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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얼티프리

린다 뉴베리 지음 | 송은주 옮김
사계절

2022년 11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10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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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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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얼티프리(Cruelty Free) 생활은 비인간 동물과 지구에 대한 착취를 피하는 삶을 뜻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사소한 결정과 습관적 행동은 기후와 생태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이 책은 무례함과 잔인함 대신 친절함과 책임감을 선택하기로 한 이들을 위한 산뜻한 생활 안내서이다.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은 샴푸를 고르고,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고, 우리가 먹는 고기가 어디서 오는지를 떠올려보는 일은 다른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려는 적극적인 마음의 실현이다.
단번에 달라져야 한다는 강박과 실패에 따른 자책으로 지속 가능한 삶을 향한 노력을 포기하고 싶어진다면 이 책이 건네는 실천법을 차근차근 따라가 보자. 완벽하진 않더라도 우리에게는 작게나마 변화를 만들어낼 힘이 있다.
들어가며

동물의 권리
친절하게 소비하자 | 진짜로 동물 학대를 하지 않은 제품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여러분의 접시에는 어떤 것이 놓여 있을까?
왜 고기를 먹을까? | 공장식 축산 | 우리가 무엇을 사는지 어떻게 알까? 식품 라벨은 무엇을 말해줄까? | 도축이 ‘인도적’일 수 있을까? | 고기는 지구를 희생시킨다 | 책임감을 가지고 먹거리를 택하고 ‘지구를 위해 먹을’ 수 있을까? | 고기, 줄일까 끊을까? | 건강해지자! | 왜 완전 채식주의자가 되는가? | 미래에는……

동물 학대 방지 패션
앙고라에 대고 싫다고 말하기 | 다른 모직 종류 | 악어와 뱀 | 발에는 뭘 신을까? | 패스트 패션의 종말?

이게 웬 낭비
재활용과 그 밖의 R들

쇼에 나오는 동물
서커스 | 동물 투어 | 동물원 - 감옥인가 방주인가? |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 동물원은 멸종 위기 동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벼랑 끝에서 돌아오기 | 동물원에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집에 있는 동물
강아지 공장에서는 사지 말자! | 구조된 동물에게 집을 마련해줄 수 있을까? | 이색 반려동물 | 반려동물과 패션 | 야생동물 불법 거래

살금살금 기어가고, 꿈틀거리고, 날아다니는 것
개미 - 자연의 경이 | 곤충은 생태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 지렁이가 자이언트 판다보다 중요할 수도 있을까?

야생으로 가자
어디를 보아야 할까? | 위협받는 토종 동물 | 웹 캠 | 시민 과학자가 되자! | 야생동물 친화적인 정원 만들기 | 자연과 정신 건강

보호하고 항의하자
동물을 위한 캠페인 | 동기를 유지하기 | 사람들이 하는 말에 어떻게 답할까?

나오며 | 단체와 유용한 웹 사이트 | 영감을 주는 소셜 미디어의 동물·야생동물·환경 지지자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 한국의 단체와 웹 사이트

왜 고기를 먹을까? 나는 점점 더 우리가 이런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너는 고기를 ‘먹지 않니?’가 아니라 왜 너는 고기를 ‘먹니?’라고 말이다. 채식주의자와 완전 채식주의자는 왜 고기를 먹지 않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지만, 육식주의자는 왜 고기를 먹느냐는 질문을 받는 일이 거의 없다. 나는 여러 친구와 지인에게 육식을 정당화할 필요성을 느끼는지 물어보았다. 대답은 흥미로웠다. - 40쪽

국제 동물 복지 단체 컴패션인월드파밍과 다른 동물 복지 단체들은 식품에 붙이는 라벨을 더 엄격하고 명확하게 만들기를 바란다. 소는 풀을 뜯을 들판은 고사하고 이파리 하나 구경해본 적이 없는데 다진 소고기 포장에 푸르른 초원 그림이 그려졌다면 사람들은 오해하게 마련이다. 꼬리가 동글동글 말린 돼지 그림은 집약식 시스템에서 많은 돼지들의 꼬리가 잘려나간다는 사실을 숨긴다. - 49쪽

유제품과 달걀을 먹는 채식주의자라면 치즈를 구매할 때 잘 살펴야 한다. 치즈도 전부 다 채식용은 아니다. 파르메산 같은 경질 치즈는 송아지 위벽에서 나오는 레닛(rennet)이 들어간 경우가 많다. 페스토는 전통적으로 파르메산이나 그라나파다노 치즈로 만드는데, 채식용인지 아닌지는 병을 보아서는 쉽게 알기 어렵다. 요즘에 채식주의자용 페스토는 구하기 쉬운 편이니 라벨을 확인하자! - 72-73쪽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매해 우리가 사용한 음식과 에너지와 자원의 양에 따라, 지구가 지속 가능하게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한계에 이르는 시점을 뜻한다. 그날을 기점으로 인간은 가진 것보다 더 쓰게 되는 셈이다. (중략) 2020년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은 8월 22일이었다. 이는 곧 지구가 줄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자원을 131일이나 사용했음을 뜻한다. 한 해의 3분의 1이 넘는다. 2020년에 살았던 방식을 유지하려면 1.6개의 지구가 필요하다. 어떡하면 좋을까? - 111쪽

11월이면 마지막 금요일인 블랙 프라이데이까지 몇 주 동안 특별 세일의 유혹이 쏟아진다. 여러 나라의 윤리적 소비자 단체들은 그날에 다른 이름을 붙여 보복했다.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Buy Nothing Day).’ 고삐 풀린 소비주의에 항의하는 뜻으로 정한 것이다. 소비 줄이기는 지구의 자원이 불필요한 새 물건을 만드는 데 덜 들어간다는 뜻이며, 그만큼 버릴 것 또한 적어진다는 뜻이다. - 116쪽

동물을 돌볼 책임을 맡을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떤 동물이든 주지 말아야 한다. 영국 자선단체인 RSPCA가 이런 구호를 쓰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개는 평생을 위한 것이다, 크리스마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불행히도 동물 구조 단체에는 여전히 크리스마스 휴가가 끝나고 나면 버려진 반려동물과 생각 없이 충동적으로 사거나 선물로 받은 동물이 많이 온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벗 삼으려고 반려동물을 들였다가 나중에 싫증을 내면서 버리는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다. - 156쪽

익스플로어(Explore.org)는 전 세계에 설치된 웹 캠의 링크가 있는 멋진 웹 사이트이다. 늑대, 벌새, 아프리카 야생동물 외에도 볼거리가 한가득하다. 물속 상어와 산호초도 만날 수 있다. 링크는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를 알려주기도 하는데, 물론 여러분이 관찰하는 동안 뭔가 일어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알래스카 폭포에서 연어를 잡는 갈색곰을 구경하면서 동시에 실시간으로 케냐에서 하마 두 마리가 물웅덩이에서 뒹구는 모습을 보는 경험은 특별한 기쁨이다. - 199-200쪽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사람이 할 수 있을 때마다 밖으로 나가 새 지저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계절의 변화를 관찰할 기회를 가졌다. 도시나 빽빽한 교외에 사는 사람에게는 이런 경험이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공원, 강둑, 운하 길이 바람을 쐬며 산책하고 놀 장소를 제공했다. 우리 삶은 엉망이 되었어도 평소처럼 새는 여전히 둥지를 틀고, 나무는 잎을 틔우고, 나비가 나타난다는 사실에 특별한 위안을 얻었을지도 모른다. - 208쪽

“돼지 한 마리하고 사막에 있게 되었는데, 돼지를 잡아먹지 않으면 굶어 죽어. 어떡할래?” 이상하지만 자주 듣는 질문이다. 내 대답은 돼지가 어떤 식물이나 씨를 먹는지를 잘 관찰하고 나도 따라서 먹어본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진짜로 진지하게 하는 질문은 아니다. 이 질문을 이렇게 뒤집어볼 수도 있다. “이 세상에 80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있고, 그들 모두를 먹여 살려야 한다면 어떻게 할래? 과일, 채소, 씨, 곡물, 콩을 먹을래, 아니면 지구가 그걸 다 대줄 여유가 없다고 해도 죽은 동물을 먹을래?” - 228쪽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고통받고 있어. 동물보다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캠페인을 벌이는 게 어때?” 우리가 딱 한 가지 대의를 위해서만 헌신할 수 있다고 가정하다니 이상한 말이다. 내 경험상 동물에 대해 마음을 쓰는 사람은 대개 인간의 고통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며,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 공정하게 대우받기를 바란다. - 232쪽

비인간 동물에게 잔인하지 않은 생활 방식, 크루얼티프리
- 만약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면 책임을 받아들이자!
지난 몇 년간 비거니즘을 지향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친환경 및 동물 보호를 추구하는 가치 소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육식을 배제하는 것을 넘어 화장품, 패션 등 일상에서 가능한 한 비인간 동물을 학대하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러한 상품을 찾을 때 동물 복지, 비건 등과 함께 눈에 자주 띄는 단어가 있다. 바로 ‘크루얼티프리’다. 크루얼티(Cruelty) 프리(Free)는 본래 ‘잔인하지 않은’, ‘학대가 없는’이라는 뜻이다. 크루얼티프리인터내셔널, 페타와 같은 동물 보호 단체는 동물에게 원료나 성분, 완제품을 실험하지 않은 제품을 승인하고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이 책 『크루얼티프리: 동물과 지구를 위한 새로운 생활』은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한 삶, 비인간 동물의 고통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에게 윤리적인 소비 및 생활 방식 전반을 소개하는 안내서로서, 국내에서는 크루얼티프리 개념을 최초로 제시하는 책이다. 크루얼티프리에는 비인간 동물을 기쁨과 활기, 슬픔과 공포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 ‘지각 있는 존재’로 받아들이고 존중해야 한다는 신념이 깔려 있다. 더 이상 토끼 눈에 샴푸를 떨어뜨리고, 실험실 생쥐에게 억지로 분가루를 먹이면서 치사량을 측정하는 등 동물을 인간이 마음껏 이용하고 버리는 도구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개념을 동물실험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 삶으로 끌어와 잔인함이 아니라 친절함을 택함으로써 어떻게 비인간 동물에 대한 착취를 피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며,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살지, 무엇을 입을지 등 우리가 내리는 사소한 결정이 생태계와 지구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치는지 살핀다. ‘인간으로서 책임을 받아들이자’라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비인간 동물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 궁극적으로는 지구를 살리는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 배우게 된다.


우리가 먹고, 입고, 쓰고, 버리는 모든 것에 관한 이야기
-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단순하게 따라 해보자!
이 책은 ‘동물에게 과연 권리가 필요한가’와 같은 기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우리 접시에 올라오는 고기는 어디서 어떻게 오는지, 동물원은 과연 필요한지, 보잘것없어 보이는 지렁이가 왜 그토록 중요한지에 이르기까지 동물을 떠올릴 때 한 번쯤 품어봄직한 궁금증과 생각해볼 문제를 친절히 설명한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점은 특별히 동물을 사랑하거나 환경에 열정적으로 관심을 쏟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누구나 손쉽게 시도해볼 단순한 방법을 알려주며 실천을 독려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채식의 중요성을 말할 때 “육식은 비윤리적이고 야만적이야, 무조건 채식해야 해!”라고 강요하거나 잔혹한 상황에 처한 동물을 묘사하는 데 치중하는 충격 요법을 쓰지 않는다. 그는 먼저 축산업이 지구를 희생시키는 이유와 1인당 평생 1만 252마리의 동물을 먹는 현실을 이야기한 뒤 아주 작은 변화부터 만들어보자고 제안한다. 이를테면 “고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어떻게 아예 안 먹을 수 있지?” 하고 망설이는 사람에게는 단계별로 시도해보자고 말한다. 고기를 덜 먹기(저녁식사 전까지 채식하기 또는 고기를 곁들임 음식으로 구성하기) - 어떤 종류는 먹지 않기(예. 소고기, 양고기) - 집약식으로 기른 고기 먹지 않기 - 육식을 완전히 끊기 - 생선을 먹지 않기 - 우유, 치즈, 달걀 빼기 - 동물 제품은 쓰지 않기가 그것이다.
저자는 이 밖에도 패스트 패션을 지양하고, 새 플라스틱 용기를 사기보다 제로 웨이스트 숍을 방문해 세제를 리필하며, 비닐 라벨을 제대로 분리해 버리는 등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일들이 어떠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설파한다.
그는 잔인하지 않은 삶을 살며 비인간 동물과 지구를 보호할 수 있는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면서도 겸손하게 자신은 완벽한 채식주의자의 전형은 아니라고 밝힌다. 30년 전에 산 정원용 가죽 장화가 낡았지만 아직은 쓸 만하니 버리기에는 애매하여 ‘낭비하지 않고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하기’ 대 ‘동물성 제품 피하기’라는 두 가지 원칙이 충돌하는 상황에 놓였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이러한 모순을 통해 저자는 정해진 규칙은 없으며 오로지 규칙은 개인 스스로 만들어나간다는 점을 강조한다. 어디까지 갈지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되 다만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기후 우울 시대를 함께 건너기 위한 슬기로운 방법
- 내가 하는 일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느낀다면!
『크루얼티프리』는 비인간 동물과 지구를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는 이들을 위한 책이면서 동시에 이미 삶에서 꾸준히 생활화하고 있지만 어느샌가 ‘기후 우울’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기후 우울은 기후 위기로 불안이나 분노,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증상이다. 카페를 갈 때 늘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고, 배달 음식에서 나오는 일회용 쓰레기를 피하기 위해 직접 가서 포장해 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노력을 아무리 해보아도 주변인의 무관심, 대기업과 선진국의 에너지 낭비 앞에 일순간 무력감을 느끼는 것이다.
저자는 작은 실천이 과연 효용이 있을까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수치심을 안기도록 놔두지는 말자. 분명한 사실은, 여러분은 내키는 대로 먹고 사는 것 외에는 아무런 원칙도 없는 사람들보다 잘하고 있다”라고 응원하며 “스스로에게 친절하자. 여러분의 힘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고, 우리 중 누구도 완전하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떼는 작은 한 걸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휴식을 취할 시간을 갖고, 자신의 사기를 북돋아줄 만한 일을 해보자”라고 조언한다.
또한 이럴 때일수록 한 발짝 더 나아가 SNS에서 자신의 가치관과 경험을 공유하거나 온라인 서명 운동에 참여하고, 동물 보호 단체에 직접 가입하여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연대하자고 권유한다. 이 책 속에는 세계가 나아지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는 자긍심과 해내었다는 데에서 오는 자부심, 그런 기쁨과 긍정의 기운이 담뿍 녹아 있다. 부디 이 기운이 많은 독자에게 가닿기를 바란다.

“변화는 서서히 일어나고, 가끔은 너무 느리다. 하지만 그래도 일어나긴 일어난다. 그런 변화는 세상과 세상의 변화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 덕이다. 여러분과 나 같은 사람들 말이다.”

작가정보

Linda Newbery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쓴다. 동물 복지와 환경보호 운동을 중요하게 여기며 컴패션인월드파밍, 잔인한 스포츠 반대연합, 그린피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 왕립조류보호협회를 포함한 환경 단체의 오랜 후원자이다. 캠페인 단체 야생정의, 멸종저항의 회원이다. 『셋 인 스톤』으로 코스타 북 어워즈 어린이 도서 부문을 수상했으며, 『셸 하우스』와 『시스터랜드』로 두 차례 카네기 상 수상 후보에 올랐다. 국내 번역서로는 『정체불명 강아지』, 『제발 말을 해 봐, 제이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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