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잠든 뒤에

김용 지음

코레드기획 2022년 11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74년 문공부 신인 예술상으로 등단하여 글을 쓴 지는 50여 년이
가깝지만, 생업에 열중하다 보니 취미생활을 어느 사이 그만 잊고 말았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옛날의 시적 감흥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집주변을 산책하고 가까운 산행을 시작하면서 기억의 저편에서 작은
이야기 조각들이 뇌이고 노래처럼 흥얼거림에 놀라서 다시 펜을 들기
시작하였다.
첫 시집 ‘고향 가는 길’에 이어 두 번째 시집 ‘둥지’는 생활의 전선에서
관찰자 시점으로 바라다본 담시(譚詩)라고 한다면, 세 번째 엮는 이 책은
내 손자와 손녀에게 들려줄 수 있는 동시이다. 언제인가 아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쓰겠다고 다짐을 하였지만, 원고를 정리하기까지는
무려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 동시집은 아이들이 첫돌을 맞을 때 시작하여 지난해 완성을 하였
지만, 부족한 점이 많아 몇 번을 망설이고 가필을 하며 올해 여름 1차
편집을 마쳤다.
아이들에게 삽화를 부탁할까도 생각하였지만 마침 영상포교자료원
4분의 사진작가를 만나면서 시와 시적 대상의 부문 묘사는 더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사진을 삽화로 쓰기로 하였다.

이 시집을 통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자연을 자연 그대로 보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이 자라주었으면 하는 희망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과 행동을 관찰하면서 천진한 마음을 그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살아가는 동안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멋진 아빠로, 멋진 할아버지로 순간순간 사랑의 전도사로 남고 싶은
마음이다.
오래전 대한교육신문 신춘문예 심사를 맡았던 월곡 곽영석 선생을
우연히 만나 이 책을 갈무리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2022년 11월 입동에
저자 김 용

목차

제 1 부
물안개 피는 언덕

먼동이 트면 10
샘물 소리 11
개미야, 미안해 12
바닷가에서 13
마이산 젖무덤 14
괴물 쥐 뉴트리아 15
노랑 할미꽃 16
산골짜기의 봄 17
소꿉놀이 밥상 18
햇살이 소복소복 19
얼마나 미웠으면 20
바람이 읽는 책 22
나무그림자 23
할아버지의 주판 24
까치 소리 25
빛이 하는 일 26
땅속이 궁금했어 27

제 2 부
무지개 피는 언덕

홍련 핀 새벽 30
길 31
꽃을 따라온 나비 32
청 노루 꽃 33
영춘화 34
임진각에서 35
그림자 36
할머니의 텃밭 37
내 마음속에 38
눈 감으면 39
학춤 40
개개비 둥지 41
밤이 시작되는 곳 42
지우개 43
비름나물 44

제 3 부
해바라기 꽃밭에서

젓가락 집기 48
연어가 돌아오던 날 50
감국 51
아버지의 구두 52
노점 할머니 53
늦잠 잔 날 54
오줌 싼 날 55
체중계 56
누에 가루 57
땅콩 농사 58
용감한 나무 60
할머니의 휴대폰 61
낡은 고무신 62
베짱이 63

제 4 부
눈 내리는 골목길

겨울나무 66
찔레나무 67
기다리면 안 되겠니? 68
하늘 수박 70
고사리 악보 71
전화 72
겨울 아침 73
해오라비 꽃 74
산 밤 75
소원의 탑 76
겨우살이나무 77
석청 78
흔적 79
달집태우기 80
바람의 귀 81

작가정보

저자(글) 김용

· 54년 대구출생
· 대구 경상공업전문대 졸업
· 영남대학교 국문과 졸업
· 교육학원 ‘미래교육’운영
· 아시아나항공 관리부에서 정년퇴임
· 서정시인협회 회원, 80연대 수필 동인
· ’74, 문공부 신인예술상 시부문 수상
· ’81,대한교육신문 신춘동시 당선
· ’86,계간 ‘서울문학’ 시문학상 수상
· 시집 81, ‘고향가는 길’ 〈진영〉 출간,
87, 2시집 ‘둥지’ 〈불지사〉,
22, 동시집 ‘엄마가 잠든 뒤’〈코레드〉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47길 8 103동 802호
(상암 월드컵1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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