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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너의 일

박원순 지음
도서출판 날

2022년 11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4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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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63.43MB)
ISBN 979116810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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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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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가드너로 일해 온 저자가 한 송이 꽃, 아름다운 정원을 위해 그 뒤에서 가드너들이 어떤 일들을 하는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박하게 써 내려간 산문이다. 가드너들은 오니를 쳐내는 일부터 각종 행정 문서 처리까지 수많은 일을 해내는 ‘백공’. 하지만 이들 일에 마침표를 찍어 주는 건 언제나 ‘자연’임을 저자는 겸허히 고백한다.

가드너 하면 꽃만 다루는 우아하고 고상한 직업을 먼저 떠올릴지 모르겠다. 실상은 어떨까? 《가드너의 일》은 20년 넘게 가드너로 일해 온 저자가 꽃 한 송이, 아름다운 정원을 위해 그 뒤에서 가드너들이 어떤 일들을 하는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박하게 써 내려간 산문이다.
책을 내며

1장. 봄 준비 - 가을
육체노동자
뿌리 나누기
하우스 안에서
등나무 벽화
번식의 매력
흙 레시피
오니가 알려 준 것
알뿌리 심기

ㆍ세계의 가드너 1-‘가드너들의 가드너’ 크리스토퍼 로이드

2장. 고요한 소란 - 겨울
정원을 디자인할 때
가드너의 크리스마스
식물 인큐베이터, 배양실
싹을 틔우기까지
벌레와 대치하는 날
아이들이 열광하는 ‘열대 정원’

ㆍ세계의 가드너 2-발상의 전환을 보여 준 베스 차토
ㆍ정원 인문학 1-정원의 역사

3장. 모두 웃자! - 봄
모두 잘했어요
키트가 보내 준 빅토리아수련 씨앗
야생과 정원의 차이
화분은 식물의 집
꽃시장 순례
새순 시절
정원이라는 자연
가드너의 일
덩굴장미 터널

ㆍ세계의 가드너 3-가드너 육성가 빌 토머스

4장. 자연의 시간 - 여름
식물 중독자
양치식물 번식
진땀 나는 화단 교체
‘퇴비 차’ 우리기
정원의 ASMR
잡초는 빌런?
나무 돌봄
선인장 정원에서 생긴 일
나의 정원

ㆍ세계의 가드너 4-가드너의 기본을 지키는 몬티 돈
ㆍ정원 인문학 2-가든 논쟁

어떻게 하루하루 이겨 낼까 하고 고민할 겨를도 없이 일상은 바쁘게 돌아갔다. 매일매일 다른 노동들로 채워졌다. 만약 계속 같은 일을 반복했다면 금세 질렸을 것이다. 하지만 정원 일은 매일 같은 것이 없다. 오늘 돌을 날랐다면 내일은 꽃나무들을 심는다. 다음
날엔 새로 들여온 씨앗을 뿌리고, 그 다음 날엔 가지치기를 한다. 이렇듯 새로운 일들과 식물에 대한 애정이 고단함을 이겨 내게 한 가장 큰 약이다. -16쪽

가드너로서 가장 매력을 느끼는 일을 꼽으라면 단연 ‘번식’이다. 직접 번식시킨 식물은 더 애틋한 마음이 생긴다. 여느 식물과 결코 비교할 수 없다. -36쪽

가드너의 무기는 흙이다. 흙을 잘 다루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정원의 성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다만 식물의 느린 성장 속도 탓에 그 결과가 금방 나타나지는 않아 중요성이 간과될 뿐이다. -43쪽

실력 있는 가드너는 자신만의 ‘흙 레시피’를 갖고 있다. 살아 있는 흙을 만들기 위해 흙에 좋은 특별한 보약을 조제해 뿌려 주기도 한다. 사람들이 몸에 좋은 열매와 약초를 발효시켜 먹듯이 잘 부숙(腐熟, 썩혀서 익힘)된 퇴비에서 우려낸 물을 흙에 뿌려 주면 각종 유익한 미생물이 흙 속에서 활동해 식물의 뿌리와 그 주변 생태계가 건강해진다. -44, 45쪽

연꽃은 아름답지만 그 아름다움을 위해 가드너들은 뒤에서 온갖 궂은일을 해내야 한다. 그중 가장 고역스러운 일이 연못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오니를 제거하는 것이다. -48쪽

로이드는 거트루드 지킬을 주축으로 한 미술공예운동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는 혼합 식재의 달인이었다. 구석구석에 다양한 식물을 심어 드라마틱한 정원을 연출했다. 아름다운 정원일수록 매일 가드너의 디테일한 손길이 필요하다. 로이드는 뚝심 있고 성실하며 꼼꼼하고 감각적인 가드너였다. -64쪽

정원을 디자인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할 것은 누가 그 정원을 즐기느냐는 것이다. 가령 화려한 꽃들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을 염두에 둔 정원이라면, 다채롭고 풍성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소박한 철학과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정원이라면,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 내면서도 그에 맞는 예술적 감성을 접목해야 한다. -68쪽

처음 가드너로 일할 때 선배들이 하나같이 해 주던 말이 있다. 바로 ‘백공’이 되어야 한다는 것. 백공, 즉 백 가지의 일에 능한 기술자가 되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가드너는 한가로이 꽃만 키우는 게 아니라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온갖 일을 도맡아하는 직업이다. -76쪽




이제 본격적인 배양 작업이다. 알코올램프로 소독한 칼과 핀셋을 이용해 식물 재료를 잘라
유리병 안 폭신폭신한 배지에 하나씩 살포시 놓아 자리를 잡아 준다. 워낙 섬세한 작업이다 보니 손이 미세하게 떨린다. 말 한마디 없이 초집중해 배지에 식물 재료를 심고 소독하는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마치 명상이라도 하는 기분이다. 오롯이 식물과 나, 둘만의 시간이 흐른다. -84쪽

뜻밖의 일도 종종 겪는다. 분명히 해외 식물원에서 귀한 씨앗을 입수해 뿌려 놓았고 싹이 올라와 정성껏 키웠는데, 알고 보니 원래 씨앗은 발아가 되지 않고 다른 데서 날아온 잡초씨앗이 자란 것이다. -88쪽

너무 건조하거나 습하거나, 아주 춥거나 더운 환경에선 식물이 살기 어렵다. 이런 극단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멋진 정원을 만들어 내는 가드너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사람이 영국의 가든 디자이너이자 작가인 베스 차토다. -101, 102쪽

르네상스 양식은 곧 유럽 전역으로 확산됐다. 특히 바로크 시대 왕실 가드너들은 웅장한 규모와 일사불란한 배열, 화려한 장식에 치중하여 자연을 지배, 통제한다는 인상을 주었다. 또한 권력자들은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서로 더 크고 화려한 정원을 조성하려 경쟁했다. 완벽한 질서와 대칭, 정확한 스케일을 통해 구현된 ‘문양 화단’은 이 시대 대표적인 정원 형태였다. -115쪽

꽃 전시나 축제를 준비하는 가드너에게 꽃 피는 시기는 매우 중요하다. 몇 달에 걸쳐 유채꽃 축제를 준비했는데 예정된 기간에 꽃이 거의 안 핀 적이 있었다. 남부 지방에서 개발된 품종이어서 개화기를 남부 지방 기준으로 계산한 것을 깜빡한 것이다. 중부 지방에선 1, 2주 정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무튼 축제 소식을 듣고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124쪽

그런데 식물들이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가드너는 식물들을 ‘차별’한다. 볼품없는 꽃들은 등한시하고 어떤 꽃들엔 많은 관심을 쏟아붓는다. 심지어 가드너는 꽃이 더 많이 피게 하려고 진 꽃들을 부지런히 따 준다. 그러면 열매를 맺는 데 쓰일 에너지가 새 꽃을 피우는 데 사용된다. 이러한 적화摘花 작업은 가드너의 중요한 일 중 하나다. -158쪽

미국 유학 시절 가끔 챈티클리어 가든에 들른 적이 있다. 그때마다 가든 디렉터인 빌 토머스를 볼 수 있었다. 그는 거의 늘 청바지에 티셔츠 같은 수수한 옷차림이었고 디렉터이면서도 정원을 돌보며 사람들과 소탈하게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환하게 웃을 때마다 눈가에 잡히는 주름이 꽤 근사했다. 사실 그는 그런 인상만큼 인품이 훌륭하기로 소문난 가드너이다. -168쪽




점심도 되기 전에 이미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는다. 허리도 뻐근하다. 몽땅 헤집어 놓은 정원만큼이나 머릿속도 마음속도 엉망이다. 현장의 여러 변수와 사정상 구상했던 그림을
완벽히 실현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미련과 아쉬움은 커져만 간다. 일을 하다 보면 동료 가드너들에게 짜증을 내기도 하는데 그것도 마음 한구석에 불편함으로 쌓인다. 다들 힘들게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저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만 생긴다. -196쪽

가드너들은 식물들에게 퇴비만 주는 게 아니라 가끔씩 ‘퇴비 차’도 우려 준다. 말 그대로 퇴비로 우려 낸 차 같은 것인데, 식물도 사람처럼 차를 마시면 여러 가지로 좋다. 차 우리는 기본 원리는 티백과 같다. -201쪽

가드너들이 공통적으로 싫어하는 잡초는 땅을 독차지하려는 것들이다. 당연히 주변 식물들에게 피해를 끼친다. 이들은 주로 수입 농산물이나 물품에 딸려 온다. 고국에선 경쟁자가
많았겠으나 타국엔 아직 그런 존재들이 없으니 마음껏 자라나는 것이다. 가시박이나 단풍잎돼지풀처럼 적수가 거의 없는 녀석도 있다. -208쪽

가지치기를 할 때, 제법 굵은 줄기는 옹심이 바로 위를 깨끗하게 잘라 내고 도포제를 발라 주어야 상처가 잘 아문다. 이것을 잘 모르는 가드너는 아무데나 막 자르거나 손으로 꺾어 버린다. 그럼 잘린 부위에 병해충이 침투하거나 물이 고이게 되고 거기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여 썩어 들어간다. 아주 오랜 세월 동안 건강하게 잘 자란 나무인데 가지치기를 잘못하는 바람에 중심 줄기 속까지 썩는 경우도 있다. -214쪽

파쇄장은 한마디로 전쟁터다. 일단 파쇄기 소리가 고막을 찢는 듯하다.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한 그 입구에 서서 끊임없이 크고 작은 나뭇가지들을 파쇄기에 밀어 넣는다. 나뭇가지가 굵을수록 굉음은 더 커진다. 파쇄기 반대쪽에선 분쇄된 나뭇조각들이 사방으로 흩뿌려지며 튕겨 나간다. -217쪽

정원에 대한 몬티의 철학은 단순명료하다. 흙에 물들어 있는 그의 손이 말해 주듯, 가드너는 늘 정원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연을 거스르지 말 것을 강조한다. 가드너는 식물의 생장 주기와 리듬에 맞추어 너무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일을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230쪽

논쟁의 가장 큰 주제는 자연주의를 따를 것이냐, 형식주의를 따를 것이냐이다. 인공적인 요소들을 배제한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고집한 아일랜드 가드너 윌리엄 로빈슨(William Robinson, 1838~1935)과, 건축물 같은 프레임과 확고부동한 선을 중시한 건축가 레지널드 블롬필드(Reginald Blomfield, 1856~1942)의 논쟁이 가장 유명하다. 양측 모두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이 두 양식을 절충한 거트루드 지킬의 정원 스타일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32쪽

꽃만 보며 살 줄 알았는데
나날이 ‘육체노동’

저자 박원순은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 가드너로 전향했다. 평소 식물만 보면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어 대는 ‘식물 중독자’였는데,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여미지식물원에서 빅토리아수련을 보고는 반해 마음을 굳힌 것이다. 이때만 해도 그가 상상한 가드너의 일상은 이런 것이었다.

쾌청한 날 정원에 원하는 꽃들을 심고 물을 주며 정원을 찾는 사람들과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것이었다. 때때로 전 세계 멋진 정원들을 여행하며 새로운 꽃을 구경하고, 세계적인 전문 가드너들과 교류하며 관심 있는 식물과 정원에 대해 마음껏 공부하는 삶이었다.
-14, 15쪽

하지만 출근 첫날, 이 ‘꿈’이자 ‘환상’은 바로 깨져 버린다. 첫 번째 일은 정원의 비탈진 화단에 자갈을 까는 것이었는데 혼쭐이 빠진 것이다. 온몸이 땀에 젖는 건 기본이고 안 쓰던 근육들을 갑자기 쓰다 보니 팔다리가 부들부들 떨린다. 종일 책과 교정지만 들여다보던 사람이니, 더 고됐다. 회의감이 밀려왔다. 내가 꿈꾸던 일이 맞나.


일 년간 하는 일은
“365가지 이상”

이런 그를 20년 넘게 붙잡아 둔 것은 가드너 ‘동료’들이었다. 아무리 힘든 일도 “얼굴을 못 알아볼 정도로 (함께) 진흙투성이가 된 동료들을 보면 절로 웃게 되고 그러다 보면 또 고됨을 잊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식물에 대한 도무지 어찌할 수 없는 ‘애정’이다.

가드너들은 스스로를 ‘백공’이라 여긴다. 백공, 즉 백 가지 일에 능해야 한다는 뜻으로, 그만큼 다양한 많은 일을 한다는 의미다. 오니를 쳐내는 일부터 각종 행정 문서 처리까지 일 년 동안 가드너가 하는 일을 정리하면 “최소 365가지 이상”이다. “가드너의 기본 임무는 흙에서 식물을 길러 내는 것”이라 육체노동 비중이 클 수밖에 없지만, 정원 디자인 같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정신노동 역시 육체노동 못지않게 많다. 그럼에도 이 많은 노동을 해 나갈 수 있는 것은 “정원 일에는 매일 같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 돌을 날랐다면 내일은 꽃나무를 심고, 다음 날엔 새로 들여온 씨앗을 뿌리고, 그 다음 날엔 가지치기를 하”는 식이다. 식물과 관련된 일뿐이랴. 눈사람, 요정들이 사는 나무집 등 조형물도 손수 만든다. 그 바람에 가드너들은 철물점을 마트나 편의점처럼 자주 찾는다.


‘자연’이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을 뿐

정원은 인간의 먹거리 확보나 정서적 즐거움 등을 위해 인위로 조성한 것인데, 가드너에 따라 그 형태가 무궁무진하다. 어떤 스타일이 유행하다 곧 다른 것이 등장하기도 하고, 과거에 유행한 스타일이 다시 부흥할 때도 있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이 있다. 바로 정원에 궁극적으로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신의 손길인 ‘자연’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가드너는 식물들이 신에게서 부여받은 자생력을 기반으로 더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게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가미할 뿐”이라며 몸을 낮춘다.

이 책은 봄을 준비하는 가을부터 ‘자연의 시간’인 여름까지 사계절로 구성돼 있다. 가드너들이 일 년 동안 정원에서 어떤 일들을 하는지 좇는다. 독자들은 한 송이 꽃, 아름다운 정원 뒤에 가려져 있던 가드너들의 ‘노동’, 더 나아가 그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자연이라는 경이로운 메커니즘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이 책은 인류 역사와 함께해 온 정원의 역사와, 정원 역사를 뒤흔든 ‘가든 논쟁’, 그리고 크리스토퍼 로이드를 비롯해 저자에게 큰 영감을 준 세계적인 가드너 5인의 삶과 가드너로서의 철학도 흥미롭게 들려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원순

서울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책 만드는 일이 좋 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제주의 식물과 자연에 매료되어 아내, 어린 딸과 함께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후 여미지식물원에서 가드너로 일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롱우드 가든에서 ‘국제 정원사 양성 과정’을 밟았고, 이어서 델라웨어 대학교 롱우드 대학원 프로그램을 이수하여 대중원
예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에버랜드에서 튤립 축제 등 식물 전시 연출 전문가로 일하다가 현재는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전시기획운영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나는 가드너입니다》, 《식물의 위로》, 《미국 정원의 발견》을 썼고, 《세상을 바꾼 식물 이야기 100》, 《식물: 대백과사전》, 《가드닝: 정원의 역사》를 우리말로 옮겼다.
《가드너의 일》에선 매일 꽃만 보며 우아하게 살 것 같지만 실은 그 꽃을 위해 온갖 구저분한 일을 마다하지 않는 가드너들의 일상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정원이라는 ‘자연’과 마주하면서 깨달은 것들도 소박하게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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