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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여행

최갑수 지음
보다북스

2022년 12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9월 17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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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98.66MB)
ISBN 9791197567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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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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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갑수 작가가 20년 동안 전국을 다니며 여행한 곳 가운데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는 여행지,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48곳을 뽑아 감성적인 문장으로 소개한 신작 에세이다.

『밤의 공항에서』,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등 꾸준히 여행에세이를 출간해 왔던 작가는 지난 해 『하루 여행 하루 더 여행』에서 국내여행의 새로운 풍경과 감성을 보여주었다. 여행에서 만난 풍경이 언제나 우리를 위로하고 마음을 다독인다고 생각하는 작가는 이번 책 『단 한 번의 여행』에서 아름다운 국내 여행지들을 그만의 감수성 가득한 문장과 사진으로 소개해 준다.

오직 가을에만 개방하는 강원도 홍천의 은행나무숲, 강원도 고성에 자리해 우리나라 최북단 중국집으로 꼽히는 동해반점, 유쾌한 청년들이 버려진 우체국을 리모델링 해 운영하는 경북 의성의 밥집, 첫사랑이 저절로 떠오르는 예쁜 간이역 양평 구둔역, 가을 여행을 테마로 떠난 군산 등 그가 보여주는 여행의 풍경은 코로나로 팍팍해진 우리의 삶을 위로해주고 메마른 우리 일상에 윤기를 더해준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일은 좋은 음악을 듣는 일과 다르지 않다. 힘들고 지쳤을 때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풍경이 지닌 이런 힘을 알기 때문이다.그가 안내하는 풍경 앞으로 가서, 그가 추천하는 시선으로 따라가 보면 여행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위로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여행의 순간들을 안내한다.
프롤로그

조금만 더 해보자. 우리는 더 잘 될 거야
강릉, 바다와 커피

더 열심히 놀아야지, 더 애타게 사랑해야지
양양 서피비치 눈부신 모래밭

우리 조금만 더 걸어볼까?
서울 한양도성길

우리는 가끔 숲을 잊곤 하지
횡성 미술관 자작나무숲과 숲체원

우린 모두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음을 기억하는 곳
양평 구둔역과 세미원

고택 처마 아래 앉은 마음은 산 그림자처럼 느긋해지다
완주 아원고택

감귤나무 지나 돌담길 따라가면 나타나는 푸른 바다
제주 대평리와 그 주변

오늘 하루 쯤은 이런 비일상 어때요
세종 하루 나들이

바닷가 앞 중국집 그리고 우리나라 제일 북쪽 돈가스집
고성 동해반점과 장미경양식

여기에서 딱 한 달만 살았으면 좋겠다
속초에서 보낸 게으른 시간

철책선 앞 커피집
이상한 파주의 유쾌한 여행

잠시 쉬어가도, 조금 달라도, 서툴러도 괜찮아
영화 〈리틀 포레스트〉혜원의 집

청년들이 의성에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의성에서 만난 소박한 가게들

우리에겐 아직 더 많은 사랑과 여행의 기회가 남았습니다
군산 가을 여행

우리가 시와 함께 여행하는 법
정선 새비재와 몰운대 지나 만항재까지

중국집에서 돼지갈비를 먹었습니다
제천 송학반장과 광덕빗자루공예사

"몸 안에 한 그루 푸른 나무를 숨쉬게 하는 일"
지리산 둘레길

내 속에 어떤 마음이 있나, 마음이 마음을 더듬다
김제 금산사 템플스테이

이토록 시적인 서울의 야경 앞에 서서
서울 윤동주 시인의 언덕

꼭꼭, 내 생을 며칠 정도 숨기고 싶은 섬
신안 가거도와 만재도

그래도 이 일을 선택하길 잘했어
삼척, 해변의 말랑한 봄, 봄, 봄

봄은 벚나무에 인연처럼 짧게
부안 내소사 벚꽃

동백꽃 밟으며 봄날을 걷다
거문도 트레킹

우리 생에 만날 수 있는 가장 빛나는 숲
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다친 마음을 위로하는 따스한 노을과 깊은 맛
태안의 풍경과 음식들

노을은 붉었고 숲길은 고요했네
영주 부석사와 죽령옛길

혼자 있고 싶은 시간의 가을
아산 공세리 성당과 봉곡사 숲길 그리고 곡교 천변길

우리네 삶은 곧 저러한 모습으로 외로워지겠구나
경주 황룡사지와 고분군

“그러니까 밀물이, 모래를 적시는 소리가 고요하게”
인천 자월도

그물 위로 춤추는 은빛 멸치
기장 대변항과 송정역

삶은 제자리로 돌아간다
〈어쩌다 사장〉촬영지 화천 원천상회

분홍과 파랑이 인도하는 5월
영덕 지품면 복사꽃과 강축 해안도로

어느 처마 아래, 우리가 손잡고 보낸 평화로운 세월
가을의 소쇄원과 봄의 명옥헌

화순에서 만난 신비로운 가을
운주사와 숲정이숲

눈물이 나도록 아름다운
선암사와 송광사 그리고 순천만

단 한 사람을 위해 만든 찬란한 가을 숲
홍천 은행나무숲

한 발 한 발 마음을 잡으며, 가다듬으며 걸었습니다
익산~김제~전주~완주 아름다운 순례길

바다와 산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면? 글쎄…
동해 바다 드라이브와 베틀바위

마음에 한 뼘 틈이 생기는 풍경
강화도 조양방직과 교동도 대룡시장

스님도 짜장면은 드시고 싶으니까
청도 운문사와 강남반점

당신과 함께 매화를 보고 싶은 곳
매화로 맞이하는 봄날

오세요, 하동에 꽃 필 때
하동 먹점마을 매화와 쌍계사 십리벚꽃길

남해, 봄, 벚꽃, 당신 그리고 바다
남해 금산 보리암과 평산마을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선운사의 가을

물안개처럼 아련히 피어 오르는 첫사랑의 추억
겨울 소양호와 청평사

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해남 땅끝마을과 대흥사

손을 잡고 옛 담장 길을 걷는 일
거창 황산마을과 수승대

새롭게 시작하기에는 내일보다 좋은 날은 없으니까
울진 덕구온천과 죽변항

서피비치에서 우리는 인간이니까 언젠가는 죽는다는 걸 다시 떠올린다. 그러니까 조금 더 행복하게, 조금 더 즐겁게 살고 싶다. -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 눈부신 모래밭에서(17쪽)

우리는 오랜 시간을 같이 보냈고 어느 여름날 그 시간을 함께 뒤돌아보고 있다. 낙산공원에서 나는 아내의 손을 잡았다. 하늘을 보니 오늘 노을이 참 좋을 것 같았다. - 서울 한양도성길을 걸으며(26쪽)

속초에서 보낸 완벽한 하루. 속초에서 한 달만, 딱 한 달만 살았으면 좋겠다. - 강원도 속초에서(68쪽)

인생은 여전히 녹록지 않지만 이런 집에 살면 다른 사람의 인생과 조금 달라도 괜찮을 거라는, 서툴러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경북 군위 영화 〈리틀 포레스트〉혜원의 집에서(79쪽)

나만 알고 있는 유쾌하고 즐거운 가게들이 가득한 곳 의성. 의성에 여행을 꼭 가야 할 이유다. - 경북 의성에서 만난 소박한 가게들(84쪽)

가을은 아직 가지 않았고 배낭 속에 든 단팥빵처럼 우리에겐 더 많은 인연과 사랑 그리고 여행의 기회가 있다고. - 전북 군산 가을 여행(95쪽)

9월에는 자신이 상처받고 싶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 더 이상 어느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 본다. 이 숲처럼, 이 숲처럼. - 강원 정선 새비재와 몰운대 지나 만항재까지(102쪽)

나는 모처의 섬에서 보름 정도 숨어 있었는데, 마음은 여유로웠고, 한적했으며 가끔 외로웠다.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그 시간을 약간 그리워하고 있다. 내 인생의 보름은 그 섬에 소속되었다 라고 말해 두고 싶다. - 전남 신안 가거도와 만재도(145쪽)

수평선 너머에서 마냥 나른하게 밀려오는 파도를 보고 있자니 ‘나는 앞으로 어딘가에 소속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마음이 거품처럼 인다. 모든 건 다 포기할 수 있지만 평일에 즐기는 인생의 이 한가로움만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일. 가난하지만 역시 이 일을 선택하길 잘했어. 봄날 오후의 바다는 그렇게 말해주는 것만 같다. - 강원 삼척 맹방해변에서(150쪽)

나의 여행은 조금 더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조금 더 가까운 곳으로 향할 것이다. 거기에 다 있다는 걸 알게 됐으니까. - 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에서(168쪽)

지금은 혼자이지만 당신을 꼭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한다. 햇빛으로 넘쳐나는 다정한 사월의 섬, 자월도. 당신 손을 잡고 따뜻하게 데워진 해변을 맨발로 걷고 노을 속을 산책하는 일. 당신에게 이 섬을 보여 주는 것으로 내 마음을 대신하고 싶다. - 인천 자월도에서(206쪽)

지금까지 살아 보니 실패했거나 도전하지 않았던 사람은 안 된다고 하고, 성공한 사람은 시도해 보라고 했던 것 같다. 일단 해 보시길. 삶은 언제나 우리를 응원하고 있다. 포구에 가 보면 안다. - 영덕 새벽 강구항에서(220쪽)

어느 여름, 명옥헌 마루에 앉아 배롱나무 꽃잎을 장난처럼, 바람이 말리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는 속도로 꽃잎은 날리고 있었으니. 그것 또한 우리가 옆에 앉은 사람의 손을 꼭 쥘 수 있는 핑계가 아닐까. - 전남 담양 명옥헌에서(227쪽)

오랜만에 만난 느슨한 풍경이다. 뭔가 마음에 한 뼘 틈이 생기는 것 같다. 강화도로 오길 잘했다. - 인천 강화도 대룡시장에서(270쪽)

언제부터인가의 버릇인 것 같다. 좋은 풍경 앞에 서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당신이 생각나 괜히 부려 보는 딴청인 것 같다. 같이 봤으면 좋겠고, 같이 먹었으면 좋겠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해서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고, 젓가락을 내려놓는 때도 있다. - 경남 남해 금산산장에서(297쪽)

“우리에겐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가야할 곳이 많습니다
나는 당신을 이곳으로 데려갈 것입니다”

당신과 함께 가 보고 싶은 그곳!
우리의 여행을 눈부신 방향으로 이끌 별자리 같은 안내서

『밤의 공항에서』,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하루 여행 하루 더 여행』 의 최갑수가 전하는 감성 여행에세이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할 매혹적인 장소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 48곳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바다와 산, 간이역, 영화촬영지, 오래된 식당, 외딴 섬, 고풍스런 성당, 고즈넉한 절, 템플 스테이, 순례길 등을 아우른다. 노을지는 영주 부석사, 은행나무숲에 물든 아산 공세리 성당, 이국적인 풍경의 양양 서피비치, 가슴이 탁 트이는 삼척 맹방해변, 레트로풍의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운치 가득한 가을 선운사와 작은 섬 자월도…. 이 책에 소개된 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진 여행지라고 생각하셔도 좋다. 최갑수 작가의 글과 사진들을 따라가다 보면 이곳들이 한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매혹적인 풍경과 장면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우리의 여행을 더 빛나게 하는 매력의 문장들
이 책은 단순히 여행지만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 아니다. 작가는 여행지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고, 인생의 위로를 받으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사랑과 희망 그리고 긍정과 용기. 어쩌면 이것이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의 해변을 거닐며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마흔이 넘어서야, 돈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다는 걸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다. 우리가 가진 행복한 기억의 대부분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놀았을 때의 그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놀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내겐 얼마나 많은 하루가 남아 있을까. 돌아가서는 더 열심히 놀아야지 그리고 사랑해야지.”(21쪽)
오래된 간이역인 경기도 양평 구둔역에서 작가는 또 이렇게 말한다. “딱히 이유는 설명할 수는 없지만, 왜 그런 것들 있지 않나. 책상 서랍 속에 고요히 들어앉아 있는 조개껍질이나 여행에서 주워 온 돌멩이 같은 것들. 딱히 생활에 필요한 것들은 아니지만 뭔가 자신의 삶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그런 것들. 구둔역도 그런 것들 중에 하나다.”(41쪽)
오랜 여행을 통해 삶의 비밀을 알게 된 여행자만이 할 수 있는 말일 것이다. 그러니까 작가의 이 문장을 따라, 삶의 비밀과 깨달음이 가득한 여행지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데려가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의 여행은 더 깊어지고 더 빛날 것이다.

□ 우리의 일상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여행의 순간들
코로나가 쉽사리 끝나지 않고 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그만큼 부담스럽고 조심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우리의 여행은 멈추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여행을 하며 서로에게 더 다정해질 수 있고, 여행지에서 더 빛나는 우리 생의 순간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가 아니어도 좋다. 오후의 햇빛이 드는 카페에서, 뭉게구름 아래의 벤치에서 이 책의 아무 페이지를 펼쳐보자. 당신 만을 위한 호젓하고 사랑스러운 여행이 시작될 것이다. 당신의 여행은 서울 윤동주 언덕에서 시작해 강릉의 커피향 가득한 바다와 부안 내소사 전나무숲길을 지나 제주 대평리의 푸른 바다에 도착할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는 언제나 여행하고 있고 우리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소소하지만 최고의 여행을 만드는 보물 같은 정보
이 책에는여행의 정보도 빼놓지 않고 알차게 챙겼다. 각 여행지 말미에 붙은 안내에는 더 가보면 좋을 곳과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을 소개한다. 특히 맛집 소개 부분에서는 작가의 오랜 내공과 탁월한 미각이 느껴진다. 흔한 관광지 맛집이 아닌 오래된 노포, 지역민들이 즐겨찾는 알짜배기 맛집들이 모여있다.소소하지만 이런 정보들이 잊지 못할 최고의 여행으로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작가정보

저자(글) 최갑수

시인. 여행작가.

그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여행을 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을 다니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 여행보다 우리의 인생을 더 기쁘게 하고 사랑을 더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그는, 그래서 여행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번 생이 다행스럽고 행복하다고 여긴다.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 앞에서 그는 언제나 누군가를 떠올리곤 했다. 이 책에 소개하고 있는 여행지는 그가 지금까지 여행한 수많은 여행지 가운데 누군가의 손을 잡고 함께 갔으면 더 좋을 곳들이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여행이 더 가치 있다고 믿고 있다.

여행을 하며 많은 책을 썼다.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밤의 공항에서』, 『잘 지내나요,내 인생』등의 에세이를 펴냈다. 모두 여행에 관한 혹은 생에 관한 책들이다. 국내 여행에 관한 책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여행지 50곳을 소개한 『하루 여행 하루 더 여행』이 있다. 『문학동네』 에 시 〈밀물여인숙〉을 발표하며 등단했고 시집으로 『단 한 번의 여행』을 펴냈다.

사진전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2015)와 ‘밤의 공항에서’(2019)를 열었다. 여행자들이 지나간 후의 풍경을 담아낸 그의 사진은 꿈처럼 몽환적이고 안개처럼 낭만적이다.

인스타그램 @ssuchoi

작가의 말

프롤로그

여행을 하며 배웠습니다.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쉬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인생은 속도보다는 방향이라는 것, 주변 사람들의 충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즐기는 자가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을요.

“산다는 것은 경험하는 것이지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소설가 파울로 코엘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마름에 대한 해결은 목마름에 대한 의미를 생각할 때가 아니라, 물을 가지러 일어설 때부터 해결됩니다. 어차피 시간은 지나가고, 시간은 우리에게 의미 따위는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경험하고 늙어갈 뿐입니다.

우리 인생의 행복한 기억은 대부분 ‘즐겁게 놀았던’순간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의 대부분은 여행이라는 것도 알게 됐구요. 그러니까, 우리는 더 잘 살기 위해 조금 더 놀아야 할 것이고, 더 행복하기 위해 더 여행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코엘료를 이야기하자면,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간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건 피로하다는 느낌. 나이를 먹었다는 느낌뿐이지”라구요. 맞습니다. 이는 우리가 여행을 떠나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푹신한 침대에 누워 티브이를 보고 있는 지금도, 짙푸른 바다 앞에 서 있는 지금도 우리는 늙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하루는 하루에 하루만큼 사라지고 있습니다. 조금씩 사라지는 우리의 순간들이 너무나 안타깝고 아쉬운 요즘입니다.

우리가 더 올바른 방향으로, 더 느긋한 속도로 걸어가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겐 즐겨야 하는 순간들이,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가야 할 장소가 많습니다. 우리는 그 순간과 그 장소를 알고 있지만 주저하며 망설이다가 놓치곤 하죠. 우리는 늘 후회한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주저하고 망설이기에 우리 인생은 너무 짧습니다. 이 책은 당신이 더 여행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당신이 더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이 책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당신의 여행에 별자리 같은 안내서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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