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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이금이 지음 | 주성희 그림
밤티

2022년 08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8월 01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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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30.65MB)
ISBN 9791191826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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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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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여러분의 주위에도 수아와 닮은 친구가 있을 거예요. 나와 조금 다른 존재와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잘 몰랐다면 이 책을 읽고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와 다르다고 선을 긋는 대신 잘 지낼 방법을 찾아보는 거예요. 그것만으로도 더불어 사는 세상의 문이 빼꼼 열릴 거예요. 우리 함께 그 문을 활짝 열어 보아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제 맘대로 수아
수아가 오줌 누러 가서요
진짜 불쌍한 건 나야
영무가 한 일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떼어 낼 수 없는 그림자
수아 꽃사슴 목장
운 좋은 날
은내리 삼총사
보물찾기
수아가 사라졌어요
배우가 된 수아
뻐꾸기 할아버지
모범상
영무도 수아처럼
선물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작가의 말

* [첫 문장] 종이 울렸어요. 영무는 수아가 나타날 교실 문을 뚫어져라 보았어요.

* 선생님이 뒤로 가서는 수아 어깨를 잡고 제자리에 데려다 앉혔어요. 수아는 손에 든 책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소리 내어 읽기 시작했어요. 영무는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었어요. 수아가 호기심 많고 고집이 세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20쪽)

* “영무야, 수아는 친구들을 방해하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니야.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자기만의 세계가 남들보다 더 크고 깊기 때문이야. 수아는 그 세계에서 빨리 빠져나오는 게 남들보다 어려운 아이야. 그러니까 조금 참고 기다려 줘야 해.”(32쪽)

* 아이들은 수아 일이라면 무조건 영무한테 쫓아왔어요. 다른 아이들도 밥 먹을 때 흘리곤 해요. 책가방 안에서 우유가 터진 일이라면 영무도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자기네는 안 그러는 것처럼 수아 흉을 보고, 영무까지 놀렸어요. (176쪽)

* 토끼풀 꽃목걸이를 한 수아가 나풀나풀 걸어왔어요. 수아 책가방과 자기 책가방을 앞뒤로 멘 성남이는 수아보다 더 신난 얼굴이에요 영무는 자기가 없는데도 재미나 보이는 모습에 더 심술이 났어요. (81쪽)

* 밖으로 나온 선생님이 영무와 수아의 손목에 묶인 줄을 풀어 주었어요. 가느다란 줄 하나를 풀었을 뿐인데 날개라도 달린 것처럼 몸이 가벼웠어요. 영무는 팽이 줄을 묶었던 팔을 휘두르며 아이들에게 달려갔어요. (98쪽)

* 수아는 흥부나 놀부 자식 중 한 명인 것처럼 천연덕스러웠어요. 옷만 아니라면 진짜 배우인 줄 알 정도였어요. 배우들도 관객이 끼어든 게 재미있는지 수아 손을 잡고 춤을 추었어요. (111쪽)

* “수아를 부족한 아이로 생각하는 건 못 참겠어요. 장애는 고치거나 극복해야 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진 특성이에요. 수아는 지금 모습 그대로 인정받고 존중받을 자격이 있어요.” (146쪽)

* “애들이 수아 놀리다가도 흥부 놀부 흉내 내면 똑똑하다고 해요. 나도 수아가 애들한테 놀림받는 거 싫어요. 잘하는 거 자랑하고 싶었어요.” (166쪽)

* 성남이는 늘 수아 편에 서 주었고, 수아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려 들었지요. 영무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수아를 위해서 해 준 일이 없는 것 같았어요. (176쪽)

★각종 기관과 단체 추천도서 선정★
★2000년 출간 이후 꾸준히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전면 개정판 출간!★
첫 출간 이후 20여 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이금이 작가의 장편동화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가 전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처음 발표할 때만 해도 어린이문학에서 ‘장애’를 ‘다름’으로 인식하고, 차별이 아닌 ‘차이’의 관점으로 접근한 작품은 드물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창작 지원도서’ 등 수많은 기관과 단체에 선정되어 지금껏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그런 만큼 이 작품에 대한 작가의 고민은 깊었다. 2008년 한 차례 개정 작업을 했지만, 아쉬운 부분을 채우고자 하는 마음이 미뤄 둔 숙제처럼 존재했다. 작가 자신과 사회의 변화는 물론이거니와 시대가 변하며 독자의 반응도 조금씩 달라졌기 때문이다.
작가는 독자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동시에 수아, 영무, 성남이 등 인물의 목소리에 다정히 귀 기울였다. 드라마, 영화, 소설 등 대중문화 안에서 ‘다른 존재’인 당사자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들려오는 지금,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는 그 목소리에 화답하는 작품이라고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다.

다채로운 인물들이 전하는 각양각색 ‘다름’의 얼굴
독자에게 사랑받는 작품을 고쳐 펴내는 건 작가에게도 큰 결심이다. 더구나 작품의 소재가 현재도 첨예한 이슈이기에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20여 년 전과 인식이 달라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차별과 편견은 존재하므로 작가는 표현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고민한 부분은 ‘장애가 인물이 가진 고유한 특성’인 점과 ‘누구든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며 차이를 인정하는 태도’를 잘 표현하는 것이었다. ‘다름’이란 비단 몸과 마음의 차이만이 아닌 다양한 사고방식과 삶의 형태일 수도 있으므로 무엇 하나 허투루 다룰 수 없었다.
아울러 수아와 영무를 둘러싼 인물의 묘사에도 공을 들였다. 수아를 편견 없이 좋아하는 성남이, 수아의 다름을 알려 주지 않아 반성하는 어른들, 수아를 부끄러워했던 할아버지, 실수를 인정하고 아이들과 함께 배우려는 선생님, 잘못을 늦게나마 깨달은 친구들은 주변 어딘가에 있을 법한 현실적인 인물들이다. 그들이 보이는 변화의 진정성은, 독자에게 각양각색의 ‘다름’을 마주하는 방법과 실수를 바로잡는 올바른 방향을 안내하는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저마다 ‘다른’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다정하고 따뜻한 손길
영무는 수아를 잘 챙기다가도 모든 게 자신의 책임이 될 때는 억울하다. 모범상은 잘못 받은 상장으로 느껴져 괴롭고, 수아가 가진 재능은 자랑하고 싶다. 급기야 영무는 현장 학습을 가서 자신과 수아의 손목을 줄로 묶는다. ‘가느다란 줄 하나를 풀었을 뿐인데 날개라도 달린 것처럼 몸이 가벼워’졌다는 데서 영무의 책임감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다. 작가는 미처 보듬지 못해 외롭고 서운했을 영무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헤아려 주었다.
수아는 소통의 기술은 부족할지 모르지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다. 고마울 때, 미안할 때, 화가 날 때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안다. 좋아하는 것에는 집중도 잘하고 재능도 보인다. 작품에서 수아가 겪는 차별보다 수아의 매력과 특성을 보여 주는 데 집중했기에, 독자는 달팽이처럼 느리고, 나비처럼 자유로운 수아가 ‘춤과 연기’로 자기 앞길을 찾는 순간을 기대하게 된다.
작가의 따뜻한 시선은 저마다 ‘다른’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다정한 손길이며 든든한 응원이다. 어린이 독자들이 그 손길에 힘을 얻어 ‘나’와 조금 다른 존재와 발맞추어 걷는다면, 작가의 바람대로 ‘우리’가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의 문은 활짝 열릴 것이다. 그리고 영무와 친구들이 깨달은 것처럼 ‘다른 존재’들이 그동안 보이지 않았을 뿐, 함께 길을 걷는 보통의 존재라는 사실을 존중하게 될 것이다.

새로 시작하는 ‘이금이 중학년동화’ 시리즈
7세부터 읽는 ‘이금이 저학년동화’, 11세부터 읽는 ‘이금이 고학년동화’에 이어 9세부터 읽는 ‘이금이 중학년동화’를 드디어 선보인다. 이 시리즈는 작가가 그동안 쓴 초등 중학년 대상의 동화를 모아 펴낸다. 대표작이자 첫 작품인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를 시작으로, 아이들 마음에 따스하게 스며들어 감동을 주는 이금이 작가의 작품들을 한눈에 만날 수 있다.

줄거리
“안녕하세요. 저는 채수아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작고 조용한 시골 마을에 수아가 전학 왔다. 영무는 고모의 딸인 사촌 수아의 전학에 한껏 들떠 있었다. 그런데 수아는 전학 첫날부터 수업 시간에 자유롭게 돌아다녀 모두를 놀라게 하더니, 자꾸 제멋대로 행동해 영무를 난처하게 한다. 선생님은 사촌이라는 이유로 영무에게 수아를 맡긴다. 가족들은 영무에게 수아를 잘 챙기라고 말하고, 아이들은 수아의 행동으로 영무를 놀려 댄다.
점점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되자 영무는 수아가 미워진다. 고모와 아빠는 “달팽이처럼 느리고 나비처럼 자유로운 아이”라며 조금 다른 수아를 기다려 주라고 할 뿐이다.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알려 주지 않고, 영무가 얼마나 힘든지도 모른다. “수아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제 맘대로 하잖아요. 그런데 뭐가 불쌍해요? 내가 더 불쌍해요.” 결국 참고 참았던 영무의 마음이 뻥 터지고, 그제야 어른들은 영무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독여 준다.
하지만 영무는 수아가 제멋대로이긴 해도 자신과 다른 개성과 장점이 있음을 점차 깨닫는다. 수아는 곤충과 동물의 특징을 정확하게 외우고, 춤도 잘 추고, 한 번 본 마당놀이 〈놀부전〉을 그대로 따라 한다. 그런 수아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영무는 엉뚱한 소동을 벌이는데…. 서로 다를 뿐이라는 사실을 조금씩 알아가는 영무는 앞으로 수아와 잘 지낼 수 있을까?

작가정보

저자(글) 이금이

어릴 때 가장 좋아한 놀이는 이야기 만들기였어요. 어른이 돼서도 마찬가지예요. 세상 여기저기에 숨은 그림처럼 감춰진 이야깃거리를 찾아 동화로 만들고 있지요. 그 덕분에 작가가 돼 많은 작품을 썼어요.
그동안 창작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차대기를 찾습니다』, 『망나니 공주처럼』, 『하룻밤』, ‘밤티 마을’ 3부작 등을 냈답니다. 소천아동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국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어요.
홈페이지: leegeumyi.com

그림/만화 주성희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어린이들을 가르치다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그림책 『친구 집은 어디일까?』를 쓰고 그렸으며, 『대대로 홍어 하나씨야』, 『개조심』, 『우리는 돈 벌러 갑니다』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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