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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

변진경 지음
아를

2022년 11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5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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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2.58MB)
ISBN 97911980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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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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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동 청소년들의 ‘생명’과 ‘삶’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심층 취재하여 “표피로 드러난 사건과 숫자들” 아래에 감춰져 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 어른들만을 위한 법이 제정되고, 어른들만을 위한 도시 계획이 수립되며, 아이들의 ‘미래 삶’이 아닌 어른들의 ‘당장 이익’을 위해 투표하는 세계에서 아이들의 목소리는 오랫동안 ‘음소거’되어 있었다. 수년간의 취재를 통해 저자가 본 한국 사회는 “아이들에게 유독 가혹한 세계”였다.

이 책에는 아동학대, 스쿨존 안팎 교통사고, 아동 흙밥(흙수저의 밥), 코로나19 교육 공백과 그로 인해 피폐해진 아동 청소년들의 삶, 키즈 유튜브를 빙자한 아동노동 실태, 재소자 자녀들과 난민 아동들을 향한 혐오 등, 가혹하고 불평등한 세계에서,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혐오와 차별의 시선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두루 담겨 있다. 또한 저자는 국내 아동 권익 보호 전문가들뿐 아니라 영국, 스웨덴 등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서 듣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고자 했다.
추천사 _김중미 작가, 김소영 작가, 김예원 변호사

머리말 _우리가 가닿지 못하는 곳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

1장 _학대하는 부모, 살아남지 못한 아이
그 아이들이 살 수 있는 기회는 몇 번 있었을까?
살아남은 아이들이 계속 살아가게 하려면
‘아동학대’라는 아픈 교훈을 대하는 자세
세계 최초 자녀 체벌금지법, 그리고 40년 후
아이를 위한 나라, 모두를 위한 나라
세상 모든 아이들의 다음 생일상을 위하여
분노와 절망, 자책과 원망을 이겨내고

2장 _먹어도 먹는 게 아닌 ‘아동 흙밥’
지금 아이들 밥상은 슬프게 평등하다
배고픈 아이들을 위한 ‘밥 거점’이 필요한 이유
사교육 1번지 대치동 아이들의 ‘길밥 보고서’
‘흙밥’ 먹고 ‘흙잠’ 자는 ‘시간 빈곤’ 아이들

3장 _목숨 건 등굣길
길 위 아이들 눈에 블랙박스가 있었다면
보행 안전을 돈 주고 사야 하나요
유희와 증오의 대상이 된 ‘길 위의 어린이’
어린이 입장에서 진짜 ‘갑툭튀’는 누구일까?
초록불인데도 길 건너지 못하는 아이들
미안하다 말하는 어른들도 있다
그러니까, 아이들을 죽이지 말자는 이야기다

4장 _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
‘구독’되는 아이의 삶, ‘구속’되는 아이의 인권
키즈 유튜브 ‘먹방’과 ‘몰카’가 아동노동인 이유
‘뉴노멀’의 어린이는 배고프고 아프고 외롭다
보이지 않는 ‘죄수복’을 입고 살아가는 아이들
불평등한 나라의 ‘난민 아동’ 생존기
무슨 일이 있어도 좋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을까

5장 _팬데믹 교육 공백, 100년의 빚
학교를 왜 가야 하나 답해야 하는 시간
1년의 교육 공백, 100년짜리 빚이 되다
가난한 아이들이 더 떠안는 교육 공백의 빚
교육 복구의 시작은 ‘마이너스 베이스’에서
팬데믹 시대 교육 불평등, 절망과 희망의 근거들
다음 세대를 위한 공교육 ‘새로고침’

맺음말

부록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유엔아동권리협약


참고문헌
책과 함께 보면 좋은 자료

--
*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에게 전달된 아이들의 목소리 100

내 일은 남들보다 조금 더 가까이 타인에게 다가가는 일이다. 표피로 드러난 사건과 숫자 따위들을 단서로 수면 아래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들을 발굴하는 게 내 일이고 그걸 늘 잘하고 싶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수면 아래 이야기들은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다. 찾아 나서야 했다. 가설을 세우고 증거들을 모았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이 바로 그 가설과 증거들이다. 취재하면서 자주 화가 나고 슬퍼졌다. 그럴 때마다 더 집요하게 ‘팩트’들을 수집했다. 가설이 사실로 증명되는 과정은 내게도 괴롭고 불편했다. 하지만 알리고 싶었다. 한국 사회는 아이들에게 유독 가혹한 세계라는 사실을. 아이라서 봐주기는커녕 아이라서 더 냉정한 세상 속에서 어린이들은 매우 불리한 게임을 하고 있었다. 나는 상대를 믿는데 상대는 나를 믿지 않는 게임. 많은 비극들이 거기에서 발생했다.
한번 약해진 곳은 목소리를 들어주는 이가 없어져서 점점 더 약해진다. 취재하면서 절실히 느꼈다. 혹시 독자들은 줌(zoom)과 같은 화상 회의 프로그램으로 원격수업이나 재택회의를 하면서 ‘강제 음소거’를 당해본 일이 있는가. 내가 만난 아이들은 대부분 그런 상태였다. 사회는 그들을 일원으로 대해주는 척하지만 사실은 철저히 소외시키고 있었다. 말해봤자 들어주는 이가 없다는 생각에 아이들은 스스로 제 목소리를 음소거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뒤늦게 다가가서 마이크를 켜달라고 요청하면 아이들은 그 방법을 모르거나 의도를 경계했다. 저출생 시대 아동 인구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어린이 집단의 목소리 자체가 쪼그라드는 상황이다. 그 속에서 부유하고 여유로운 보호자를 두지 못한 가난하고 약한 아이들은 더욱더 목소리를 잃어갔다.
아무리 가닿으려 해도 결국 닿지 못한 사각지대들이 있다. 취재할 때마다 학교, 동사무소, 지역아동센터, 시민단체 등을 뒤졌다. 가장 어둡고 그늘진 곳에 놓인 아이들의 목소리까지 ‘음소거 해제’를 요청하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 내가 닿을 수 있었던 곳은 세상과 끈이 연결된 곳까지였다. 이미 어느 정도 도움의 손길이 가닿았던 곳만이 내게도 닿았다. 이 책에도 어쩌면 그런 이야기들만 담겨 있을지 모른다. 진짜 끈이 닿아야 할 곳, 정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목소리는 끝끝내 담아내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 그곳은 존재한다. 그곳의 이야기들은 비극이 되어야만 세상에 전달된다. 아동학대로 사망하거나, 홀로 있던 집에 불이 나 죽거나 다쳐서, 또래 간 폭력 사건의 피해자나 가해자의 모습으로 등등,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어서야만.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가닿지 못하는 곳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상상하기 위한 밑천 정도가 될 것이다. ‘설마’를 경계하고 ‘혹시’를 옆구리에 낀 채 주변을 살피기 위한 지침서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어떤 것을 상상해도 그보다 더 나쁘고 불행한 일들이 우리 주변의 가난하고 취약한 아이들에게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데에 이 책이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_머리말 중에서

자녀 체벌 금지에 관한 논쟁이 벌어지던 1978년, 《말괄량이 삐삐》 시리즈로 유명한 ‘국민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독일 도서 무역 평화상 수락 연설에서 소개한 일화는 아직까지 스웨덴 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
“체벌이 아이 양육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던 젊은 엄마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의 어린 아들이 나쁜 일을 했기 때문에 그녀는 아이에게 숲에 가서 회초리로 사용할 자작나무를 찾으라고 했습니다. 오랜 시간 뒤 아들은 손에 돌멩이 하나를 든 채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자작나무는 찾을 수 없지만 여기 엄마가 저에게 던질 수 있는 돌이 있어요.’ 아들은 이렇게 생각했겠지요. ‘엄마는 내가 상처 입기를 원하니 이 돌멩이를 써도 되겠지.’ 엄마와 아들은 서로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이후 엄마는 그 돌을 주방 선반에 올려두고 바로 그 순간에 만들었던 평생의 약속을 상기합니다. ‘폭력은 절대 안 됩니다(Never violence)!’” _61쪽

“아이는 또 죽을 수 있다.”라는 영국 사회복지 전문가의 말은 그 슬픈 역사에서 비롯된 변명일 수도, 자기방어일 수도, 생존 방식일 수도 있다. 무책임한 발언이라 비난할 수 있겠지만, 나는 이제 좀 다르게 읽힌다. 그것을 막지 못했다는 반성만큼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아이가 죽었다는 절망과 자책과 후회를 뚫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아이가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향하고 있는 이 방향(자원과 인력을 더 투입하고 더 세심하게 살피는)을 포기하지 말고 유지, 발전해가야 한다는 것.
코로나19를 박멸할 수 없다는 걸 이제 받아들였지만 그것에 의한 피해를 막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처럼, 아동학대 역시 단 하나의 피해도 일어나지 않게 막을 순 없다. 세상은 넓고 나쁜 놈은 많고 심지어 원래 나쁘지 않았던 사람도 상황이 나빠지면 나쁜 놈으로 변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두를 막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 그게 불완전한 인간이 불완전한 사회 속에서 그나마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어떤 사람들은 진짜 자기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닐 때 더 쉽게 완벽을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다. 완벽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처럼. 나 역시 기자가 되어서 이건 왜 더 못하냐, 저건 왜 이것밖에 안 되냐, 빈틈을 찾아 꾸짖고 훈수 두고 완벽을 재촉하는 일이 많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 문제에 관해서는 입을 떼고 문장을 만드는 일이 늘 힘겹고 어렵다. 나한테, 우리 공동체에 정말 중요한 일 같아서. _82-83쪽

보행 교통사고로 어린이가 죽거나 다친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여러 공통점을 발견했다. 동시에 서로 다른 차이점들도 발견했다. 위험한 장소가 따로 있지 않았다. 완벽히 안전한 길도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안전과 위험은 중첩되고 연결되었다. 결국 모든 길이었다. 모든 길에서 주인은 사람보다 자동차였다. 사람들 가운데서도 어린이를 포함한 보행 약자들은 가장 허약한 지위로 내쳐져 있었다. 그들은 모든 길에서 목숨과 안전을 위협받는다.
이제 막 첫발을 뗐다. 민식이법 제정 같은 제도 정비를 한국 사회는 최근에야 시작했다. 이조차 거센 공격을 받고 있다. 제한된 구역 안에서만이라도 어린이가 죽거나 다칠 확률을 낮추려는 노력의 가치가 끊임없이 의심받고 비판받는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이제 막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과 관리에 돈과 관심을 쓰기 시작했다. 예산을 배정하고 정책을 집행할 때 가장 후순위였던 어린이 보호 업무가 이제야 조금씩 앞으로 당겨지고 있다.
모든 길에서 보행 어린이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니 모든 길에서 보행 어린이의 안전을 점검해야 한다. 개선해야 한다. 그 일은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어린이를 둘러싼 주변 모든 어른의 몫이다. 궁극적으로는 어린이들 앞에 연속성 있는 안전한 길을 이어주어야 한다. 그것이 초저출생 사회 대한민국에서 힘겹게 태어난 귀한 어린이들이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는 비극들을 막는 하나의 방법이다. 어린이에게는 스쿨존 안과 밖, 모든 길에서 안전하게 살아남을 권리가 있다. _161-162쪽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거나 아이들을 내치는 행동은 ‘나쁘다’고 생각한다는 내 말에 지인은 말했다. “그건 네 이데올로기가 휴머니즘이라서 그런 거고 다른 사람들은 아닌 거고.” 휴머니즘이 다른 어떤 이념보다 우선되는 이데올로기가 아니라는 거다. 그런가? 진짜? 나는 그 사실을 믿기가 어렵다.
한 후배는 말했다. “선배의 버튼은 아동이었군요.” 아동 인권 취재에 천착하다 보니 극단의 ‘차일디즘’(childism: 아동주의, 아동 권리 옹호주의. 아이들이 인간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개념)에 빠져버린 걸까? 내 버튼이 남의 버튼과 꼭 같아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적어도 모두가 얕게라도 갖고 있(다고 믿었)던 공통의 버튼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 모두 각자의 버튼을 가진 상태에서 남의 버튼 소리는 듣지 않고 내 버튼만 연신 눌러대는 상황. 그 근원에는 공포가 있는 것 같다. 이대로 있다간 내가 당하겠다는 공포, 내가 내 잇속을 챙기지 않으면 나와 내 아이만 손해 볼 수 있겠다는 공포, 어설픈 이타주의로 허점을 보였다간 나와 내 가족의 생존이 위협받겠다는 공포. 그 공포가 실제가 되는 경우를 겪었고 또 간접적으로 접했기 때문이리라.
살아남은 모두가 생존의 공포에 떨다가 괴물이 돼버린 《더 로드》에서 아들은 계속 아버지에게 묻고 확인한다. “우리는 좋은 사람인가요? 아직도? 무슨 일이 있어도요?”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보던 디스토피아가 요즘 부쩍 내 곁에 다가온 느낌이다. 주검이 된 채 수레짝에 실린 〈쉰들러 리스트〉 속 빨간 코트 소녀를 매일 한 명씩 목격하고 있는 기분이다. 나도 묻고 싶다. 우리는 좋은 사람인가? 아직도? 무슨 일이 있어도? _261-262쪽

포털 사이트 기자 소개란을 채우는 문구를 오래 고민하다가 “세상의 모든 약한 목소리에 마음을 둡니다.”라고 적었다. 진심이긴 했지만 지금도 저 문장에 자신이 없다. ‘마음을 둬서 뭐? 어떻게 할 건데?’ 뒤통수를 때리는 이 질문에 마땅한 답을 내지 못한 채 매번 묻기만 했다. 약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에게. 특히 아이들에게. 그들 속에 완전히 들어가지는 못하고 주변을 서성였다. 묻고 기록하기만 하면서 종종 자괴감이 들었다. ‘이것이 무언가를 바꾸어내기는 할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아이들의 이야기를 팔아서 그냥 내 성취감만 채우는 건 아닐까.’
그러나 쉬이 그만두지 못한 이유는, 묻기만 하는 어른들조차 점점 적어지고 있어서였다. 책임지지 못하니까, 마음만 불편해지니까, 어차피 상황을 바꾸지 못할

★ 김중미 작가, 김소영 작가, 김예원 변호사 추천 ★

어른들의 세계에서 아이들의 행복한 삶은 어떻게 좌절되는가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곳, ‘음소거’되어 있던 아이들의 목소리

한 해 동안 학대당하는 아동 3만여 명. 그중 40여 명 사망. 보행 어린이 교통사고 7만 6000여 건 중 4만 건 이상(57%)이 ‘횡단보도’ 위에서 발생. 그중 5000여 명이 12세 이하 어린이. 눈앞에서 사라진 듯한 ‘결식아동’, 그러나 경쟁적 교육 환경과 성긴 복지망으로 인해 더 엉망으로 먹고, 제대로 못 자고, 더 우울하게 살아가는 초중고교생들.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공백의 최대 피해자, 취약 계층 아이들에게 더욱더 가혹한 재난... OECD 가입국 중 아동 청소년 행복지수 최하위권 국가, 한국.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은 변진경 《시사IN》 기자가 지난 수년간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들의 ‘생명’과 ‘삶’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알리기 위해 전국 곳곳을 심층 취재하며 “표피로 드러난 사건과 숫자들” 아래에 감춰져 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어른들만을 위한 법이 제정되고, 어른들만을 위한 도시 계획이 수립되며, 아이들의 ‘미래 삶’이 아닌 어른들의 ‘당장 이익’을 위해 투표하는 세계에서 아이들의 목소리는 오랫동안 ‘음소거’되어 있었다. 수년간의 취재를 통해 저자가 본 한국 사회는 “아이들에게 유독 가혹한 세계”였다.
이 책에는 아동학대, 스쿨존 안팎 교통사고, 아동 흙밥(흙수저의 밥), 코로나19 교육 공백과 그로 인해 피폐해진 아동 청소년들의 삶, 키즈 유튜버의 아동노동 실태, 그리고 재소자 자녀들과 난민 아동들을 향한 혐오 등, 가혹하고 불평등한 세계에서,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혐오와 차별의 시선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두루 담겨 있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사건의 뒤를 좇고 실태를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국내의 아동 권익 보호 전문가들뿐 아니라 영국, 스웨덴 등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서 듣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고자 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내 아이를 넘어 모든 아이들이 밝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는 일”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이렇게 말한다. “물어보고, 들어주고, 함께 울어주는 일은 분명 아이들에게 힘이 될 것이다. 그걸 믿는 데에서부터 다시 한 걸음씩 나아가보려고 한다. 이 책이 그 시도의 일부이다. 독자들도 함께 궁금해하고, 이야기를 듣고, 울어주셨으면 좋겠다. 그러면 울고 있는 아이들의 동무가 또 한 명 늘어날 것이다. 거기서부터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물어보고, 들어주고, 함께 울어주는 일은
분명 아이들에게 힘이 될 것이다.”

사회의 다양한 부문을 취재하며 기사를 써온 저자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한 가지 주제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그 주제란 주로 아이들에 관한 것이었다. ‘그때 그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런 경우 남겨진 아이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 ‘그(피해자)가 아이가 아니었다면 사회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이런 일이 만약 가난하고 취약한 아이에게 생긴다면?’

“그저 가만히 있으면 수면 아래 이야기들은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다. 찾아 나서야 했다. 가설을 세우고 증거들을 모았다. (...) 가설이 사실로 증명되는 과정은 내게도 괴롭고 불편했다. 하지만 알리고 싶었다. 한국 사회는 아이들에게 유독 가혹한 세계라는 사실을. 아이라서 봐주기는커녕 아이라서 더 냉정한 세상 속에서 어린이들은 매우 불리한 게임을 하고 있었다. 나는 상대를 믿는데 상대는 나를 믿지 않는 게임. 많은 비극들이 거기에서 발생했다.” (12-13쪽)

생활고에 시달리던 20대 부모에 의해 무참히 구타당해 죽은 생후 2개월 아이. 유튜브 수익에 눈먼 부모의 강요로 먹기 싫어도 먹고, 무서워도 참고, 슬퍼도 웃는 아이들. 학교 정문 바로 앞 스쿨존 교차로에서 신호 위반 화물차 바퀴에 휘말려 들어가 죽은 아이와 여전히 초록불에도 길 건너지 못하는 아이들. 열악한 주거 문제에 더해 교육받을 기회마저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난민 아동들. ‘월화수목금금금’ 꽉 찬 학원 스케줄 때문에 제대로 먹지 못하고 위염 때문에 잠깐도 엎드려 자지 못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수감자의 자녀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고 결국 그 자신도 비행의 길에 빠져들어 학교를 그만둔 고등학생 등...
이 책에서 저자가 다루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막연한 추측이나 걱정을 넘어서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을 혐오하고 배제해왔는지 돌아보게 한다. 물론 아이들의 곁에서 아이들의 시선으로 문제를 헤쳐 나가자고 손 내미는 어른들도 분명 있었다. 그들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자신의 가게를 터서 길을 내주고,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VIP 메뉴’를 만들어 무료로 제공했다. 아이들은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그럼에도 슬픈 현실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이들의 걸음이 느리다며 고성을 지르거나 혐오의 시선을 대놓고 드러내는 어른들이 여전히 많다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 또한 오래전 한때 아이였음을 잊는다. 부당한 일에 제 목소리를 쉽사리 내지 못하는 아이일지라도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가 있음을 잊는다. 아동학대 사망 사건이 가해자를 향해 하루 이틀 손가락질하는 정도로 잊히고, 스쿨존 제한속도 시속 30킬로미터를 ‘소달구지’에 비유하며 여전히 갑론을박하는 까닭이다. 더 나아가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는 대한민국 헌법 제10조가 어쩌면 대한민국 아동 청소년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는 까닭이다.

“책임지지 못하니까, 마음만 불편해지니까, 어차피 상황을 바꾸지 못할 테니 그저 멀찍이 거리를 두다가 아예 등 돌려버리는 어른들이 예전보다 더 많아졌다. 보여도 보이지 않는 척, 들려도 들리지 않는 척하는 게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다. 가식적이진 않지만 차가운 세상이다. 궁금한데도 계속 묻지 않다 보면 언젠가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게 된다. 그러면 정말 약한 사람들은 단 한 번도 말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 그런 장면들을 몇 번 목격하면서 나는 묻기라도 하는 쪽을 택했다.” (339쪽)

우리가 가닿지 못하는 곳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을 상상하기 위하여

저자가 아이들 문제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스웨덴까지 가서 만난 아동권리 NGO의 한 상담사는 이렇게 조언한다. “어린 시절을 투자의 시기로 생각하지 마라. 어린 시절은 아이의 모습 그 자체를 갖는 시기로서 중요하다. 유년기를 미래를 위한 투자로 생각한다면 유능한 어른을 만들 수는 있지만 내면이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어린 시절에 누리는 모든 것을 그것 자체로 즐기게 하고 의미를 부여해줘야 한다. 잠시 멈춰서, 네 살 아이의 삶을 떠올려보자. 이 아이의 4년이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생각해보라. 네 살 아이의 현재 인생은 일흔 살 노인의 인생만큼 의미가 있다.” (72쪽)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은 어른들이 만든 세계에서 흐릿한 형체로만 존재해왔던 아이들의 인생을 다 함께 밝고 선명하게 그려가자고 제안한다.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 그게 불완전한 인간이 불완전한 사회 속에서 그나마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가닿지 못하는 곳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상상”하고 “어떤 것을 상상해도 그보다 더 나쁘고 불행한 일들이 우리 주변의 가난하고 취약한 아이들에게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도와준다. 혹시라도 어느 길 위에서 위태롭게 서 있는 아이를 마주쳤을 때 말을 걸고 이야기를 들어줄 용기를 얻게 됨은 물론이다.
아울러 이 책의 부록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주요 후보자들에게 전달된 18세 이하 아동 청소년 100명의 목소리가 특별 수록되어 있다. “친구들과 다 같이 있는 학교에서도 충분히 공부가 되게 공교육을 늘려주세요.” “피해자 말고 가해자가 이사 갔으면 좋겠어요.” “지구가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하교할 때도 교통안전지킴이 선생님이 필요해요.” 등 교육, 폭력, 환경, 놀이, 교통, 복지, 참여 7개 주제에 대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그 목소리들에 귀 기울이다 보면 알게 된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면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된다는 것을.

편집자의 말

오늘의 비극이 어제의 비극을 덮습니다. 어제는 다섯 살 아동이 친부모의 학대로 숨지고, 오늘은 중학교 입학을 앞둔 초등학생이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사망합니다. 가해자를 비난하는 댓글은 수없이 달리지만 아이의 죽음은 이내 잊힙니다. 부디 내일은 어제나 오늘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을까요? 언제까지 아이들을 잃고 또 잊어야 할까요?
이 책을 쓴 《시사IN》 변진경 기자는 지난 수년간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들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을 여러 측면에서 다루어왔습니다. “내 일은 남들보다 조금 더 가까이 타인에게 다가가는 일”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던 아동학대 사건들, 제대로 먹지 못하는 아이들(아동 흙밥), 스쿨존 안팎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현장과 ‘민식이법’을 둘러싼 어른들의 아동 혐오, 부모에게 혹사당하는 키즈 유튜버, 차별과 혐오의 시선을 온몸으로 견뎌내는 난민 아동,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공백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은 아이들의 이야기까지,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잔뜩 위축된 채 쭈뼛거리는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냈습니다. 누구 한 사람의 책임을 묻기보다 우리 사회가 함께 마련할 수 있는 대안을 찾으려 고민했습니다.
저자의 글을 읽는 동안 몇 번쯤은 눈시울을 붉혔던 것 같습니다. 또 어떤 날은 가슴이 먹먹해진 나머지 더 이상 읽어 내려가지 못하고 부랴부랴 집으로 가서 괜히 잠들어 있는 아이를 안아주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어쩌면 글 속에서 만났던 아이들을 안아주는 심정이었을 겁니다. 이 책 곳곳에는 우리 곁의 평범한 아이들뿐 아니라 어둡고 누추한 어딘가에서 어른들과 사회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그리고 그 아이들의 삶이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지 고민해온 저자의 진심이 스며 있습니다. 때로는 비극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실에 분노하고, 때로는 지켜주지 못한 아이들 생각에 자책도 하지만, 그럼에도 저자의 글은 분노와 슬픔과 자책에 머무르지 않고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 진심이, 그 힘이 독자들에게도 온전히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2022년 5월 5일은 1922년에 처음 어린이날이 제정된 후 100번째 맞이하는 어린이날입니다. 여느 때보다 특별한 어린이날이 될 테지요. 그러나 이 책을 만들고 있는 지금,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세상에서 아이들을 위한 날이 단 하루뿐이라는 사실이 새삼 얄궂게 느껴집니다. 더 나아가 그 하루조차도 따뜻한 손길이 닿지 않는 어딘가에서 외롭게 울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가 무너지는 심정을 붙잡고 되짚어간 수많은 아이들의 흔적과 터전을, 끝끝내 살아남지 못한 아이들과 여전히 가난하고 위태롭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생각합니다.
우리 어른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잠깐 멈춰서 아이에게 시선을 맞추고 무슨 일이 있어서 그렇게 울고 있는지, 누가 너를 그렇게 슬프게 했는지 말을 걸고 물어봐줄 수 있을까요? 그 말 한마디가 우리 사회에서 너무 자주, 너무 오랫동안 반복되어온 비극을 막는 첫걸음이 될 수 있지는 않을까요?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고, 함께 변화의 첫발을 내딛는 그 길 위에 이 책이 정답게 놓이기를 바랍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어린이는 곧 모두다. 작고 약하고 가난한 어린이가 걷기에 안전한 길이면 이 세상 모두에게 안전한 길이다.” 이 말을 여기서는 이렇게 다시 읽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곧 모두입니다. 작고 약하고 가난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이 세상 모두에게 행복한 세상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변진경

1984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대구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2008년 《시사IN》 공채 1기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교육 불평등, 아동 인권, 청년 빈곤, 팬데믹 등의 주제를 주로 다루었다. 실태와 현상을 개인 차원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서 접근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참여를 촉구하는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한다. ‘아동학대’ 연속 기획으로 2018년 제21회 국제 앰네스티 언론상을, 아동 보행 안전을 다룬 ‘스쿨존 너머’ 연속 기획으로 2021년 제4회 한국 데이터저널리즘 어워드 ‘데이터저널리즘 혁신상’, 제10회 디지털저널리즘 어워드 ‘디지털 스토리텔링상’,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내 아이를 넘어 모든 아이들이 밝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 《청년 흙밥 보고서》, 《가늘게 길게 애틋하게: 감염병 시대를 살아내는 법》(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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