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치킨처럼'_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이윤희 지음

아웃소싱타임스 2022년 12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저자인 이윤희 박사가 지난 2018년 4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총 4년 7개월여 동안 아웃소싱타임스에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이란 제목으로 매주 기고했던 글들을 모아서 만든 책이다.

저자는 단 한주도 쉬지않고 매주마다 학자로서 또는 교수로서의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건강과 달리기와 단백질과 운동 등에 대해 백과사전같은 지식과 지혜를 간결하고 깔끔하게 정리한 글이다.

건강과 운동에 대한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특집편과 총 7부로 구성되어 있다.

특집: 달리기는 정말 무릎에 좋지 않은가?_14
1. 반반이 뭐에요? 왜 반반이에요?_37
2. 왜 힘들게 달리십니까?_86
3. 달리면 무릎이 튼튼해진다!! 정말?_143
4. 단백질(蛋白質)은 무엇이며 얼마나 먹어야하나?_197
5. 감기에 걸렸을 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가?춘천마라톤,가을의 전설은 계속된다!_241
6. 체중을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식사방법은?_290
7. 바람직한 운동 순서는? 달리기 먼저? 중량운동(웨이트 트레이닝) 먼저?_343

건강과 운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모두 한 번 쯤은 읽어보아도 좋을 책이다.

목차

차례

글쓴이 이윤희 박사 소개_2

목차_9

특집: 달리기는 정말 무릎에 좋지 않은가?_14

장(腸)건강과 암(癌)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운동 중에 지방은 어떻게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가?
대체감미료의 세계!
만성 대사증후군 (代謝症候群)은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 관리해야 하는가?
운동 중 근육 손상과 회복은 어떤 과정을 거치나?
달리기는 정말 무릎에 좋지 않은가?
또 다른 가을의 전설을 기다리며!~
만성 대사성질환을 줄이는 식사지침은?
가장 효과적인 운동시간대는?_만성대사질환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내 건강, 일주기 리듬(日週期: Circadian Rhythm)에 달려있다
음식을 무슨 맛으로 먹나요?
무병장수, 만수무강, 불로장생을 꿈꾸시나요?...당장, 반드시 내가 할 일은?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하라!
운동 후 마무리 운동은 반드시 필요한가?
장(腸)건강의 중요성은?
나이가 들면 팔, 다리가 가늘어지는 이유? 예방법은?

1. 반반이 뭐에요? 왜 반반이에요?_37

사라져가는 학교체육 이래서야 되겠는가?
공복 유산소운동! 근 손실 유발한다?
삼복더위 건강학! 삼계탕은 왜 좋은가?
100세 시대의 필수품, 메디푸드(Medi food)와 대체 단백질 식품의 현재와 미래
운동은 언제 하는게 좋은가?
당신의 밥상이 위태롭다
반반이 뭐에요? 왜 반반이에요?
영양결핍과 비만의 양면성
무작정 굶어서 살(체지방)을 빼면 생기는 현상들
조금 먹는데도 살이 쪄요! 정말?
채식은 정말 건강할까?
‘혈액의 재분배’를 아시나요?
운동을 하면 건강할까?
‘칠마회’는 청년이다
단백질 섭취량 적정한가? 부족한가?
나잇살’과 수명과의 관계는?
치아건강과 대장암, 당뇨, 치매, 뇌졸중과의 상관성?
골프 엘보(Golf elbow) 어떻게 할 것인가?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포츠에서의 약물! 10년 만에 메달을 되찾다
단백질과 근육감소증(Sarcopenia) 그리고 노화
노화의 증상, 어떻게 막을까요?
체중관리를 위한 운동의 강도, 시간, 빈도?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의 이해와 대처방안
운동으로 체중감량을 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은?
대장암을 막을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
추운 날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
체력은 진짜 국력이다
작심삼일! 100번이면 평생 동안 건강해진다
운동의 면역증진 효과는?
수면(잠)과 건강, 운동능력과의 관계는?
조선시대 왕들이 장수하지 못한 이유는?

2. 왜 힘들게 달리십니까?_86

왜 힘들게 달리십니까?
뇌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고?
균형 잡힌 식단이란?
심장마비! 돌연사!...스스로 느낄 수 있는 이상증상들
초저칼로리 다이어트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강압적인 체육시설 백신 패스제도! 과연 타당한가?
커피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조용한 살인자! 고혈압
생(生)과 사(死)의 갈림길(COLD:Cross Over of Live and Death)
근육감소증(Sarcopenia)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해석 그리고 대책
운동에 대한 오해나 진실!
단백질 종류에 따른 대사에서의 차이점이 있을까?
중년에 체중이 느는 이유?
케토(Keto)다이어트의 허와 실!
마라톤 100회 이상 완주자 그룹의 기록 노화 특성
마라톤, 오주한 선수에게는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다
올림픽, 스포츠(Sports)의 탄생과 역사, 사회학적 의미
고온에서 운동은 어떻게 하나?
엔도르핀과 운동(endorphin and exercise),그리고 런너스 하이(runner's high)
피할 수 없는 뇌의 노화, 젊은 뇌를 유지하려면?
달리는데 땀은 왜 나나요?
우리나라 사망원인 1, 2위는?
즉석식품(Fast food)은 면역체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마라톤 풀코스 100회 이상 완주자의 기록 분석 보고서
노화에 따른 근육 감소시 뭘 먹어야 하나?
저탄고지(低炭高脂) 다이어트의 허와 실!
탄수화물(글리코겐)의 체내 저장량은?
달걀노른자 건강에 좋을까? 나쁠까?
오주한(吳走韓) 대부! 한국 마라톤의 큰 별 오창석 교수를 기리며!
저 강도의 운동이 살을 빼는데 최고의 운동일까요?
운동 중에 발생하는 젖산(Lactic acid)에 대한 오해 또는 진실!
운동 중에 스포츠음료는 지구력 운동에 도움이 될까요?
어마 무시한 마늘의 효능과 건강상 이점!
운동 중에 에너지원은 어떤 요인들에 의해 선택, 결정되는가?
지방은 정말 해로울까요?
추신수, 박찬호 선수가 중요성을 강조한 훈련의 공통점은?
춘곤증은 무엇이며 왜오나? ...줄이거나 막을 방법은?
저항운동(웨이트트레이닝) 고중량 저반복, 저중량 고반복 운동의 효과 비교는?

3. 달리면 무릎이 튼튼해진다!! 정말?_143

인간의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릴 수 있을까?
세균ㆍ박테리아ㆍ바이러스?..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가?탄수화물이 몸에 좋지 않다고요? 하지만!
왜 운동을 시작할 때 숨이 차는 건가요?
단백질은 몸에 좋지 않다? 좋다!?
열심히 달렸는데도 체중이 줄지 않아요? 왜 그럴까요?
추위에서 운동은 어떻게 하나?
코로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운동할 때 탄수화물과 지방 대사의 상호작용!
물만 마셔도 살이 찐 다구요? 정말?
독감(코로나19 포함),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영양보충식품은?
코로나 환경에서 달리기는 괜찮은가?
커피!! 건강에 좋을까, 나쁠까?
코로나 바이러스는 언제, 어디에서 왔는가?
달리면 무릎이 튼튼해진다!! 정말?
동,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이용한 체중감량효과는?
과학적인 기반으로 증명이 된 4가지 “슈퍼 푸드 Super food”
얼마를 걸어야 살이 빠질까?
스태미너(Stamina:정력, 체력, 지구력)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증가시킬 수 있을까?
유통기한? 소비기한? 현명한 소비를 위하여~
육류(고단백)위주의 식사와 건강성(암 발생, 수명)과의 관계
운동이 면역력 향상에 확실하다는 증거들!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을까? 나쁠까요?
해독(Detox) 프로그램의 허와 실
아프지 맙시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달려라!
나이를 먹어가면서 살은 왜 찔까요?
운동은 만병통치약인가?
저탄고지 식단(低炭高脂 食單)에 의한 체중감량과 건강 효과는?
고단백질 식품 다이어트가 콩팥의 건강과 장수에 미치는 영향
장(腸) 건강 척도를 나타내는 GMI를 아시나요?
근육감소증(Sarcopenia)을 감소시켜주는 비결!
달리기를 사랑하던 사람들과의 가슴 아픈 이별에 대하여
새벽배송 종사자의 건강은?
당뇨병! 왜 운동하라고 하는가?
뱃살만 표적삼아 뺄 수 있을까?
콜라겐(collagen)의 오해와 진실! - 검증된 효능 그리고 부작용

4. 단백질(蛋白質)은 무엇이며 얼마나 먹어야하나?_197

탄수화물! 많이 먹어서 탈이다.
BC, AC의 시대가 열리나?
유산소운동의 결과와 효과!...남녀 차이가 있을까요?
코로나 이후의 내 건강은?
코로나가 가져다 준 뜻밖의 선물?
활성산소(Free radical)는 정말 좋지 않은가?
비만은 돌연사의 지름길?
안철수(달리기에 한해서만)평전
근력운동(웨이트트레이닝)과 달리기(유선소성) 운동의 효과 비교
고단백 아침식사는 체중(체지방)증가를 방지
단짠의 허와 실
건강한 식단! 마법의 효능을 가진 식품은?
내 몸의 저항력을 높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급선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기는 생활습관?
단백질(蛋白質)은 무엇이며 얼마나 먹어야하나?
바이러스, 세균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걷는 것과 달리는 것의 운동효과는?
달리면 머리가 좋아진다!
다이어트 잔혹사?
유산소 운동 먼저? 무산소 운동 먼저?
작심3일!! 100번만 합시다
심신의 노화를 늦추려면?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 안철수
당(糖)떨어져서 그래?!
연말연시 술의 건강학!
겨울철 불청객, 고령자 낙상! 어떻게 할 것인가?
심각한 대한민국 미래의 건강!
냄비근성과 뚝배기 근성
당뇨병 대란! 서서히 우리 몸을 갉아먹는다
천고마비의 계절! 건강관리는?

5. 감기에 걸렸을 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가?춘천마라톤,가을의 전설은 계속된다!_241

조금 불편할 뿐 똑 같은 사람이다
달리기! 인간의 한계는 어디인가?
100회를 맞는 전국체전의 의미!
비만, 생활습관성 질환의 주범...설탕의 반격
당뇨는 무엇? 이며 어떻게 할 것인가?
훈련병 완전군장20km 유지 결정을 보고!
노화를 조금이라도 늦추려면?
피와 눈물로 점철된 마라톤 한·일 전
스포츠에서 플라시보(Placevo: 위약효과)와 노시보(Nocevo: 위해효과)
골다공증과 단백질 그리고 운동!
올림픽 경기의 유래와 의의 그리고 2020도쿄올림픽
당뇨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인가?
더위를 이겨내는 근육!
다이어트와 단백질의 상관관계
'대한민국 국토종단 622km 울트라마라톤'을 마치면서
파멸의 길로 가는 약물의 유혹
중년에 나타나는 신호들
달리기가 체중감소에 가장 효과적인 이유는?
군대에서의 체력훈련 적정한가?
'나잇살'이 무엇일까요?
하루라도 먼저 근력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단백질 보충용 제품과 영양, 건강과의 관련성은?
인간의 수명, 건강도 융복합의 산물?
달걀과 콜레스테롤 그리고 심혈관질환과의 상관관계
감기에 걸렸을 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가?
과식은 만병(생활습관병)의 근원?
노화는 다리로부터 온다?
음주와 사우나 그리고 탈수
봄날에는 어떻게 운동을 할 것인가?

6. 체중을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식사방법은?_290

노화를 적극적으로 막아주는 비결은?
환절기 건강관리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트럼프 대통령·김정은 위원장)으로 본 지도자의 건강!
간헐적 단식의 허와 실
피곤한데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 쉬는 것이 좋을까?
운동선수들의 심장마비(돌연사;突然死)를 어떻게 볼 것인가?
어느 마라토너의 죽음
학교 체력장 제도를 부활하자?
무릎이 아프다고요?
아침식사! 해야 하나? 안 해도 되나?
근육의 퇴화, 낙상(落傷, fall)을 막으려면?
가랑비에 옷이 젖고 잔매에 골병든다!
노화(老化)란 무엇인가?
'Heartbreak hill' 심장파열의 언덕인가? 상심(傷心)의 언덕인가?
체중을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식사방법은?
내 몸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단백질과 운동의 상관관계는?
당뇨 대란! 어떻게 할 것인가?
과체중과 비만! 내 몸은 어떤 모습이고 어떻게 할 것인가?
체온! 높아도 문제, 낮아도 문제?
걷는 것이 좋을까? 달리는 것이 좋을까?
엎치락뒤치락 흥미진진한 설탕과 인공(합성)감미료의 공방전
테이퍼링(Tapering)을 아시나요?
물을 물로 보지 마라!
'근육이 빠지는 소리'를 들으셨나요?
과정은 공정했고 결과는 정의로웠는가?
허벅지는 생(生)의 원천이다!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마라톤 결산-한국마라톤의 현주소?
개고기의 식품학적 시각은?
건강한 삶에 직결되는 '잠 잘 자기 위한 5가지 전략’
운동은 언제 하는 게 좋아요?

7. 바람직한 운동 순서는? 달리기 먼저? 중량운동(웨이트 트레이닝) 먼저?_343

폭식 조장하는 먹방!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복달임~ 삼계탕 찬가!
4차 산업혁명과 인간의 삶
비만 탈출하거나 예방하는 길은?
바람직한 운동 순서는? 달리기 먼저? 중량운동(웨이트 트레이닝) 먼저?
편식과 고기 다이어트?
내 몸에 딱 맞는 운동비법은?
단백질과 비만 그리고 노화
당뇨의 예방과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마늘의 효능?
가즈아! 건강100세를 위하여
고혈압을 예방하거나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유산균)의 이중성
50견? 60견?
커피에 중독된 대한민국-알고나 마시자
미세먼지와 마스크의 역설(逆說:Paradox) 또는 부조화(不調和:아이러니(Irony)
다이어트를 다이어트하자!
운동은 치킨처럼?

출판사 서평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은 저자의 한 없는 달리기 사랑과 마라톤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과 오류에 대한 종합판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이윤희 대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마라토너다. 다른 의미론 '마라톤 마니아'다. 요즘 말로는 마라톤 덕후라고 해야 할까.

그의 마라톤 경력을 살펴보면 입이 '떡' 벌어지지 않을 수 없다. 그 이름도 생경한 '울트라마라톤 대회'를 무려 60회, 풀코스를 240회 이상 뛰었으니 말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달리기와 교수라는 직업을 병행하면서 얻은 운동에 관한 지식들을 모아 대한민국 최초 스포츠영양보충식품 '파워프로틴2000'을 만드는 '파시코'라는 건강식품 제조 회사의 CEO이기도 하다.

파시코는 '파워 스포츠과학 연구소'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단순히 운동과 관련한 식품 제조업체가 아니라 그 속에 '과학'을 담고 있는 것이다.

저자인 이윤희 박사는 책의 내용 중에 간간히 다음과 같은 말로 독자들을 세뇌키고 있다.

책의 표지에 적힌 내용이다.

누죽달산 :누우면 죽고 달리면 산다
닦고(혈관 안팎을) 조이고(근육, 인대 건을) 기름치자(조금 덜 먹고 일찍 자자)
운동은 치킨처럼: 유산소 운동 반+무산소 운동 반

저자의 책에 실린 모든 내용들은 결국 이 3구절로 모두 돌아간다.
이 내용을 마라토너로서 직접 경험하고 학자로서 경험한 내용을 연구결과로 발표하고 그 내용을 수많은 마라토너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와 교육으로 운동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윤희

“나는 달린다 고로 존재한다” 스포츠과학 외길인생 쉼없이 달려온 의지의 마라토너!
이윤희!


'스포츠는 과학이다' 이른바 스포츠과학은 더 이상 프로 선수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아마추어 선수들부터 일반인에게까지 퍼진 스포츠과학은 일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 식품, 레저활동의 일환 등 폭넓게 운영되고 있다.

헬스·웰빙 등 스포츠영양보충식품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POSYKO'는 스포츠과학이 일반인들에겐 아직 낯선 단어로 여겨지던 그때 그 시절부터 스포츠과학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파시코가 대한민국 최초 스포츠영양보충식품을 개발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기까지 이윤희 대표의 공은 남달랐다. 관련 법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분투해온 것을 가시적인 성과로 달성해낸 것이 이 대표였다.

스포츠와 연관한 기업의 CEO이자, 지금까지도 마라톤을 달리는 열정적인 스포츠인인 '이윤희 대표'.
국내 스포츠에 대한 소견과 그의 사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꿈꾸던 청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양보충식품 1호를 만들다.
파시코 이윤희 대표는 파시코에서 대한민국 최초 스포츠영양보충식품 '파워프로틴2000'을 개발됐다고 자신한다.
그가 최초라고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파워 프로틴 2000이 출시되는 시점이 스포츠영양보충식품에 대한 법제화가 최초로 이루어졌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말에 따르면 1996년 9월 1일 이전에는 국내에서 스포츠 영양보충식품 생산과 판매에 대해 법적인 제도가 없었다고.

파시코는 해당 분야에 대한 법제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신인 국립보건원과 협업하며 같은 기간, 정보와 자료를 제출하고 다양한 샘플을 개발해 1년여간 공식 스포츠영양보충식품 출시에 공을 들여왔다. 그리고 법제화가 이루어졌던 1996년 9월 1일 파워 프로틴 2000이 공식적인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이윤희 대표는 "스포츠영양보충식품의 법제화는 그전에는 관련된 용어도 없었던 산업 분야를 명료화함으로써 '과학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하며 "식품을 섭취했을 때 신체 향상 능력 내지는 효과에 대한 연구와 분석, 논문 등재 등이 가능해지면서 스포츠 산업이 한 발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그가 이처럼 스포츠와 관련한 영양 식품 개발에 매진해왔던 이유는 무엇일까? 원대한 포부와 의식을 갖고 시작했진 않을까 하는 생각과 달리 오히려 그 계기는 사소했고, 재밌다. 그 시절 남자라면 한 번쯤 선망의 마음을 품었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그 계기라니.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바다 건너 물 건너 미국에서 세계 최고의 보디빌딩 대회에서 6년 연속 1등을 거머쥔 최고의 보디빌더였다. 이 서양의 보디빌더는 아시아 작은 나라 대한민국 청년의 가슴에도 불을 지폈다.

이 대표는 "당시 아놀드의 몸은 멋짐과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그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에 어떻게 해야 할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의문을 던진 결과 얻은 해답이 바로 '잘 먹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멋진 몸을 갖고 싶었던 작은 마음이 식품에 대한 길을 이끌었다는 것. 아놀드와 같은 몸을 갖기 위해 어떻게 어떤 식품을 먹어야 하는지 궁금해졌고, 식품과 건강에 대한 밀접한 연관관계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행복해지기 위해 시작했던 공부가 어느새 나의 일이 되고 삶이 됐다"며 "파시코를 운영하고 스포츠영양보충식품을 개발하는 것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라고 답한다.

■운동-건강-영양의 가교 '파시코'.
생리·영양 분야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얼마나 과학적이게 나타낼 수 있는지가 파시코의 가장 중요한 관점이라고 여긴다.

그의 지론은 파시코(POSYKO)기업 명에서도 나타난다. 파시코는 '파워 스포츠과학 연구소'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단순히 운동과 관련한 식품 제조업체가 아니라 그 속에 '과학'을 담고 있는 것이다.

이윤희 대표는 "과학이란 객관화되지 않았던 정보를 수치화하고 분석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며 "스포츠영양보충식품도 단백질이나 지방 섭취량 등을 숫자로 구체화하고 계속해서 연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런 역할에 소홀하지 않기 위해 지금도 학교나 연구기관과 협약해 스포츠과학과 식품이 연계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숱한 SCI 급 국제 학술지와 KCI 급 국내 학술지 등재는 그의 열정을 대변하기도 한다.

지금도 여전히 운동선수들을 위한 영양섭취 전략을 소개하고 스포츠 과학과 운동 영양 식품 산업에 대한 연계에 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기 때문일까?, 스포츠 과학인으로서 탄탄한 인정을 받은 그는 7월 개막을 앞둔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스포츠인으로서 한 역할을 맡게 됐다.

먼저 대한육상연맹의 의무분과위원회에 속해있는 그는 운동·생리·영양·도핑 분야를 담당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또는 출전하기 위해 준비 중인 선수들에게 관련 분야 지식을 전달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 경기력 향상을 위해 파시코의 제품을 서비스하는 등 대한민국이 올림픽에서 뜻깊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서포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육상연맹 외에도 대한요트협회 스포츠공정위원으로써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라토너 '이윤희'와 박사 '이윤희'를 만나다
인터뷰를 진행한 이윤희 대표는 단지 스포츠영양보충식품 기업의 CEO로 점철하기엔 단어가 갖는 그릇이 작았다. CEO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마라토너', '박사' 그리고 '인간' 이윤희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윤희 대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마라토너다. 다른 의미론 '마라톤 마니아'다. 요즘 말로는 마라톤 덕후라고 해야 할까.

그의 마라톤 경력을 살펴보면 입이 '떡' 벌어지지 않을 수 없다. 그 이름도 생경한 '울트라마라톤 대회'를 무려 60회, 풀코스를 240회 이상 뛰었으니 말이다.

울트라 마라톤 대회는 말 그대로 100km 이상 코스로 달리는 극한의 대회다. 일반 마라톤 풀코스가 42.195km인데, 기본으로 풀코스보다 두 배 이상 뛰는 코스다.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100km에 달성한 사람이 열 명은커녕 대여섯 명도 안 됐던 시절에 그는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200km 대회를 완주한 횟수가 6회, 강화도에서 경포대로 향하는 308km 한반도 횡단 코스를 완주한 횟수도 3회에 이른다. 어느 누군가 들은 돈을 준다고 해도 하지 못할 일을 그야말로 '재밌다'라는 이유로 즐기는 이가 바로 마라토너 이윤희인 셈이다. 장거리 코스 마라톤에 참여하다 보면 아무리 참아도 졸음이 몰려오는 순간이 있다. 그런 순간에는 안경을 벗고, 전봇대에 이마를 세차게 박아가며 잠을 깨우기도 했다.

이처럼 공식적인 마라톤 대회에 첫 입문했던 1986년 아시안게임 이후 그는 마라톤과 단단히 사랑에 빠졌다. 그런데 이 마라톤에 대한 애정은 단지 마라토너 이윤희에서 그치지 않았다. 마라톤 코스 위에는 박사 이윤희도 함께 발을 뻗었다.

마라토너 이윤희가 즐거움을 위해 달렸다면 박사 이윤희는 각 마라톤 코스마다 달라지는 신진대사와 에너지 활동에 대한 궁금증이 솟아났다. 그 호기심이 어찌나 대단했던지, 이를 단지 기억이 아니라 기록해야겠다는 결단을 내린다.

그는 "국내외 새로운 코스를 도전할 때마다 국내에는 분석된 자료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직접 보이스펜과 박스만 한 캠코더 카메라를 어깨에 지고, 가방에는 그때그때 찍을 수 있는 카메라를 넣고서 마라톤을 뛰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km 수가 달라질 때마다 내 몸의 변화 상태를 체크하고, 상황을 영상과 사진 등 기록으로 남기며, 신진대사의 변화를 확인했다"고 답한 이윤희 대표, 사실 지금처럼 휴대폰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는 것과 달리 당시에는 무거운 캠코더, 사진기, 마이크까지 가방에 넣고 뛰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고.

그럼에도 '박사 이윤희'는 장거리 코스에 정해진 구간을 넘어서기 위해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해가며 의지로 몸을 이끄는 그 순간들을 기록했다. 그리고 끝내 순간순간의 혈액을 채취해 생화학적 변이를 연구했다.

이윤희 대표는 이런 노력에 대해 "한계를 극복한 순간은 생과 사의 'Cross over‘ 지점이다. 이 크로스오버 시점의 생화학적 인자 변화, DNA와 mRNA의 발현 구조를 연구해 운동과 건강, 생리를 연결하는 스포츠과학에 한 발 더 나은 발전을 이끌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 대표는 위와 같은 연구와 산업현장에서의 실무를 바탕으로 대학에서 운동생리, 운동 영양을 강의하고 있다. 단순히 자신만의 연구로 끝맺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습득한 지식과 연구한 정보를 널리 알리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는 “각종 사회단체에 국민 건강을 위해 올바른 지식 전달과 강연하는 과정도 상호 유익한 시간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수 없이 많은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이윤희 대표. 청년 시절부터 이어져온 마라톤에 대한 사랑은 전문성으로 발현됐다. 많은 기업과 단체에서 국내 마라톤 대회 준비와 운영 등에 이 대표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

수 없이 많은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이윤희 대표. 청년 시절부터 이어져온 마라톤에 대한 사랑은 전문성으로 발현됐다. 많은 기업과 단체에서 국내 마라톤 대회 준비와 운영 등에 이 대표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

■스포츠과학, 국민 건강 증진과 체력이 국가 체력을 이끈다.
'건전한 정신은 건전한 신체에서 나온다.'고 했다. 이윤희 대표는 이런 말에 백번 공감한다. 체력이 국력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하지만 그는 빠르게 디지털화되는 현시점과 문명의 발달로 신체 단련에 인색해진 환경을 안타까워한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운동 부족으로 분류된 학생 비율은 90%를 넘으며 세계 1위란다.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다가 또 대학교를 가고, 그렇게 군대를 가거나 사회인이 된다. 어른이 아이들이 건강한 신체를 갖지 못한 채로 성인이 되도록 내몰고 있다"고 한숨을 내뱉었다.

신체가 빠르게 약해지며 평균 수명은 느는데 생활습관 질환, 심혈관 질환 등 '노화'는 더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 결국 병들고 아픈 몸으로 예전보다 긴 여생을 보내야 하니, 그야말로 한탄스러운 지경이란 것이다. 그는 이와 같은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건강에 대한 적신호 그 이상이라고 지적한다.

이 대표는 "고령화로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 국민에 대한 건강보험 비용은 계속 증가하는데, 신체 활동이 없어 의료비가 지나치게 부담되면 결국 국가 발전, 경제성장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며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스포츠과학과 건강에 대한 신념 하나로 30여 년을 달려온 이윤희 대표. 지금까지 이윤희 대표가 달려온 스포츠 과학의 길을 마라톤으로 표현하자면 42.195km 풀코스인 듯하다.

나름의 성과를 자축할 수 있을 메달도 목에 걸었으리라. 그러나 이에 만족할리 없는 이윤희 대표가 아니던가. 그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과학의 발전을 위해 계속 달려갈 것이다. 앞으로 이윤희 대표의 100km, 200km, 308km를 넘는 울트라마라톤 코스의 길을 응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