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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 근대사

김이경 지음
초록비책공방

2022년 11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7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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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6.52MB)
ISBN 9791191266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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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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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에릭 카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현재는 과거의 연속이며 과거 없는 현재란 있을 수 없듯이 역사를 배움으로써 현재 우리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다.’(7차 교육과정 역사교육의 의미) 등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몇 번 강조해도 부족하기만 하다.
그러나 우리 교육 현장에서 역사는 그저 내신 성적, 수능 과목, 취업 목적 등 교과 선택 과목으로만 소구되고 있다. 시험 후에 기억에서 사라지는 옛날이야기 정도일 뿐이다. 그 안에서도 한국 근대사의 비중과 가치는 다른 시대 역사에 비해 과소평가되어있는데 그 이유는 한국 근대사가 ‘실패한 역사’로 낙인찍혀 있기 때문이다. 2015 개정 교과로 중학교 역사 교과서의 20%,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73%가 근현대사로 구성되어있지만 그 내용은 3.1운동 전후 독립운동사와 일제 강점기 활약한 독립운동가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역사서나 영화, 드라마 등 미디어 소재로 활용되는 근대사 또한 주로 일제 강점기 시기의 이야기이다.
역사 교류를 통한 남북 민간 교류에 힘쓰고 있는 저자는 만주 항일 무장 투쟁에 대해 조사하던 중 독립운동의 뿌리가 근대 시기에 일어난 민중 주도의 반봉건 반외세 투쟁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임오군란, 갑신정변, 갑오농민전쟁, 갑오개혁 등 근대에 일어난 핵심 사건이 실패로 점철되었고 결국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근대사는 승자의 입장에서 쓰인 기록으로 실패의 역사, 감추고 싶은 역사로 인식되지만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36년간의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나 나라를 되찾는 데 핵심 역할을 한 투쟁의 역사이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주 민주주의 대한민국 역사의 시작 또한 근대 시기에 일어난 민중 투쟁에서 찾을 수 있다.
들어가며

1부 한국 근대사의 시작
근대의 시작
미국, 조선을 침략하다
조선 침략을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공모
일본, 본격적으로 조선을 침략하다

2부 외세 침략의 벼랑 끝에서 반외세 근대화 투쟁이 시작되다
조선을 사이에 둔 열강들의 눈치 게임
조선 민중의 애국심과 투지를 보여준 임오년 군인 투쟁
개화사상의 탄생과 갑신정변

3부 농민군과 갑오개혁, 근대화의 빛이 되다
조선의 봉건 체제를 뒤흔든 농민 혁명
반봉건ㆍ반외세 투쟁 갑오농민전쟁
일본군과 농민군의 전면전
근대화 개혁을 향한 꺾이지 않는 의지
혁신 정권 수립과 갑오개혁

4부 반외세 근대화 투쟁의 맥을 이어가다
아관파천과 대한제국의 선포
대중 참여형 애국문화운동, 만민공동회
조선의 독점적 지배권을 획득한 일본

5부 반일 의병운동으로 독립 의지를 만방에 알리다
반일 의병운동의 시작
일본의 수탈에 맞서 싸운 반일 의병운동
을사조약을 반대한 의병들의 투쟁
전국적 규모로 확대된 반일 의병운동
일본의 강압에도 계속된 반일 의병대의 활약
정치 투쟁과 애국문화운동으로 이어진 반일 의병운동

남연군묘 도굴이 실패하자 협박으로는 통하지 않겠다고 생각한 미국은 본격적인 조미전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도굴 실패 3년 후인 1871년에 ‘신미양요’가 일어났지만 우리 역사에는 이 사건에 대한 공식 평가가 없다. 일부에서는 ‘미국 배가 길을 잘못 들어 강화도에 들어왔다가 손돌목 군사들이 포를 쏘자 즉자적으로 보복한 것이며 원래 침략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돌아갔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신미양요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오는 견해이다.
미국의 공식 역사서에서는 신미양요를 ‘United States-Korea War of 1871(1871년 조미전쟁)’이라고 부르고 있다. 신미양요는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미국이 국가적으로 벌인 전쟁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 미군은 제너럴셔먼호에 대한 진상 조사는 물론 개항도, 수교도 달성하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갔다. 얻어간 것이라고는 ‘수(帥)’ 자가 적힌 조선 군대의 깃발이 전부였다. 1871년 조미전쟁은 미국이 최초로 패배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미국 최초의 패전이 베트남전쟁(1963~1969)이라고 알려졌지만 역사상 미국을 처음으로 몰아낸 것은 바로 조선이었다.
-p25~31

군인들의 일본 공사관 습격은 단순한 폭동이 아니라 일본의 수탈로 민중의 경제적 궁핍이 심화된 현실을 각성하고 민중 수탈의 주범인 일본을 타격한 반외세 자주화 투쟁이었다. 또 군인에게 최소한의 급료마저 주지 않는 부패한 조선 봉건제의 악행을 처단하고 생존권을 확보하려는 민주주의를 위한 정의로운 투쟁이었다. 즉 반외세 반봉건 민주주의 항쟁이었다.
일부에서는 임오년 군인 투쟁이 신식 군대와 구식 군대 사이의 차별 때문에 발생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군인들의 애국적인 투쟁에 대한 모욕이다. 차별에 대한 항거가 아님은 신식 군인이었던 별기군도 구식 군인들과 함께 이 투쟁에 합세했다는 사실에서 증명된다.
이처럼 임오년 군인 투쟁은 일본과 청의 무력간섭과 군인들의 정치적 미성숙 등으로 실패했으나 우리 근대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이 투쟁이 성공하지 못했으며 결국 외세를 더욱 깊숙이 끌어들인 계기에 불과했다는 견해는 재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p66~67

갑신정변은 실패했으나 외세의 침략이 강화되고 봉건 통치 제도가 한층 부패하던 시기에 나라를 구하려 한 애국적이며 진보적인 투쟁의 발자국은 뚜렷이 남았다. 실패한 정변이었으나 그들이 내세운 뜻과 의지는 사라지지 않았다. 개화사상과 갑신정변은 조선이 외세의 침략을 막아내고 낡은 질서의 피폐와 궁핍에서 벗어나려면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뚜렷이 보여주었다 .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만일 갑신정변이 실패하지 않았더라면, 민비가 청나라를 끌어들여 갑신정변을 망하게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갑신정변은 비록 성공하지 못했지만 조선 민중의 염원이었던 ‘반외세 반봉건’의 기치를 명확히 들고 우리나라 근대화 운동의 횃불이 되어주었다.
-p91~92

농민군이 제기한 폐정 개혁안은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제기된 문제들이었다. 농민군이 지방 자치 기관인 집강소를 설치하여 봉건 관리들의 행정 사업을 통제한 것은 우리나라 역사 발전에 큰 의의를 가지는 사건이었다. 이것은 수천 년 동안 내려오던 봉건 제도가 더는 지탱할 수 없으며 임종의 시기에 다다랐다는 역사적 확인이었다.
봉건 정부는 근대적 개편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고 노비 제도의 철폐, 국가 체계의 근대적 개편, 봉건적 수탈 체계의 정비 등 갑오개혁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일본의 간섭을 물리치고 근대적 개혁인 갑오개혁이 수행된 것도 갑오농민전쟁의 영향이었다.
농민전쟁은 민중을 반일 투쟁으로 불러일으켰으며 투쟁 과정에서 정치 사상적으로 단련시켜 반일 투쟁 역량을 강화시켰다. 진압군의 탄압으로 수많은 농민군 지휘관이 희생되었으나 전쟁의 경험과 교훈을 얻은 많은 지휘관과 군중은 새로운 투쟁을 준비하면서 각종 형태의 반일 투쟁을 계승 발전시켜나갔다.
-p127~128

갑오개혁은 개화파가 시작한 근대 개혁 운동을 계승해 조선의 근대적 발전의 길을 더욱 확대해나갔던 역사적인 운동이다. 또 갑오개혁은 일본이 군대를 주둔시켜놓고 내정 간섭을 감행하고 있던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추진한 개혁이다 .
일부 역사가들은 당시 조선이 일본군에 점령되어있었으며 일본 이 내정 개혁안을 강요하고 있었으므로 갑오개혁이 친일적인 개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완전히 거꾸로 된 해석이다. 갑오개혁은 갑오농민군이 제시한 폐정 개혁 요구들을 기반으로 조선 정부에서 ‘옛 법과 다른 나라의 법을 참작하여 실정에 맞게 개혁을 진행한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독자적으로 진행한 근대 개혁이다. 군국기무처가 결정한 개혁안들은 그 후 조선의 근대 개혁 운동의 발전을 추동하는 요인이 되었을 뿐 아니라 근대 개혁 운동의 중요한 기초가 되었다.
-p151

1904~1906년 초에 벌어진 반일 의병운동은 이전 시기의 의병운동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의병대 지휘층 구성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여러 계층이 참가함으로써 의병대의 폭이 넓어졌다.
19세기 말 의병 지도층이 유생들이었다면 이 시기에는 신돌석, 김순현을 비롯한 평민 출신 의병장들과 노동자, 지식 청년들도 참가했다. 1906년 강릉에서 교원의 지도 아래 200명의 학생이 일진회 사무실을 습격하고 반일 의병운동에 참가했으며, 12월에는 충주에서 광산 노동자들이 의병에 궐기했다. 이것은 러일전쟁을 빌미로 한 일본의 무력 침략과 을사조약이 강요된 후 나타난 움직임이었다.
이 시기에는 소규모 반일 의병대들이 큰 의병대로 통합되었다. 민종식의 지휘하에 정산과 청양의 의병대가 통합되었으며 비인과 남포의 의병대들도 통합되었다. 1906년 초부터 경상도 청송, 의성, 영해, 영양의 의병대들이 신돌석 의병대를 중심으로 통합되었고, 최익현 의병대를 중심으로 순창, 구례, 광양, 장성 등지의 의병대들이 통합되었다.
비록 이들의 투쟁은 실패했으나 반일 의병대들의 통합은 의병운동이 새로운 단계로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 이 시기의 의병운동은 국권 회복, 구국 항전의 뚜렷한 목표와 구호를 제기했다. 이러한 특징은 이후 반일 의병운동을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p228~229

첫째, 반일 의병운동은 우리 민족의 열렬한 애국정신을 국내외에 보여주었다. 조선을 강점하려고 날뛰던 일본은 수많은 군대와 헌병, 경찰 등이 총칼로 위협하기만 하면 손쉽게 조선 민중들의 애국정신을 말살하고 영원한 식민지 노예로 만들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반일 의병운동은 일본의 이러한 계획이 완전히 무산시켰다. (…) 의병운동은 조선의 정치적 침략에도 타격을 주었다, 의병들은 차관 정치 이후 반일 투쟁을 더욱 강화해 지방에서 일본의 차관 정치를 집행하던 군청을 파괴 소각하면서 군수들을 처단했다. 그 결과 지방에서 차관 정치를 실행할 수 없었다. (…) 셋째, 전체적인 반일운동의 발전에 커다란 자극과 영향을 주었으며 민중을 반일 투쟁에 적극적으로 진출시키는 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 의병운동은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국권 회복을 위한 애국 투쟁에 힘차게 나서도록 고무했으며, 특히 당시 벌어지고 있던 애국문화운동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 결과 애국적 지식인들로 하여금 정치 투쟁과 애국문화운동을 강력하게 벌여나가도록 만들었다.
-p269~271

실패로 점철된 한국 근대사 바로잡기의 시작
우리나라 근대화 시점부터 다시 바라보기

역사란 승자의 입장에서 쓴 기록이라고 하지만 그와 다른 시선으로 한 나라의 역사를 바라보면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다. 한국 근대사는 우리 민족의 시선이 아닌 열강 특히 일본의 시각에서 기록되었다. 대부분 사람이 한국 근대사의 시작을 1876년 일본과 맺은 강화도조약을 계기로 조선의 항구가 열리고 서양의 문물이 물밀듯 들어오던 시기로 보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일본에 의해 규정된 근대의 시작 시점부터 다른 시선으로 접근해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 근대사의 시작 시점을 서구의 근대화가 태동한 시기와 동일하게 보고 있다. 17세기 우리나라에서도 봉건적 질서가 서서히 무너지고 토지 거래와 상업, 수공업, 광산업 등을 통해 자본주의의 맹아가 싹트기 시작했다. 지배 계급이었던 양반이 몰락하고 신흥 돈주 그룹이 생겨났으며 시장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17세기 후반에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실사구시를 중시하는 실학이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서양 문물이 소개되면서 새로운 문물을 배우고 받아들이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근대화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이라고 보고 있다.

승자가 아닌 자국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 근대사
반봉건·반외세 투쟁, 자주적 근대 국가를 꿈꾼 민중 주도의 역사

2001년부터 남북 민간 교류 활동을 해온 저자는 남과 북이 사회 시스템과 체제는 다르지만 5,000여 년 동안 하나의 역사로 살아온 민족이기에 역사 교류야말로 서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근대 시기 일어난 역사적 사건에 대한 남과 북의 인식 차이를 살펴보고, 외세에 의존해 근대화를 이루려했지만 실패로 끝난 지배층의 역사가 아닌 민중 스스로 자주적 근대화를 이루려던 움직임을 한국 근대사의 새로운 이면으로 바라보고 있다.

- 페리 제독이 쏜 공포탄 소리에 놀라 강제 개방한 일본과 달리 정체가 불분명한 서양 배의 침입에 민중들이 힘을 합쳐 몰아낸 ‘제너럴셔먼호 사건’은 서구 열강의 무단 침략에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결심과 자신감을 높여준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열강의 식민지가 되는 것을 늦추는 데 기여했다.
- 미국이 일으킨 단순한 해프닝으로 알고 있는 1871년 ‘신미양요’는 미국이 국가적으로 작정하고 벌인 조미전쟁이었지만 미국이 최초로 패배한 역사적인 사건이기도 하다.(그러나 우리는 1969년 베트남 전쟁을 미국 최초의 패전으로 알고 있다.)
- 신식 군대와 구식 군대 사이의 차별 때문에 발생했다고 보는 ‘임오년 군인 투쟁(임오군란)’도 사실은 신구 군인들이 함께 부패한 봉건제의 악행을 처단하고 생존권을 확보하려는 민주주의를 위한 정의로운 투쟁이었다.
- 친일 개화파들에 의한 무장 정변으로 ‘3일천하’를 누리고 실패했다고 평가받는 ‘갑신정변’은 오히려 외세 침략이 더 거세지고 봉건 통치 제도가 한창 부패되고 있던 시기에 나라를 구하려고 한 애국적이며 진보적인 투쟁으로 반외세 반봉건의 기치를 명확히 들고 우리나라 근대화 운동의 횃불이 되어준 근대 개혁운동으로 재평가되어야 한다.
- 서학(가톨릭교)에 반대하며 조선의 신앙과 철학을 지키고자 한 ‘동학운동’은 종교적 관점에서가 아니라 유생, 군인, 농민 등 각계각층의 민중들이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고자 했던 일본에 맞서 싸운 반일 투쟁의 시초가 된 사건으로 ‘갑오농민전쟁’으로 명명하고 있다.
- 일본군이 조선을 점령하고 있었던 상황과 일본의 내정 개혁안 시행으로 인해 친일적 개혁이라고 왜곡 평가받고 있는 ‘갑오개혁’은 갑오농민전쟁을 통해 제시된 폐정 개혁 요구를 기반으로 자주적으로 진행한 근대 개혁이며 후대의 근대 개혁운동의 중요한 밑거름인 된 사건이다.

서구 열강과 일본 제국주의의 조선 침탈 다툼 속에서 우리 민중이 주도적으로 시도한 개혁운동은 아쉽게도 실패했지만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상황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끊임없이 반일 의병운동을 벌였고, 이는 훗날 애국문화운동, 3.1만세운동, 만주에서의 항일 무장 투쟁 등 민족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주어 마침내 36년간의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나 나라의 독립을 찾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처럼 승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역사관이 아닌 자민족을 중심에 두고 바라보는 역사는 우리에게 다른 시각을 열어준다. 이 책은 세계정세를 읽지 못하고 스스로의 안위만을 위해 서구 열강의 패권 다툼에 휩쓸리다가 일본에 나라를 내어준 지배층의 역사가 아니라 반봉건 반외세 투쟁을 통해 우리 민족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자주적 근대 국가를 이루고자 했던 민중 주도의 역사를 보여주고, 이것이야말로 한국 근대사의 진정한 모습이라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이경

2001년 ‘한반도 평화와 6.15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통일연대’ 사무처장으로 금강산 민족통일대토론회 실무를 맡으면서 북녘을 오가기 시작해 이후 15년 동안 일상적으로 북을 오가며 다양한 남북 민간 교류를 연결했다.
2004년 인도적 지원 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를 창립했으며, 2018년 이만열 교수와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를 창립해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우리는 통일 세대》, 《좌충우돌 아줌마의 북맹 탈출 평양 이야기》가 있다.
그는 북의 수많은 탁아소와 유치원, 학교를 드나들고 공장을 짓는 현장을 둘러보면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를 알게 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왜곡된 북의 모습의 아닌 북 사회의 시스템과 공동체 사회의 특장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남북이 5.000여 년 동안 하나의 역사로 살아왔음에도 많은 부분에서 민족사에 대한 해석이 다를 수 있음을 느끼고 남북 민간 교류 못지않게 역사적 쟁점 또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이러한 필요에 의해 우리 근대사에 대한 북과 남의 인식 차이를 살펴보고 서로 공감할 만한 영역을 정리해서 집필했다. 우리 근대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면 남북 역사 교류뿐만이 아니라 우리 역사와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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