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하루

최한중 지음

북랩 2022년 11월 21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10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노년의 심정을 정제되지 않고
거침없이 표현한 자술서!

일상의 느낌을 시로 표출하는
최한중 저자의 마지막 수필시집

누구에게나 같은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이지만, 최한중 저자의 시간은 어쩐지 그 속도가 너무 빠른 것만 같다. 어제를 보내고 오늘을 살며 내일을 맞이하는 일상을 기록하다 보니, 나이 듦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담긴 자전 에세이 『일상의 노래』, 노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자연, 사회, 가족 등에서 발생하는 모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시집 『황혼일지』, 시간이 준 여러 지혜를 풀어낸 『60·70전 상서』까지 출간하였고, 어느새 마지막 시집 『에필로그』를 펴내게 되었다. 담담하게 삶을 기록하며 세월을 엮어온 저자의 깊이 있는 울림을 만나보자.

목차

노숙인
돌아선 자리
시간 궤적
인연
우리는
멀리서
미로
그림자
경계인
닭장
석양
저 산에
10분만
그가 머문 곳에서
바를 정
감성
모래성
네가 버린 시간들
어떤 산행
숫사자
내 몸 설명서
구렁이
무지개
흙수저
살아 있음에
몰상식
걸레
관계
자리
시간
위선
칼집
나뭇잎
가치
철면피
장미
사랑자리
어린이
소리
삶
인생사
인간사
우리 사이
자리
나를 떠난 사람들
산불
미련
합궁
인생
피고니-갱시니
저기
세상
내가 떠난 사람 / 나를 떠난 사람
근심 / 걱정
소유
청춘이어라
남산
누구세요?
긴 하루
경계 나이
부모 한 번만 울리기
카키
추억 그림
문신
치졸한 권력
소리의 다툼
노털들의 모임
마지막 빨강
어느 여름
인생 궤적
인생사
오늘은
마음
그가 사라졌다
공공의 적
믿음
연륜
스쳐간 자리
코로나19
불꽃
삶의 공간
술래야
미세먼지
넋 놓은 일상
석양
길
점
기로
코로나 그후
마음의 벽
관계
터 / 장면
Silence
거리
카드
11월 남산
남산의 낙엽들
너털웃음
번지점프
그리움
언덕
절벽
끝이 없는 길
15살
정
시간이 머물다 가는 곳
추억여행
손
졸아드는 삶
구름 위의 집
소리 / 빛 / 사람
꽃 / 바람
사랑 생각
순간 / 영원
비스듬히 바라본 너
나의 시간
늙은 친구
오늘 그리고 내일
시들지 않는 꽃
메아리
문신
끝이 없는 길
꼬리
서글프다
산길
신의 대화
암센터
감정싸움
어쩌다 한평생
헌신
감정상실
천장
꿈을 잃은 그대에게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인생
바라보기
작은 새

책 속으로

시간 궤적

저 산 뒤편엔 무엇이 있을까
앞만 보고 힘들게 올라 보니
산 그림자 누운 자리 메마른 숲만 보이고
바람에 떠밀려 한 발 내디디니
어둡고 거칠어 지팡이 도움이 절실하다
이전엔 왜 몰랐을까
부모님의 시간 궤적을
- 15쪽


인생

빨강으로 긋다 보니 유년이 가고
파랑으로 비비다 청춘이 간다
초록으로 문지르다 장년이 가고
회색으로 도배하다 노년이 간다
노랑으로 벽 칠하며 인생이 다하는데
회춘하는 보라 꿈 언제 꾸려나
- 107쪽

인물정보

저자(글) 최한중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도로공사와 대림산업주식회사에서 일했고 인천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서 강사를 역임했다. (주)진화기술공사를 세워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기술서적인 『도로공학』, 30년간 일상의 기록을담은 『일상의 노래』, 수필 시 『황혼일지』, 『60·70전 상서』 등이 있다. 초등학교 시절 6년간 써온 일기장과 상장, 앨범 등 유년시절 기록물 일체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