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ESG와 세상을 읽는 시스템 법칙

세종서적

2022년 12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7월 05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6.26MB)
ISBN 9788984079984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3,300원

쿠폰적용가 11,97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성장의 한계(Limits to Growth)』 저자인 도넬라 메도즈(Donella H. Meadows)는 환경운동의 선구자이자 세계 최고의 시스템 분석가 중 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급작스럽게 세상을 뜬 이후 2008년 출판된 『Thinking in Systems』는 출간 즉시 시스템 사고 분야의 클래식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는 『ESG와 세상을 읽는 시스템 법칙』이란 제목으로 세종서적에서 최초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작게는 개인부터 전 세계적 규모의 문제 해결까지 통찰력을 제공한다. 복잡한 세상을 단순한 인과관계로 규정하고 싶은 유혹에서 벗어나, 서로 얽히고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의 사고법으로 바라보게 돕는다. 기후위기와 과도한 인플레이션, 정책 실패 등은 본질적으로 시스템 실패다. 이를테면, 각 개인의 이기적인 행동은 ‘시간 지연’을 거쳐 전체 시스템에 위기로 돌아온다. 또한 모든 물리적 시스템은 성장이 빠를수록 급격한 자원 고갈로 이어져, 결국 전체 시스템의 파국으로 이어진다.

책은 각종 도표와 쉬운 예시로 다소 복잡한 시스템의 이해를 돕는 한편, 사소한 변동과 근본적인 변화의 구분, 수치가 표면적인 지렛점에 불과하다는 것, 복잡한 세상을 인정하는 겸손한 자세 등 의사결정을 심화할 지혜의 언어로 쓰여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왜 영미권 ESG 투자자들이 시스템 사고를 추천하며 ESG의 시작이라 말하는지, 영국 정부기관이 필독서로 정한 이유, 또한 〈포브스(Forbes)〉 같은 비즈니스 권위지에서 추천 받는 이유를 납득하게 될 것이다. 의사결정자의 눈높이를 높여주는 책으로, 미 아마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분야 최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추천사
저자의 글
편집자의 글
서문 시스템 렌즈로 세상 바라보기

PART1 시스템의 구조와 행동

01 시스템의 기본 법칙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
선수가 아닌 경기 규칙을 보라
욕조를 통해 이해하는 시스템의 기본 원리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법 - 피드백
균형을 유지하려는 메커니즘
현상을 강화하는 메커니즘

02 다양한 시스템 유형들
‘저량’이 하나인 시스템의 유형들
‘저량’이 둘인 시스템의 유형들

PART2 우리 인간과 시스템

03 시스템이 훌륭하게 작동하는 이유
회복탄력성
자기 조직화
계층

04 우리가 시스템에 놀라는 이유
우리를 현혹하는 사건
비선형적 세상 속의 선형적 사고
존재하지 않는 경계
겹겹이 쌓인 한계
도처에 있는 지연
제한된 합리성

05 시스템 속의 덫과 기회
정책 저항 - 실패한 해결책
공유지의 비극
성과 저하를 향한 표류
단계적 확대
성공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메커니즘
중독의 메커니즘
규칙 회피
잘못된 목표 추구

PART3 시스템의 원리를 이용한 혁신 창조

06 지렛점 - 시스템 개입 지점
12. 숫자 - 보조금과 세금, 기준 등의 변수와 상수
11. 완충제 - 유량에 비해 안정적인 저량의 크기
10. 저량-유량 구조 - 물리적 시스템과 교차점
9. 지연 - 시스템 변화 속도 대비 시간 길이
8. 균형 피드백 루프 - 피드백이 교정하려는 영향 대비 피드백의 힘
7. 강화 피드백 루프 - 추진 루프의 증가력
6. 정보 흐름 - 정보 접근권을 지닌 자와 지니지 못한 자의 구조
5. 규칙 - 장려책과 처벌, 제약
4. 자기 조직화 - 시스템 구조를 추가하고 바꾸고 진화시키는 힘
3. 목표 - 시스템의 목적 혹은 기능
2. 패러다임 - 목표와 구조, 규칙, 지연, 변수 등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사고방식
1. 패러다임 초월

07 세상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한 시스템 법칙
시스템 박자를 파악하라
정신 모델을 분명히 드러내라
정보를 귀하게 여겨 존중하고 배포하라
언어를 신중하게 사용하고 시스템 개념으로 언어를 풍부하게 하라
수량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에 주목하라
피드백 시스템을 위한 피드백 정책을 세우라
전체의 이익을 추구하라
시스템의 지혜에 귀 기울이라
시스템에서 책임을 찾아라
겸손하라 - 계속 학습하라
복잡성을 찬양하라
시간 지평을 확장하라
학문 분야에 얽매이지 마라
배려의 지평을 넓혀라
인간의 선함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지 마라

부록
미주
시스템 관련 참고 자료 332

구조와 행동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면,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시스템이 좋지 못한 결과를 빚는 이유가 무엇인지 시스템의 행동 패턴을 개선할 방법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점점 빠르게 변하고 더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시스템 사고는 우리 앞에 놓인 다양한 선택지를 확인하고 관리하고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스템 사고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확인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낼 자유를 주는 사고방식이다. 그렇다면 시스템이란 무엇일까? 시스템은 사람이나 세포, 분자 등 시간이 지나며 고유한 행동 패턴을 보이도록 연결된 일련의 대상이다. 시스템은 외부 힘의 영향을 받고 흔들리거나 위축되거나 활발해지거나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시스템이 외부 힘을 받을 때 보이는 반응은 그 시스템 특유의 반응이며, 현실 세계에서 보이는 시스템의 반응은 단순하지 않다.
-서문 중에서

예를 들어 기아나 가난, 환경 파괴, 경제 불안, 실업, 만성 질환, 약물 중독, 전쟁은 우리가 제아무리 분석 능력과 탁월한 기술을 발휘해 뿌리 뽑으려 해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누가 일부러 만든 것도 아니고 계속 살아남길 바라는 사람도 없지만 이런 문제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런 문제는 본질적으로 시스템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바람직한 형태는 아니지만 이런 문제들을 만드는 것이 시스템 구조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직관을 되찾고 책임 전가를 중단하고 시스템을 문제의 원인으로 보고 시스템을 재구축할 지혜와 용기를 갖출 때 비로소 이런 문제들을 잠재울 수 있다.

-서문 중에서

시스템 동물원의 몇 가지 ‘동물’을 기본으로 살펴본 다음 한 걸음 물러서서 시스템이 어떻게, 왜 그토록 아름답게 움직이는지, 시스템이 그토록 자주 우리를 놀라게 하고 당황스럽게 만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 보자. 시스템 안의 모든 사람이나 모든 것이 충실하게 합리적으로 행동하는데 이런 선의의 행동이 모두 모여 더없이 끔찍한 결과가 나올 때가 많은 이유도 설명한다. 그리고 어떤 일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거나 느리게 발생하는 이유도 살펴본다. 여러분이 늘 효과를 본 어떤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대단히 실망스럽게도 여러분의 행동이 더 이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도 설명하겠다. 시스템이 아무런 사전 경고도 없이 별안간 전에 보지 못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이유도 살펴보자.

-서문 중에서

학교도 시스템이다. 도시나 공장, 기업, 국가 경제도 모두 시스템이다. 동물도 시스템이고 나무도 시스템이다. 숲은 나무와 동물이라는 하위 시스템들을 포함한 더 큰 시스템이다. 지구도 시스템이고 태양계도 시스템이다. 은하계도 마찬가지다. 시스템은 다른 시스템에 포함될 수 있다. 시스템이 아닌 것이 있을까? 있다. 특별한 상호연관성이나 기능이 없는 복합체는 시스템이 아니다. 우연히 도로 위에 흩어진 모래 자체는 시스템이 아니다. 모래를 조금 치우거나 더 갖다 부어도 도로 위에는 모래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축구 선수나 소화기관의 요소를 마음대로 빼거나 더하면 시스템은 그 즉시 달라진다.

-시스템의 기본 법칙,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 중에서

개구리가 오른쪽으로 돌아 파리를 잡아먹은 다음 왼쪽으로 돌아 파리를 잡아먹고 다시 뒤로 돌아 파리를 잡아먹는다면 개구리의 목적은 왼쪽이나 오른쪽, 뒤쪽으로 도는 것이 아니라 파리를 잡아먹는 일과 관련이 있다. 만일 어떤 정부가 환경 보호에 관심이 있다고 공언하면서 예산을 거의 배정하지 않거나 목표를 달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사실 그 정부의 목적은 환경 보호가 아니다. 목적은 미사여구를 늘어놓거나 공언하는 목표가 아니라 행동에서 알 수 있다.
난방 온도조절 시스템의 기능은 건물 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식물의 기능은 씨앗을 맺어 더 많은 식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행동으로 판단할 때 국가 경제의 목적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이다. 거의 모든 시스템의 한 가지 중요한 기능은 자신의 영원한 존속을 확보하는 것이다.
시스템의 목적은 인적 목적일 필요도 없고 반드시 시스템 내 어느 행위자가 의도한 목적도 아니다. 사실 시스템에서 가장 당황스러운 점 중 하나가 하위 단위들의 목적이 모여 아무도 원치 않는 전반적인 행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시스템의 기본 법칙, ‘선수가 아닌 경기 규칙을 보라’ 중에서

이처럼 시스템이 자신의 구조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능력이 바로 자기 조직화다. 눈송이, 단열이 허술한 집 창문에 낀 성에, 과포화용액에서 갑자기 형성된 결정을 보면 소규모의 기계적인 자기 조직화가 나타난다. 씨앗이 싹트거나 아기가 말을 배우거나 이웃들이 힘을 합쳐 유독성 폐기물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면 더 심오한 자기 조직화가 발견된다.
자기 조직화는 특히 살아있는 시스템에서 흔하게 발견되기 때문에 우리가 당연시하는 속성이다. 만일 우리가 자기 조직화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우리 세상의 시스템이 전개되는 모습에 눈이 부실 것이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자기 조직화의 속성을 깨닫고 있다면, 우리 자신이 포함된 시스템의 자기 조직화 능력을 파괴하기보다 고무하는 일을 더 잘할 것이다.

-시스템이 훌륭하게 작동하는 이유, ‘자기조직화’ 중에서

만일 우리가 사건들이 쌓여 이루어진 동태적인 행동 패턴을 볼 수 있다면 놀라움은 줄어들 것이다. 그 팀이 연승 행진 중이야, 비만 내리면 홍수가 나고 가뭄에는 수위가 더 낮아지는 등 강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다우 지수가 2년 전부터 상승 추세야, 석유를 발견하는 사례가 점점 줄고 있어, 숲이 잘려 나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 등. 성장이나 침체, 쇠퇴, 진동, 무작위성, 진화 등 시스템의 행동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스템의 성과다. 만일 뉴스가 사건을 역사적 맥락에 집어넣는 일을 더 잘했다면, 우리도 사건을 겉으로 이해하기보다 더 심오하게 이해했을 것이다. 시스템 사고자들은 문제를 만나면 가장 먼저 시스템의 역사와 데이터, 시계열 그래프를 확인한다. 장기적인 행동을 살펴야 기본 시스템 구조를 이해할 단서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 기본 시스템 구조가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뿐만 아니라 왜 발생했는지를 이해하는 열쇠다.

-우리가 시스템에 놀라는 이유 중에서

★‘복잡계 투자’의 오종태,
★ESG 저자 홍장원 추천

모든 것은 시스템으로 통한다!

『ESG와 세상을 읽는 시스템 법칙』은 시스템의 다양한 유형들을 살펴보고, 우리 주변 대부분의 것들이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인식하게 한다. 시스템 사고는 전체에 포함된 부분들의 역동적 관계를 이해함으로써 전체를 좀 더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 집안의 보일러부터 공장 시스템, 정부의 인구 정책과 지구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겉모습은 전혀 달라도 시스템이라는 공통된 단일 원리에 의해 작동되고 있다는 점이 파악된다면, 당신은 시스템 싱커(System Thinker)다.

하지만 대다수 기업가나 정책자들은 수치로 “정교하게” 분석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과신하곤 한다. 최근 들어 인간이 비합리적이라는 점은 상당히 학습되었지만, 그래도 단순한 인과관계로 세상을 읽으려는 경향은 여전하다. 게다가 시스템에 의도적인 개입이 없다면, 개인들은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이내 공유지의 비극에 빠지고 만다. 다음은 《ESG 투자의 정석》 홍장원 저자의 추천사 일부다.

‘저자는 “강에 취수관을 설치하는 마을이나 기업이 자신들의 폐수 배출관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직접 끌어다 쓰도록 하면 어떨까” 혹은 “원자력 발전소 투자를 결정한 관공서, 공무원, 민간인에게 원자력 발전소 폐기물을 자기 집 마당에 쌓으라고 하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통해 너클볼을 던지는 것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방식은 책상에 앉아 계산기를 두드리는 사람과 그 계산에 의해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사람 간의 간극을 확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최근 유행하는 ESG 개념과도 비슷한데 ESG는 재무적 관점에서 애써 무시했던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분야를 억지로라도 재무적 분야에 섞어서 통합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투자부터 ESG까지
다양한 층위의 문제를 ‘시스템’으로 바라보기

이 책을 통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스템 문제들의 예시를 들면 다음과 같다.

?투자와 기술이 성공적일수록 자원은 빨리 고갈되는 역설
?당장은 계속해서 화석 연료를 이용하는 것이 이익인 듯 보이지만,
종국에 야기되는 시스템 붕괴
?시스템 싱커는 개별 사건보다 시간 흐름에 따른 추세를 파악한다
?반응은 지연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착시를 일으킨다
?경제버블이 꺼지듯이 모든 균형 피드백 루프에는 붕괴점이 있다
?국가에서 불법이었던 낙태를 허용하자 출생률이 올라갔다
?계층은 시스템의 빛나는 발명품이다. 관리할 정보를 줄여준다
?우리가 흔히 만나는 부분 최적화된 조직, 따로 노는 하위 목표들…
?시스템을 교정하려 들 때 흔히들 잘못된 방향으로 지렛대를 당긴다
?시스템은 생산성, 안정성뿐 아니라 회복탄력성도 갖추도록 관리돼야 한다

한국식 ESG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에서 출발해야

ESG는 구호로 끝날 것인가? ESG는 유럽발 새로운 어젠다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역시 미국도 함께 나서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새 표준을 전 세계에 제시하고 있다. 사실 이들 국가와 그 기업들은 과거에는 성장과 발전의 과실을 향유하더니 이제 와서 환경 문제를 거론하는 셈이다. 기득권 국가들이 기술 표준 전쟁을 하듯이 나머지 국가를 제어하는 또 하나의 잣대라는 점도 지적되지만, 지구시스템 안에서 보전의 책무는 누구도 피할 수 없다. 단지 환경 차원이 아니라도 기업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ESG는 시대정신이다.

이제 ESG경영은 ‘왜(Why)’에서 ‘어떻게(How)’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하지만 산업, 국가, 기업마다 ESG의 기준은 나름대로 설정되어야 하고, 사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는 문제이기도 새로운 차원의 기회를 만들기도 한다. 그 출발점은 하위 계층에 있는 기업들이 자신이 속한 산업, 사회, 전 지구적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애플의 팀 쿡의 슈퍼파워
- 시스템 법칙으로 통찰력을 강화하자!

우리는 시스템 내에서 성장에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실상 우리에게 더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더 고려해야 하는 것은 전체 시스템이다. 기업은 자본과 장비에 대한 투자에만 집중하고 자원이 가진 한계는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 축적량이 많은 새로운 자원을 찾았다 하더라도, 그 다음은 노동력 부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설사 노동력이 해결되더라도 그 노동력을 유지하고 지탱할 인프라와 서비스가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인프라가 해결되어도 노동자와 생산자, 소비자를 양육하고 보살피는 기능을 담당하는 가족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통찰력은 한계를 결정짓는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데에 있으며, 시스템 또는 우리가 성장하면서 우리를 결정짓는 한계 또한 변한다는 것을 아는 데에 있다.

또한 우리는 시스템이 합리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별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사건의 현상적인 측면에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지만, 시스템 싱커라면 시간 흐름에 따른 추세에 더 주목할 것이다. 시스템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항상 변화하기 때문이다.

“얼마나 오해가 많은지 알면 놀랄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강우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단언하지만, 데이터를 보면 실제 상황은 변동성 증가임을 알 수 있다. 가뭄은 더 심각해지고 홍수도 규모가 더 커지고 있다. 또한 권위 있는 사람들이 우유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하거나, 실효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데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거나, GNP 대비 적자율이 이전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하기도 한다.” -본문 중에서

이처럼, ‘정보를 중요시하기’ ‘시스템 내의 지연을 고려하기’ ‘시스템이 가진 한계가 무엇일지 생각하기’, ‘사건이 아닌 추세에 집중하기’, ‘정확한 언어와 명료한 개념을 사용하기’, ‘패러다임을 전환해서 시스템 바꾸기’, ‘수량에 주목하지 않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등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에 관한 많은 통찰들을 이 책에서는 많이 제시해준다. 우리가 이러한 통찰들을 삶에 도입한다면, 인생과 세상은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 틀림없다. 이제 “시스템의 지혜에 귀 기울이자.”

실생활에도 바로 적용하는
시스템 사고

구체적으로 시스템에 대한 이러한 앎이 가져다주는 장점은 크게 네 가지이다. 첫째, 시스템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고질적인 한계를 인식하고, 시스템에 내재된 장애를 피해갈 수 있게 해준다. 둘째, 안 좋은 시스템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시스템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셋째,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할 때 좋은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게 해준다. 넷째, 시스템에 더 잘 적응하고 시스템 내에서 더 잘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기존의 사고방식은 부분적 현상에 집중함으로써 문제에 대해 단순한 책임 소재만 제시했다. 그리고 표면적인 증상 위주의 해결책만을 제시했다. 단순히 책임을 묻고, 표면적인 증상 위주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도, 문제가 재발되는 것을 방지할 수는 없다.

그러나 시스템 사고는 전체에 포함된 부분들의 역동적 관계를 이해함으로써 전체를 좀 더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시스템 사고를 연습하면, 문제를 다차원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되는데, 기존의 단선적인 사고방식으로 보이지 않던 문제의 근본 원인과 근본 해결책이 시스템 사고를 통해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시스템을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시스템 사고는 우리의 실생활에서도 꼭 필요하고 이 책은 시스템 사고에 대한 안내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작가정보

세계적으로 저명한 환경학자이자, 작가이다. 1968년에 하버드 대학에서 생물물리학 박사 학위를 딴 뒤, MIT와 로마클럽에서 시스템 역학에 대해 연구했다. 이와 동시에 1972년부터 29년간 다트머스 대학에서 환경학에 대해 가르쳤다. 환경과학자로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미국 퓨 재단이 장학금을 지원하는 퓨스칼라가 되었고, 맥아더펠로십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메도즈가 몸담았던 로마클럽은 2050년에 인류 문명이 파멸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아서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현재 로마클럽은 메도즈의 이름을 딴 상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첫 번째 대중서인 『성장의 한계』에서 저자는 인구와 경제, 환경의 장기적 추세에 대해 분석하면서 인류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였다. 이 책에서 메도즈는 인류의 발전이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지, 지구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다뤘는데, 이는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논쟁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성장의 한계』를 통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지만, 2001년에 급작스럽게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메도즈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작업하던 『ESG와 세상을 읽는 시스템 법칙』은 다이애나 라이트의 손을 거쳐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오랫동안 사람들의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이 책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등 글로벌한 문제까지 아우르는 통찰을 제공해주는 중요한 책으로 순식간에 자리매김하였다. ESG에 관한 이 입문서는 컴퓨터와 방정식 속에만 존재하던 시스템의 원리를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힐 정도로 쉽게 설명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독자들에게 시스템에 관한 생각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알려주며, ESG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지에 대해 힌트를 제시한다.

이 책은 전 세계에 걸친 리더들이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꼽은 생각들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메도즈가 시대를 앞서나간 과학자이자 교사이자 작가이자 농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은 국제적으로 가장 유명한 시스템 분석가들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에는 ‘지구가 하나의 마을이라면’ 에피소드를 만든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펍헙번역그룹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좋은 책 발굴과 소개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중국의 조용한 침공》 《당신 지식의 한계: 세계관》 《기회의 법칙》 《사악한 소년》 《극한의 경험: 유발 하라리의 전쟁 문화사》 《독일사 산책》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ESG와 세상을 읽는 시스템 법칙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ESG와 세상을 읽는 시스템 법칙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ESG와 세상을 읽는 시스템 법칙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