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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펭귄이란

파란 이야기 9
류재향 지음 | 김성라 그림
위즈덤하우스

2022년 11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9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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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2655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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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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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지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어린이는 외롭다. 자신을 발견해 줄 친구를 그리워한다. 비대면, 저출생 시대의 어린이에게는 동료가 필요하다. 별일 없이 잘 지내는 것 같지만 마음 한 구석은 조금 쓸쓸할지도 모르는 어린이에게 이 책은 든든한 동료다. 어린이끼리는 무엇이든 툭툭 털어놓아도 괜찮고, 읽고 있으면 용기가 생긴다. 성장의 체온이 같은 사람을 만나는 기쁨을 알려 주는 다섯 편의 단편을 담았다.
우리에게 펭귄이란
고양이를 안아 보자
아람이의 편지
달팽이가 간다
네모에게
작가의 말

엄마의 말에 이모와 삼촌이 번갈아 대꾸했어요. “적당히 둘러대. 남극에 가면 꼬마 인간은 다 얼어 죽는다고.” “특수 요원들이 힘을 합쳐서, 펭귄을 몽땅 다 구해 줬다고 해.” 나는 더 이상 듣고만 있을 수 없었어요. 엄마 품에 고개를 파묻은 채 말했어요. “적당히 꾸며 내면요, 우리가 다 믿을 것 같아요?” “뭐?” 엄마는 고개를 숙여 내 얼굴을 들여다봤어요. “그냥 남극에 보내 주면 안 돼요? 그러고 기다려 주면 안 돼요?” 흘긋 보니 엄마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고민하는 표정이었어요. 어른들과 눈짓을 주고받으면서요. 나는 고개를 들고 한결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떠났다가 꼭 돌아오기로 약속했단 말이야. 용민이는.” 아무도 말이 없었어요. 나는 나중에 기회를 봐서, 직접 동생을 데리고 남극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본문 25쪽 중에서)
호준이는 고양이를 안아 들었다. 누나가 머뭇거리더니 그네에 앉은 채로 가까이 다가와 고양이 등에 가만히 손을 댔다. “따뜻하다.” “응. 참 부드럽지. 이렇게 순하고.” 호준이는 고양이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그러자 고양이가 자신의 이마를 호준이 코에 갖다 댔다. “내가 원하는 건, 이런 게 다야.” 호준이 말에 누나는 잠시 동안 호준이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결심한 듯 말했다. “나도 안아 보자.” (본문 49쪽 중에서)
‘혹시…… 언니일까?’ 아니겠지. 멀리 다른 도시에 사는 아영 언니가 연락도 없이 굳이 여기까지 찾아왔을 리는 없을 것 같다. 그럼 엄마일까? ‘아냐. 그럴 리 없어.’ 엄마는 멀리서 아람이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아람이가 훌륭하게 자라면 그때 편하게 연락하겠다고 했다. 아빠도 그때가 되면 아람이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아람이는 훌륭하게 자라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함께, 지금 이해하고 싶은데, 지금 이해가 안 되는데, 그럼 자기를 더 열심히 이해시켜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본문 59쪽 중에서)
그러다가 아람이는 어떤 친구에게도 한 적 없는 이야기를 편지에 썼다. 엄마는 언니를, 아빠는 자기를 맡기로 하고 헤어져 사는 이야기며, 그래서 자기는 원래 외동이 아닌데 외동이 된 셈이라고 말이다. 규리가 동생과 싸울 때마다 아람이한테 외동이라 좋겠다고 말하는데, 그때마다 솔직히 조금 속상했다는 고백도 했다. 규리는 그 뒤로 동생 얘기를 하지 않았다. 대신 자기네 고양이 슈가와의 일화를 만화로 그려 주기도 하고, 엄청 웃긴 이야기를 지어서 들려주기도 했다. (본문 59쪽 중에서)
아빠는 엄마 몫까지 잘해 내야 하니까 모든 걸 아빠에게 얘기해야 한다고 했다. 속마음까지 말이다. 아람이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아람이 마음은 아람이의 것이니까. 아빠는 언제든 아람이가 원하면 엄마를 만날 수 있다고 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언니한테 편지를 보낸다는 것도 굳이 말하고 싶지 않았다. 아람이는 방에 돌아와 책상 앞에 앉았다. 그리고 돌고래가 그려진 하늘색 봉투에 언니네 집 주소를 또박또박 적었다. 어릴 때는 언니와 함께 사는 집이 ‘우리 집’이었는데, ‘언니네 집’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이상했다. (본문 65쪽 중에서)
“다녀와도 돼. 기다리고 있을게. 바로 여기에서.” 나는 눈이 동그래졌어. 달팽이가 더듬이를 들어 나를 바라보고 있었어. “어, 너는! 내 말이 들려?” “그럼. 내 목소리도 너한테 들리잖아.” 심장이 쿵쾅거렸어. 너무 기쁘고 신났어. 줄넘기를 백 개 성공한 기분이 이럴까? “그럼 일단 학교 다녀올게. 정말 기다려 줄 거야?” “응.” “뭐 하고 있을 거야?” “달팽이가 하는 일.” “위험하지 않을까? 나뭇잎 밑에 숨어 있어.” “응, 기다리다 네가 오면 눈에 띌게.” “그래, 이따 봐. 오늘 방과 후 수업도 없으니까 한 시쯤에는 올 거야.” 달팽이는 대답이 없었어. 달팽이라 시간을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조심하고 있어. 시간이 빨리 흘렀으면 좋겠다.” (본문 82쪽 중에서)
“엄마는 왜 우리 완전히 안 떠나?” 엄마는 봄이 질문에 잠시 말이 없었다. 소파에 기대어 텔레비전을 보며 말없이 감자칩을 씹을 뿐이었다. 얇고 바삭한 감자칩 바스러지는 소리가 텔레비전 소리보다 크게 방 안에 울려 퍼졌다. 맥주 한 모금을 마시고 나서 엄마가 말했다. “그건,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기 때문이지.” “아.” 봄이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엄마가 덧붙였다. “떠나기 어려운 사람이 아주 떠나는 거야.” 봄이는 그 말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엄마가 떠나기 쉬운 사람인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자 왠지 안심해도 될 것 같았다. 봄이는 대단한 걸 하나 깨달았다고 생각해서 곧바로 수첩을 꺼내 적어 두었다. 떠나기 어려운 사람이 진짜 떠난다. (*엄마는 안 떠날 것 같다.) (본문 94쪽 중에서)
“너도 알아서 잘 자라야 해. 속 썩이지 말고.” 봄이는 순식간에 기분이 상해서 삽질을 멈췄다. 자기는 친구랑 싸운 적도 없고, 자고 일어나면 이불 정리도 잘하고, 양말도 뒤집어 벗어 놓지 않고, 아무리 씻는 게 귀찮아도 자기 전 이 닦고 세수하는 일을 빼먹지 않았다. 나름 ‘알아서 잘’ 자라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할머니는 늘 잔소리였다. 이게 다 할머니 아들인 아빠 때문인 건 알지만, 할머니가 지나가듯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흙더미처럼 쌓여 갔다. 게다가 옆에 있던 아빠마저 봄이한테 잘 자라고 있어야 엄마가 더 자주 보러 올 거라고 말을 보탰다. 봄이는 아빠나 잘하라고 말하고 싶은 걸 꾹 참으며, 잘 심어 놓은 모종 하나를 괜히 발로 툭툭 차 흩트려 놓았다. 그러자 할머니가 제대로 도와줄 거 아니면 관두고 들어가라고 소리쳤다. (본문 98쪽 중에서)
“신기하다. 이건 무슨 꽃이야?” “모르겠는데. 그냥 잡초 같기도 하고.” 봄이는 문득 심지도 기르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꽃이 핀 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얘는 알아서 잘도 자라네.” “비도 맞고 햇볕도 쏘이잖아. 우리 아빠가 그랬어. 뭐든 잘 자라려면 최소한의 정성이 있어야 된다고. 우리도 그렇잖아.” 봄이는 시온이가 진지하게 하는 말을 천천히 곱씹었다. (본문 107쪽 중에서)
밤이 될 때까지 봄이는 이도 안 닦고 세수도 하지 않았다. 아빠가 두어 번 방문을 두드리고 봄이를 불렀지만 그냥 잘 거라고 소리치고 베개에 얼굴을 파묻었다. 한참 뒤 깜깜해지고 나서야 몸을 일으켜 책상 전등을 켰다. 서랍에서 수첩을 꺼내 가름끈을 잡아 빼 새 면을 펼쳤다. 봄이는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 연필로 천천히 적었다.’나는 알아서 자라기 정말 싫어.’ 다음 날 아침, 봄이는 학교에 가기 전에 거실 소파 테이블에 마치 깜빡 잊은 양 수첩을 올려놨다. 어제 쓴 면을 펼쳐 뒀다가 그건 일부러 둔 게 너무 티 나는 것 같아 그 페이지에 펜을 끼워 놓고 표지를 덮어 두었다. 그리고 학교가 끝나면 놀이터에서 두세 시간 더 놀다 최대한 늦게 들어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본문 112쪽 중에서)

우리에게 펭귄이란? 우리에게 가족이란?
가족의 의미와 범위에 대해 질문을 던지다

형식만 갖추어지면 내용은 무시되는 일이 있다. 한국에서는 가족이라는 형식이 특히 그러하다. 형식에 가로막혀 각기 다른 가족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아이들 삶의 내용이 잘 보이지 않을 때도 많다. 그래서 아이들은 듣지 않아도 되는 말을 듣고 자라기도 한다. 아이가 잘 자라는 데 필요한 건 혈연도, 규범에 매인 가정도 아니라는 이야기를 담은 다섯 편의 단편은 작가의 사려 깊은 시선으로 사회가 만들어 낸 ‘가족주의’와, 부모와 자녀로 이뤄진 핵가족을 이상적 가족의 형태로 간주하는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어린이의 일상에 반영되어 있는지를 다양한 관점으로 살핀다. 아이의 천진난만함이 부조리한 사회 구조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 주고, 정답을 제시할 수 없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섣불리 다루지 않고 등장인물의 캐릭터, 인물이 놓인 상황 등만 제시해 독자 스스로 생각해 보게 만든다.
작가는 가족의 형태가 점점 다양해져 가고 있는 지금, 그 안팎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주목한다. 그리고 어쩌면 상황은 이미 변했는데, 어른들의 의식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정상 가족’이라고 일컬어지는 범주 밖에 놓인 어린이 당사자, 그리고 그 곁의 친구들이 그런 친구와 관계를 맺는 것에 더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닌지, 또한 가족의 의미와 범위는 무엇인지에 대해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혈연, 규범에 매인 것만이 가족이 아니라,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존재, 서로 달라도 보듬어 줄 수 있고, 번갈아 돌보고, 곁에 있어 주고, 부재 시 그리워하기도 하는 대상이 가족이라는 것에 동의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서사에 가려져 있던 서정성에 다시 주목하게 하는 단편들
여기 내 마음을 아는 친구가 있고,
내 모험을 받아들여 주는 충분한 세계가 있다

작가는 이혼, 재혼, 편부모, 조손 가정 등 ‘정상 가족’으로 일컬어지는 구성원이 부재한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불행하게 그리지 않았다. 「우리에게 펭귄이란」에 등장하는 용민이네 집안 분위기만 보아도 그렇다.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삼촌, 이모, 누나까지 용민이네 가족 분위기는 매우 다복하게 그려지는데, ‘정상 가족’ 범주에서 벗어나는 가정은 무조건 우울한 분위기일 거라는 우리의 편견에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지점이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복한 가정임에도’ 아이는 부재한 아빠에 대한 그리움으로 펭귄을 찾아 남극으로 떠나는 결단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펼쳐 보여 주는 부분은 실로 놀랍다. 겉으로 보기에 멀쩡하고 괜찮아 보여도, 아이들 마음 한 켠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을 헤아리는 순도 높은 이해의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서사에 가려져 있던 서정성에 다시 주목하게 하는 작품이다.
반면 이혼, 재혼, 편부모, 조손 가정이 흔해진 만큼, 우리가 그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무뎌진 건 아닌지 다시금 점검해 보게 만드는 장면들도 있다. 시대가 변해 흔해졌다고 해서 그 상황에 놓인 아이들 마음속에 아픔이 없을까 염려하는 작가의 마음이 녹아 든 부분. 「달팽이가 간다」의 우주는 의연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고양이를 안아 보자」 속 남매는 재혼 가정이라는 사실보다는 이민으로 인한 새 환경 적응 그리고 사춘기로 인한 갈등을 가족 덕분에 조금씩 풀어 나가는 모습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데, 류재향 작가가 얼마나 어린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예의 바르고 다정한 귀를 가졌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가족에게도 할 수 없는 말이 있는 어린이, 외로운 어린이, 자신을 발견해 줄 친구를 그리워하는 어린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여기 내 마음을 아는 친구가 있고, 내 모험을 받아들여 주는 충분한 세계가 있으니까 말이다.

[줄거리]
〔 우리에게 펭귄이란 〕
“적당히 꾸며 내면요, 우리가 다 믿을 것 같아요?”
태어나서 한 번도 아빠를 보지 않고 자란 일곱 살 용민이는 아빠 황제펭귄이 아기 황제펭귄을 품고 있는 사진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끌리게 된다. 그리고 펭귄을 찾아 집을 떠나는데… 가족을 상징하는 ‘펭귄’을 찾아 떠나는 아이의 모험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재정의해 보고, 마침내 자기 목소리를 내는 용민이 누나 수민이를 통해 어린이의 마음에 대해 다시 주목해 본다.

〔 고양이를 안아 보자 〕
“내가 원하는 건, 이런 게 다야.”
작가의 전작 베스트셀러 『욕 좀 하는 이유나』의 외전 같은 작품.으로, 전작을 읽은 아이들에게 의외의 재미를 선사한다. 재혼 가정의 호준이와 호준이 누나가, 영국에서 한국으로 생활 터전을 이전하게 되면서 이런저런 문제를 겪게 되고, 이들이 서로의 문제를 인식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순도 높은 이해의 순간을 목격하게 된다.

〔 아람이의 편지〕
어릴 때는 언니와 함께 사는 집이 ‘우리 집’이었는데, ‘언니네 집’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이상했다.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언니와 헤어져 사는 아람이의 이야기. 우체통에 사람이 산다고 믿는 맑은 영혼의 아람이가 언니를 그리워하는 애틋함이 절절하다. 주인공 아람이가 언니를 그리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보고 싶은 언니에게 편지를 보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용기가 생긴다.

〔 달팽이가 간다 〕
”응, 기다리다 네가 오면 눈에 띌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귀한 일인지를 서로를 발견해 주고 알아차려 주는 달팽이와 주인공 우주를 통해 어린이의 언어로 풀어냈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시종일관 의연한 태도를 보이는 주인공 우주의 캐릭터이다. 자신의 느림, 타인이 규정한 결핍 등에 매몰되지 않고 달팽이와 닮은 자신의 모습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우주의 모습이 신선하다.

〔 네모에게 〕
“나는 알아서 자라기 정말 싫어.”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 아빠하고만 사는 봄이의 이야기이다. 충분한 돌봄 대신 알아서 잘 자라라고 요구하는 어른들에게, 봄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는 혼자 알아서 잘 자라고 싶지 않다’는 뜻을 당당하게 어른들에게 전한다. 부족한 서로를 보듬어 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부녀, 특히 끝까지 자기 자신에 대한 온정을 잃지 않는 봄이의 인생을 절로 응원하게 된다.

작가정보

저자(글) 류재향

동화를 쓰고 그림책 번역을 하고 있다. 『욕 좀 하는 이유나』, 『비밀클럽 흩어진 지도를 모아라』 등을 썼고, 『나의 개 보드리』, 『우리 집 식탁이 사라졌어요!』, 『난 이렇게 강해요』, 『하늘에 별이 된 곰』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만화 김성라

그림책을 짓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다. 그림과 글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쓸쓸했다가 귀여웠다가』, 『귤 사람』, 『고사리 가방』을 쓰고 그렸고, 『고르고르 인생관』, 『오늘부터 배프! 베프!』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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