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생각을 키우는 초등 철학수업

유네스코 어린이 철학수업 창설자 미셸 토치와 창의적 토론수업 전문가 마리 질베르의 대표작

미셸 토치 , 마리 질베르 지음 | 박지민 옮김

레몬한스푼 2022년 11월 11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1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유네스코 어린이 철학수업 창설자 미셸 토치와
창의적 토론수업 전문가 마리 질베르의 대표작
“내 아이에게 생각하고, 질문하고, 답을 찾으려는 태도를 길러줘라.”

▣ 이 책의 특징

1. 자녀와 함께 철학의 세계로 떠나기 위한 15가지 주제 제공.
2. 자녀가 생각하고 질문하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동화, 사례, 명언, 기사 등의 풍부한 예시 수록.
3. 자녀의 상황에 맞춰 철학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각기 다른 수준의 ‘성찰의 실마리’ 제시.
4.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통해 주제를 좀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 제공.
5. 각 꼭지 끝에 주제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부모를 위한 도움말’ 수록.

목차

PART 1. 자녀와 함께하는 철학수업 어떻게 진행할까?
CHAPTER 1 나에게 성찰의 시간 선물하기
CHAPTER 2 가정에 논리 초대하기
CHAPTER 3 안내대로 철학수업 따라해보기

PART 2. 자녀와 함께하는 철학수업 무엇을 토론할까?
CLASS 1 정체성 나를 알고 나로 존재하는 것
CLASS 2 사랑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완전한 경험
CLASS 3 가족 나를 지켜주는 울타리이자 인생의 첫 배움터
CLASS 4 학교 배우는 기쁨과 관계의 즐거움이 있는 곳
CLASS 5 감정 마음을 흔드는 두려움·분노·부끄러움 다스리기
CLASS 6 행복 충만함과 기쁨을 누리는 마음
CLASS 7 차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열린 생각 기르기
CLASS 8 폭력 비난과 공격 대신 사과와 용서 배우기
CLASS 9 자유 자율성과 책임이 함께할 때 더욱 빛나는 가치
CLASS 10 권리와 의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CLASS 11 정의 부당함과 불공정에 맞서는 힘
CLASS 12 진실 거짓이 없는 올바른 마음 상태
CLASS 13 시간 현재를 충실하게 살게 하는 조건
CLASS 14 인생 계획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
CLASS 15 더불어 살기 자신의 행복과 모두의 평화를 위한 밑거름

책 속으로

자녀는 성찰과 토론을 기반으로 한 철학수업을 통해 첫째, 사회에서 아무리 어처구니없는 사상이 횡행한다 해도 객관적인 태도로 차분하게 행동하며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청소년 세대에게 반드시 필요한 역량입니다. 둘째, 생각의 자유를 경험함으로써 타인이 지닌 생각의 자유도 존중할 수 있게 됩니다. 화합에 목마른 세상에서 열린 태도를 기를 수 있습니다. 셋째, 가족 구성원 간에 자유롭게 토론하고 매번 새로운 즐거움을 공유함으로써 가정 내 사랑과 화목이 증대됩니다. 자녀와 함께 생각하고 대화를 나누는 철학의 세계로 들어가보세요. 그것이야말로 하루하루 행복으로 향하는 길임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p.11 〈머리말〉 중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은 즐겁습니다. 개인적인 탐구로 가는 길을 발견하는 것이니까요. 부모는 자녀에게 생각을 ‘주입’하지 않고 단지 이정표만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런 부모라면 다음의 근본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내가 가진 생각 가운데 무엇을 자녀에게 전해줄 것인가?
◇ 자녀가 어떤 질문을 마주했을 때, 자신만의 답을 찾도록 부모로서 어떻게 함께할 것인가?
결국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부모로서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는 첫 질문입니다. 삶은 어디까지나 내가 나로서 존재하는 현장이고 교육이란 그 삶의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실재’이기 때문입니다.
p.29~30 〈CHAPTER 1 나에게 성찰의 시간 선물하기〉 중에서

자녀가 모든 것이 새로우며 질문으로 가득한 행성에 던져진 존재인 반면, 부모는 더 이상 질문하지 않는 삶에 익숙해진 존재입니다. 자녀의 질문 중 당황스럽거나 대답하기 어려운 것도 있을 것입니다. 또 어떤 질문은 재미있지만 자녀가 아직 ‘어려서’ 진지하게 여겨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어른’의 질문이란 게 따로 정해져 있을까요? 철학적 질문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p.38 〈CHAPTER 2 가정에 논리 초대하기 〉 중에서

무엇보다 사랑과 행복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은 안정과 인정에 대한 욕구를 채우고 자기 중심성에서 벗어나도록 합니다. 또 상호관계를 맺고 공동의 계획을 향해 나아가도록 합니다. 사랑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내면을 동시에 풍요롭게 함으로써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완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p.101 〈CLASS 2 사랑〉 ‘부모를 위한 도움말’ 중에서

행복의 비결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자.
◆ 꽁꽁 숨겨진 비밀-두 친구가 행복한 사람들의 비밀을 찾아나섰어. 먼저 왕이 사는 왕궁을 찾아갔는데 왕의 사촌이 권력을 잡기 위해 군대를 모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 이번에는 가장 부유한 사람에게 갔더니 하인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어. 주인이 파산해서 집을 팔고 하인들을 해고했던 거야. 그래서 이번에는 아름다움으로 추앙받는 여배우를 보러 갔지. 그러나 여배우는 병에 걸려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지 오래였어. 두 친구는 이렇게 중얼거렸어.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 거야?”
◇ 두 친구가 찾고 있는 세 가지 행복은 무엇일까? 이름을 붙여보자.
◇ 진정한 행복의 비결을 알려줄 인물을 만들어보자.
p.155~156 〈CLASS 6 행복〉 ‘성찰의 실마리 2-완벽한 행복이 존재할까?’ 중에서

네가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던 때를 얘기해보자.
◇ 지금 와서 생각하면 잘못했던 일일까, 옳았던 일일까?
◇ 다시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 같니?
◇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을 수 있을까?
◇ 누군가에게 폭력적인 행동이 후회될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p.187 〈CLASS 8 폭력 〉 ‘성찰의 실마리 3-자신의 폭력은 정당화될 수 있을까? 중에서

출판사 서평

자녀가 행복하고 자신감 넘치며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원하는 부모의 필독서!
어린 아이들은 학교나 자기 주변 세계에서 일어나는 온갖 사건과 현상에 대해, 그리고 가족과 공동체에서의 자신의 위치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등에 대해 궁금해 한다. 부모는 자녀가 그런 궁금증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는 습관을 만들어줄 의무가 있다. 아이들의 질문을 진지하게 다룬 이 책은 자녀를 철학의 세계로 이끌어주기 원하는 부모를 위해 만들어졌다.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철학적 질문에 대해 토론하며 성찰의 즐거움을 배우고, 표현의 자유와 논리의 엄격함을 모두 익히며, 두려움을 이기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는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PART 1에서는 철학수업의 방법에 관한 것이고, PART 2에서는 자녀와 함께 철학의 세계로 떠나기 위한 15가지 토론 주제에 관한 것이다.
먼저, PART 1은 어떻게 철학적 질문을 다른 유형의 질문과 구별해야 할지, 언제 아이와 토론해야 할지, 표현의 자유를 유지하면서 어떻게 성찰에 집중해야 할지, 논리의 엄격함을 어떻게 길러줄지, 아이의 생각을 어떻게 심화시켜줄지 등 아이와 철학적으로 토론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한다.
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PART 2는 아이들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과 개념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풍부한 예시 및 동화와 명언 등은 각 주제에 접근하고 성찰을 심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부모나 교사는 여기에 제시된 정체성, 사랑, 감정, 학교, 차이, 자유, 정의, 진실, 행복, 시간, 더불어 살기 등의 15가지 주제를 참고 삼아 자녀와 함께하는 철학수업의 문을 열 수 있다.
또한 각 주제별 꼭지 끝에 실려 있는 ‘부모를 위한 도움말’을 통해 주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녀의 생각과 관심을 어떻게 이끌어줄지 성찰해볼 수 있다. 질문 형식으로 제시된 ‘성찰의 실마리’는 자녀의 적응 단계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아무리 장난기 심한 아이일지라도 자신에게 해당하는 내용에 관심을 가지고 이성과 상상력을 발휘해 토론에 집중하게 해준다. 이 책은 성찰의 여행을 떠나 자신과 타인, 그리고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세상을 발견하기에 아주 이상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 핵심 포인트: 행복한 철학수업이 되기 위한 부모의 역할
★ 자녀의 질문에 귀 기울이기
★ 처음부터 부모의 관점 제시하지 않기
★ 자녀 대신 대답하지 않기
★ 자녀가 자신만의 답을 찾아내도록 도와주기
★ 자녀의 경험 공감하고 공유하기
★ 자녀의 의견 재표현하여 더 깊이 생각하도록 이끌기
★ 놀이와 실험으로 자녀의 상상력 자극하기
★ 자유롭고 부담 없는 대화 분위기 만들기

▣출판사 서평

생각하고 질문하는 즐거움이 자녀를 한 뼘 더 성장시킨다!
“우리는 왜 영원히 살지 않아요?” “마음대로 하는 게 왜 자유가 아니에요?” “전쟁은 왜 일어날까요?”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알아요?” “부끄러움은 왜 느끼는 걸까요?” “언제나 진실만 말해야 하나요?” 부모는 자녀의 이런 질문에 당황하거나 답해주기 어려워할 수도 있지만, 자녀와 함께 철학의 세계로 들어가 성찰의 재미를 알려주고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도록 도와줄 수 있다.
자녀에게 답변을 강요하기보다 질문과 토론을 통해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는 기회를 늘려가라. 생각
의 자유를 경험한 자녀는 타인의 자유를 존중하고 편견 없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힘을 얻는다.
생각하고, 질문하고, 답을 찾으려는 노력은 아이의 행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질문에 중점을 두는 토론 방식은 개인의 생각을 객관적인 태도로 바라볼 수 있게 하며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의견을 자신의 기준에 맞게 분류하는 법을 배우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귀담아 듣는 훈련을 통해 마음의 유연성과 열린 사고를 기를 수 있다. 가족과 수다를 나누는 기쁨은 가족 간의 사랑과 유대를 더욱 새롭고 끈끈하게 해준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철학의 세계로 들어가 ‘생각하는 것은 성장하는 즐거움을 맛보는 것’임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미셸 토치

Michel Tozzi
프랑스 폴발레리 몽펠리에 제3대학교의 교육학 명예교수이자 나르본 시민대학의 총장이다. 1967년부터 1995년까지 나르본의 디드로 고등학교에서 철학 교사를 지낸 그는 리옹국립대학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6년부터 2007년까지 폴발레리 몽펠리에 제3대학교에서 교육학 교수로 재직했다. 1999년부터 ACIREPH(철학 교육을 위한 연구소 창설 협회) 이사회 멤버이자 유네스코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 초등학교의 철학 교육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를 계기로 유네스코의 ‘어린이와 함께하는 철학’ 분야를 개설하고 이 분야의 실무가이자 연구자로 활동하며 어린이와 함께하는 철학 교육에 대한 수많은 기사와 책을 저술했다. 현재 어린이 철학 교육 전문가 양성가로도 활동 중이다. 대표 저서로는 『철학의 교훈적 관점(Perspectives didactiques en philosophie)』 『다르게 행동하기(Militer autrement)』 『학교와 도시의 새로운 철학적 실천(Nouvelles pratiques philosophiques à l’école et dans la cité)』 등이 있다.

저자(글) 마리 질베르

Marie Gilbert
교육학 박사로 심리학을 전공했다. ‘문학 교사와 부모를 위한 창의적 토론 수업’의 진행자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에 발맞춘 자녀 교육서를 여러 권 저술했다. 그가 쓴 부모를 위한 책들은 자녀가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을 세워 나가고 세상을 향해 열린 마음을 갖도록 도와준다. 그는 창의적 토론 교육이 자녀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다고 주장한다. 대표 저서로는 『나는 긍정적이다!(Je positive!)』 『나는 나를 믿는다(Je fais confiance)』 『나에게는 권리가 있다!(J’ai de l’autorité!)』 『자녀가 인생에서 성공하도록 돕기(Aidez votre enfant à réussir sa vie)』 등이 있다.

번역 박지민

성균관대학교에서 철학과 프랑스어문학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불통역을 전공했다. 프리랜서 통번역사를 거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법령정보원, 한국조달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기도 한 그는,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이자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