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핵심 메시지

성경 통독 길잡이

에스라 김 지음

생명의 샘 2022년 11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성경을 읽기 전에 어떤 특정한 책의 핵심을 어떻게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구약의 핵심 메시지와 현대적 적용 시리즈>는 이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다. 본 시리즈는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말라기까지 성경 각권의 핵심 메시지를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꿰뚫고 아울러 이의 현대적 적용을 시도한다. 그래서 본 시리즈는 ‘성경 통독을 위해’ 성경 각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소책자는 서론부에서 책 이름이나 저자나 구조에 대해서 간략하게 다룬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주석서나 스터디바이블 등을 통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다루었다.
그 다음 각 책이 무엇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가를 다룬다. 이 부분도 해석의 논란이 있는 부분에 대한 설명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핵심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내용만을 선별하여 다루었다. 그 다음 각 책의 핵심 메시지를 요약하고 있다. 이 부분이 본 시리즈의 하이라이트에 해당된다. 마지막 단계에는 정경적 관점(구약과 신약 전체를 포괄하는 관점)에서 그 메시지를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다룬다.

목차

1. 신명기 서론 - 5
2. 신명기는 어떤 책인가? - 6
3. 신명기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 14
4. 신명기는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 17
5. 하브루타식 토론문제 - 21

책 속으로

신명기는 모세가 시내 산에서 출애굽 1세대에게 가르친 말씀을 모압 평지에서 2세대에게 다시 가르치는 말씀이다. 신명기 1장 3절에는 모세가 설교를 시작한 시점을 출애굽 제40년 11월 1일이라고 정확히 밝힌다. 여호수아가 요단을 건너 길갈에 진 친 때는 출애굽 제41년 1월 10일(수 4:19)이라고 밝히기 때문에 신명기는 약 2달간 모세가 설교한 내용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신명기의 구조는 모세의 3번의 설교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모세의 첫 번째 설교(1-4장)는 시점이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전한 말씀으로서 여리고 맞은편까지의 여정을 회고한다. 모세는 지난 광야 40년간을 회고하면서 여러 가지 사건의 의미를 되새긴다. 모세가 혼자 일을 감당할 수 없어서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과 조장과 같은 지도자를 세워서 재판을 분담한 일을 회고한다. 다음 가데스 바네아 사건을 회고한다. 12명의 정탐꾼을 보냈는데, 10명의 불신앙의 보고로 말미암아 출애굽 1세대들이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전멸당한 사건을 회고한다. 이 사건을 가장 가슴 아픈 사건으로 회고한다.
둘째, 모세의 두 번째 설교(5-28장)는 시점이 미래를 향하여 전한 말씀으로서 약속의 땅에서 율법 아래에서의 이스라엘 백성의 삶에 대해서 설교한다. 모세의 두 번째 설교는 십계명 강론(5장)으로 시작하는데, 6장부터 26장까지의 내용은 십계명에 대한 상황법으로 본다. 이 견해는 스티븐 카우프만(Stephen Kaufman)의 논문에서 유래한 것인데, 신명기 12-26장을 십계명과 연결하여 분석하고 있다. 이 원리를 확장하면 신명기 6-11장도 이런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다.
셋째, 모세의 세 번째 설교(29-30장)는 말씀을 선포한 이후에 언약 갱신을 하면서 했던 설교이다. 광야 40년 세월의 마지막 시점에 모세와 소수의 1세대 외에 모두 출애굽 2세대만 남게 되었다. 1세대와는 40년 전에 시내 산에서 언약을 맺었고, 이제 2세대와 언약을 다시 맺을 필요가 있었다. 신명기 29장 1절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모압 땅에서 그들과 세우신 언약의 말씀”이라고 시작한다. 언약의 핵심적인 내용은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러면 형통하리라’는 말씀이다(29:9). 언약을 맺는 목적은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고, 이들의 하나님이 되시려는 것이라고 밝힌다(29:13).
신명기 31-34장은 모세의 유언으로서, 후계자 임명, 모세의 노래, 모세의 백성 축복과 모세의 죽음을 기록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구약의 핵심 메시지와 현대적 적용 시리즈>는 기존의 학문적인 저술들과는 차별을 두어, 성경 자체의 핵심 메시지를 파악하고 이를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구약 39권 각 책은 나름대로 독특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각 책의 핵심 메시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먼저 그 책이 무엇에 대해서 가르치는지 본문의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분석한다. 이어서 본문의 대주제 속에서 나오는 핵심 메시지를 파악한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반드시 그리스도 중심으로 해석되어야 한다(요 5:39; 눅 24:44-48). 각 책의 메시지가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는지 분석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구약의 핵심 메시지는 많은 경우에 그대로 현대인들에게 적용할 수 없다. 그래서 적용 파트에서는 해석학적 과정을 거쳐서 현대인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메시지로 정리한다. 성경 각 권을 통독하기 전에 본 시리즈를 읽는다면, 말씀의 의미를 파악하고 적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에스라 김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M.Div.), 동 대학원에서 성경해석학과 구약을 전공하여 박사학위(Ph.D.)를 받았고,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인1세 성서신학자로서 최초로 박사학위 논문이 웨스트민스터신학저널(Westminster Theological Journal)에 실렸다.
저술로는 『히브리 시인에게 설교를 배우다』, 『구약성경에서 배우는 설교 수사법』 (한국연구재단 지원 저술), 『성경 묵상 어떻게 할까?: 성경해석 원리를 응용한 26가지 성경 묵상법』, 『그리스도의 인격을 본받아』 시리즈, 하브루타식 성경연구 시리즈, 그 외에 다수의 KCI급 연구논문을 출간하였다.
뉴욕에 소재하고 있는 나약대학(Nyack College)에서 애정트 교수를 역임하였고, 연구년 중에 미국 칼빈신학대학원(Calvi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연구교수로 있었다. 현재는 백석대학교 구약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기독교학부 학부장으로 섬기고 있다. 성경전문 연구소인 <에스라연구소> (ezrainstitute.org)와 설교전문 연구소인 <성경해석과 설교 연구소> (preaching.or.kr)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