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여왕 2 복수의 그림자

추월(追月) 지음 | 송원미 옮김

팩토리나인 2022년 11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당대 최고의 여배우 팡란, 어느 날 실수로 죽음을 맞이하다.
그리고 다시 태어난 팡란의 복수와 사랑!

인기 배우 팡란은 남자친구 뤄위안의 아이를 임신하지만, 이제 막 연기의 절정에 들어선 자신과 아직 뜨지 못한 남자친구를 위해 중절 수술을 받던 중 사망한다. 하지만, 뤄위안이 팡란과의 연인관계를 부정하고 재력가의 아이를 가졌을 것이라 말하는 바람에 팡란의 명예는 바닥으로 떨어진다.
7일 후, 신인 배우 구닝안의 몸에서 깨어난 팡란은 유명 감독의 작품에 캐스팅되고 이를 발판삼아 뤄위안에게 복수하리라 다짐한다. 연예계 생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 팡란은 복수·사랑·연예계라는 복잡한 여정에 발을 내디딘다. 과연 그녀는 자신의 인기를 되찾고, 뤄이안에게 복수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림자 여왕》은 중국의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환생·복수·로맨스 소설로, 시작부터 솓고감 있게 사건이 전개되어 몰입도를 이끈다. 약 100만 자(10~12권 예정)라는 긴 분량에도 불구하고 복수를 위한 사이다급 전개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참여하는 작품이나 TV 프로그램, 오디션, 광고 등에 대한 묘사가 자세하여 마치 독자가 직접 현장에 투입된 듯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인물들의 지능적인 SNS 활용과 언론 플레이, 스캔들, 파파라치, 각종 뒷공작 등 연예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이 묘사되어 보다 생생하게 중국 연예계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목차

제17장 전생의 매니저와 만나다
제18장 무인도에서의 첫 촬영
제19장 로맨틱한 극한 다이빙
제20장 의외의 발견
제21장 첫 웨이보 개설
제22장 두 번째 촬영
제23장 팡란의 꾀
제24장 린샤오탕의 역습
제25장 돌아온 쑹이
제26장 첫 키스
제27장 덫에 걸린 뤄위안
제28장 진실에 다가가다
제29장 수상한 스캔들
제30장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제31장 잊힌 기억
제32장 리징텅과의 협업
제33장 첫 번째 광고

책 속으로

녹화에 들어가기 전, 쑹이가 갑자기 팡란에게 전화를 걸었다.
막 스케줄을 마쳤는지 조금 피곤한 말투였다.
“오늘 회사로 와. 소개해 줄 사람이 있어.”
팡란이 회사에 도착했을 때, 회의실에 이미 몇 사람이 앉아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 자리에 앉아 있는 여자를 본 팡란은, 남몰래 떨리는 눈빛을 감추며 말했다.
“지엔웨이란?”
그 여자는 심플하고 깔끔하게 커리어 우먼 같은 메이크업을 하고 있었다. 몸에 딱 맞는 정장 재킷을 걸치고 랩스커트를 입은 그녀가 일어났다. 땅에 부딪힐 때마다 ‘또각또각’하는 하이힐 소리가 여자의 노련함을 넌지시 보여 주었다.
“안녕하세요, 구닝안 씨.”
지엔웨이란은 커리어 우먼 특유의 당당한 미소를 지었다.
“절 아실 줄은 몰랐네요.”
팡란이 어떻게 모른단 말일까? 지엔웨이란은 바로 전생의 매니저였다.
팡란과 그녀의 감정은 매우 두터웠다. 팡란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한 지엔웨이란은 사표를 내고 회사를 떠나, 반은거 (隱居)
생활을 하며 다시는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고 했다. 팡란도 진작 웨이란을 찾아보았지만, 안타깝게 아무런 소식도 접할 수없었다.
- 제17장 전생의 매니저와 만나다

팡란이 발을 들어 텐트를 나서려는 순간, 린샤오탕이 뒤척이자 핸드폰이 손끝에서 미끄러져 침낭 옆에 떨어졌다. 떨어질 때 어딘가에 부딪힌 모양인지 핸드폰 화면이 갑자기 켜졌다.
팡란은 무의식적으로 시간을 확인하려 머리를 내밀었다가, 핸드폰 화면이 통화 내역 페이지에 멈추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최근 통화 기록은 어젯밤 새벽 2시 30분이었다. 그런데 통화 상대가 뜻밖에도 뤄위안이라니? 어젯밤 뤄위안이 린샤오탕한테 돈을 빌리고 있었단 말이야?
팡란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뤄위 안이 자신에게 적의를 품고 대하는 것을 오빠 구루이안에게 털어놓은 후, 루이황 엔터는 뤄위안의 스케줄을 암암리에 방해했 다. 게다가 팡란에게 주택 일로 한차례 호되게 골탕 먹고 큰돈을 지출한 나머지, 뤼위안은 주머니 사정마저 나빠진 모양이었다.
하지만 뤄위안도 데뷔한 지 수년이나 된 연예인이었다. 비록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계속해서 일했기 때문에 돈을 빌릴 만한 처지는 아니었다. 설마 뤄위안에게 또 다른 비밀이 있는 건 아니겠지? 지금 제 앞에 놓인 또 다른 문제를, 팡란은 돌아가서 암암리에 조사할 생각이었다.
린샤오탕과 뤄위안은 대체 무슨 사이일까? 두 사람이 단순히 같은 소속사라 비교적 친밀해서라는 이유는 그다지 믿어지지 않았다. 그 둘은 일반적인 교류를 하는 것으로는 느껴지지 않았다.
어젯밤 뤄위안과 통화하던 린샤오탕의 말투만 봐도, 두 사람은 결코 평범한 동료 사이가 아니었다.
팡란은 여러모로 고려해 본 결과, 지금은 프로그램 촬영 중이니 생각을 잠시 접어 두고, 우선 스케줄을 잘 마무리하는 게 먼저라는 결론을 내렸다.
- 제18장 무인도에서의 첫 촬영

출판사 서평

언니의 적은 제 적이에요

팡란은 쑹이의 소속사와 계약하고 예능·영화를 넘나들며 인지도를 넓혀간다. 또한, 촉망받는 예능 PD의 작품 〈론리 아일랜드 어드벤처〉에 캐스팅된다. 모든 일에는 복병이 있는 법. 린샤오탕이 함께 캐스팅되며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킨다. 하지만 모든 위기를 재치있게 이겨내며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에게 인정을 받는다.
촬영 중 팡란은 린샤오탕과 뤄위안의 전화 통화를 엿듣게 되고 이상한 예감이 들어 탐정을 고용한다. 두 사람이 과거 연인이었고 어두운 과거를 세탁했으며, 린샤오탕이 소속사 사장인 저우밍위와 불륜관계라는 사실을 캐낸다. 죽기 전 팡란에게 표절 의혹, 악질 파파라치, 성형설, 독극물 테러 등 온갖 사건들이 끊이지 않던 배후에 항상 뤄위안과 린샤오탕, 저우밍위가 있었다. 게다가 자신의 죽음 당시 뤄위안이 파파라치에게 연락했던 것을 알고 모든 일의 배후에 저우밍위가 있음을 추측한다. 이를 알게 된 쑹이는 수를 써서 뤄위안의 이미지를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뤄위안의 계략을 역으로 이용하게 되는데…….
본격적으로 복수의 서막을 알리는 《그림자 여왕 2부. 복수의 그림자》는 중국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생동감과 러위안의 숨겨진 모습을 보는 재미가 더해진다.

이 소설만큼 완벽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는 없다!
로맨스·복수·환생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지는 작품.

《그림자 여왕》은 주인공 팡란을 중심으로 옛 남친에게 복수하는 모습부터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사랑까지 다루고 있어 로맨스 소설의 정석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신인 배우에서부터 시작하여 대배우로의 성공을 다룬 한 여인의 성장 이야기라는 재미 요소가 더해져 절대 짧지 않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 없이 끝까지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웹소설로 처음 선보인 《그림자 여왕》은 ‘重生之复仇影后’라는 제목으로 중국에서 꾸준히 TOP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알리바바 문학 사이트에서 인기도 2039를 기록하였으며, 428개의 독자 댓글이 게시되어 있다. 이 작품은 총 464화의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업로드 초반부터 독자들이 ‘업데이트되기만을 기다렸다.’ ‘흥미진진함에 밤을 새우며 보았다.’ ‘등장인물들의 면면이 너무 매력적이다.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등의 열렬한 반응을 보일 정도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여전히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추월(追月)

웹소설 플랫폼을 위주로 연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로맨스 소설 작가.

번역 송원미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