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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병자의 일기 - 심훈 에세이집

심훈 지음 | 박상화 옮김
을궁

2022년 11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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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44.20MB)
ISBN 9791191698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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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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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GoodBye My Widow , Park Sang Hwa

1판 1쇄 발행 2022년 11월 21일

지은이 | 심 훈

편집자 | 박상화
표지 및 디자인 | 박상화
피아노 및 작곡 | 박상화

펴낸곳 | 도서출판 을궁


< 이 전자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2년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지원' 선정작입니다. >



1. 몽유병자의 일기 - 어느 날 일기에서
2. 1932년의 문단 전망 - 프로 문학에 직언
3. 남가일몽
4. 무딘 연장과 녹이 슬은 무기
─ 언어와 문장에 관한 우감(偶感)
5. 문예 작품의 영화화 문제
6. 필경사 잡기
─ 최근의 심경을 적어서 K 군에게
7. 심훈 시 19수

차라리 깡그리 몰살을 시켜서 사바(娑婆)의 고뇌를 잊어버리게 하자는 일종의 자선 사업이라고 기염을 토한다. 끝으로 내가 그 실행방법을 물으니까 멍하니 대답을 못하고 입을 봉해버린다.


자정이 넘어서 장발객은 어디론지 하룻밤 드샐 곳을 찾아가고 길거리에서는 아까부터 횡적(橫笛)을 부는 사람이 있다.

머리가 몹시 피곤하여 화서(華胥)의 나라에서나 몽유병자의 머리를 받아 편안히 쉬게 해줄는지

.
.


[ 몽유병자의 일기 ]

새벽 네 시 ─ 소스라쳐서 뒤숭숭한 꿈을 깨었다. 눈을 멀거니 뜨고 늘어졌으려니까 갖은 환상이 스러진 꿈의 꼬리를 붙들고 천정에다가 가지각색의 파문을 그렸다 지웠다 하는 동안에 동이 트고 날이 새었다.

나는 아직도 어머니의 품에 머리를 파묻고 '콩쥐 팥쥐’ 이야기를 듣던 때나, 금시로 대통령이 되고 내일쯤은 대문호가 될 듯이 믿어지던 소년 시대에 꾸던 꿈과, 그려보던 주착없는 공상이, 피곤한 머리 속을 휘저어놓을 때가 많다.


심 훈 에 세 이 집

< 몽 유 병 자 의 일 기 > 中

작가정보

저자(글) 심훈

- 심 훈 [호: 해풍(海風)]
1901년 ~ 1936년. 소설가. 시인. 영화인.


리얼리즘에 입각한 본격적인 농민 문학의 장을 여는 데에, 크게 공헌한 작가로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01년 9월 12일,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서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납니다. 본명은 심대섭(沈大燮). 본관은 청송(靑松). 호는 해풍(海風). 아명은 삼준, 삼보. 아버지는 심상정(沈相珽)입니다.

1917년 왕족인 이해영(李海暎)과 혼인하였습니다. 경성 고등 보통학교 3학년 재학 중이던 1919년, 3·1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검거되었고, 8월 30일 경성 지방 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및 출판법 위반 혐의로 경성 지방 법원의 공판에 회부되었습니다.

이어 11월 6일 경성 지방 법원에서 같은 혐의에 대해 징역 6개월형 (미결 구류일수 중 90일 본형에 산입),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약 8개월간의 혹독한 수감 생활을 하였습니다.

출옥하자마자, 퇴학 당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곧 중화민국 절강성 항현(杭縣)로 건너가 지강 대학(芝江大學) 극문학부에서 공부하였으나, 복역 시절의 후유증으로 결국 중퇴하였습니다.

3.1 운동 가담으로 체포된 직후인 3월 17일 경성 고등 보통학교에서 관련 학생들의 평소 성품과 행실을 조사한 '학생 성행 조사서'에는 심훈이라는 학생에 대해,

[영리하나 경솔하여 모든 명령 등을 확실하게 실행하지 않는다. 게으른 편이어서 결석 · 지각 등이 많고, 평소부터 훈계를 받아 온 자이다.]

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는 당시 영화인으로도 활동하였는데,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 소설인 《탈회》를 동아일보에 1926년 11월부터 연재했습니다. 《탈회》를 계기로 영화계에 진출해, 이경손 감독의 《장한몽》에 배우로도 출연하였으며, 《먼동이 틀 때》의 시나리오를 쓰고 각색과 감독을 맡았습니다.

1927년 12월 2일에는, 조선일보에 "박 군의 얼굴"이라는 시를 기고해 사람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여기서 박 군은 박헌영을 가리키는 것으로, 심훈과는 경성 고등 보통학교 동창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였습니다. 어느 날, 박헌영이 신의주 사건으로 인해 형무소에 수감되고 1927년에 병보석으로 풀려났을 때 매우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나자 이에 분노하여 시를 지은 것입니다.

--
이게 자네의 얼굴인가?
여보게 박 군, 이게 정말 자네의 얼굴인가?
알코올 병에 담가논 죽은 사람의 얼굴처럼
마르다 못해 해면(海綿)같이 부풀어 오른 두 뺨
두개골이 드러나도록 바싹 말라버린 머리털
아아 이것이 과연 자네의 얼굴이던가
..
(이하 내용 본문 수록)
..

1930년 안정옥(安貞玉)과 재혼하고, 1931년 경성 방송국(京城放送局)으로 옮겼으나 사상 문제로 곧 퇴직하였습니다. 1932년 고향인 충청남도 당진에서 집필에 전념하다가, 1936년 장티푸스로 사망하였습니다.

1935년 장편 「상록수(常綠樹)」가 『동아일보』 창간15주년 기념 장편소설 특별 공모에 당선되어, 연재를 시작합니다. 그는 이 때 받은 상금으로 <상록 학원>을 설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상록수》를 영화화하려고 하였지만 일본의 탄압과, 여러 사정으로 결국 만들지 못했습니다.

결국 《상록수》는 그의 마지막 소설이 되고 맙니다.

그의 마지막 시는 <오오 조선의 남아여>인데,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때 손기정, 남승룡 두 동갑내기 마라톤 선수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단 소식을 거리에서 주워 듣고, 그 자리에서 감격하여 조선 중앙일보의 신문지 뒷면에 즉석 시를 지은 것입니다.




오오, 조선의 남아여!
- 伯林마라톤에 우승한 孫, 南 양 군에게 -


그대들의 첩보(捷報)를 전하는 호외 뒷등에
붓을 달리는 이 손은 형용 못할 감격에 떨린다!
이역의 하늘 아래서 그대들의 심장 속에 용솟음치던 피가
2천 3백만의 한 사람인 내 혈관 속을 달리기 때문이다.


"이겼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한 우리의 고막은
깊은 밤 전승의 방울소리에 터질 듯 찢어질 듯.
침울한 어둠 속에 짓눌렸던 고토(故土)의 하늘도
올림픽 거화(炬火)를 켜든 것처럼 화닥닥 밝으려 하는구나!


오늘 밤 그대들은 꿈속에서 조국의 전승을 전하고자
마라톤 험한 길을 달리다가 절명한 아테네의 병사를 만나 보리라.
그보다도 더 용감하였던 선조들의 정령(精靈)이 가호하였음에
두 용사 서로 껴안고 느껴 느껴 울었으리라.


오오, 나는 외치고 싶다! 마이크를 쥐고
전 세계의 인류를 향해서 외치고 싶다!


“인제도 인제도 너희들은 우리를 약한 족속이라고 부를 터이냐!”


[Piano] GoodBye My Widow , Park Sang 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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