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 : 연구·교육 아카이브 The Future of Cities : Research and Learning

대전시립미술관 Daejeon Museum of Art 지음

대전시립미술관 2022년 11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대전시립미술관은 초격차의 과학예술로 꿈꾸는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022 ≪미래도시≫를 선보였다. 대전시립미술관은 과학예술의 글로벌 리더로서, 몰입형예술(2019), 인공지능과 예술(2020), 정신의학과 예술(2021)에 이어, 2020년 ‘미래도시’를 기획하여, 초격차 과학예술로서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022 ‘미래도시’는 8월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90일간, 대전시립미술관 본관을 중심으로 대전창작센터가 위치한 대흥동 일대를 포함한 총 다섯 장소에서 전시하였으며, 11개국 22작가가 참여한 세계적인 예술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미래도시 : 연구·교육 아카이브』는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022 연계프로그램 자료집으로서, 학술 교류는 물론 도시와 예술을 바라보는 심화된 관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목차

기획의 글
- 21세기 디지털 문화 : 무한 선언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 겸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겸직교수

I. 미래도시 : 관장초청대담
1. 2021 관장초청대담, 미래도시 : 디지털 환상곡
1) 정신 분석과 꿈, 환상 / 이동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명예교수
2) 메타버스 시대의 교육과 예술 / 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3) 메타버스 시대 문화산업의 가능성 / 우운택 KAIST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학제전공 책임교수
4) 포스트 AI 시대의 문화 물리학 / 박주용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5) Post-메타버스 시대의 e스포츠와 게임 / 현바로 박사 LunaTone Inc. 대표 빅 4 컨설팅 펌 이사

2. 2022 관장초청대담, 미래도시 : 더 나은 미래
1) 미래라는 시간 / 박주용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2) 도시의 미래는 스마트 증강도시? / 우운택 KAIST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학제전공 책임교수
3) 상상하다 : ’디지털 주소‘가 빚어낼 미래 / 김대영 KAIST 전산학부 교수/ 주소지능전문가포럼 위원장
4) 스마트하고 회복탄력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만들기 / 김영철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부교수(도시설계)/ KAIST 스마트시티연구센터 센터장/ KAIST 도시설계 연구실

II. 미래도시 : 국제 콜로키움과 라운드테이블
1. 국제 콜로키움, 미래도시 : 찬란 혹은 폐허
- 기조발제 새로운 천사에게 : 디지털 환상곡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 관장)
- Session I. ∞ 교차로 모더레이터 : 빈안나 학예연구사
티라나 타임캡슐 (알렉산더 웜슬리)
- Session II. 한때 미래였던
보이지 않는 도시들 (피에르-장 지루)
Karma (노상희)
- 토론 빈안나 (모더레이터), 박하은, 권은지
- Session III. 모두를 향한 테라폴리스 모더레이터 : 우리원 학예연구사
나무가 디자인하는 도시 (City as Nature 강수희 & 패트릭라이든)
반전광경 (황문정)
- 토론 우리원 (모더레이터), 장현경

2. 워크숍·아티스트 토크 및 라운드 테이블, 미래도시 : 모두를 향한 테라폴리스 - PLAN B
- 워크숍·아티스트 토크
신재은 작가, 백요섭 작가
라운드 테이블
- Session I. 모두를 향하여
게임 속 환경 그리고 생명 (오주영 작가)
인간과 비인간 (조은우 작가)
도시 속 폐기된 오브제의 예적 변환 (리혁종 작가)
개를 위한 건축 (김경재 건축가)
발달장애 작가들과 함께 작업하고 전시하는 일 (김인경 독립 큐레이터 및 작가)
라운드 테이블 : 테라폴리스의 시민이 모두가 되기 위한 방법
- Session II. 테라폴리스를 위하여
오늘 이전의 테라폴리스를 만든 사회적 시스템
모두가 공존하는 시스템 구축
이에 과학기술이 기여하는 바는 무엇인가
과학기술시대에 예술이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III. 미래도시 : 큐레이터와 예술가의 이야기
1. 미래도시 : 미래도시의 큐레이터는 누구인가
- Session I. 미래도시 Q&A
- Session II. 큐레이토리얼 토크
수천 개의 미래도시 / 빈안나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전시 경험의 다변화 : 디자인, 콘텐츠 / 우리원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인간과 환경 그리고 생명에 관한 사유들 / 장현경 대전시립미술관 전시 코디네이터
미래의 아웃사이더를 위하여 / 권은지 대전시립미술관 전시 코디네이터
2. 미래도시 : 불안 혹은 희망
- 작가와의 대화
아리스티드 안토나스
마르얀 판 아우벨
얀 디르크 판 데어 버크
조은우
시티애즈네이처
피에르-장 지루
젠크 구젤리스 & 안나 폼페르마이에르
황문정
정만영
정미정
김미진
김세진
김태훈
노상희
이재이
켈리 리처드슨
신재은
타니구치 켄이치로
알렉산더 웜슬리
윤장우
* 작가의 성의 알파벳 순서로 나열

IV. 미래도시 : 게임과 예술 워크숍
게임과 예술 2 : 환상의 미래도시
1) <CUTTING KIM> 빕앤칩 (배준형, 최은진)
2) <AR Ghost> HUT-GUT (최재란, 박지윤)
3) <Sensory Cube> 이아인

V. 미래도시 : 교육과 연계 프로그램
1. 미래도시 : 미래를 꿈꾸는 교육
1) 가족 대상
2) 지역아동센터 대상
3) 초등학교 대상
2. 연계 프로그램, 미래도시 : 우리의 도시, 모두의 미래
1) 치유의 도시 (만다라 워크숍)
2) 도시공상 (북클럽)
3) 오 드 미래 (조향 체험)

3.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022 만족도 조사

VI. 기록 사진


Director’s Foreword
- 21st Century Digital Culture: Infinity Declaration / SUN Seunghye, Director of Daejeon Museum of Art & Adjunct Professor of Graduate School of Cultural Technology, KAIST
I. The Future of Cities : Director‘s Dialogue
1. 2021 Director's Dialogue, The Future of Cities : Digital Fantasy
1) Dream and Fantasy in Psychoanalysis / LEE Dongsoo Emeritus Professor School of Medicine, Sungkyunkwan University
2) Art and Education in Metaverse / KIM Joungho Professor The School of Electrical Engineering, KAIST
3) Metaverse Era, the Possibilities of the Culture Industry / Woontack Woo Professor of KAIST Graduate School of Culture Technology
4) Physics and Culture in the Post-AI era / PARK Juyong Professor The Graduate School of Culture Technology, KAIST
5) E-sport and Gaming in the Age of Post-Metaverse / Dr. Baro Hyun LunaTone Inc. CEO & Director of Big 4 Consulting Firm
2. 2022 Director's Dialogue, The Future of Cities : The better future
1) The Time Called the Future / PARK Juyong Professor The Graduate School of Culture Technology, KAIST
2) Are Augmented Smart Cities the Future of Cities? / Woontack Woo Professor of KAIST Graduate School of Culture Technology
3) Imagine : Cities of Tomorrow Reconfigured by Digital Addresses / KIM Daeyoung Professor, School of Computing, KAIST / Chair of the Address Intelligence
4) Making Smart, Resilient, and Sustainable Cities / KIM Youngchul Associate Professor of Urban Design, KAIST Department of 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Director, KAIST Smart City Research Center/ Director, KAIST Urban Design Lab

II. The Future of Cities : International Colloquium & Round Table
1. International Colloquium, The Future of Cities : Glory and Ruin
- Keynote Presentation
For a New Angel : Digital Fantasia (SUN Seunghye, Director, Daejeon Museum of Art)
- Session I. ∞-dimensional Intersection Moderator : BINN Anna Curator, Daejeon Museum of Art
Tirana Time Capsules (Alexander Walmsley)
- Session II. Once Called Future Invisible Cities (Pierre-Jean Giloux) Karma (NOH Sanghee)
- Discussion BINN Anna(Moderator), PARK Haeun, KWON Eunji
- Session III. Terrapolis for All Moderator : Alice WOO Curator, Daejeon Museum of Art
A City designed by Trees (City as Nature KANG Suhee & Patrick M. Lydon)
Reversed Sight (HWANG Moonjung)
- Discussion Alice WOO (Moderator), Hyunkyung Jang

2. Workshop·Artist Talk & Round Table, The Future of Cities : Terrapolis for All - PLAN B
- Workshop and Artist Talk Artist
SHIN Jae-eun Artist BAEK Joseph
Round Table
- Session I. Towards ‘All’
The environment and life in the Game (Artist OH Jooyoung)
Human and Inhuman (Artist CHO Eun Woo)
Artistic Transformation of Abandoned Objects in the City (Artist LEE Hyeokjong)
Architecture for Dogs (Architect KIM Kyung Jae)
Being O O (Artist Dew KIM)
Working and exhibiting with artists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Artist & Independent curator KIM Inkyung)
Round Table : How the citizens of Terrapolis become all
- Session II. For Terrapolis
The social system that created the Terrapolis before today
Build a system where everyone can coexist
What is the contribu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to this?
What is the goal of art in the age of science and technology?

III. The Future of Cities : The Story of the Curator and the Artist
1. The Future of Cities : Who is the future curator?
- Session I. The Future of Cities Q&A
- Session II. Curatorial Talk
Thousands of Future Cities / BINN Anna Curator, Daejeon Museum of Art
Expanding Exhibition Experience / Alice WOO Curator, Daejeon Museum of Art
Thoughts on Humans, Environments, and Life / Hyunkyung Jang Exhibition Coordinator, Daejeon Museum of Art
For the Future Outsider / KWON Eunji Exhibition Coordinator, Daejeon Museum of Art

3. The Future of Cities : Anxiety or Hope
- Artist Talk
Aristide Antonas
Marjan van Aubel
Jan Dirk van der Burg
CHO Eun Woo
City as Nature
Pierre-Jean Giloux
Cenk Güzeliş & Anna Pompermaier
HWANG Moonjung
JUNG Manyoung
JUNG Mijung
KIM Mijin
KIM Sejin
KIM Taehoon
NOH Sanghee
Jaye LEE
Kelly Richardson
SHIN Jae-eun
Taniguchi Ken’ichiro
Alexander Walmsley
YOON Changwoo
* Alphabetical order of the Artist’s last name

IV. The Future of Cities : Game and Art Workshop
Game & Art II : The Future Cities of Fantasy
1) <CUTTING KIM> BEEP AND CHEEP (BAE Joonhyung, CHOI Eunjin)
2) <AR Ghost> HUT-GUT (CHOI Jaeran, PARK Jiyun)
3) <Sensory Cube> LEE Ain

V. The Future of Cities : Education and participating program
1. The Future of Cities : Education Dreaming of the Future
1) For Family
2) For Community Child Center
3) For Elementary School
2. Linked Program, The Future of Cities : Our City, Everyone’s Future
1) City of Therapy (Mandala Workshop)
2) City daydreaming (Book Club)
3) L’eau de Future (Make Perfume)
3. Daejeon Art and Science Biennale 2022 Satisfaction Survey

VI. The Future of Cities : Recorded photography

책 속으로

디지털 환상과 자유의지

환상 속으로(Nella Fantasia)의 곡이 떠오른다. 왜 환상 속으로 가는가? 결국 행복하기 때문이다. 미래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디지털의 환상현실은 뇌는 행복을 추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디지털 환상현실은 뇌의 작동으로 사람들은 미래가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각종 즐거움의 환상들로 안내할 것이다.

디지털 환상현실은 불쾌감과 불안에서조차 자유롭지 못한 것일까. 예술은 미래도시의 환상적인 이미지를 단념하도록 유도해야 할까. 우리가 미래의 쾌락을 단념하는 것은 일반적인 쾌락이 아니다. 종교조차 피안의 세계에서 높고 귀한 즐거움을 보상으로 약속한다. 환상세계에서 타고난 것 이상으로 더 대단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 되고 싶어 하도록 자극한다. 디지털 문화 에서 놀라운 전파력은 과열된 속도로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모든 정신력을 동원해야 했다. 사람은더 강한 자극과 쾌락으로 다른 사람들의 무의식을 장악하면서 보상받으려고 한다. 디지털 환상곡과 같은 초격차 과학기술의 예술은 양가적인 쾌락을 갈망하고, 불쾌하고 혐오감을 주는 대상까지 쾌락의 대상을 확장한다.

디지털문화는 무한하지만 인간은 유한한 생명체로 건강과 질병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 우리는 새로운 환상현실에서 어떤 삶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피할 수 없다. 어쩌면 답은 간명할지 모른다. 디지털 환상현실에서도 근본적인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예술적 상상력으로 새로운 현실로 나아가고자 하는 자유의지를 발동하는 용기를 내고 실천을 감행하기를 바란다.

출판사 서평

21세기 디지털 미학

무한을 특징으로 하는 디지털 미학은 21세기의 예술이다. 20세기말에서 21세기로 세기전환기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축의 전환이라고 불러야 한다. 그 변화의 양상은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술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고도화되면서 문화도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초격차 과학기술로 바라보는 미래는 진취적이다. 공학자들은 불가능하다는 대답 대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지금은 이만큼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미래는 오지 않은 현재다. 과학기술로 예측하는 미래는 가능한 현재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현재이기 때문에, 전진할 수 있으며,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자유는 나에게 있다.

과학예술로 미래도시를 상상하려고 한다. 미래도시들이라는 복수형이 더 희망적이다. 왜냐하면 모두 유사한 미래도시에 사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다양한 미래도시들이기를 희망한 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떤 미래도시를 상상하는가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왜냐하면 생각하는대로 행동하는 인간에게 미래도시를 상상한다는 것은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를 결정하게 하기 때문이다.

‘세기의 전환기‘는 변혁(transformation)의 문화다. 21세기를 상상하기 위해서 20세기를 돌아본다. 예술가들은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전조의 표현력을 갖춘 사람들이다. 예술가들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마음에서 불편하게 느끼는 감정들은 현재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반응이 다. 20세기 대학의 제도가 사회에서 정착되면서 누구나 다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예술도 대학교육으로 편입되면서, 기능인에서 지식인의 그룹에 편입되었다. 지식인이 취미로 그리고 수집하던 유희의 작품을 만들던 예술가는 이제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고 표현하며 행동하는 것이 더 평가받는 시대가 되었다. 글로벌리즘은 1989년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게 되면서 발견한 세상을 모더니즘과 다른 포스트모더니즘, 내셔널리즘을 넘어선 글로벌리즘을 추구하게 했다.

21세기는 어떻게 변할까? 과학기술의 혁명적인 변화는 무엇인가? 20세기의 특징은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기술, 항공술의 교통수단의 발전에 의한 사람과 물건의 유통, 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른 대중미디어의 발전이다. 예술에서 카메라의 발전은 사실을 기록한다는 것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다. 21세기는 디지털기술로 요약할 수 있다. 2022년 20여 년이라는 20세기의 시작은 데이터, 인터넷, 모바일기기의 발전으로 집단적이지만 개인적이며, 개인적이지만 집단적인 디지털시대다. 21세기의 예술가들은 디지털시대에서 자아를 표현하고 실현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대전시립미술관 Daejeon Museum of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