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ㅈㅅㅋㄹ

2022년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창작 지원 도서
오하루 지음
선스토리

2022년 11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1월 18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4.66MB)
ISBN 9791197308895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9,000원

쿠폰적용가 8,1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죽고 싶은 이유를 이메일로 보내면 도와드립니다. 페메나 DM도 환영.” K가 SNS에 이 글을 올리면 곧 메일이 도착한다. ‘정말 죽고 싶어요. 왜 나는 이런 집에 태어났을까요?’, ‘정말 죽음을 도와주나요? 이 고통을 끝내고 싶어요.’, ‘저는 진짜 죽어야 해요. 살 이유가 없어요’
단 한 번이라도 부모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고 싶은 소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죽기로 결심한 경식, 그리고 세상에 수많은 소유와 경식의 삶을 구하고자 오늘도 ㅈㅅㅋㄹ의 메일을 확인하는 K가 연대하며 서로를 천국으로 이끌어가는 『ㅈㅅㅋㄹ』은 우리가 외면했던 소외된 청소년들의 고통을 직시하고 있다. 또한 그들끼리 연대하며 아픔을 치유하고 성숙해지는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주며, 우리 사회와 어른의 역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묻고 있다.

작가가 가볍지 않은 소재를 책으로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청소년들의 아픔을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했기 때문이다. 오선화라는 이름으로 이미 여러 주목 받는 에세이를 펴낸 작가는 오하루라는 필명으로 첫 소설을 쓰며 청소년들이 당면한 문제를 더 진솔하고 자유롭게 담고자 했다. 또한 그들의 문제가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임을 소설로 알리고자 했다. “내가 만나는 청소년들 삶을 보면 지옥 그 자체다. 하지만 청소년들끼리 연대하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기적을 수없이 지켜보았다. 지옥도 함께이기만 한다면 천국이 될 수 있다. 아픔조차 웃음이 될 수 있다. 그 이야기를 소설에 나타내고 싶었다”라고 말하는 작가의 의도가 소설 속 세심하고도 다정한 문장 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 ‘이곳보다 더한 지옥은 없어서’ 죽음을 선택하려는 주인공들이 조금씩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며 성장하는 장면들은 그래서 더욱 애틋하고 뭉클하다.
‘2022년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창작 지원 도서’로 선정된 『ㅈㅅㅋㄹ』이 그려낸 청소년들의 연대는 어른들의 편견과 무관심, 폭력으로 마음이 아픈 청소년들에게, 그리고 그 청소년을 소중히 지켜내고 싶은 어른들에게 뜻깊은 위로와 선물이 될 것이다.
1. 아픔도 총량이 있었으면 좋겠어

2. 누구나 널 사랑할 수는 없지만 널 사랑해줄 누구는 있어

3. 사랑은 녹음되지 않아도 사랑이야

4. 그러니까 울어도 돼요

5. 그러니까 살아

6. 내 이름을 불러줘

7. 여기에도 지옥만 있는 건 아니야

8. 지옥의 끝과 천국의 시작은 맞닿아 있는지도 몰라

9. 사랑은 보이지 않아도 보여!

10. 때로 진실은 정확한 시간에 찾아와

11. 봄은 오지 않을 것처럼 오나 봄

작가의 말

K는 여느 때처럼 이모에게 독서실에 다녀오겠다고 인사하고 집을 나섰다. 바로 스 타벅스로 가서 지정석에 앉아 노트북을 열었다. 새로 온 이메일은 없었다. 좋은 일 이었다. 죽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니까.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나쁜 일 이었다. 여전히 한국에서는 하루에 30명이 죽는데, 그 30명 중 한 명을 만나 살리 고 싶은 건데, 그걸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니까. K는 생각했다. 어디선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면 꼭 만나서 살리고 싶다고. 제발 이메일을 보내길, 그래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믿지도 않는 신에게, 하지만 어딘가에는 있다고 믿고 싶 은 신에게. _125쪽

‘ㅈㅅ 하고 싶다고요? 그럼 ㅈㅅㅋㄹ으로 오세요. ㅈㅅ하고 싶은 이유를 이메일로 보내면 도와드립니다. 페메나 DM도 환영. 이메일: twzf@nave.com’

마음에 드는 풍경 사진 하나를 골랐다. 그 사진에 글을 넣어 ㅈㅅㅋㄹ 인스타그램 에도 올렸다. ㅈㅅㅋㄹ 인스타그램은 팔로워가 2만 명이 넘는다. 감성적인 글귀, 방송 짤 등을 올리다가 가끔 ㅈㅅㅋㄹ을 알리는 글을 올린다. 새벽이 되면 어김없 이 DM이 도착한다.

‘정말 죽고 싶어요. 왜 나는 이런 집에 태어났을까요?’
‘정말 죽음을 도와주나요? 고통을 끝내고 싶어요.’

이런 식의 DM은 빨리 답장을 보내주면 된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면 살라 고 하지도 않았는데 ‘그럼 살아볼게요’라는 답이 돌아온다. 그냥 누군가가 들어주
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이 참 많다. K는 그런 메시지를 좋아 한다. 집중하고 몇 분만 이야기를 들어주면 되니까. 하지만 그중에서도 절대 죽음 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간혹 만난다. _125~127쪽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었어?”
“응.”
“왜?”
“너무 많은 사람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거든. 그래서 나도 많은 사람을 아프게 하 고 싶었어. 그런데 그게 되게 어렵더라. 그래서 한 명이라도 더 아프게 하고 가려 고 한 거야. 아무리 자살을 돕고 자살하는 사람을 많이 목격한 사람이라고 해도 최 소한 하루는 아파할 거 같아서.”
“고작 하루?”
“하루면 길지. 부모가 죽어도 하루 슬퍼하고 일을 해야 했어. 쌀이 없더라.”
“그래서 너도 죽게?”
“응. 지나가는데 말이야.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무슨 종이를 나눠주더라. 사탕이 달 려 있길래 받았는데 거기 써 있더라. 예수 믿고 천국 가라고. 그래서 내가 물었지.
예수 안 믿으면 어딜 가냐고? 지옥 간다고 하더라. 거긴 엄청 뜨겁고 고통스럽다 나? 그래서 가기로 했어.”
“그게 무슨 말이야?”
“매일이 지옥인데, 뜨겁고 따갑고 아프고 슬프고 고통스러운데, 그 지옥은 뜨겁고 고통스럽기만 한 거면 거기가 낫지 않냐? 천국처럼 사는 사람들이야 지옥이 두렵 겠지만, 매일이 지옥보다 더 지옥인 사람은 차라리 지옥에 가고 싶거든.” _136~137쪽


“지옥의 끝까지 가면 말이야, 천국과 맞닿아 있는 게 아닐까?”
“그게 무슨 말이야?”
소유가 콜라를 마시며 물었다.
“우리 모두 지옥의 끝에서 살았잖아. 저 경찰 아저씨도, 아까 롱패딩도 그렇고……. 지옥의 끝까지 갔는데 서로를 만났잖아. 그리고 심지어 서로를 살리고, 그래서 우 리도 이렇게 살아 있고……. 그걸 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천국이 시작되고 있 는 거 같지 않아? 그러니까 우리가 지옥의 끝까지 걸어가다가 살짝 지나치니까 천 국이 시작된 거지. 우리도 모르게. _157쪽


“살아주어 고마워!”
제가 청소년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에요. 청소년들을 만나며 두 명의 아이를 영원히 떠나보냈어요. 제가 10년 넘게 활동가로 살았으니, 많은 숫자는 아니에요. 그런데 생명이잖아요. 온 세상이 두 번 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러고 나니 그저 살아만 주면 고맙더라고요. 살아만 있으면 뭐든 해볼 수 있겠더 라고요. 살아주는 것만큼 고마운 게 없더라고요. (…) “살아주어 고마워요!” 이 말 은 이 책을 읽는 여러분에게 전하는 말이에요. 힘겨운 세상과 일상 속에서 오늘도 살아주어 참 고맙습니다.
내게 꼭 자신과 세 번째 아버지 이야기를 써달라고 했던 K, 매일 자살을 꿈꿨지만 이제는 살아서 내일을 꿈꾸고 있는 J, 나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해준 S와 H, 나 의 소설을 가장 많이 기대하고 응원해준 D, 그리고 나를 만나주고 살아준 모든 청 소년 쉬키들! 아주 많이 고맙고 아주 많이 사랑하고 살아주어 고맙다!
_223~224쪽

작가정보

저자(글) 오하루

자유로운 글쟁이로 일하며 마음이 아픈 청소년들에게 ‘품’이 되어주고 있다. “저도 사랑받을 수 있나요?”,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죽고 싶어요”로 시작하는 소설보다 소설 같은 청소년의 이야기를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만나며 “살아주어 고마워”라는 인사를 매일 전한다.
작가의 마음이 닿지 못한 더 많은 청소년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이 소설을 썼다. 작가의 첫 소설이 청소년은 물론, 청소년을 아끼는 어른들에게도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ㅈㅅㅋㄹ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ㅈㅅㅋㄹ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ㅈㅅㅋㄹ
    2022년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창작 지원 도서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