는 새/정병철
하늘에 닿은 영혼의 끈, 말/서정현
어진 임금을 향해가는 신하, 물고기/서정현


제3장 박물관 속 식물원
군자의 품격을 나타내는 사군자/백인선
생과 사 모든 삶을 함께 하는 꽃, 연꽃/김윤진
많아도 많아도 좋은, 삼다과실/이한들



참고문헌

p23
그중에서도 신은 비를 내리기 전에 천둥과 번개를 먼저 내보냈다.
천둥과 번개가 친다는 것은 곧 비가 온다는 것이고 이것은 길상이다. 좋은 일이 일어날 징조인 것이다.
번개문이 선사시대 길상문의 대표가 된 이유이다.


p47
우리나라 종은 매다는 고리모양이 목을 구부린 용의 모양을 하고 있다.
용의 아홉 아들 중 포뢰라는 용으로 포뢰는 고래를 무서워해서 보기만 하면 소리를 지르며 운다.
종의 고리에 포뢰라는 용을 새겨 놓은 것은 종소리가 잘 울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종을 치는 당목(撞木)이 고래 모양의 형태도 갖추고 있는 것도 종소리가 잘 울리기를 바라서인데
지금은 대부분 통나무모양의 당목이 주를 이룬다.

p57
이 향로처럼 바다를 상징하는 둥근 받침대 위에 산 모양의 뚜껑을 덮은 동체부가 얹혀 있는 향로를 <박산향로>라고 한다.
‘박산’은 중국의 전설에 등장하는 산으로,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신선이 사는 산인 삼신산을 상징한다.
박산향로는 한대(漢代)에 많이 만들어졌는데, 이 시기에 신선 사상이 유행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사람들은 박산향로에 향을 피우면서 신선을 불러내 불사약을 얻고자 했을 것이다.

p111
화공은 벽화를 그리면서 두 동물의 몸을 상세하게 표현하지 않았다.
대신 철선묘법을 통하여 곡선을 강조하였다. 거북은 가는 네 다리로 안정감있게 땅을 디디고 있고 뱀은 긴 몸을 생동감 있게 거북을 휘감고 있다.
처음 볼 때는 두 마리가 한 몸인 줄 알았다. 뱀은 꼬리와 머리로 그리고 거북의 몸을 휘감으면서 3개의 원을 그렸다.

p140
사슴은 저승을 대표하는 동물이다. “말은 사슴을 대신하여 사자(死者)와 동행하는 기능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
스키타이 고분에는 말을 순장한 것이 많다. 말을 순장하는 풍습은 스키타이 외에도 중세 게르마니아인과 프랑스인에게도 있었다.
켈트인은 죽은 자의 영혼이 말을 타고 저승으로 간다고 믿었다.” 그래서 말이 사슴과 마찬가지로 저승을 대표하는 것으로 표현되어지곤 한다.

1. 박물관에서 만나는 미술관, 동물원, 그리고 식물원
전통문양을 통해 박물관 유물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난을 치는 것도 자기 마음을 속이지 않는데서 시작해야 한다'라는 본문의 글귀가
이 책을 통해 단순히 유물의 역사를 배우는 배움에서 머물지 않음을 보여준다.
유물의 전통문양을 보면서 삶을 사색할 수 있을 것이다.

2. 부와 성공을 향한 인간의 해바라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박물관 유물 속 부와 성공을 기원하는 다양한 문양을 통해 탐색해볼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p125
연꽃의 열매를 한자로 ‘연과(蓮果)’로 표시하는데, 이것을 소리가 같은 ‘연과(連科)’로 해석한다.
연과를 물고 있는 오리는 한자로 ‘압(鴨)’이다. 이를 ‘甲(갑)’과 ‘鳥(조)’로 나눌 수 있다.
조류 중에서 맨 먼저(甲)인 것처럼, ‘연속해서 과거에 우수한 성적으로 급제하라’는 기원의 의미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윤진

직장인이 되어 떠나게 된 해외여행!
방문하는 곳마다 듣게 되는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
전혀 모르던 장소임에도 이야기 속으로 쏙 빨려 들어가고, 더 그곳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그런데 문득 든 생각하나 ‘나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러한 생각과 궁금증으로 시작된 문화유산 공부는 알수록 재미있어지고 더 궁금해지는 신기한 마법과 같았다.

문화유산에 담긴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저자(글) 백인선

그동안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여러 분야를 섭렵하던중 우연히 다양한 방면의 문화유산을 공부할 수 있는 궁궐문화원에 발을 디디며, 새로운 인생이 펼쳐졌다.

현재는 문화유산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수많은 유물에는 수많은 스토리가 담겨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참으로 와닿는다.

현재는 박물관을 공부하며 그시대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동시에 현대의 사람들에게 소통을 공유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있다.

저자(글) 서정현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것은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찾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시작이 문화유산 해설사다.

전래동화는 읽는 것보다 구연동화처럼 듣는 것이 더 재미있다. 문화유산도 글자를 읽어서 알아가는 것 보다 눈으로 보고 재미있게 듣는 것이 더 오래 남는다.

많은 이들에게 귀와 눈이 즐거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을 들려주기 위하여 오늘도 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저자(글) 이한들

어린 시절부터 옛이야기와 오래된 물건을 좋아하던 나는 이과생의 길을 걷게 되면서 잠시 꿈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그 다른 길 속에서도 나는 우리의 역사를 찾았고, 끊을 수 없는 인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졸업 후 과감히 전공을 포기한 나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며 누구나 반대하던 길로 밀어주던 남편이 있었기에, 조
심히 내밀어 본 첫 발자국이 궁궐문화원의 문화유산해설사 과정이었다.

그저 좋아서 이끌렸던 길이 이제는 단단히 다져져 누군가를 이끌 수 있는 길이 되었지만, 길은 끝나지 않고, 문화유산의 이끌림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저자(글) 정병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다가 봉사 활동할 목적으로 문화유산을 공부하여 문화유산해설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문화유산을 공부하며 한옥과 박물관에 관심을 두었는데, 특히 박물관은 유물을 통하여 그 시대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전 분야를 읽을 수 있어 그 매력에 빠졌다.

박물관의 유물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정리하자는 의견에 공감하고 참여했다.

저자(글) 정은주

에드워드 카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역사를 공부하며 나는 지루할 틈도 없이 많은 과거의 인물들, 문화유산들과 대화를 나무며 시간을 보냈다.

그 대화의 시간이 쌓여 어느 덧 한국사를 강의하고, 문화유산해설 전문강사가 되었다.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쌓여 이루어진다.

문화유산해설사에 대한 도전 또한 새로운 삶의 전환점에 대한 기대와 함께 한 나의 선택이었다. 나의 탁월한 선택
은 10여년이 넘는 시간을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아도 좋을만큼 매력적이었다.

이제는 나의 작은 발자국이 문화유산해설사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그만 이정표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저자(글) 주정자

나는 문화유산교육전문가이다.
올해로 서울살이를 시작한 지 13년째.
남편의 일터를 따라 시작한 서울에서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 그 때 나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준것이 문화유산해설사였다.

문화유산교육전문가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누
구보다 남편의 적극적인 외조 덕분이다. 해설 자원봉사로 시작하여 어엿한 전문강사로 활동하는 현재의 내가 참 좋다. 이제는 사뭇 책임감도 생긴다.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나에게 문화유산해설사는 그 어떤 일보다도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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