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심리코드
2022년 11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11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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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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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다 보면 “여자라서 내가 이렇게 힘든 걸까?”, “지금까지 내가 맡은 역할을 빼고 나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처럼 질문과 마주하는 순간들이 온다. 그럼에도 쉽사리 ‘여성’을 살게 하고 꿈꾸게 하는 요인을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렵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이유를 우리가 여성(또는 남성)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라깡이 “무의식은 언어로 구조화되어 있다”고 말한 것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내 생각, 내 주장, 내 자아, 내 관점은 이미 언어가 유입되는 무의식에서 출발하지만, 이를 스스로 깨닫기란 쉽지 않다.
“여성이란 숨는 곳, 무엇인가를 감추는 것이라 상정함으로써 여성성에 관한 진정한 질문을 구성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
- 세르쥬 앙드레
저자는 ‘여자는 누구이고 무엇으로 사는지’에 대해 프로이트와 라깡의 개념으로 여성을 설명했다. ‘결핍된 여자’라는 관점에서, 인간의 본질적이고도 가장 내밀한 곳을 파헤치면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정의되지 않았던 근본적인 ‘여자 이야기’를 풀었다.
단순히 남자와 대립된 여자로서의 존재가 아니라, 인간 자체로서의 결핍과 욕망, 그리고 자존을 향한 이야기를 풀어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살면서 고민스러웠을 마음의 문제를 깊이 짚어 준다. 이러한 문제는 결핍, 욕망, 사랑, 자존, 자유라는 키워드로 설명되었다. 이러한 5가지 심리코드는 인간의 숨은 내면을 살피고, 여성 또는 남성을 넘어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여자의 심리코드》를 읽고 이제껏 만나 보지 못한 인간의 맨 얼굴을 깨닫는 순간, 진짜 나를 만나는 순간을 경험하기를 바란다.
1장 여자는 누구이고 무엇으로 사는가 / 여자의 정체성
여자는 누구이고 무엇으로 사는가
영원한 애증 관계에 놓인 여자들
딸에게 주어진 착한 아이라는 이름
모성과 가족로맨스의 배신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꽃이 되었다
2장 이토록 관계에 집착하는 이유 / 여자의 심리코드 1. 결핍
여자는 남자의 증상이다
히스테리의 다양한 얼굴들
아버지라는 존재
타자 없이는 나도 없다?
지금은 상실의 시대
3장 갖고 싶거나 버리고 싶거나 / 여자의 심리코드 2. 욕망
욕망하면서 상처받는 이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싶음
여자, 동일시의 화신
한 남자를 두고 싸우는 며느리와 시어머니
행복과 고통의 줄다리기
4장 사람을 원하고, 사랑을 원한다 / 여자의 심리코드 3. 사랑
사랑을 향한 광기
결핍의 자리에 자리 잡은 질투
알 듯 말 듯한 모호함 속 매력
남자와 여자 그 닿을 수 없는 관계
그럼에도 사랑은 피어난다
5장 나에게 신경 쓰는 기술 / 여자의 심리코드 4. 자존
여자는 없다
끝나지 않는 애도, 끝낼 수 없는 애도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연습
꺾이는 언어, 꺾이는 마음
나를 버려야 내가 산다
6장 여자 안에는 보헤미안이 산다 / 여자의 심리코드 5. 자유
여자 안에는 보헤미안이 산다
내 삶의 속도에 맞게 걷기
나를 깊이 탐구한다는 것
지금, 여기가 중요한 이유
홀로, 자유를 즐기기를
에필로그 _ 여자여, 피안으로 향합시다
참고 도서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나로 살아남기 위해, 아무것도 남지 않은 텅 빈 죽음의 장소에서 존재로 무엇이 살아남는지를 터득하기 위해 투쟁해야 합니다. 그 투쟁의 길에서 내가 어떤 언어로 조직되어 있는 사람인지, 누구의 욕망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나를 지배하는 충동의 원인은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하지요. 그 고민의 과정이 타자의 욕망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타자의 욕망과 거리를 두며 내가 나로 있게 하는 공간을 열어 줄 것입니다.
- 26쪽 ‘여자는 누구이고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여성이 사랑에 빠지는 특징 중 커다란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아 동질적 요소를 느낄 때이지요. 자신을 한없이 나약하다고 보는 여성이 유난히 약자에게 사랑을 느끼는 측면과 내가 갖지 않은 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환상)되는 대상에게 매료되는 소유의 측면이 있습니다. 전자는 나르시시스적 만족에서 더 나아가 여성을 약자를 향해 투신하는 투사로까지 만들 수도 있습니다. 후자는 갖기 위한 헌신과 통제의 욕망에 자신을 바치게 되겠지요.
- 85쪽 ‘타자 없이는 나도 없다?’에서
나의 다른 선택에 의한 타자와 세상의 날카롭고 따가운 시선으로부터 자신만의 지대를 구축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몰이해와 비난으로부터 오는 고독과 고통을 즐기는 차원으로까지 나아간다면, 지금까지 가보지 못했던 어떤 절정의 지점으로 더 접근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누구나 갈 수 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선택임에도 누구나 가는 길이 아니고 누구나 하는 선택은 분명 아니겠지요.
- 100쪽 ‘지금은 상실의 시대’에서
진짜 구원은 불교에서 말하듯 더 이상 우리가 충동과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듯합니다. 우리 내면에 겹겹이 층위를 이루는 욕망과 충동은 모두 사회적 산물이고 무의식 또한 타자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더 이상 타자가 아닌 내가 된다는 의미이고, 내가 된다는 의미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이 됩니다.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지요. 그런 와중에도 우리는 반드시 살아야 하니까요.
- 136쪽 ‘행복과 고통의 줄다리기’에서
가까운 남편과 아내 사이, 선생과 제자 사이, 자녀와 부모처럼 가까운 사이에서 벌어지는 질투를 어렴풋이나마 자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때는 상황이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분석 과정에서 그것을 분절하며 에너지를 다른 방향으로 돌릴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니까요. 질투하며 뿜는 에너지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결국 관계의 갈등과 고통의 늪으로 빠져드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그것은 매우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스스로는 조금도 의식하지 못하거나 의식해서는 안 되는 문제가 되지요. 의식하지 못한 질투는 표면적으로는 여러 가지 합리화와 정당화를 만들어 내며 또 다른 고통을 생산합니다.
- 155쪽 ‘결핍의 자리에 자리 잡은 질투’에서
우리는 입버릇처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말하지만 우리가 보는 세계가 있는 그대로가 아닌데 그냥 받아들이면 마치 그렇게 될 것처럼 멋 부리는 말이기도 하지요.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있는 그대로일 수가 없습니다. 나의 욕망이 투사되지 않고 세계와 나를 분리해 하나의 공간을 그 사이에 두지 못한다면 있는 그대로라는 말은 요원한 환상에 불과합니다.
- 173쪽 ‘그럼에도 사랑은 피어난다’에서
어머니로서 결코 행복해질 수 없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이미 아내가 되었지만 아내로서 결코 행복해질 수 없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모성은 여성의 천성이고 근본이라고 알고 있기에 그렇지 못한 자신을 발견하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있지요. 모든 여성이, 모든 남성이 사회나 가정이 요구하는 그 역할과 이미지에 자신을 포기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이미지에 적합한 내가 아니라는 사실이 단죄되어져야 하 는 일도 아닙니다. 다만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조금 더 섬세하고 면밀하게 알아차릴 수 있다면 좀 더 다른 조치들을 내 삶과 주변에 취하며 살아갈 수도 있겠지요.
- 183쪽 '여자는 없다'에서
부부나 연인은 매일 가장 가까이에서 접촉하고 그 접촉은 무엇보다 대화 즉 언어를 주고받으며 이루어집니다. 육체적 접촉과 스킨십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긴밀한 육체적 관계가 없어도 사이가 좋은 부부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언어적 교감과 교류가 비교적 원활합니다.
대화가 잘 되는 것과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알아듣는다는 것은 좀 다른 차원입니다. 요즘은 대화법이나 소통법 등이 매우 잘 되어 있다고는 합니다만 말하는 기술을 세련되게 연마하고 부드럽게 해야만 언어적 교감이 이루어진다고 보지 않습니다.
- 200쪽 ‘꺾이는 언어, 꺾이는 마음’에서
부부나 연인은 매일 가장 가까이에서 접촉하고 그 접촉은 무엇보다 대화 우리는 늘 어떤 시선과 함께한다고 느낍니다. 시선은 나를 따라다니며 의식하게 하고 부자연스럽게도 하며 통제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부모의 시선일 수도 있고 그저 자기 자신을 경험해 보지 못한 아이가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세상의 시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시선 아래 놓여진 상태에서 내가 시선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시선으로부터 분리되고 차단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지배하고 있는 시선들과 끊임없이 싸우고 끊임없이 그것들로부터 빠져나가려는 사투가 따라오기 마련이지요. 그다음 우리는 그 시선의 자리에 다시 들어가야 합니다.
- 224쪽 ‘여자 안에는 보헤미안이 산다’에서
우리가 행복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화목하고 안락함, 사랑하는 연인과 사랑하는 가족과 알콩달콩 보내는 따뜻한 저녁만이 행복의 조건이라는 것도 관념에 지배된 타자의 행복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외롭고 시리고 불안정하고 배고프고 쓸쓸한 채로 있도록 나를 그냥 두는 것도 행복일 수 있습니다. 누구의 영향도, 누구의 반영도 없는 ‘없음의 상태’에서 말이지요.
- 248쪽 ‘홀로, 자유를 즐기기를’에서
여자를 가장 잘 아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 정신 분석가,
이제껏 다룬 적 없던 여자 심리를 새로 쓰다
- 여자조차 몰랐던 여자의 속마음 읽기
여자를 이토록 진솔하게 설명한 책이 있을까? 여자로서 성 역할로 인한 갈등, 여성의 본질적인 특성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여자 스스로를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여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성에게도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여자의 심리코드》는 단순한 사회적 역할, 성의 차이로만 여성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라깡의 개념 ‘팔루스’로 설명함으로써 ‘결핍된 여성’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팔루스’의 존재 여부를 두고, 여성을 결핍으로 인한 특수한 현상으로 풀이했다는 점에서 그 정의가 매우 독특하다. 그 시선 또한 날카로워서 어떤 다정한 위로보다는 냉철하지만 묵직하게 다가온다. 자신의 마음을 명료하게 아는 일만큼 어려운 일은 없지만, 저자는 우리에게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고, 스스로 깨닫고 바로 서기를 권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스스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진실, 이해할 수 없었던 속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사람을 원하고, 사랑을 갈구할까?
- 여자의 심리코드: 결핍, 욕망, 사랑, 자존, 자유
#1. 아이를 향한 비정상적 집착을 보이는 엄마
아이에게 헌신하고, 아이를 내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있다. 그녀에게는 아이가 마치 자신의 몸의 일부와도 같다. 모든 것은 아이에게 맞춰서 있다. 자신 대한 과잉된 사랑에 아이는 때때로 그런 엄마가 숨이 막히기도 한다. 왜, 이 여성은 아이에게 사랑을 과도하게 쏟아붓는 것일까?
엄마가 아이에게 과도하게 빠져 있다고 보기 쉽지만, 도리어 ‘나’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여성은 가족 속에 존재하고 사회적 관계망 안에서 존재하지만, 실제 관계를 맺는다고 보기 어렵다. 오직 자식을 통한, 타자를 통한 자신만 존재할 뿐이다. 정신적 에너지 과잉이 자신에게로 모두 쏠려, 거대한 자기 자신에게 압도당하는 형국이다. 그야말로 아이도, 엄마도 답답하고 숨이 막힐 수밖에 없다.
#2. 남자 친구에게 툭하면 헤어지자고 말하는 여자
남자 친구에게 주기적으로 헤어지자고 말하는 여성이 있다. 남자 친구와는 잘 지내고 있고, 갈등이 생기면 대화로 잘 해결해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그런데 여성은 이 관계에서 만족하기보다는 헤어지자고 반복해서 말했다. 그녀는 남자 친구가 사랑한다고 표현하거나 헌신적인 태도를 보이면 진짜 그런지 의심부터 한다. 만나면 즐겁고 좋다가도 남자 친구가 자신을 온전히 사랑해 준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한다.
얼핏 보면 그녀가 엄청나게 강렬한 사랑을 원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그녀의 진짜 욕망은 사랑의 확인 또는 대상에게서 자신을 발견하는 일치의 황홀감이 아닌 ‘결핍’으로 보인다.
이런 사례는 상담실에서 만나는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에 단골로 등장한다. 상담실에서뿐만 아니라, 아마도 우리 주위 모든 여성들의 마음속에게는 크고 작은 상처로 겹겹이 쌓여 있을 것이다.
여기서 눈여겨보아야 할 첫 번째 요인은 ‘무의식’이다. 내가 집착하고, 욕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내 마음을 차근히 살펴보아야 한다. 두 번째는 ‘결핍’이다. 여성은 남성을 통해 완전한 존재가 된다는 심리가 무의식에 자리 잡은 사회에서는 결핍이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 내면에서 허기진 마음이, 남자 친구, 아이와 남편, 그리고 모든 인간관계에서의 집착, 갈등, 욕망을 만든다.
그러기에 지금 우리 자신을 ‘신랄하게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다. 무엇이 결핍되었는지, 우리 무의식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차가운 가슴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내 자신을 냉정히 바라보아야 문제의 실마리를 찾고, 자유로운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무의식에서 발견한 ‘알 수 없는 마음’의 진실
- 여자 심리를 바르게 읽기
때때로 우리는 알 수 없는 마음의 문제 때문에 고통스럽다. 아들을 두고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힘겨루기를 하거나 남모르게 타인의 행복을 넘어 불행마자도 질투를 하기도 한다. 배고프지 않은데도 음식을 폭식하기도 하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서 돈을 탕진하기도 한다. 사랑하면 행복하기만 해야 하는데 사랑 때문에 삶이 망가지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의 허기짐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던 마음의 해답이 명료하게 다가온다.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 너머 정신을 분석하는 과정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다. 1만여 회 상담으로 여성이 가진 마음의 문제를 깊이 있게 분석한 저자의 혜안이 더 값진 까닭이다.
저자는 우리 자신을 더욱 신랄하게 바라보라고 말한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말할 수 없는 지점에 서 있는 여성이라면 그 지점을 넘어서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결핍, 욕망, 사랑, 자존, 자유로 구분된 5가지 여성의 심리코드로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기를 바란다. 인간관계의 회복을 위해, 자유롭고 독립된 존재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 책에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정신 분석가. 동국 대학교 교육 대학원 상담 심리학 석사를 마치고 서울 불교 대학원 대학교 상담 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안산 정신과 병 원 심리 치료실, 서울시 청소년 상담 지원 센터 등을 거쳐 현재 심리 클리 닉 ‘피안’에서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여 회 이상 심리 상 담 및 꿈 분석을 진행했고 강의 활동과 정신 분석 집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다니던 대학교를 중퇴, 수도원에 입회해 10여 년을 살 며 영성과 심리를 공부했다.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 이들의 고통을 위 해 기도하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며 살았다. 이후 인간의 삶과 마음에 대 한 멈추지 않는 물음에 답을 찾고자 환속했다.
10여 년 수도원 생활에서도 끝끝내 찾지 못했던 ‘나’의 혼란과 고민 의 정체를, 정신 분석을 받고 또 공부하며 경험할 수 있었다. 3년 동안 LPI(Lacanian Praxis Institute)에서 라캉 정신 분석 분석가 수련 이후 그 경험 을 상담실이라는 공간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고 나누며 살아 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남편을 버려야 내가 산다》, 《초등 자존감의 힘》(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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