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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도 긴 여행

배지인 지음
델피노

2022년 12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2월 07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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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72MB)
ISBN 9791191459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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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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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바다와 늘 가깝게 지내던 유민은 어느 날 갑작스런 사건을 겪고 완전히 삶이 달라진다.
설상가상으로 머잖아 자신이 스스로 걸을 수조차 없게 된다는 사실을 접하고 유민은 너무 아프고 외로워지기 전에 딱 30년만 행복하게 살고 죽기로 결심한다.

“이렇게 살다가 은퇴하는 순간 걷지 못하게 될 인생. 차라리 남겨진 시간만큼 반짝반짝 빛나고 행복한 것들로만 가득 채우고 난 후에 네덜란드인가 어디선가 하는 것처럼 친구가 안락사를 시켜 준다면, 이 남은 시한부 인생을 정말 후회 없이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이제 누굴 이렇게 미워할 필요도 없다. 마음껏 사랑하고 인생을 만끽할 시간도 부족한데, 누군가를 미워할 만큼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의 제약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 유민은 우선 인류를 구한 후 30년 후에 와인이나 한잔을 걸치고서 죽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갖고 프랑스로 떠난다.

하지만 인류 구원 계획은 시작부터 삐걱대고, 파리 생활은 갈수록 어려워져만 가는 와중에 파리행 비행기에서 만났던 한 프랑스 남자는 계속 유민의 앞에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타인은 제멋대로 흘러가던 내 인생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Part1 섬의 아이
1. 서해바다
2. 짧고도 긴 여행
3. 육지
4. viva la vida
Part2 타인으로부터의 구원
1. 파리 18구
2. 낙원은 없다
3. 위로
4. 인생은 강물 같은 것
5. 너의 휠체어를 내가 끌어줄게
Part3 섬의 아이
1. 애도
2. 소녀의 무덤
3. 나르코시스

어부들은 섬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축복받은 아이라고 불렀다. 이제 이 아이들이 가는 곳에서는 바다의 신령도 분노를 한 수 접어줄 것이며, 그들은 바다의 가호를 받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제아무리 앞길을 막는 무엇인가가 생긴다 한들 결국에는 자신의 길을 가는 파도처럼, 이 아이들도 역경을 이겨내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아이에게는 그런 역경 같은 것조차도 오지 않기를, 바다의 신령이시여, 이 아이를 지켜주소서. - p.31

하지만 삶이 우리를 궁지에 몰아넣을지라도, 우리가 다시 멀쩡한 몸으로 태어나지 못하는 것이 분명한 이상, 우리는 죽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 인생을 즐길 수밖에,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니 나는 삶을 긍정할 것이다. - p.67

“남은 인생이 이제 30년이라고 생각하면 말이야,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지 않을까? 지금 싸우고 서로 얼굴 붉힐 시간이 없는 거야. 그러니까 그냥 모두를 다 축복하고 이해할 수 있는 거고. 만약에 일의 의미를 찾을 수가 없고 매일 서로 싸울 수밖에 없는 곳에 있다면 지금 그런 곳에서 인생을 낭비하느니 홀가분하게 던지고 더 행복한 일을 찾아 나설 수 있고 말이야.” - p.117

외로움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고 너무 자기연민에 빠지거나 동굴로 파고 들어가지 말자. 지금 이 순간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각자의 마음을 다지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보이지 않지만 서로 응원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 p.210

“나는 인생이 강물 같은 거라고 믿어요. 강물은 높은 곳에서부터 시작해서 특이한 지형이나 방해물을 만날 때마다 행로를 조금씩 바꿔가면서도 결국 바다가 있는 아래로 흘러 내려가잖아요. 누구도 강물이 바다를 향해 직선으로 흐르지 않는다고 뭐라고 하는 법도 없고, 그렇게 강물의 흐름을 일부러 바꾸는 것도 쉽지 않죠. 우리는 그저 가는 방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중간에 멈추지 않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살면 돼요.” - p.232

사랑은 사람을 구원하지도, 과거를 치유해 줄 수도 없었다. 오직 나를 구원하는 것은 나 자신. 과거를 치유하고 나를 보듬는 것 모두,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어야 했다. - p321

딱 30년만 살고 인생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기 자신을 구원해 나가는 어느 소녀의 성장기

『짧고도 긴 여행』은 상처 입은 소녀가 무너지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로, 서해의 한 섬에서 태어난 소녀가 육지로, 프랑스로, 이집트로, 그리고 바다와 다시 조우하기까지의 짧고도 긴 여정을 담았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처한 이야기다

유민은 서해 최북단의 백령도라는 섬에서, 북한의 김일성이 죽던 해 세상에 태어난다. 이후 유민이 겪는 시련을 지켜보며 독자들은 이미 전쟁이 멈춘 지 50년이 지났건만 지금까지도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 전쟁과 폭력의 상흔이 남아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족쇄인지도 인식하지 못한 채로 그 굴레 안에서 생활하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유민은 굴하지 않고 그 경계를 벗어난다. 물론 그 너머에는 또 다른 시련과 한계가 기다리고 있겠지만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지혜와 희망도 존재한다. 유민의 새 여정에 빛을 밝히는 것은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와 프랑스의 철학자 시몬 드 보부아르이다. 두 위대한 여성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이 유민과 함께 새로운 삶의 의미를 탐색할 수 있도록 이정표를 내어줄 것이다.

진정한 구원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삶이 너무 고달프고 괴로울 땐 냉장고에 있는 여러 가지 반찬들을 양푼에 다 긁어모은 후 고추장에 새빨갛게 비벼 먹는 비빔밥이 필요하다. 고국이 그리울 때면 아끼고 아껴둔 김치를 넣어 푹 끓인 김치찌개가 힘이 된다. 이별의 고통은 갓 지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 속에 녹아내리기도 한다.
구원은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구원은 다른 누군가로부터 오지도 않는다. 작가는 『짧고도 긴 여행』의 유민을 통해 자기 자신을 구원하고 치유하는 것은 다른 누군가도 아닌 나 자신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소설을 읽는 내내 독자들은 먹먹한 마음으로 유민의 삶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비극적인 삶에도 한 줄기 실버라이닝은 있는 법이며, 유민은 결국 이 시련을 받아들이고 이겨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독자들은 깨닫게 될 것이다. 유민 역시 소설을 읽는 당신의 구원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배지인

지인. 당신의 지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어린 시절부터 도서관에 틀어박혀 전 세계의 역사를 탐독하며, 인류의 역사는 영웅의 역사가 아니라 한 사람 한사람의 역사임을 깨달았다. 먼지 켜켜이 쌓인 고대유물을 발견하는 고고학자처럼, 삶을 용감하게 살아내는 우리 주변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발굴하며 사는 것이 인생의 한 가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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