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
2022년 11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8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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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9254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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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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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는 117편의 신작시만으로 엮었다. 시를 사랑하고 쓰고 나누었던 지난 50년을 자축하기 위해 아껴 두었던, 시인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다. 또한 이 시집은 세상이 그에게 주는 선물이기도 하다.
이 시집에 실린 시편들은 주로 나이 어린 사람들로부터 받은 느낌을 소재로 하여 쓴 작품들이다. 하므로 이 시집은 나에게 하나의 선물 같은 책이다.
_ 「책머리에」에서
시인으로만 50년을 살았는데, 그의 시는 좀처럼 나이를 먹지 않는다. 젊고 장난기 가득하고 즐겁고 설렌다. 특히나 이번 신작 시집은 젊은 벗들과 유대하며 떠오른 시상(詩想)을 담은 작품이 많아서 더더욱 그렇다. 그러면서도 기쁨과 슬픔, 고통과 치유라는 인생의 녹록치 않은 여정을 지나온 사람의 따뜻한 시선이 짙게 배어 있다. 어쩌면 나태주 시인은 이번 시집을 준비하며 자신의 전 생애를 빠른 속도로 주파했는지도 모른다. 풋풋한 연애를 하는 청년의 사랑앓이, 욕망이라는 잎을 떨어뜨리고 점점 가벼워지는 만추(晩秋) 속을 걷는 충만한 쓸쓸함, 문득 떠오른 오래전 인연을 향한 그리움, 붙잡고 싶은 시간 앞에 선 인간의 숙연함 등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소담스러운 봄부터 포근하고 고요한 겨울까지, 시집 곳곳에서 선명하게 드러나는 계절 감각은 생의 순환을 드러내는 동시에 삶의 매순간과 마주하는 우리의 다채로운 감성을 대변한다.
신작 시집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는 환하게 피어나기도 전에 좌절을 먼저 맛보고 꽃잎을 닫은 청춘에게는 축복과 응원을, 바쁘고 각박한 일상에 지친 중년에게는 휴식을, 시들어가는 육신에 갇혀 열정을 잃은 노년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선사한다. 나태주라는 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쉬어가도 좋을 것이다.
1부 _ 어디선가 낯선 향기가 번졌다
어린 벗에게?너?갈애?일회성?봄 앞에?가을 아침?슬이?봄날 엽서?매화 아래?벚꽃 만개?봄밤?흩날리다?마음의 향기?우체국행?나야 나?호수 속으로?중독?능소화 아래?점심시간?너를 보내고 ㆍ 1?노래?이리로?상상만으로?생각의 징검돌?너를 보내고 ㆍ 2?겨울비?자면서 인사?자다가 깨어?향기?작별?광안대교?꽃순 새순?종이컵?옛날부터?안동 가는 길?원이 만나?꽃잎?잊지 말아줘
2부 _ 이것이 바로 너의 풍경
길거리에서의 기도?어린 봄을 너에게?사랑받는 사람?50년의 약속?잘 가라 내 사랑?그곳에서?맑은 날?청춘을 위하여?아침에 일어나?더 많이 걱정?아침 안부?핸드폰?세밑?문 열어놓고?첫여름?새해 아침의 당부?태풍 다음날?너의 풍경?그리운 옛집?저녁 해?내일의 소망?청바지?너의 발?힘든 날?축복?청춘을 위한 자장가
3부 _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는다
수선화여?젊은 영혼에게?시를 주는 아이?배경?멀리서 봄?개울가?목수국 아래?깽깽이풀?어린 사랑?사랑?산행?고백?저녁 시간?너의 향기?20대?봄?발이 예쁜 여자?셀카?거기 그만큼?꿈속의 사막?환상?밤 벚꽃?수선화?길모퉁이?숭어 떼
4부 _ 그리움도 능력이다
가을 고백?봄눈?웃는 지구?혼자 있는 날?금요일?가을 햇빛 아래?어머니로부터?떠나는 봄?여행 떠나는 아이에게?가을 입구?오늘 너를 만나?꿈에?가을 뜨락?조각달?한 사람?너에게?언니?그리움도 능력이다?떠나는 봄?찬양?새사람?노래?코로나 천하?결혼 축하?폭설 속에?바람 부는 날?봄나들이?그날 _ 소양고택 플리커 책방
이 시집에 실린 시편들은 주로 나이 어린 사람들로부터 받은 느낌을 소재로 하여 쓴 작품들이다. 하므로 이 시집은 나에게 하나의 선물 같은 책이다. 젊은 벗들로부터 받은 선물. 그 어찌 고맙지 아니하랴. 이 시집이 나의 것이면서도 젊은 세대들의 것이기도 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_ 책머리에 「세상이 내게 준 또 하나의 선물」, 5쪽
그래 / 네 / 생각만 할게.
_ 「봄밤」 전문
벚나무 아래 / 벚꽃이 흩날리고 / 내 마음도 벚꽃잎 되어 / 보이지 않는 너의 발밑 / 흩날리고 있었네.
_ 「흩날리다」에서
꽃 옆에 너를 / 세워 본다 / 지금, 여기, 없는 너 // 꽃보다 네가 더 예쁘다 / 어디선가 낯선 / 향기가 번졌다.
_ 「마음의 향기」에서
그대로 커다란 호수 / 나는 조그만 배가 되어 / 네 호수 속으로 들어가 / 끝내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
_ 「호수 속으로」에서
너는 나에게 조그맣고 / 예쁜 생각의 징검돌 / 그 징검돌 딛고 하루하루 / 시간의 강물을 견딘다.
_ 「생각의 징검돌」에서
그래도 그래도 모른다 하면 /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 풍경이 어땠는지 / 햇빛은 또 어땠는지 / 말해주세요 // 내친김에 또 말해주세요 / 만남은 비록 짧았지만 즐거웠고 / 슬픔이 오래오래 남아서 / 힘들기도 했다고.
_ 「호수 속으로」에서
저승으로 건너갔다가 / 이승으로 돌아오는 다리인가 // 멀리서 보아도 가슴 벅차고 / 가까이서 보면 더욱 / 숨결이 가빠오는 경개(景槪) / 무지개를 건너는 느낌이 / 바로 이럴 거야
_ 「광안대교」에서
“그래도 웃으렴. 네가 웃으면 세상도 따라 웃을 테니까.”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가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으면서 나태주 시인에게는 적지 않은 ‘팬’이 생겼다. 수십 년 시인이라는 외길을 걸어오면서 세상에 보낸 러브레터의 늦은 답장이었고, 시가 그에게 준 선물이었다. 특히 친숙하고 맑은 언어로 쓰인 그의 시를 통해 위로를 받은 청년 세대가 많았다. 그의 시가 청춘들에게 힘이 되어주었다는 사실은, 그만큼 이 시대의 청춘들이 따뜻한 말 한 마디에 굶주렸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런 청춘들의 마음을 알기에 언제부터인가 시인이 바라보는 풍경 속에서 청년 세대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벚꽃 흩날리는 봄날 속을 걷다가도 어느덧 시인의 시선은 벚나무를 올려다보는 젊은이에게로 옮겨갔다. 저들 스스로가 가장 아름다운 꽃임을, 저 꽃들이 만발한 곳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세상임을 생각하면서.
신작 시집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에는 시인이 젊은 벗들로부터 받은 인상을 담아낸 시가 많다. 채 피어나기도 전에 꽃대가 꺾여버린 청춘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한편 그들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스스로 발견하기를 바라는 애정이 묻어난다.
“너로 인해 세상은 더 아름다워지고 있단다.”
가장 찬란한 시간을 아름답게 보내기 위한 마음의 여정
1부 「어디선가 낯선 향기가 번졌다」는 연시(戀詩) 형태를 취한 시들로 엮었다. 청춘을 향한 시인의 애정뿐 아니라, 연애 감정이라는 삶의 에너지를 청년 세대들이 간직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모처럼 / 맑은 하늘 / 꽃이 피었다
꽃 옆에 너를 / 세워 본다 / 지금, 여기, 없는 너
꽃보다 네가 더 예쁘다 / 어디선가 낯선 / 향기가 번졌다.
_ 「마음의 향기」 전문
그래 / 네 / 생각만 할게.
_ 「봄밤」 전문
누군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사람을 보다 성숙하게 만들고 때로는 삶의 이유가 되기에 시인은 청춘들이 사랑을 잃지 않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사랑하고 사랑 받는 가운데 꽃으로 피어나기를, 사랑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2부 「이것이 바로 너의 풍경」은 청춘을 향한 응원과 축복의 메시지를 담은 시들로 엮었다. 꽃잎을 열려는 순간에 몰아치는 한파를 꿋꿋이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번번이 너의 / 발에게 감사한다
여기까지 너를 잘 / 데리고 온 너의 발
너를 너이게 하고 / 너를 꽃으로 만들어주는 발
너의 발을 쓰다듬으며 / 칭찬한다
잘했다 잘했어 / 참 잘했어요
앞으로도 이 사람을 / 잘 좀 부탁하자.
_ 「너의 발」 전문
지금 당장은 아프고 힘들지라도 잘 견뎌준 스스로를 대견해 할 그날이 올 것임을 기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 젊은 날에 자신을 더 뜨겁게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시편들은 화려하게 꽃 피우기 위해서는 단단하게 뿌리 내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격려인 동시에 생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마음껏 누리라는 조언이기도 하다.
3부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는다」는 젊은이들의 풋풋하고 아름다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시들로 엮었다. 여리고 서툴지만, 그래서 자꾸 눈길이 가고 마음을 쓸 수밖에 없는 정겨운 존재들이 그려지고 있다.
검은 머리칼 치렁한 처녀 아이 / 혼자 지나가다가 / 아무래도 그냥은 지나가기 어려웠던지 / 핸드폰 꺼내어 벚꽃나무 배경으로 / 셀카를 찍는다 / 한참을 자전거 타고 지나쳐오다가 / 뒤돌아봐도 여전히 / 셀카를 찍는다 / 그래 지금 알지 못할 것이다 / 저 스스로가 이 땅의 / 가장 어여쁜 꽃이라는 사실!
_ 「셀카」에서
그 길에서 나는 / 초록색 바람을 만나고 싶고
은빛 새소리 보랏빛 / 제비꽃을 만나고 싶다
마침내 황토 빛 황홀한 / 노을에 가슴을 적시고 싶다
저만큼 앞장서 가는 너의 / 둥근 어깨를 보고 싶었다.
_ 「산행」에서
나태주 시인은 찬란해야 할 청춘들이 뜻을 펴지 못하는 현실이 안쓰럽고, 함부로 그들에게 다가설 수 없는 처지가 안타깝다. 시인은 젊은이들의 표정이 밝아질 때 이 세상도 웃음 지을 수 있기에 시로나마 그들을 응원하고 있는 것이다. 청춘들의 마음높이에 딱 맞는 시어들로 조탁한 시인의 시들은 동년배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느낌을 준다. 시를 접하는 동안 ‘나’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늙는다는 건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것!”
영원히 늙지 않을 청춘들에게 바치는 시
청춘의 시간을 건너온 시인은 이제 완숙한 경지에 이른다. 4부 「그리움도 능력이다」는 다소 부산하고 소란스러웠던 시절을 뒤로하고 조금은 거리를 둔 채 삶을 바라본다. 그리고 많은 것을 꿈꾸었던 지난 시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새롭게 꿈을 꾼다.
가을입니다 / 버리지 못할 것을 / 버리게 하여 주옵소서
가을입니다 / 잊지 못할 일을 잊게 하여 주옵시고
용서하지 못할 것들을 / 용서하게 하여 주시고 / 끝내 울게 하여 주소서
가을입니다 / 다시금 잠들게 하시고 / 새롭게 꿈꾸게 하소서.
_ 「가을 독백」 전문
나태주 시인은 자신의 시를 ‘세상에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평한다. 그가 쓴 수취인 불명의 연애편지들은 오랜 시간이 흘러 수많은 독자의 가슴에 가 닿았다. 그의 시가 나이를 먹지 않는 이유는 끊임없이 사랑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을 열심히 사랑해서
많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었다
언제나 옆에 있는 오직 한 사람.
_ 「한 사람」 전문
대상이 무엇이든, 누구이든 사랑을 품은 사람은 늙지 않는다. 그에게는 매일이 새로운 날이고, 그의 생명은 나날이 거듭난다.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이 어찌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또 세상을 품지 않을 수 있을까? 나태주 시인의 작품 중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연서(戀書)들은 세상과 ‘나’를 사랑으로 연결하는 동아줄을 더욱 단단하게 휘감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었을 것이다.
신작 시집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는 시인이 당신에게 쓴 러브레터이자, 당신이 미처 부치지 못한 러브레터이기도 하다. 지금 위로가 필요하다면,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고 싶다면, 나를 더 사랑하고 싶다면 이 시집과 함께하기를, 그리하여 당신의 웃음으로 이 세상이 활짝 웃게 만들기를.
인물정보
194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공주사범학교와 한국통신대학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43년간 초등학교 교단에 섰으며, 정념퇴임 때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첫 시집 『대숲 아래서』를 출간한 이후 41권의 창작 시집을 펴냈다. 특히 2015년에 펴낸 선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시골 사람 시골 선생님』, 『오늘도 네가 있어 마음속 꽃밭이다』를 비롯하여 10여 권의 산문집을 펴냈고, 다수의 동화집과 시화집을 출간했다.
흙의문학상, 충남도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편운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고운문화상,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유심작품상, 난고문학상 등의 상을 수상했다. 공주에 풀꽃문학관을 설립하고 운영하면서 풀꽃문학상, 해외풀꽃시인상, 공주문학상 등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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