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이 열리고 고양이가 떨어졌다. 나는 코이카다.

한승숙 지음

페스트북 2022년 11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작가 인생에서 소설인 듯도 탐험인 듯도 했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단원 생활을 엮은 책이다. 책의 내용은 목차로 대신하며, 각 소제목을 따라 읽어가다 보면 태국 임지에서 한국어 교사로 활동했던 작가의 다채로운 경험과 생생한 사건들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마치 작가가 가족에게 보내는 정다운 편지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목차

머리말

저자소개

1부. 청년이 간다
혹시 한국어를 가르쳐 보실 생각 없으세요?
태국으로 가는 길
비행기 리어카
예쁜 그림 같은 그대
톱5에도 못 들어요
대한민국을 입다
13 대 31
국견성 (國犬性)
혼자서도 잘해요

2부. 캠퍼스 이야기
자연에 산다
깜깜이 새 학기
두근두근 첫 학기
그래도 출석 체크는 한다
칠판의 진화
ET가 말을 하네?
우리 수업하게 해주세요
선물 같은 아이들
부채의 방향

3부.별나라에서 온 그대
아이다
스물여섯 살짜리 엄마
제가 마을 어른인가요?
한국인이 길바닥에 앉아 있다
저… 화장품 판매는요?
빨노분초주파보
체감 온도
나는 콘단사이 (단사이 사람)

4부. 단사이 우리 집
태국학 101
우주 정거장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거리의 보호자
시장에 가면
바나나의 추억
타마린드의 계절
학교 어부
가면 무도회
세탁기를 지켜라
돌고돌아 참치캔
미역이 있어 다행이다
나에게는 배드민턴 채가 있습니다
목도리가 필요해
롭부리
치앙칸과 푸루아
하품해줘서 고맙다
원 플러스 원

5부. 같거나 혹은 다르거나
삼색 국기
크리스마스를 스님과 함께
단 짠 기름
뚝딱뚝딱 집을 짓다
김치 줄을 서시오
동물을 대하는 그들의 자세
우리는 아시안

6부. 부적응의 게임
1,980 번의 가려움
나비야 나방아
청정 달팽이 나라
밥은 먹고 다니니?
거미 눈동자, 개미 운동회
욕실의 생명체
솥뚜껑 트라우마
개들의 달밤
쥐가 아니라 다행이다
별 볼 일 없다
깜박이는 불빛 아래
세면대에 아메리카노
썩은 동아줄
내가 가는 곳이 길이요
살이나 태우지 마세요
태국은 태국이로되

7부. 대한민국 코이카다
전격 피난 작전
종합선물세트
대한민국 코이카다

♣ 맺음말 – 동행인들에게

출판사 서평

수료식 때 불렀던 코이카 단가 중에 “넓은 세상 바다 건너 청년이 간다”라는 구절이 있다. 50대 중반의 나이에 청년의 다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정말 벅찬 일이 아닐 수 없었다. -p31-


‘모국어를 외국인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저자는 우연찮은 계기로 한국어를 가르치러 태국으로 떠난다. 그리고 태국에서 마주한 일상을 책 속에 생생히 담아냈다. 통통 튀는 글과 현장감 넘치는 사진은 친구 옆에 앉아 이야기를 전해 듣는 느낌을 받게 한다. <천장이 열리고 고양이가 떨어졌다. 나는 코이카다.>와 함께 태국 코이카 단원들의 일상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한승숙

영문학과 국제정치학, 국제관계학을 공부했습니다.
대사관과 NGO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좀 느리게 사는 단점이 있습니다.
서울 태생이나 현재 거주하는 원주를 좋아합니다.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취득했을 때 인생 후반전의 시작이 기뻤습니다.
KOICA를 만나고 태국에 친구를 갖게 된 것을 감사하게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