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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 투자

리처드 번스타인 지음 | 이건 옮김
에프엔미디어

2022년 12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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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9.33MB)
ISBN 979118875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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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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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 선전과 루머 등 정보의 바다 주식시장에서 ‘소음’과 ‘알짜 정보’를 구분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월가에서 40년 넘게 활약하고 있는 투자 거장 리처드 번스타인이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소음을 차단하고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는 유용한 정보를 얻는 기법을 알려준다.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 위험 수용도 측정법, 좋은 기업ㆍ좋은 주식 구분법, 탁월한 애널리스트 찾는 법, 12가지 소음 필터링 기법 등을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는 인기주가 소외주로 바뀌는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다. 하락세를 탄 인기 주식 매수에 뒤늦게 합류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위험 수용도 체크리스트는 자기 성향에 맞는 투자 유형을 찾게 해 소음에 휩쓸려 과도한 위험을 떠안는 것을 방지한다. 개인 투자자에게는 물론이고 고객을 상대하는 애널리스트에게도 유익한 체크리스트다. ‘좋은 주식’과 ‘나쁜 주식’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소음을 차단하는 법, 수익률 높은 좋은 주식 찾는 법도 제시한다.

저자에 따르면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각종 미디어, 포트폴리오 단기 실적으로 평가받는 펀드매니저가 주요 소음 유발자다. 따라서 단순 리포터를 걸러내고 탁월한 애널리스트를 알아보는 방법, 펀드매니저가 제공하는 종목 분석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도 공개한다. 이른바 투자 전문가의 조언도 걸러낼 수 있는 ‘12가지 소음 필터링 기법’은 투자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이다. 누구의 말도 신뢰하기 어려운 투자 환경에서 소음 필터링 기법을 터득하는 것은 투자의 필수 요건이 되었다.
추천의 글 | 소음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 윤지호
서문 | 정보가 많다고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1부 소음은 어떻게 투자자를 현혹하는가

1장. 소음이 당신의 돈을 노린다
정보 격차가 사라졌다는 말은 잊어라 | 개인 투자자의 실적이 좋았던 이유 | 소음은 양만 많고 핵심은 없는 정보 | 적시 정보가 모두 핵심 정보는 아니다 | 소음은 통찰을 흐린다 | 정보 판매업자와 정보 사용자는 목표가 다르다 | 정보와 소음은 구분하기 어렵다 | 소음에 치르는 대가는 비싸다 | 소음이 더 흥미롭다 | 세이렌의 노래를 무시하라

2장. 소음은 직접투자를 조장한다
직접투자라는 유혹 | 과거 실적이 미래 실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 실적: 위험을 감수한 대가인가, 실력인가? | 세상에 공짜 점심이 있을까? | 데이터마이닝: 뜻밖의 발견인가, 빛 좋은 개살구인가? | 빛 좋은 개살구의 사례 | 투자 전략 테스트하기 | 전략의 성과를 측정하는 벤치마크 | 표본 외 테스트로 전략을 확인하라 | ‘장기 보유할 핵심 종목’이 파멸을 부른다 | 노련한 투자자의 전략도 먹히지 않을 때가 있다

3장. 소음은 투자자의 기대를 조종한다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인식인가, 현실인가? |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 | 인기와 실적의 상관관계 | 인기주가 비인기주로 바뀌는 이유 |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로 보는 ‘좋은’ 투자자와 ‘나쁜’ 투자자 |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로 보는 성장투자와 가치투자 | 소음이 실수를 유발하는 과정 | 소음과 성장투자자 | 소음과 가치투자자 | 소음 수명주기

2부 | 소음을 극복하는 투자 전략

4장. 장기 투자자를 위한 전략
과거 실적에 집착하다 | 소음과 장기 투자는 어울리지 않는다 | 오늘의 인기주가 내일은 소외주 | 자산·부채 관리의 핵심 | 소음이 만드는 세 가지 파장 | 사건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투자 전략을 점검하라

5장. 소음이 분산투자에 미치는 영향
분산투자가 수익률을 높인다? | 위험은 감소하지만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 분산투자의 3단계 | 총자본의 위험을 분산하라 | 금융자산의 위험을 분산하라 | 주식과 채권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분산하라 | 소음은 어떻게 분산투자를 방해하나

6장. 자신의 위험 수용도를 파악하라
위험 선호도 확인을 위한 퀴즈 | 위험이란 무엇인가? | 소음과 주가 차트 | 주가 차트로 위험을 평가하지 말라 | 당신이 떠안으려는 위험 수준은? | 평가 기준: 동료 집단 | 주가 등락에 밤잠을 설쳐서는 안 된다
* 부록: 채권은 실제로 주식보다 위험한가?

7장. 시간 지평을 늘려라
데이 트레이더가 되려는 사람에게 | 위험을 다시 정의하면 | 시간 지평이 꼭 1년이어야 하나? | 액티브 펀드와 S&P500 인덱스펀드 | 시간 지평을 3년으로 하면 | 시간 지평을 5년으로 하면 | 시간 지평 10년: 진정한 장기 투자 | 시간이 위험을 줄여준다 | 데이 트레이더들이 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 소음은 위험자산에 집중된다 | 위험 자체보다 위험에 대한 확신 부족이 문제다

3부. 투자 실적을 개선하는 소음 필터링 기법

8장. 좋은 기업이 아니라 좋은 주식을 찾아라
좋은 기업의 정의 | 좋은 기업, 나쁜 주식 | 내 눈에 좋은 기업은 남의 눈에도 좋은 기업 | 나쁜 기업, 좋은 주식 | 업종별 좋은 기업의 비중 | 공짜 점심은 여전히 없다 | 시간 지평과 손실 확률 | 나쁜 기업이 나쁜 주식이 될 수도 있다 | 소음과 기업의 우량성 | 소음과 무등급 기업 | 객관적인 등급 척도 | 소음이 등급을 왜곡한 사례: 기술주 거품 | 기술 업종에 대한 심각한 오판

9장. 탁월한 애널리스트를 찾아라
애널리스트가 사라지고 있다 | 훌륭한 애널리스트의 7가지 특성 | 사실을 단순 열거하지 않는다 | 지혜롭게 도출한 독자적 의견을 제시한다 | 펀더멘털 의견과 투자 의견을 구분한다 | 독자적으로 조사한다 | 회사를 분석할 때, 검증된 건전한 척도를 사용한다 | 모든 종목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지는 않는다 | 비난을 들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10장. 스타일 투자 전략으로 소음을 걸러내라
스타일이란 무엇인가? | 시장이 세분화된 이유 | 성장투자 전략 | 가치투자 전략 | 가격이 합리적인 성장주 투자 전략 | 스타일 투자의 순환주기 | 성장주와 가치주의 위험과 수익 | 스타일 투자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 소음이 성장주와 가치주에 미치는 영향 | 소음과 자본비용, 성장주와 가치주 | 소음과 좋은 기업, 성장주와 가치주

11장. 핵심 정보만 걸러내는 12가지 필터링
질문 1. 왜 그 종목이 다른 종목보다 낫다고 생각하는가? | 질문 2. 투자를 고려하게 된 계기는? | 질문 3. 인기 종목인가, 소외 종목인가? | 질문 4.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에서 몇 시 방향에 있는가? | 질문 5. 기존 포트폴리오와 어울리는가? | 질문 6.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가? | 질문 7. 위험을 평가하는 기준은? | 질문 8. 좋은 기업인가, 좋은 주식인가? | 질문 9. 좋은 기업인가, 나쁜 기업인가? | 질문 10. 좋은 기업에 유리한 시점인가, 나쁜 기업에 유리한 시점인가? | 질문 11. 남들은 모두 모르는데 당신만 아는 것은? | 질문 12. 월요일에 토요일 날씨를 예측하려고 하는가?

주석
찾아보기

경제경영 서적은 초반에는 촘촘하게 내용을 전달하다가도 중후반부에 밀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번스타인의 책은 그렇지 않다. 소음이 무엇이고, 소음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생각의 순서대로 차근차근 풀어간다. 중후반부의 내용이 초반부를 심화하는 과정이 아니라 여러 다른 사례로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이 책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 - 5쪽(추천의 글)

솔직히 말해서 소음은 흥미롭다. 소음은 우리를 흥분시킨다. 우리는 최근 선정한 종목으로 돈을 벌었다고 자랑하기도 하고, 새로 등장한 인기 종목에 관해서 알려주기도 한다. 우리가 빈번한 매매를 좋아하는 것은 더 재미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계속 보유하는 편이 실적에 유리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 58~59쪽(1장. 소음이 당신의 돈을 노린다)

내가 이름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 첫 글자만 따서 보면 ‘R-A-N-D-O-M’, 즉 무작위다! 이 전략에 들어가는 종목들은 완전히 무작위로 선정했다. 이름은 그럴듯하게 붙였지만 말이다(터무니없는 말장난이다). 우리는 난수를 이용해서 S&P500 종목을 무작위로 선정하고 나서 연말마다 매수해 1년 동안 보유했다. S&P500 종목을 시가총액 순서로 열거하고서 1~500의 난수를 생성해 해당 종목을 매수했다. 난수 366이 나오면 S&P500 시가총액 366위 종목을 사는 식이다. 이 전략에는 아무 경제 논리도 없으므로 단순 무작위다. 그런데도 이 백테스트 결과를 보라. 성과가 아주 훌륭하다!
- 81쪽(2장. 소음은 직접투자를 조장한다)

왜 가치투자자는 주식을 지나치게 일찍 살까? 부정적 소음이 많아서일 것이다. 성장투자자는 주식을 지나치게 오래 보유하는데, 이는 기업 전망에 관한 호재들이 장기 보유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가치투자자들이 주식을 지나치게 서둘러 사는 것은 기업에 관한 악재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은 악재가 많은 기업은 펀더멘털이 조금만 개선되어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역발상 전략으로 주식을 살 적기는 뉴스가 압도적으로 부정적일 때가 아니라 뉴스가 전혀 없을 때다. - 122쪽(3장. 소음은 투자자의 기대를 조종한다)

장기 투자 전략을 시간에 따라 점검하면 세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소음에 휩쓸려 빈번하게 거래하는 현상을 방지한다. 소음과 과대선전은 잦은 매매를 부추기지만, 시간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면 충동 거래를 억제할 수 있다. 둘째, 목표를 계속 주시하게 된다. 소음에 휩쓸리면 몇 주 후엔 잊힐 사소한 사건에 관심이 분산되어 목표를 망각하기 쉽다. 셋째, 소음에 휩쓸려 기존 투자 전략에서 이탈하는 것을 막는다. 예를 들어 투자 전략을 수립했으나 일정 기간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소음에 귀가 솔깃해져 이른바 ‘더 나은’ 전략으로 교체하기 쉽다. - 148쪽(4장. 장기 투자자를 위한 전략)

국제적으로 분산투자를 할 때는 소형주를 매수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소형주는 주로 그 나라 국내 경제의 영향을 받으므로 분산투자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국 투자자가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분산하려고 일본에 투자한다면, 일본 소형주를 매수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일본 대기업은 미국 매출 비중이 커서 주식을 매수해도 분산투자 효과가 높지 않은 반면, 일본 소기업은 주로 일본 경제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외국 투자자가 국제 주식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분산하려고 미국에 투자할 때에도 실적이 주로 미국 경제에 좌우되는 미국 소형주를 매수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174쪽(5장. 소음이 분산투자에 미치는 영향)

다시 말해서 두 퀴즈의 선택지 1~5는 똑같은 자산을 가리킨다. 퀴즈 1은 자산의 명칭이고 퀴즈 2는 자산의 수익률일 뿐이다. 두 퀴즈 모두 미국 자산과 신흥시장 자산, 반도체 주식과 식품 주식, 장기 국채와 단기 국채, 인터넷 주식과 전통적 소매회사 주식, 생명공학 주식과 보험회사 주식을 비교한 것이다. 두 퀴즈에서 당신이 고른 선택지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이유가 무엇일까? 실제로 이 퀴즈를 푸는 사람들이 고른 선택지가 일치하는 사례는 드물다.
- 192쪽(6장. 자신의 위험 수용도를 파악하라)

그러나 투자 기간이 길고 투자자가 자산의 위험 특성을 확신하지 못할 때는 투자자의 시간 지평이 소음에 의해서 크게 바뀔 수 있다. 즉, 자산의 위험 때문이 아니라, 자산의 위험에 대해 투자자가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 지평이 바뀐다는 말이다. 자산의 위험성을 확실히 아는 투자자는 손실이나 변동성에 놀라지 않는다. 그리고 자산의 안전성을 확실히 아는 투자자는 소음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나 장기 투자 자산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확신하지 못하는 투자자는 소음에 판단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확신이 없는 투자자는 소음에 굴복하기 쉽다. - 232~233쪽(7장. 시간 지평을 늘려라)

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경쟁을 논하지 않고 워런 버핏은 기술주에 투자하지 않을까? 나는 소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산업이나 기업을 잘 알수록 소음에 좀처럼 휩쓸리지 않는다. 우리는 치약이나 탄산음료를 잘 알기 때문에 그 제조업체에 관한 과대 선전에 좀처럼 넘어가지 않는다. 그러나 광섬유는 치약만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광섬유 제조업체의 전망을 들으면 흥분하기 쉽다. 비교할 기준이 없어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259~260쪽(8장. 좋은 기업이 아니라 좋은 주식을 찾아라)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매도 등급보다 매수 등급을 더 많이 부여한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흔히 나오는 답변은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은행 부문 고객사를 두려워해서 그 주식에 매도 등급을 함부로 부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는 옳은 말이지만 가장 두려운 존재는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이다. 기관투자가들은 주력 종목에 매도 등급이 부여되어 주가가 하락하면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애널리스트 평가는 대개 기관투자가들의 투표로 결정되므로, 애널리스트는 고객사보다도 기관투자가를 더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 290~291쪽(9장. 탁월한 애널리스트를 찾아라)

기술주 거품에 의해서 주가가 급등한 덕분에 저렴한 비용으로 자본을 조달한 기업들은 사업 운영 방식을 변경하기 시작했다. 기업이 PER 50배로 자본을 조달하게 되면 PER 5배로 조달할 때보다 비용이 10분의 1로 감소한다. 2000년 3월이 되자 자본비용이 제로에 가까운 자금이 기술 업종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주식이 지극히 과대평가되었으므로 기술회사들은 현금 대신 주식으로 비용을 지불했다. 주식으로 기업을 인수하고, 급여를 지급했으며, 심지어 사무용 가구와 커피머신을 사기도 했다.
- 317~318쪽(10장. 스타일 투자 전략으로 소음을 걸러내라)

좋은 기업을 선호하는가? 경기가 둔화해 이익이 감소하는 중이라면 좋은 기업이 유리하지만, 경기가 상승해 이익이 증가하는 추세라면 좋은 기업이 불리하다. 장기적으로는 좋은 기업보다 나쁜 기업 주식의 수익률이 더 높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높은 수익을 안겨줄 나쁜 기업 주식을 찾아낼 자신이 없다면, 회생주나 소외주에 투자하는 간접투자 상품을 찾아보기 바란다.
- 327쪽(11장. 핵심 정보만 뽑아내는 12가지 필터링)

소음과 과대 선전이 범람하는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고 수익을 더욱 높일 안전장치

정보 과잉 시대, 정보가 많다고 주식 투자에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정보에 휩쓸리면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쉽고 정보에 지불하는 비용이 많아져 결국 투자 수익률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모바일을 이용한 직접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우후죽순 생기는 정보 판매업자들은 이런 투자자에게 직접 매매를 강하게 부추긴다. 저자는 이렇게 쏟아지는 정보가 대부분 소음과 과대 선전이라며 이를 제대로 걸러낼 사람이 많지 않다고 전제한다. 호가 서비스, 리서치 서비스, 투자레터, 다양한 소프트웨어 구독료, 데이터베이스 구독료가 모두 소음에 치르는 비용일 수 있다고 한다.
소음의 피해는 더 막대할 수 있다. 그 대표적 사례로 책은 1990년대 후반 IT 업종의 과열을 꼽는다. 1999년 대다수 개인 투자자가 IT 업종에 집중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올렸지만, 그다음 해 IT 업종이 급락해 수많은 개인 투자자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1998~1999년 황제 주식, 최고 주식으로 통했던 종목들이 2000년에 최악의 주식이 되며 많은 투자자를 벼랑으로 내몰았다. 책은 주식시장의 소음과 ‘알짜 정보’를 구분해 수익을 안전하게 지킬 뿐만 아니라 투자 성과를 더욱 높여줄 방법론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제때 못 사고 제때 못 파는 것은 소음 탓!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로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잡는다

투자자들이 자주 들여다보는 주식 뉴스와 시황 정보도 소음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투자자 대부분이 시황 정보와 시장 컨센서스에 휩쓸려 매매 시점을 거꾸로 잡는 현상을 여러 사례로 정리한다. 즉 사야 할 때 팔고 팔아야 할 때 보유하거나 더 사서 낭패를 보는 것이다. 저자가 개발한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는 이런 흐름을 정확히 포착하게 해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놓치지 않게 한다. 전작 《순환 장세의 주도주를 잡아라》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는 이 책에서 소음의 수명주기와 연결해 설명된다. 주식의 인기가 상승할수록 소음이 증가하고 소음이 증가하는 주식을 더 많이 매수하는 악순환이 한눈에 보인다.
가치투자자는 싸게 사기가 어렵고 성장주 투자자는 비싸게 팔기가 어려운 것도 소음 탓이다. 기업에 나쁜 뉴스가 쏟아지면 가치투자자는 모든 악재가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생각하고 이때를 매수 시점으로 보지만, 이후에도 주가가 상당 기간 하락하는 일이 더 많다. 성장주 투자자는 팔아야 할 때를 놓치기 쉬운데 기업에 대한 호재들이 쏟아지면서 장기 보유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3장만 주의 깊게 보아도 소음에 휩쓸리지 않고 안전하게 포트폴리오를 지킬 수 있다.

주가 등락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면 과도한 위험을 떠안은 것
자신의 위험 수용도를 정확히 파악하라!

투자자가 자신의 위험 수용도에 맞지 않게 과도한 위험을 떠안는 것도 소음 탓이다. 투자에 앞서 자신의 투자 성향이 공격형인지 방어형인지 평균 수준인지 제대로 파악해야 하는데 의외로 잘못 파악하는 투자자가 대부분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위험한 자산이 안전하게 보이고 안전한 자산이 위험해 보일 수 있다. 책은 자신의 위험 수용도를 진단할 수 있는 다섯 가지 퀴즈와 자세한 해설을 제공한다.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고객을 상대하는 재무상담사들에게도 유익한 지표다.
특히 최근 2주에서 최근 2년까지 단기간 주가 차트를 조심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를 부각해 매수를 추천하는 미디어는 실적이 가장 좋았던 자산에만 주목하게 하는 소음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소음에 귀 기울이면 지금까지 실적이 나빴던 업종은 소외 업종으로 제쳐두게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적이 가장 좋았던 업종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고 오히려 소외 업종을 눈여겨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6장에서 이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다.

좋은 기업에 쏠리는 현상도 소음 탓!
좋은 기업이 나쁜 주식, 나쁜 기업이 좋은 주식일 수 있다

소음은 기업의 우량성, 주식의 우량성에 대한 투자자의 인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과거의 주가 흐름을 보고 ‘좋은 vs 나쁜’을 판단하도록 유인하는 것이 그런 소음이다. 저자는 좋은 기업, 좋은 주식, 나쁜 기업, 나쁜 주식에 대한 투자자의 인식을 바로잡아주고 좋은 기업이 아닌 좋은 주식에 투자하도록 한다. 장기적으로는 나쁜 기업이 오히려 좋은 주식일 수 있다.
‘좋은 vs 나쁜’에 대해 투자자들을 큰 착각과 오판으로 이끌었던 사례로 1999~2000년 기술 업종의 소음을 책은 설명한다. 차트 추세선에 나타난 이익 증가율이 바로 그런 소음이었다. 저자는 이익 증가가 경기순환형 반등인지, 장기 추세인지 파악하도록 한다.

소음만 보태는 애널리스트 vs 탁월한 애널리스트 구분법

애널리스트는 기업이 발표하는 각종 보고서의 통계를 분석해 독자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많은 애널리스트가 단순 사실을 전달하고, 투자 의사결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무의미한 이야기로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 저자는 분석하고 예측하지 못하는 애널리스트를 소음 유발자로 지적하며 탁월한 애널리스트 분별법을 제시한다. 탁월한 애널리스트의 특징을 7가지로 정의하고 나서 애널리스트들의 전형적인 표현을 하나하나 뜯어가며 의미를 해석한다.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펀더멘털 의견과 투자 의견으로 구분해 해석하는 방식도 설명한다.

알짜 정보만을 추출하는 12가지 필터링
투자 전 체크해 소음을 원천 차단한다

11장에서 투자 전 마지막 체크 사항을 12가지 항목으로 정리한다. 항공기 조종사들이 비행 전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듯 투자자도 사전 체크리스트 점검은 필수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12가지 소음 필터링은 앞서 살펴본 모든 소음 차단법을 하나의 체크리스트로 모아 일괄적으로 점검하는 장치로, 자신의 투자 의사를 확인하고 맞는 투자 결정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한다. 스스로 도출한 독자적인 의견대로 종목을 선정했는지, 여전히 좋은 주식이 아닌 좋은 기업, 인기 종목에 집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지금의 경기가 좋은 기업에 유리한 시점인지 나쁜 기업에 유리한 시점인지, 소음에 휩쓸려 정확성이 낮은 예측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게 한다. 3장에서 보았던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에서 자신이 몇 시 방향에 있는지도 점검하고 바른 매매 타이밍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한다. 12가지 소음 필터링은 소음과 과대 선전이 판치는 시대를 잘 헤쳐나가는 유익한 지표가 될 것이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Richard Bernstein
월가에서 40년 넘게 활약 중인 투자 거장. 현재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Richard Bernstein Advisors, RBA)의 CEO, CIO, 투자위원회 의장이다. 해밀턴칼리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스턴스쿨)에서 경영학(금융)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해밀턴칼리지, 컬럼비아대학교, 코넬대학교 등에서 금융학과 경제학을 가르쳤고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 금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EF 허턴과 체이스 이코노메트릭스를 거쳐 메릴린치에서 수석 투자전략가로 일하면서 다양한 투자자에게 투자와 포트폴리오 전략을 조언했다. 2009년에 설립한 RBA에서 매월 발행하는 투자 레터 ‘RBA Insights’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주식, 스타일 투자, 자산배분 전문가로서 〈기관투자가〉지가 매년 선정하는 ‘올 아메리카 리서치 팀(All-America Research Team)’에 18차례 이름을 올렸고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포천〉지의 ‘올스타 분석가’와 〈스마트머니〉지의 ‘영향력 있는 인물 30인’에 각각 2차례 선정되었고, 2012년에는 ‘주목해야 할 등록대리인(registered representative) 10인’으로 뽑혔다. 앨프리드슬론재단 운영위원회 이사, 해밀턴칼리지 운영위원회 이사, 〈Journal of Portfolio Management〉 자문위원, CFA 커리큘럼 프로그램 리뷰어로 활동한다. 지은 책으로 《소음과 투자(Navigate the Noise)》 《순환 장세의 주도주를 잡아라(Style Investing)》가 있다.

번역 이건

투자서 번역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유학했다. 장기신용은행에서 주식 펀드매니저, 국제 채권 딜러 등을 담당했고 삼성증권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일했다. 영국 IBJ 인터내셔널에서 국제 채권 딜러 직무 훈련을 받았고 영국에서 국제 증권 딜러 자격을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 《워런 버핏 바이블 2021》(공저) 《대한민국 1%가 되는 투자의 기술》이 있다. 옮긴 책으로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 《월가의 퀀트 투자 바이블》 《다모다란의 투자 전략 바이블》 《워런 버핏 바이블》 《워런 버핏 라이브》 《현명한 투자자》 《증권분석》 (3판· 6판) 《월가의 영웅》 등 5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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