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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쪽으로

이저벨라 트리 지음 | 박우정 옮김
글항아리

2022년 11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9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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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5.23MB)
ISBN 979116909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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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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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쪽으로』은 다년간 심혈을 기울여 사유지 넵 캐슬을 경작지로 일구고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농사짓던 영국인 부부가, 어느 날 문득 자신들의 대농장을 완전히 뒤엎기로 결정하고 20여 년에 걸쳐 그곳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야생 상태’로 되돌리게 된 모험적 스토리를 담고 있다. 농부의 땀과 핏방울이 우릴 먹여 살리고, 농부의 마음은 하늘도 알아줘야 할 만큼 고귀한 것이라는 생각을 우린 배워왔지만(가뭄이 들면 농부들이 토해내는 피울음을 상상하면서), 이 책은 쟁기질 속에서 죽어나간 나무들에 눈길을 주는 가운데, 영국의 질퍽한 농장에서 쟁기질을 멈추는 것이 어떻게 이들 죽은 나무를 비롯한 만물을 되살려내는지 그 반대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어찌 보면 야생 일지 같은 이 책은 농사와 땅에 대한 통념을 뒤집고, 우리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경관과 풍경에 대해 전혀 다른 미적 관점을 제기하며, 나아가 동물이 자연스럽게 도태되도록 사체들을 일상에 내버려두자면서 부드러운 흙처럼 우리를 설득한다.

이 책은 자연, 야생, 환경보호, 농사 방식, 아름다운 풍경이란 무엇인가 등에 대해 수많은 논쟁적 질문을 제기한다. 사실 저자는 그런 논쟁을 위해 책을 쓴 것이 아니고, 땅을 야생화하는 과정에서 외부 비판이 끊임없이 쏟아진 까닭에 이에 용기 있게 맞서거나 다른 방식도 모색하는 등 하나하나의 경험을 입증하는 과정을 밟아나간 것에 가깝다. 가장 핵심적인 논쟁 중 하나는 우리의 자연경관이 ‘울폐삼림이어야 마땅한가’에 대한 것이다. 저자는 고대와 중세에 쓰인 글에서 ‘삼림’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 우리가 울창한 삼림을 머릿속에 그리는 것은 실상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과학적 논거들을 들어 ‘자연스러운’ 숲 경관은 오히려 ‘탁 트인 어떤 것’이라고 말한다(베라 이론). 즉 야생의 나무, 관목, 가축들이 풀 뜯는 목초지로 이뤄진 유럽의 황무지가 자연과 가장 가까운 경관이다. 또한 관목은 지구에서 가장 풍요로운 자연 서식지들 중 하나다. 하지만 현대의 농민과 땅 주인들은 대체로 관목에 반감을 품고 있는데, 이유는 관목을 비생산적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 결과 영국에서 관목은 거의 완전히 박멸되었다. 저자는 관목의 중요성을 증명하면서 반대로 이렇게 강조한다. “희망은 변화하는 경관 속에 있다.”
연대표
넵 사유지 지도
들어가는 말

1. 놀라운 나무 밑에서 놀라운 사람을 만나다
2. 모든 것과의 불화
3. 세렝게티 효과
4. 초본초식동물들의 비밀
5. 삼림 목초지의 세계
6. 야생 조랑말, 돼지, 롱혼 소
7. 혼란 일으키기
8. 노란색 위험과의 동거
9. 작은멋쟁이나비와 최악의 상황
10. 번개오색나비
11. 나이팅게일
12. 멧비둘기
13. 강을 재야생화하다
14. 비버의 복원
15. 목초지 사육
16. 토양의 재야생화
17. 자연의 가치

부록: 넵 황무지 자문위원회
출처
참고서적
감사의 말
찾아보기

테드가 방문한 1999년의 그날부터 찰리와 나는 매일 아침 서서히 불안을 느끼며 참나무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참나무들은 이제 더 이상 우리와 증손자들의 일생 내내 살아 있을 건장한 동반자들이 아니라 궁지에 몰린 난민들이었고 앙상한 가지들이 고통의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테드가 한 말의 의미는 심오하고도 충격적이었다. 한창때여야 할 이 참나무들은 아마 치명적일 병에 걸렸고 그들의 상태는 우리 때문이었다. 집약농업이 나무 자체뿐 아니라 나무들이 서 있는 땅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50년 전에는 영구 목초지 아래에서 균근들이 화학적 회로판처럼 나무들 사이에 메시지를 보내며 식물들의 수다로 가득 찼을 대정원의 토양이 지금은 십중팔구 무덤처럼 고요할 것이다._78~79쪽

우리는 특히 사체들을 수레로 옮겨 태우기보다 땅에 그대로 놔두기를 바랐다. 하지만 유럽의 나머지 지역들과 비슷한 영국의 보건 및 안전 법령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특별 허가가 필요했다. 경관에 시체가 없는 것은 자연적 과정의 또 다른 잃어버린 측면이다._139쪽

우리는 잉글리시 네이처가 우리 계획을 웃어넘기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용기를 얻었지만 무미건조한 답변은 좌절감을 주었고, 결국 조심스러운 접근 방식은 핵심을 놓치는 것이라고 느꼈다. 경관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초본초식동물들이 미치는 영향을 시험하는 유일한 방법은 실행에 옮겨보는 것뿐이었다. 우리의 과정 주도식 프로젝트의 전체 목표는 자연이 이끌어가도록 놔두는 것이었고, 이는 선입견들을 접고 가능한 한 많은 제약을 없앤다는 뜻이었다. 목표와 한도 설정은 말이 되지 않았다. 이 실험에는 자연적 과정이 회복되고 생물다양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광범위한 기대 말고는 특정한 목표 없이 제약을 두지 말아야 했다. 변수가 너무 많은 데다 그 전에 영국에서 이런 실험이 허용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길이 없었다. 자유롭게 놔둔 땅이 낼 결과를 밝히기 위해 컴퓨터 모델링을 한다는 생각은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가 평생 동안 이룰 성취를 예측하려는 것과 비슷해 보였다._143쪽

똥을 뒤적거리며 여름을 보낸 뒤 찰리는 소똥 하나에서 23종의 쇠똥구리를 의기양양하게 확인했다.
쇠똥구리가 땅에 구멍을 파고, 먹고, 소화시키는 과정은 유기물을 증가시키고 토양의 비옥도와 통기성과 조직성을 증대시키며 빗물 여과와 지하수 유출의 질을 향상시킨다._194쪽

문화적 경관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들이 더욱 예리하고 풀밭의 풀들이 바짝 깎여 있어 금방망이의 출현이 훨씬 더 눈에 잘 띄는 렙턴 대정원에서 우리는 더 엄격한 접근 방식을 택해야 했다. 식물 하나에 대한 대중의 반응 때문에 프로젝트 전체를 위험에 빠트릴 수는 없었다. 지금까지도 우리는 야생생물들에게 무수한 혜택을 주고 우리나 이웃들이나 가축들에게 어떤 해도 끼치지 않는 토종 꽃을 사유지 전체에서 뽑느라 금방망이가 왕성하게 자라는 해에는 약 1만 파운드를 쓴다.
우리는 편지를 보내오는 사람들에게 이 모든 것을 설명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그들의 불안을 가라앉히려는 우리의 노력은 대개 씨도 먹히지 않았다. 좀더 근본적인 무언가가 불만을 주도하는 것 같았다. (…) 그건 사람들이 더불어 살길 원하는, 혹은 더불어 살 준비가 된 미학의 문제였다. 우리를 비방하는 많은 사람에게는 우리가 우리 전원의 고유한 특징, 그러니까 그들이 아름답고 균형 잡혔으며 조화롭다고 생각하는 무언가, 우리의 실존에 없어서는 안 되는 특성들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2007년에 한 주민은 찰리에게 ‘내 생각으론, 경작이 가능했던 당신의 땅이 내 감성을 해치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썼다._236~237쪽

집약농업에서 재야생화로 방향을 틀기 시작하고 8년이 지난 2009년에 우리는 얼마간의 놀라운 결과들을 자랑할 수 있었다. 붉은어깨검정새, 회색머리지빠귀, 레서 레드폴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넵에 돌아왔다. 모두 영국의 조류 적색목록에 보존 최우선 순위로 올라 있는 새들이다. 남쪽 구역의 한 트랜섹트에서 종달새의 수가 2005년에 기록된 2마리에서 11마리로 늘었고, 로버트 번스가 노래한 ‘사랑스럽게 지저귀는 숲종다리’는 사람들이 새로 나타나고 있는 우리의 관목들에서 조류 관찰을 하게 했다. 겨울에는 호수에서 알락오리가 첨벙거렸고 꼬마도요, 꺅도요, 멧도요가 우리의 강가 목초지들에서 먹이를 잡았다. 그리고 그해 봄에는 큰까마귀 한 쌍이 우리 침실 창문 밖의 거대한 레바논 삼목에 둥지를 틀었다. 딱 테드 그린이 예측했던 곳이었다. 큰까마귀가 이곳에 나타난 것은 100년 만에 처음이었다._266쪽

흥분되는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우리는 넵이 아직 충분히 야생화되지 않았다고 느낀다. 넵은 더 야생화될 수 있고, 그래야 한다. 우리는 언젠가는 이곳에 멧돼지와 비버들, 그리고 아마 들소와 엘크도 살길 원한다. 땅에 사체들을 놔둘 수 있게 되어 여태까지 방치되어온 청소동물들에게 식량원을 제공할 뿐 아니라 토양에 미네랄을 돌려주길 바란다. 우리는 도살장으로 실려가는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현장에서 우리 소들과 돼지들에게 총을 쏘는 쪽을 선호한다. 또 번식하는 우리 엑스무어 무리들로 훌륭한 요리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 우리는 프로젝트의 세 구역을 연결시키는 육교를 짓거나 더 많은 우리 이웃이 동참하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진흙에서 백악질, 그리고 자갈들까지 서식지들을 연결하여 넵에서 출발해 재야생화된 땅들을 지나 바다까지 쭉 가는 사파리를 이끄는 꿈을 꾼다. 우리 롱혼들이 이번 주는 우리의 갯버들 숲에서 풀을 뜯고 다음 주에는 쇼어햄의 바닷가에서 해초를 먹는 꿈을 꾼다. 그리고 혼자 힘으로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은 종을 재도입하길 바란다. 언젠가 물수리가 호수에서 물고기를 낚아채고 황새가 성루와 시플리 교회의 탑에 둥지를 짓길 바란다.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_437쪽

100만 년 동안 우리의 생존은 날씨와 별과 우리 주변의 종들을 파악하고, 길을 찾고, 공감하고, 환경과 협력하는 우리의 능력에 달려 있었다. 경관과 다른 형태의 생물과 관계를 맺으려는 욕구-이런 충동을 미학적이라고 생각하건, 정서적, 지적, 인지적, 혹은 심지어 영적이라고 생각하건-가 우리 유전자에 들어 있다. 그 연결을 잘라내고 우리는 가장 깊은 자기정체성을 잃어버린 세계에서 부유하고 있다._443~444쪽

하지만 공익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이타심에서 자기 땅을 자연에게 넘길 농민이나 땅 주인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순 없다. 경제적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 어떤 땅 주인이 우리에게 말한 것처럼 적자 상태이면서 친환경적이 될 순 없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기엔, 적자 상태이기 때문에 친환경적이 되어야 하거나 친환경적이 될 수 있다. 우리는 한계농지에서 농사를 지으며 빚더미에 올라앉은 우리와 비슷한 처지의 땅 주인들 중에서 그런 도약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적은지에 계속 놀란다. ‘찬찬히 생각할 정신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점이 분명 그 원인 중 하나다.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는 가치 있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겨를이 없다. 또한 변화와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 ‘야생’이라는 개념과 관련해 인지된 위험들, 미학적으로 보기 좋고 빈틈없이 정돈된 풍경을 가진 전통적 농촌지역이라고 여겨지는 경관을 보존하고 싶은 욕구, 재야생화 개념을 토지 ‘유기’로 보는 시각도 원인이다._449쪽

쟁기질을 멈추고 야생으로 되돌리기 위한 20여년의 시도
재야생화는 어떻게 만물을 되살려내는가
농사와 땅에 대한 통념을 뒤집고 새로운 경관과 풍경을 논하다

농장을 야생 상태로 되돌리려는 커다란 시도

“저 나무들을 죽이고 있는 건 쟁기질과 쟁기질에서 비롯된 모든 것이에요.”_테드 그린

이 책은 다년간 심혈을 기울여 사유지 넵 캐슬을 경작지로 일구고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농사짓던 영국인 부부가, 어느 날 문득 자신들의 대농장을 완전히 뒤엎기로 결정하고 20여 년에 걸쳐 그곳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야생 상태’로 되돌리게 된 모험적 스토리를 담고 있다.
농부의 땀과 핏방울이 우릴 먹여 살리고, 농부의 마음은 하늘도 알아줘야 할 만큼 고귀한 것이라는 생각을 우린 배워왔지만(가뭄이 들면 농부들이 토해내는 피울음을 상상하면서), 『야생 쪽으로』는 쟁기질 속에서 죽어나간 나무들에 눈길을 주는 가운데, 영국의 질퍽한 농장에서 쟁기질을 멈추는 것이 어떻게 이들 죽은 나무를 비롯한 만물을 되살려내는지 그 반대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어찌 보면 야생 일지 같은 이 책은 농사와 땅에 대한 통념을 뒤집고, 우리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경관과 풍경에 대해 전혀 다른 미적 관점을 제기하며, 나아가 동물이 자연스럽게 도태되도록 사체들을 일상에 내버려두자면서 부드러운 흙처럼 우리를 설득한다.
‘야생’으로 되돌리겠다는 프로젝트라니……. 이런 문명 역행적 행동을 접한 주변의 반응과 쏟아지는 반발은 만만치 않았다. 우선 농부들은 땅을 경작하지 않은 상태 그대로 두는 것을 자신들의 노력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였다. 농사를 신처럼 떠받드는 이들은 땅의 ‘낭비’라며 ‘재야생화’ 프로젝트를 비도덕적인 것으로 치부했다. 또한 잡초는 보는 이들을 불쾌하게 할 뿐 아니라 땅 주인이 게으를 거라는 생각을 품게 해 사정을 모르는 이웃들은 심지어 원한마저 품는다.
야생화 작업에 돌입하면 가장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문제는 잡초로, 엉겅퀴, 소리쟁이, 금방망이 같은 잡초가 자라나자 동네 주민들은 분노에 휩싸였다. 이런 분노 앞에선 저자도 어느 정도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현대인은 잡초를 견딜 수 없도록 진화되어온 탓이다. 이 때문에 저자는 주민들에게 ‘잡초’로 불리는 토종 꽃들을 자신의 땅에서 뽑아대느라 매년 큰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도 “감성을 해친다”며 잡초를 불쾌히 여기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
인간의 역사는 세웠다 허물었다 다시 세우는 작업의 무한 반복처럼 여겨질 때가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온갖 대출과 자산과 육체노동을 갈아넣어 농사를 지었다. 부부는 땅을 쟁기와 로터베이터로 갈아 양질의 경작토로 만들었고, 얼마 후 제초제를 뿌리고, 써레질을 하고, 혼합씨앗을 뿌리고, 이듬해에 씨앗들이 싹틀 기회를 주도록 작업하고, 비료를 주고, 베는 작업을 매해 반복했다. 하지만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재정 상태는 악화되었고 땅도 자연도 부자연스러운 상태로 변질되어갔다.
덫에 걸렸다고 생각한 저자 부부는 2001년 중대한 결심을 했다. 바로 자연이 이끌어가도록 그냥 놔두는 것이었다. 바꿔 말해 목표 설정 자체를 없애는 것이었다. 일찍이 이런 실험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기에 저자 역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경작지였다가 재야생화된 3500에이커의 땅은 2009년까지 시급히 보호해야 할 15종의 동물들(박쥐 4종과 조류 11종)을 포함해 보존 중요성이 있는 60종의 무척추동물을 불러들였다. 또 2009년에 76개의 새로운 나방 종이 이 땅에 흘러들어와 현재 총 276종의 나방이 서식한다. 쇠백로, 알락해오라기, 검은머리흰죽지, 삑삑도요 등 이따금 찾아오는 동물도 늘어났다.
재야생화된 이곳을 상징하는 동물로는 단연 멧비둘기와 나이팅게일을 꼽을 수 있다. 1967년에서 2007년 사이 영국에서 나이팅게일의 개체수는 무려 91퍼센트나 줄었는데, 이제 살아남은 나이팅게일의 상당수가 저자의 땅에 둥지를 틀고 있다. 멧비둘기는 현재 영국 전역에서 5000쌍이 채 되지 않는데, 이 땅에서만 노래하는 멧비둘기 수컷이 16마리나 발견됐다. 게다가 2009년 이곳엔 53마리의 롱혼 소, 23마리의 엑스무어 당나귀, 2010년엔 42마리의 다마사슴이 합류해 활기 넘치는 밀도와 복잡성을 만들어내면서 새로운 경관을 조성하고 있다.

체념 없이 더 많은 야생화가 이뤄지도록

“자연이 아름답고 중요하며 우리가 파괴할 권리가 없기 때문에 자연 그 자체를 위해 자연을 보호하자는 도덕적 주장, 운동가들이 반세기 이상 해오던 이 주장은 명백히 실패했다.”

이 책은 자연, 야생, 환경보호, 농사 방식, 아름다운 풍경이란 무엇인가 등에 대해 수많은 논쟁적 질문을 제기한다. 사실 저자는 그런 논쟁을 위해 책을 쓴 것이 아니고, 땅을 야생화하는 과정에서 외부 비판이 끊임없이 쏟아진 까닭에 이에 용기 있게 맞서거나 다른 방식도 모색하는 등 하나하나의 경험을 입증하는 과정을 밟아나간 것에 가깝다.
가장 핵심적인 논쟁 중 하나는 우리의 자연경관이 ‘울폐삼림이어야 마땅한가’에 대한 것이다. 저자는 고대와 중세에 쓰인 글에서 ‘삼림’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 우리가 울창한 삼림을 머릿속에 그리는 것은 실상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과학적 논거들을 들어 ‘자연스러운’ 숲 경관은 오히려 ‘탁 트인 어떤 것’이라고 말한다(베라 이론). 즉 야생의 나무, 관목, 가축들이 풀 뜯는 목초지로 이뤄진 유럽의 황무지가 자연과 가장 가까운 경관이다.
또한 관목은 지구에서 가장 풍요로운 자연 서식지들 중 하나다. 하지만 현대의 농민과 땅 주인들은 대체로 관목에 반감을 품고 있는데, 이유는 관목을 비생산적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 결과 영국에서 관목은 거의 완전히 박멸되었다. 저자는 관목의 중요성을 증명하면서 반대로 이렇게 강조한다. “희망은 변화하는 경관 속에 있다.”
환경보존 조직이나 환경운동가들에게도 문제가 없지 않다. 사유지의 주인이 돈 한 푼 안 들이고 검은딸기나무와 야생 자두나무가 제 할 일을 하도록 놔두고 싶다 해도 보존단체의 자금 조달 모델은 이를 장려하지 않는다. 단체들은 삼림지에 나무를 심기 위해 보조금에 의지하므로, 목표와 예측성이 없는 ‘재야생화’ 프로젝트는 이들의 사업이나 활동에 맞지 않는다.
주민이나 여행객들의 주관적인 간섭, 애완견 주인들의 관점도 문제를 자아낸다. 결의에 찬 농업활동이 구현한 그림엽서 같은 경관을 평생 동안 보며 살아온 지역 주민들은 관목이 풍경 속에서 자라나자 분노하며 이런 말을 내뱉었다. “그곳은 난장판이 되고 있어요. 정말로 개판이에요.” 게다가 개를 데리고 이곳에 산책 오는 사람들은 다른 야생동물들이 (늑대를 닮은) 개에게 겁을 먹어 두려움에 떨어도 아랑곳 않고 자신의 개가 자유를 누리도록 허한다.
땅은 농업을 위한 것이며, 당연히 먹고사는 데 생산적이어야 한다는 의견은 가장 큰 장벽이다. 이들은 넵 사유지가 잡초로 뒤덮여가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우리가 세금으로 낸 돈이 땅 주인들에게 농사짓지 말라고 장려하는 데 쓰이는 것은 더 많은 식량을 확보해야 하는 이 시기에 합리적이지 않다”며 반박한다. 땅 한 뙈기의 낭비도 없이 모조리 작물을 심어야 마음을 놓는 이들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확신은 대체로 식품산업 및 농업이 퍼뜨린 잘못된 서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아나 식량 부족, 하다못해 물가 상승에 대한 두려움은 무엇보다 유엔이 입증한 사실들에 역행한다.

사라지는 단어들 그리고 새로운 풍경이 만들어내는 힘

자연은 우리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그런 현실은 ‘언어’와 ‘마음’에도 반영돼 옥스퍼드 주니어 사전에서는 자연과 관련된 용어들이 매년 삭제되고 있고(아몬드, 블랙베리, 도토리, 미나리아재비, 꽃차례, 클로버, 왜가리, 청어, 종달새, 가재 등이 전부 삭제됐다), 아이들은 자연 훼손에 무관심한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뒤늦게 깨달아 되돌려보려는 이 같은 넵 프로젝트는 타당성 조사, 난해한 정의, 보건과 안전상의 두려움이라는 이유로 영국 당국으로부터 거부를 당하기도 하고, 정치적 판단으로 인해 중도에 멈추게 된 적도 많았다.
저자 부부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이 땅은 원래 목초지였지만 제2차 세계대전 때 정부의 ‘승리를 위한 경작’ 호소에 따라 애국심을 발휘해 농경지로 일구었고, 그 과정에서 거대한 트랙터를 수백 헥타르의 관목지대로 보내 가시금작화, 산사나무, 갯버들, 개장미들을 갈기갈기 찢고 개미총을 무너뜨렸다. 저자 부부의 선조들에게 들판 한가운데 서 있는 나무들은 골칫덩이일 뿐이었다. 특히 고목들은 농작물을 위협하는 질병과 해충의 잠재적 원천으로 여겨졌다. 게다가 저자 부부가 시행한 집약농업으로 인해 이곳의 참나무들은 고통의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었다.
이제 재야생화 이후 넵 황무지에 매겨진 놀라운 변화의 평가를 한번 보자. 이전의 집약농업 시스템에서 넵은 탄소 격리에 1점, 휴양에 3점, 미학에 5점, 홍수 방지에 1점, 식량 공급에 5점, 에너지/연료에 2점, 원자재 섬유에 3점, 신선한 물에 2점을 받았다. 재야생화 시스템에서는 대부분의 점수가 상당히 올라가 탄소 격리에 5점, 휴양에 5점, 홍수 방지에 4점, 에너지/연료에 5점, 원자재/섬유에 4점을 받았다. 식량 공급은 5점이라는 최고점을 유지했고 흥미롭게도 미학도 마찬가지였다. 저자는 자연에 대한 영국의 태도가 ‘섬나라 근성, 편협한 시야에 의해 규정된 것처럼 보인다’며 안타까워한다. 이 프로젝트(‘야생화’)는 영국보다 훨씬 작은 땅덩어리인 네덜란드에서는 더 큰 규모로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넵 캐슬 사유지에서는 소가 나무 사이를 누비고 다니며 나무줄기에 몸을 문지르고, 다마사슴은 끈적거리는 긴 혀로 잎과 싹들을 떼어서 먹고, 연못과 개울 가장자리를 뒤적여 먹이를 찾거나 습지를 헤치며 걷고 있다. 저자는 ‘우리 땅이 어떤 모습이어야 한다’는 뿌리 깊은 편견과 싸우며 새로운 풍경들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 대단한 프로젝트는 우리가 자연과 맺어야 하는 관계를 완전히 새롭게 고찰하도록 하며, 거기엔 환경보호, 동물권, 육식 문제, 기후위기, 농사 등 생각해봐야 할 거리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 추천사 이어서]
예정에 없던 매우 인상적인 결정과, 그에 따르는 용기, 인내, 관심, 세부 사항의 이해에 대한 무한한 주의집중. 이는 넵의 멋진 실험을 나타내는 눈부신 특징들이다. 찰리와 이저벨라가 자연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지 않고 대담하게 뒤로 물러나서 자연이 무엇이며 무엇이 될 수 있는지를 세계에 알려준 순간은 앞으로 수 세기 동안 획기적인 지표가 될 것이다. 『야생 쪽으로』는 영감을 주는 정말로 뛰어난 책이다. _애덤 니컬슨, 『바닷새의 울음』 저자

단숨에 읽었다. 아주 매력적인 책이면서 영국의 야생생물이 감소하고 있는 암울한 상황에서 독특한 자연보존 실험을 다룬 굉장히 유익한 책이다. 넵 사유지의 야생화는 영국과 유럽에서 가장 흥미로운 야생생물 보존 프로젝트 중 하나다. 개트윅 공항에서 16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런 규모와 속도로 자연을 되살릴 수 있다면 어디서도 가능하다. 그건 정말로 멋지고 우리를 희망으로 채워준다. _존 로턴 교수, 환경과학 연구소 소장 겸 왕립 환경오염 위원회 의장

우리의 망가진 땅을 어떻게 회복시킬지에 관한 날카롭고 현실적이며 감동적인 이야기. 이 책은 자연보존 활동을 구원할 것이며 그 미래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새로운 희망이다.
_크리스 패컴, 「리얼리 와일드 쇼」 진행자

미래를 내다본 용감한 모험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시골지역의 미래가 위기에 처한 때에 저자는 우리가 개인적인 경험과 시각에 어떻게 갇혔는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근사하게 쓰인 이 책은 우리의 상상력을 확장시키며 우리 외에 거의 모든 종의 무시무시한 쇠퇴를 되돌리려는 의지를 불타오르게 한다. _헬렌 브라우닝, 토양협회 최고 책임자

뛰어난 연구를 바탕으로 훌륭하게 쓰인 이 흥미진진하고 설득력 있는 책은 농업과 자연보존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다. _매슈 오츠, 내셔널 트러스트 자연 부문 국가 전문가

자연에 관해 올해 가장 영감을 주었던 책. 자연보존, 용기, 비전, 기적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실제로 일어난 일들을 담은 이야기는 짜릿한 흥분을 준다. 넵 자연보존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희망의 불빛이다. 이 책을 읽고 경탄하기를 바란다. _벨 무니, 『데일리메일』

믿기 힘든 변화를 다룬 놀라운 이야기. _조지 몽비오, 『활생』 저자

딱 알맞은 시기에 나온 훌륭한 입문서. 우리가 지구를 어떻게 공유해야 하는지, 그러니까 지구가 어떤 모습인지, 우리가 무엇을 먹는지, 그리고 자연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줄 수 있는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어야 한다. _『선데이타임스』

눈부시게 빛나는 책. 이저벨라는 독자들을 고무시키는 열정을 담아 글을 쓴다. 그녀가 이 책에 담은 프로젝트는 전적으로 마음을 끌어당기며 영감을 준다. 그리고 우리에겐 영감이 필요하다. _『이브닝스탠더드』

토양과 영혼을 회복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다룬 문헌에 엄청나게 중요한 책이 한 권 추가되었다. 저자는 수많은 의심과 방해, 지체된 일들에 관해 품위 있게 글을 써내려간다. 이 책에는 서정적인 순간과 깨달음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_카스파 헨더슨, 『가디언』

나의 올해의 책에 가깝다. 더 나은 책이 있다고 해도 난 아직 그 책을 읽지 않았다. 이 책은 희망을 주는 이야기이며 색다른 유형의 가꾸어진 미래를 가리키는 책이다. _마커스 버크만, 『데일리메일』

시기적절하고 중요한 책이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아프리카로 되돌아가는 멧비둘기들이 넵을 출발해 ‘비버, 늑대, 울버린, 자칼, 곰들이 다시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는’ 유럽 대륙 위를 날아가는 모습을 상상한다. 그리고 희망은 그처럼 변화하는 경관 속에 있다. _팀 플래너리, 『뉴욕리뷰오브북스』

영국의 모든 농민(그리고 아마 모든 환경보호론자)은 넵을 방문해 하루를 보내야 한다. 넵 ‘야생화’ 프로젝트는 자연이 우리의 농경지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실험이다. 이 실험에 대해 알려주는 『야생 쪽으로』는 널리 읽힐 가치가 있다. _제임스 리뱅크스, 『영국 양치기의 편지』 저자

이저벨라가 쓴 이 책을 읽자. 엄청나게 흥미진진하다. _인디아 나이트, 『타임스』

우리가 환경을 망가뜨리고 있을 때 『야생 쪽으로』는 우리 땅에 적절한 생물들을 들여놓고 뒤로 물러나 번성하도록 놔둔다면 자연이 어떻게 되살아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희망찬 책이다. _사이먼 리브

뛰어난 책. _콜린 터지, 『리터러리리뷰』

고무적이고 용기를 북돋워주는 이 책은 자연이 어떻게 산업적 농업으로 인한 황폐화를 떨치고 회복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_존 메들리, 생명을 위한 목초지 설립자

열정적으로 써내려가고 확고한 주장을 펼치며 희망을 주는 책. 이 시대의 기념비적인 생태학 저서들 중 하나다. _『선데이타임스』 올해의 책

작가정보

Isabella Tree
1964년에 태어나 런던대학에서 고전을 공부했다. 작가이자 여행 저널리스트이며 넵 황무지 프로젝트의 관리자다. 2000년에 환경보호론자인 남편 찰리 버렐과 함께 영국 웨스트서식스주에 있는 적자 상태의 농지에서 개척적인 재야생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황폐했던 땅이 20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기능하는 생태계가 되었고 야생생물의 수가 급증해 수많은 멸종위기 동물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저서로는 영국의 조류학자 존 굴드의 전기인 『조류 연구가??The Bird Man』를 시작으로 뉴기니의 고지대 여행기인 『구름에 싸인 섬들??Islands in the Clouds』, 멕시코 여행기인 『잘린 이구아나Sliced Ihuana』, 카트만두 중심부 여행기인 『살아 있는 여신??The Living Goddess』 등이 있다.
2021년 첫 어린이책 『우리가 야생화되면When We Went Wild』을 출간했고 현재 크고 작은 재야생화를 위한 실용적 안내서를 쓰고 있다. 『야생 쪽으로』는 리처드 제프리스 도서상 자연 부문을 수상했고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이 선정한 2018년 10대 과학서로 꼽혔다. 2020년에 생태학 및 환경관리 협회??CIEEM 메달을 받았고 2021년에는 왕립지리학회의 네스 상을 받았다.
그동안 『내셔널지오그래픽』 『선데이타임스』 『옵서버』에 글을 기고해왔고, 여기 실린 기사들은 최고의 미국 여행기나 『리더스다이제스트』가 뽑은 오늘날의 최고 논픽션으로 선정되었으며, 트래블렉스 트래블 작가상을 수상했다.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남성 과잉 사회』, 『인문학은 자유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왜 신경증에 걸릴까』, 『불평등이 노년의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가』, 『노예 12년』, 『좋은 유럽인 니체』, 『톨스토이 단편선』, 『스프린트』, 『월든』, 『자살의 사회학』, 『태양을 기다리는 아이들』, 『나의 비밀 친구』, 『스프린트』, 『도서관의 삶, 책들의 운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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